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으로 전세계적으로 히트치고 유명하다는건 소문으로 들었는데 원작이 웹소설이란다.

그래서 그런지 웹툰 기반인 이 애니는 캐릭터설정에서 기대 이하였다.

현실과 다른 차원은 이세계물도 아니고 현실에서 히어로고 빌런이고 중세환타지 캐릭터들이 나댄다는 설정이 이질감이 크게 들면서 몰입감을 크게 떨어뜨렸다.

현실에서 기사와 마법사와 오크라니!

또한 주인공만 다른 시스템으로 성장한다는 것도 다른 헌터 캐릭터들에 비해 벨붕이면서 이질감이 느껴질 정도로 넘 반칙으로 보이는데다 자신의 능력치 이상의 몬스터들과 싸움에서 죽을 위기에서도 결국은 끝까지 근성하나로 살아남는다는 것도 개연성을 크게 떨어뜨린다.

그럼에도 잼있다.

리얼타임도 20분대로 짧아서 12화 시즌1을 통으로 몰아보기 좋다.

킬링타임용으로는 추천할만하다.

주인공 성진우가 성장하는 모습처럼 게임 설정들을 웹툰으로 가져와 콜라보한 것은 좋은 아이디어라 평가한다.

그런면에서 애니에서 아쉬운점은 주인공과 몬스터들의 레벨 차이를 수치로 좀 더 명확하게 보여주고 장비와 아이템의 효과도 수치와 임팩트로 더 확실하게 시청자들에게 인식시켜줬으면 게임에서 느낄수 있는 잼이 더 배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전투후 인상에 남는건 주인공의 능력치라든지, 장비빨이라든지, 아템빨보다는 그저 악전고투를 극복하는 주인공의 근성뿐이라

등장인물들이 일본말을 하는데 이름들은 온통 한국인이라 이색적이면서 어색한 단점도 있다.

귓가나 머리에 맴도는 OST의 부족함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감동,메시지,OST,개연성 이런 부분에서 여러모로 외모지상주의와 비교된다.

아직 시즌1이라 그런지 몰라도 킬링타임외에는 아무런 메시지도 없고 걍 생각없이 즐기기 잼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