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아니라 오늘 낮에 허은아 관련해서 험한일이 있었는데 생각해보니까 이걸로 새보갤로 긁는건 좀 내가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다른건 아니고 그냥 곰곰히 자아성찰해보니 나에게 잘못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찝찝해서 이번 건은 나에게도 잘못이 있는 것 같아서...

새보갤이 허은아를 배타적으로 지지하는줄 알았는데 이번 일 때문에 허은아 전 의원 관련 눈팅해보니까 음주운전은 비판하더라고요

그렇다면 최소한 이재명 음주운전 비판하는건 새보갤에서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인데 제가 요 사이에 좀 예민해서 새보갤 손님에게 너무 무례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새벽 감성 타고 무례를 사과하는 글을 남깁니다

제가 평소에 새보갤이나 개혁신당에 대해 말은 좀 험하게 하지만 내심 개혁신당의 역할은 기대를 합니다

어찌되었든 보수 대 진보의 상대당파로서 혐오할 가치가 있는 것이지 국민의힘은 그럴만한 가치도 없어서요

진보당 같은 좌익정당이 수권정당으로 올라설 가능성이 당장으로서는 없기에, 언젠가는 민주당이 여당이 되더라도 다시 야당이 되어야할탠데

다시 토건과 비리를 등에 업은 국민의힘이 집권하면 암담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개혁신당이 보수의 개혁을 하기를 개인적으로는 바랍니다

이준석 의원이나 김재섭 의원, 허은아, 이기인, 천하람 등 개인적으로는 좋아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자신만의 이데올로기와 신념, 소신 등을 바탕으로 활동하는 모습은 평가할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특히 이준석 의원은 삼자구도에서 당선된 유일한 의원으로 12년간 원외에서 쌓은 인지도와 능력을 이번 선거에서 검증했다고 보구요

이번 5.18 광주 참배 역시 진정성이 느껴졌습니다 국민의힘과 다른 반윤보수 개혁보수의 모습을 앞으로 국회에서 계속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2026년 지방선거를 바탕으로 개혁신당과 국민의힘 내 개혁보수세력이 국민의힘의 구태보수를 몰아내고 주류를 차지하길 바랍니다

과거에는 유승민 의원, 남경필 지사 등에게 그런 모습을 기대했지만...

허은아 대표와 이기인 도의원에게 그런 점에서 기대를 겁니다. 특히 이기인 도의원은 제가 사는 곳 근처의 도의원이었는데 정치적인 성향은 차치하고 지역구 일 자체는 꽤 잘했던 것으로 기억되어서, 2026년 지선의 개혁신당 전략에 필요한 인물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저는 새보갤과 민갤의 관계도 이렇게 되었으면 합니다

새보갤과 민갤의 성향이 다르더라도 두 갤러리는 한국의 미래를 제 나름대로 걱정하고 궁리하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향하고, 무엇보다 반윤의 공동전선에 있는 갤러리로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솔직히 말해 이재명갤이든 비대갤이든 한동훈갤이든 상황이 너무 나쁘고 줏대도 없고 그래서... 그런데 새보갤은 완장들도 대부분 착하고 갤러들 자정작용도 어느정도 되는 갤러리라서

민갤과 함께 진보 보수 보혁구도를 맞춰주는 것을 개인적으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 민갤러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모르겠지만요

(이런 입장은 제 개인의 입장이지 민갤의 입장이 아닙니다. 이 글은 민갤 파딱이 아닌 개인으로서 쓰는 글입니다)

막 싸우지는 말고 협력할땐 협력하고 최소한 선거 전후날에 침공하고 그런짓은 하지 말고, 건설적 토론이 가능하면 하고... 그런 관계로 가면 좋겠다는겁니다. 이것 역시 순전히 개인적인 입장이지만요

백악관갤러리 완장 예전에 하면서 새보갤러 고닉 아는 사람도 있는데 대부분 착하고 친절해서 좋았어요

정치적인 입장이 다르고 또 앞으로 얼굴붉힐일 싸울일도 많겠지만 최소한 정치세력 대 정치세력, 싸울만한 가치가 있는 라이벌이나 상대 등으로

개혁신당과 새로운보수당 갤러리가 건승하기를 바랍니다

ps. 보수주의 관련해서 읽어볼만한 책이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지난번에 어떤 갤러가 <이탈리아로 가는 길> 추천해줬는데 재밌게 읽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