후기 올리려다 나눔있길래 참가겸 올림.나눔했는데 응모자가 너무 적으면 슬프니까

쓰읍 계단후기도 써야되는데 밖에서 고층으로 쌓고 만지회연출하고 전시하려고 했더니 계속 비가오네.

책장도 꽉차서 나눔 상품은 관심없음.

쓰려고 보니 이게 벌써 10년이 된 작품이네 ㄷㄷ

2012년 10월. 제자리뛰기로 수미터를 뛰고 전차포를 한손으로 던지는 피지컬괴물 군필여고생들이 전차로 펼치는 살육전을 다룬 작품은 아니고

여고생들이 다도가아닌 전차도를 통해 요조숙녀의 소양을 겨룬다는 황당한 설정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 방영되기 시작한다.

니시즈미 미호는 오아라이 여학원으로 전학 온 여고생이다. 집에서 나와 혼자 기숙사에서 살기 시작하며 반에서는 아직 친구가 생기지 않아 외롭게 지내는 나날… 그런 미호에게 타케베 사오리와 이스즈 하나가 말을 걸어온다. 눈 깜짝할 새에 사이가 좋아진 3명, 그때 학생회장인 카도타니가 그녀들 앞에 나타난다. [너희 필수 선택과목 말인데… ‘전차도’로 해, 그럼 잘 부탁해]. 일부러 ‘전차도’가 없는 오아라이 학원으로 전학 왔던 미호는 당혹스러워하지만 그런 그녀와는 상관없이 ‘전차도’ 오리엔테이션이 시작된다!

(출처 : 라프텔)

그러나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이 오리지널 애니가 동분기에 죠죠, 소아온 등 쟁쟁한 작품들과 맞서며 화제작 위치를 차지 BD /DVD 판매량도 초도물량이 당일 품절되어 재판에 들어가기까지하며 아직까지 일본 애니메이션 순위표에서 찾아볼 수 있는 초 히트작이 된다.

https://w.atwiki.jp/uri-archive/pages/251.html

(해당사이트 집계에선 2010년대 판매량 19위에 위치)

단순히 독특한 발상 뿐만 아니라 주인공인 니시즈미 미호가 전차도부도 없던 시골학교에서 버려져있던 전차를 수리하고 오합지졸을 규합해서 전국대회에 도전하는 왕도적인 스포츠물의 모습도 갖추고있다.

게다가 박진감 넘치는 액션신과 함께 짧게 나오는 단역들도 개성이 살아있어서 각 캐릭터의 팬들이 있을정도로 캐릭터 메이킹도 훌륭했다. 이때문에 단순히 주인공 뿐만아니라 각 팀 주장들의 캐릭터 상품까지 많이 출시되었다.

대표적으로 히트작이 될 수 있는 원인으로 꼽히는것들은

카리스마 있는 주인공

공식 코믹스에서 묘사된 군신의 모습

고증을 살린 화려한 액션씬(오른쪽은 실제 시리아군과 터키군의 교전이라는듯)

한국 공중파에도 2번이나 출연한 화제의 캐릭터 다즐링

개성이 살아있는 상대 학교 선수들

이런 장점이 합쳐져 히트한 걸즈앤판처 브랜드는 아직도 살아있고 작품도 진행중이다.

메인 스토리도 극장판으로 진행중이라 몇년에 한번씩 나와서 그렇지 2017년 발매된 일명 걸장판 BD는 22만장이 팔려 일본 역대 극장판 BD 판매량 순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이 작품으로 히트작이 하나도 없던 제작사 액터즈는 가능성을 본 프라모델계의 공룡 반다이남코에 인수되고 다양한 프라모델이 많이 출시되었다고 한다.

https://www.dogdrip.net/dogdrip/349141164

히트작에 상품화하기 좋은 작품이라 피규어와 프라모델만 해도 다양한 라인업이 나와있다.

여기는 넨갤이니까 원래 다루려고했던 넨도사이즈의 SD 캐릭터상품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당연히 넨도로이드

박스를 보면 초판은 일본 공장생산품이던거로 기억하는데 굿스마가 ㅈ스마 되기전 작품이라 퀄리티가 꽤 좋다.

