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ound 1, Pick No. 26: C Graham Barton, Duke
• Round 2, Pick No. 57: EDGE Chris Braswell, Alabama
• Round 3, Pick No. 89: DB Tykee Smith, Georgia
• Round 3, Pick No. 92: WR Jalen McMillan, Washington
• Round 4, Pick No. 125: RB Bucky Irving, Oregon
• Round 6, Pick No. 220: G Elijah Klein, UTEP
• Round 7, Pick No. 246: TE Devin Culp, Washington

전체 픽 현황

1R 픽 - C, 그래험 바튼, 듀크 , B+

오프시즌 버커니어스 오펜스에서 가장 출혈이 컸던 포지션은 OL이었다.

타 포지션은 거의 이탈이 없었던 반면, 유독 오라인의 이탈이 심했는데 전시즌 벅스의 오라인을 돌아보면, 패스 프로텍션은 리그 중위권~중상위권에 걸치며 준수했지만 런블락은 리그 최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고, 시즌 초반 러닝백 라샤드 화이트는 리그 러싱야드 평균이 4야드일때 2야드 후반대를 찍기도 했다.

이것이 개선되기 시작한 것은 벅스 두번째 슈퍼볼의 주역이었던 백업 가드 아론 스티니가 돌아오고 나서였다. 리그 중반부에 아론 스티니가 왼쪽 가드를 맡으면서 런블락 레이트가 개선됐고, 후반부 상승세의 원동력중 하나였다.

때문에 오프시즌에서 아론 스티니, 맷 파울러 방출, 라이언 젠슨의 은퇴로 OL 뎁스가 급격히 약해진 벅스 상황상 OL 드래프트는 필연적이었다.

다만 C를 뽑은것은 의외인데 23시즌 주전 센터로 뛰었던 로버트 헤인지의 횔약이 나쁘지 않았고 메이필드와 한시즌동안 합을 맞췄기 때문에 1라운드에서는 수비, CB 또는 엣지를 뽑고 2라쯤에서 가드를 보강하지 않겠냐는 예상이 많았지만 벅스의 선택은 그래험 바튼이었다. 때문에 로버트 헤인지는 원래 포지션인 태클로 돌리거나 비교적 약한 지점인 왼쪽 가드로 가지 않을까 싶다.

2R 픽 - EDGE, 크리스 브레스웰, 앨러배마, A

오프시즌 벅스 수비의 주요 이슈는 샤킬 배럿, 데빈 화이트, 칼튼 데이비스의 이적이었다. 크리스 브레스웰은 그중 샤킬 배럿의 컷을 메꾸기 위한 픽으로 보인다. 

크리스 브레스웰은 6'3 255파운드의 체격과 빠른 스피드, 토드 보울스가 엣지에게 요구하는 커버리지 스냅 기록이 훌륭한 자원으로, 썩 만족스럽지 않은 경쟁자 조 트라이온 샤카를 밀어낼 수도 있다고 본다.

3R 픽 - S,DB , 티키 스미스, 조지아, B

처음에는 윈필드 Jr의 백업을 뽑은줄 알았는데 벅스는 티키를 전문 세이프티보다는 니켈백으로 보고있는것 같다.

대학시절 한시즌에 4개의 인터셉션과 2개의 쌕을 기록한적도 있어 토드 보울스가 즐겨 사용하는 세이프티 블리츠에도 쓰임새가 있어보인다. 무엇보다 이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은 빅플레이 허용이 적다는 것. 소포모어 시즌부터 700번 이상의 스냅에서 20+야드를 단 한번만 허용했다. 블리츠 비율이 높은 공격적인 수비스타일의 벅스 디펜스에 꼭 필요한 능력이니만큼 기대가 크다고 할 수 있다.

          WR, 제일런 맥밀란, 워싱턴, C

버커니어스의 WR 듀오는 훌륭하다. 마이크 에반스는 버커니어스 역대 최고의 선수 자리에 오를 것이고, 크리스 갓윈은 시장에서 aav 20m은 너끈히 받을 수 있는 엘리트 리시버다. 하지만 에반스는 이제 31살, 리시버로서는 황혼에 접어들었고 크리스 갓윈은 계약 마지막 해다. 때문에 유난히 리시버 풀이 좋았던 이번 드래프트에서 차세대 엘리트 리시버감을 구하리란 예측은 많았지만, 개인적으로 제일런 맥밀란 픽은 조금 실망스럽다. 

맥밀란은 훌륭한 선수이지만, 주로 뛰었던 라우트는 슬랏-포스트에 집중되어있다. 이 루트는 이미 크리스 갓윈-케이드 오튼이 훌륭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오히려 가장 큰 문제는 사이드-고라우트였는데, 하위픽이었지만 나름 기회를 많이 받은 트레이 파머는 빠르기만 한 기름손이어서 시즌 후반 반짝한것 말고는 암덩어리였다. 때문에 에반스-갓윈 듀오가 피지컬하게 커버당했을때 속도와 캐칭으로 딥스페이스를 공략할 자원이 절실했건만 슬랏-포스트 전문 리시버인 제일런 맥밀란 선택은 다소 의아하다.

4R 픽 - RB, 벅키 어빙, 오리건 B+

전시즌 버커니어스의 러닝백은 라샤드 화이트 혼자였다. 나머지는 다 아무짝에도 쓸모없었다. 결국 라샤드 화이트는 시즌 말미 300+ATT를 기록했다. 아무리 러닝백이 루키때 단물 쪽빨고 버리는 포지션이라지만 라샤드 화이트는 지나친 몰빵을 받고 있고, 경쟁자-라기보다는 스냅을 나눠받을 파트너가 반드시 필요했다. 벅키 어빙은 평범한 스피드를 가졌지만 생산성이 좋은 타입이며, 라샤드 화이트의 백업 겸 경쟁자로 로스터에 무난히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5R 픽 - 읎음

6R 픽 - OG, 일라이자 클라인, UTEP 

위에 설명했듯이 벅스 OL은 1군 그룹 자체는 나쁘지 않으나 뎁스가 부족했다. 특히 아론 스티니, 맷 파울러 모두 계약하지 않아 백업 가드 자리를 채워야 했으며, 딱 백업 가드로 누구 부상당하면 나가는 레벨이지 않을까 싶다.

7R 픽 - TE, 데빈 클립, 워싱턴

컴바인에 참여했던 선수중 데빈 클립은 가장 낮은 성적을 기록한 선수였다. 블라킹은 평범하거나 평범 이하고, 드롭도 꽤 많았다. 그럼에도 7R에서 긁은 이유는 컴바인에서 4.47초를 기록하며 전체 타이트엔드중 가장 빠른 기록을 냈기 때문으로 보인다. 6,7라픽이 으레 그렇듯이 시즌 시작전에 잘릴 가능성도 꽤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