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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SS대회) 너와 나의 무대(4)앱에서 작성

solitudebutterfl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9.18 20:26:15
조회 215 추천 8 댓글 4
														

너와 나의 무대(4)



작중의 아나타는 남자입니다

작중의 니지가사키 학원은 남녀공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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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요일, 니지가사키 학원>


한가하기 만한 토요일 점심의 학교에서 나는 시즈쿠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나타 : (언제 오지.....)


시즈쿠와 약속한 시간보다 10분이나 지난 시간이었다.


아나타 : (약속에 늦을 애는 아닌데.....)


시즈쿠 : 선배애애애애~


저 멀리서  시즈쿠가 급하게 나를 향해 뛰어오고 있었다.


시즈쿠 : 하아...하아....죄송해요....늦잠을 자는 바람에...


아나타 : 괜찮아, 별로 안 기다렸어 그럼 출발해볼까?


시즈쿠 : 예!


시즈쿠 : (선배와의 약속이 너무 설레서 두근대다가 잠을 못자서 늦게 일어났다고는 절대 말못해.....)


아나타 : 어디로 갈꺼야?


시즈쿠 : 제가 자주 가는 파스타 집이 있어서요. 파스타 괜찮으세요?


아나타 : 응, 난 뭐든 좋아


시즈쿠 : 그럼 그쪽으로 갈께요!


나와 시즈쿠는 나란히 서서 파스타집을 향해 걸어갔다.

그렇게 걸어가고 있으니, 시즈쿠가 먼저 말을 걸어오기 시작했다.


시즈쿠 : 선배,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요.


아나타 : 응? 뭔데?


시즈쿠 : 예전 선배가 연극부에 있으실때 선배의 어머님이 배우라고  하신적 있으시죠?


아나타 : 아....그랬었나.....? 기억이 잘 안나는데...


내 엄마가 배우라는 사실을 다른 사람들이 알아봤자, 딱히 도움될 일도 어보고 오히려 귀찮아지기 때문에, 나는 이 사실을 비밀로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녀가 이 사실을 알고 있는거 보니, 나는 예전에 시즈쿠에게 이야기 해준 적이 있었던 것 같았다.


시즈쿠 : 예, 저번에 한 번 이야기 해주셨어요.


아나타 : 아, 맞다. 주변에 아는 배우있으시냐고 했을때 무심코 말실수하는 바람에 말하긴 했지. 그런데 그건 갑자기 왜?


시즈쿠 : 그렇다면....선배는 어머니를 보고 연기를 시작하시게 된 건 가요?


아나타 : 글쎄다...연기를 시작하게 된 건 어머니의 영향도 있긴 하지만 그것만으로 연기를 시작한 건 절대 아니야.


시즈쿠 : 그러면  선배는 연기를 시작하게된 계기가 어떻게 되세요?


아나타 : .....


시즈쿠 : 선배?


아나타 : 아, 미안.  계기라.....한 번도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말하기가 좀 그렇네.

그러면 시즈쿠는 어떻게 연극을 시작하게 된 거야?


시즈쿠 : 저...저 말이에요!? 어....그러니까....그게.....


시즈쿠는 나의 질문에 굉장히 당황하며 어쩔 줄 몰라했다. 남들에게 말하지 못할 이유라도 있는것 처럼 보였다.


시즈쿠 : 그니까.....그....비밀이에요!


어쩐지 얼굴이 빨개진 시즈쿠였다.


시즈쿠 : 그보다 도착.....했는데.....


시즈쿠가 소개한 파스타집에 도착했지만 가게의 불이 꺼지고 "금일 개인적으로 사정으로 인해 영업하지 않습니다. 찾아와주신 분들에게 죄송합니다" 라고 써진 종이가 문 앞에 붙혀져 있었다.


시즈쿠 : 문을 닫아버렸네요....


예상치 못한 상황에 풀이 죽은 시즈쿠였다.


아나타 : 나는 괜찮아, 다른 데 생각해둔 곳 있어?


시즈쿠 : 아니, 없어요....


아나타 : 그럼 여기 근처에 내가 아는 가게 가볼래? 메뉴는 다르지만 맛있는데니까 분명 괜찮을꺼야.


시즈쿠 : 예.....


.

.

.

.

.

시즈쿠 : 선배, 굉장히 맛있어요! 이런데를 지금에서야 알았다니 너무 후회돼요!


아나타 : 하하...그정도야?


내가 평소에 자주가던 탄탄멘 집에 시즈쿠를 데려갔는데 좋아하니까 다행이었다.


시즈쿠는 이 가게의 탄탄멘이 만족스러웠는지, 국물까지 다 비운 채 완식을 했다.


시즈쿠 : 잘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잘 먹는 모습에 데려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하고, 나와 시즈쿠는 가게를 나왔다.


아나타 : (그럼, 이제 집에 가볼....)


