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좀 보다 말았었는데

이번에 생각나서 다시 보니깐 진짜 졸잼이네. 밤새서 보고 후기쓴다

좋았던건 크게 3가지인데

1. 매력적인 세계관

일단 포스트아포칼립스 + 디스토피아 자체가 존나 맛있지

초능력자들 때문에 한번 멸망했다가 남은애들끼리 노예왕조세우다가 또 그것도 무너져서 디스토피아세계 만들었다는거

공격억제, 괴사기구, 억제, 부정고양이, 괴물쥐의진실 등등 다 흥미롭고 그럴싸했음

2. 긴장감 유지

25화라는 긴 애니에서 긴장감이 떨어질만도한데 이 애니는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유지를 잘했음

떡밥 하나둘씩 풀리는거랑 그리고 그 떡밥 알게된 주인공들이 혹시 처분당할지 걱정되는거랑

그리고 또 괴물쥐랑 엮이면서 언제 공격당하거나 배신당할지 노심초사하면서 보는거랑

특히 스퀴라 이새끼가 진짜 1등공신인데 언제배신할까 부터 결국 배신할때까지 존나 연기 잘했음ㅋㅋㅋ

3. 결말과 메세지

사회를 지키기위한 어른들도, 그럼에도 본인들은 살고싶었던 아이들(ex 사토루,마리아), 노예에서 벗어나고싶었던 괴물쥐들도(ex 키로마루, 스퀴라)

모든 입장이 다 이해되는게 좋았음. 선역도 악역도 없는 그냥 인간사회 그 자체였음

그리고 마지막에 결국 그 사단이 나고서도 원래의 디스토피아 세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게 현실적이라서 좋았다

또 사키가 결국 100년형 선고받은 스퀴라를 죽여주는 장면에서 괴물쥐가 인간이라는걸 알면서도 괴사기구가 발동안했다는 부분이 인상깊었음

딱히 이상하다고 생각되는거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깔끔했다

쨋든 결론은 진짜 너무너무 재밌었고

최종점수는 5점만점에 4.8점

0.2점 깎인건 중간에 좀 툭툭 끊어지는 연출이 많아서 그게 좀 보기 불편했음

나머지는 거의 완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