하지만 단점이있다면 주인공팀인 아귀팀만 나왔다. 프라모델(별매)과 연계해서 탑승 가능한 인원이 주인공 미호 1명이라 원작재현이 어려워서 아쉽다 는점이 꼽힌다.

이게 왜 아쉽냐면 피그마랑 비교해보면 답이 나온다..

피그마로는 전차 도색이 2종류, 아귀팀 피그마 전원 탑승가능하고, 모터가 달려서 주행까지 가능한 미친 라인업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가격은 4호 전차가 16,280엔에 각 피그마 5천엔정도로 풀세트에 4만엔이상이 들지만 요새 ㅈ스마 가격에 비하면 괜찮게 보이는게 함정.

다음으로 코토부키야도 프라모델쪽을 하는 제작사라 그런지 의외로 고큐포쉬가 엄청나게 많이 나왔다.

주인공 아귀팀은 물론

아귀옷 코스튬(작품을 만들때 해당 지역의 도움을 많이 받아서 오아라이의 특산물인 아귀에 대한 언급이 많다. 걸판이 대히트해서 오이라이 지역은 성지순례지로 관광특수를 누린다고 한다. 힛갤에서도 성지순례글이 많이 올라왔다)

안치오팀 (옛날에 구하다 못구했는데 생각나네 페퍼로니, 카르팟쵸 큐포쉬 삽니다ㅠㅠ)

세인트 글로리아나팀

등등 걸즈앤판처의 상대팀 주요인물을 대부분 출시하는 패기를 보여준다.

게다가 걸즈앤판처의 인기투표를 보면 보통 1등도 주인공 미호가 아니고, 10위권 내에 아귀팀은 미호와 우리찐 유카리만 있기에 큐포쉬가 드물게 넨도로이드보다 더 좋은 라인업을 갖춘 작품이다.

물론 굿스마도 오늘 수령기를 쓰려고했던 넨도로이드 푸치 라인업에 집중을 했기때문에 팀킬을 피하기위해 일부러 넨도로이드 라인을 부실하게 낸 면이 있다.

1탄 10종 + 시크릿 안쵸비 11종

2탄 6종

3탄 6종으로 총 종류만해도 23개나 되는데다가

넨도로이드 모어로 푸치사이즈에 맞는 주요 전차까지 내놓았다.

주인공 아귀팀의 4호전차

아귀팀을 제외하고는 1인 탑승이라는 단점이 있지만 색깔놀이까지 합쳐서 10여종의 탱크모어가 나왔다.

지금까지 이정도 대우를 받은 작품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걸즈 나눔에 당첨되서 오늘 받은 건 굿스마의 회심의 라인업 걸즈앤판처 푸치 3종이다.

박스 오픈

푸치도 의외로 자잘하게 나뉘어져있다

푸치 1탄이었는지 캐릭터는 미호, 유카리, 다즐링이 나왔다.

비슷한 미니피규어 종류인 페어도트 4호전차와 크기 비교

원래 프라모델이라 전차가 맘에 들어서 샀지만 미니피규어 퀄리티는 푸치에 비하면 누구시죠? 수준이라는걸 알 수 있다.

그래도 페어도트 제품은 원래 프라모델인데 중국공장 아지매들의 손을 거쳐 완제품으로도 팔아서 작은 크기에도 준수한 전차 퀄리티를 보여준다.

넨도모어 버전은 전차에 따라 5000엔~7000엔정도 했는데 가격에비해 도색 퀄리티는 아쉽다는 평이 많았다. 그래서 프라 덕후가 많았던 걸판팬들중에는 직접 추가 도색한 사람들도 많았던거로 기억한다.

쁘띠츄라는 반다이에서 내놓은 라인업도 있지만 이건 솔직히 돈이 아까운 수준이라 패스함.

걸즈앤판처 극장판은 진짜로 전차를 타고있는 느낌이 든다는 압도적인 4DX 작품으로 유명하다. 4DX 극장 근처에 사는 넨붕이라면 지금 독파해두면 다음 개봉때 극장에서 4DX체험이 가능하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가을. 탱크와 미소녀가 매력적이라면 고전명작 걸즈앤 판처를 독파해보는건 어떨까?

추가 위 상품들 크기 비교사진

피그마 탱크와 넨도푸치 탱크

넨도푸치 탱크와 페어도트 탱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