시즈쿠 : 선배, 시간 괜찮으신가요?


아나타 : 응? 시간은 많은데 왜?


시즈쿠 : 그럼 저랑 잠깐 걸으실래요?


갑작스런 제안에 나는 속으로 당황하고 말았다. 분명 밥만 먹고 헤어지는거 아니었나.

그렇다고 거절하고 가기에는, 그녀의 눈빛이 너무나도 부담스러웠기 때문에 나는 수락을 하고 말았다.


아나타 : 어....좋아. 그러면 잠깐 걷자


어쩌다보니 시즈쿠와 잠깐 걷게 되었다.

학교 근처의 공원에 걷기 좋은 곳이 있다며 그쪽으로 시즈쿠는 나를 데려갔다.


시즈쿠 : 선배, 저기 봐요! 정말 예쁘지않나요?


시즈쿠가 데려간 공원에는 해바라기가 정말 멋들어지게 피어나있었다. 


시즈쿠 : 선배! 따라와요!


그녀는 해바라기 앞 쪽으로 걸어갔다.


시즈쿠 : 예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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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를 보며 미소짓는 그녀에 표정에 나는 심장이 크게 그녀를 향해 두근거렸다.


아나타 : 응....예쁘네.


그 모습을 보자, 심장이 요동치고 어쩐지 그녀가 달라보였다


시즈쿠 : 이번에는 저쪽으로 가봐요!


그렇게 해바라기가 피어난 공원에서의 산책이 계속되었지만, 나는 꽃에 도저히 집중할 수 가 없었다.








결국 해가 지는 늦은 오후가 되어서야 집에 돌아가는 전철에 몸을 맡길 수 있었다.

그리고 내 옆에는 시즈쿠가 앉아서 나에게 계속 말을 걸고 있었다.


시즈쿠 : 선배, 이 사진보세요. 해바라기가 예쁘게 잘나오지 않았나요?


아나타 : 응, 그러네.


시즈쿠는 나에게 이것저것 대화를 걸어왔지만, 나는 성실하게 대답해줄 기분이 아니었기 때문에 건성으로 대답했다.


그렇게 일방적인 대화가 이어지고, 곧 내가 내려야할 역에 거의 도착해 가고 있었다.


아나타 : 곧 내려야되네. 시즈쿠 먼저 일어나볼께.


시즈쿠 : .....선배.


아나타 : 왜?


시즈쿠 : 오늘 저와 어울려주셔서 고마워요.


아나타 : 아니야. 밥도 사주고 내가 더 고맙지.


시즈쿠 : 선배....실례가 안된다면 다음에도 연기 지도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열차가 멈췄다.


아나타 : .......



[문이 열립니다]



아니. 당분간 공부에 집중해야할 거 같아서



분명, 그렇게 말할려고 했다.


아나타 : 응, 좋아


시즈쿠 : 정말인가요? 고마워요!


아나타 : 그럼, 월요일날 보자.


시즈쿠 : 예! 선배, 안녕히 가세요


[문이 닫힙니다]


열차 문이 닫히기 직전, 나는 문 밖으로 나왔다.

문이 닫히고 창문 넘어로 시즈쿠는 웃으며 손을 흔들어주었다.

그 모습에 나는 억지로 웃으며 손을 흔들어주었고, 열차는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해 이내 나의 시야에서 벗어났다.


아나타 : .....











나는 해가 저물어 어두워진 나의 방에 도착하자마자, 불도 키지 않은 채, 침대 위에 드러누웠다.

침대에서 스마트폰을 키니, 라인 하나가 와있었다.



[시즈쿠 : 선배, 오늘 저랑 함께 있어 주셔서 고마워요. 다음에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아나타 : .....


지금이라도 늦지않았다.

생각해보니 앞으로 공부에 집중해야 할 거 같아서 지도를 해주지 못할 것 같다고 보내야겠다.

그렇게 라인 내용을 작성했다.

이제 전송만을 누르면 된다.



아나타 : ......



전송만을 누르면 되는데.

자꾸 너의 얼굴이 떠올라 누르지 못하겠다



너의 미소가.



시즈쿠의 미소가.



마음을 굳게 먹고, 전송을 누르려던 순간,












[엄마 : 미안해, 엄마 오늘도 늦을거 같아. 엄마 없다고 밥 안 챙겨먹지 말고 꼭 잘 챙겨 먹어야한다.]


[엄마님이 5000엔을 보내셨습니다]


그런 라인이 왔다.


아나타 : .....


나는 스마트폰을 끄고 머리를 배게에 파묻었다.


그리고 중얼거렸다.


아나타 : 제발....날 좋아하지마....난 널 좋아할 수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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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추와 댓글은 항상 글쓴이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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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탄탄멘을 한번도 안 먹어봐서 뭔 맛인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의도한 건 아닌데 해바라기의 꽃말 중 하나가
'당신만을 바라봅니다'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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