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닞토미] 휴일의 오사카 (중편) - 러브라이브! 니지동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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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2

[대회] [닞토미] 휴일의 오사카 (중편)앱에서 작성

Hiyobi.me

2021.05.27 00:42:59

조회 409 추천 1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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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점, 투표하지 않습니다*

전편: https://m.dcinside.com/board/nijidon/66922

또각또각

다시 만나서 반가워요! ‘시즈코’에요!

‘시즈코’는 여전히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카메라에 대고 다시 자기소개를 했다.

음... 이번엔 어디로 가 볼까요? 그냥 이대로 학교를 걸어 다니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요!

그래도 모처럼 학교까지 왔는데 교실에 들어가지 않는 것은 학생으로서 실격이에요!

왜냐면, 시즈코는... ‘모범생’이니까요. 헤헤

‘시즈코’는 내심 찔렸는지 볼을 약간 붉혔다.

아! 빈 교실 발견! 실례 합니다~

음... 여긴 몇 학년 교실일까요? 확실히 지금 쓰는 교실은 아닌 것 같아요.

‘시즈코’는 먼지가 뽀얗게 쌓인 나무 의자에 앉았다.

나무로 된 책상과 의자는 오랜만이네요! 책상 안에 쓸 만한 물건은 없는걸까요?

아! 있다! 볼펜 5자루면 충분하겠죠? 그럼...

그녀는 볼펜을 하나씩 침을 묻혀 핥았다.

으... 먼지맛...

그러고는 책상에 다리를 올려 자신의 국부가 훤히 보이게 자세를 고쳐 앉았다.

카메라엔 잘 잡히나요? 넣을게요?

‘시즈코’는 볼펜 한 자루를 몸 안으로 밀어 넣었다.

음.. 하나론 부족해요... 하나만 더 넣어볼까요? 에잇

헤헤, 두 개까진 여유에요! 옛날부터 조금씩 연습해둔 보람이 있어요.

아! 혹시나 해서 말하는 건데, 저 아직 한 번도 안 해봤어요! 그러니깐 아직 처녀랍니다?

‘시즈코’는 렌즈를 향해 생긋 웃어보이고선 볼펜을 하나 더 집어 들었다.

하나 더 갑니다~? 하읏...! 역시 세 개 부턴 느껴버려요...

마지막은 한번에... 아읏! 하아... 하아... 시즈코 필통 완성이예요..♡

그녀는 힘들어 보이는 웃음과 함께 볼펜으로 꽉 들어찬 자신의 균열을 카메라에다 보였다.

그럼... 이 상태로 걸어볼까요?

필통이 된 소녀는 책상에서 나와 한걸음, 한걸음씩 교실 밖으로 나갔다.

소녀가 지나간 자리엔 끈적한 점액이 방울방울 떨어져 있었다.

흐읏... 으응... 아앗!

몇 걸음 가지 못하고 볼펜꽂이 안에서 내용물이 와르르 떨어져버렸다. 꽤나 큰 소리가 났는지 ‘시즈코’는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히잉.. 5개는 무리였나 봐요 ㅠㅠ 그나저나 소리가 컸는데 아무도 없는 거 맞겠죠? 그쵸?

앗! 싫다... 또 나와 버렸어...

소녀의 아래에서 투명한 액체가 줄줄 새고 있었다. 부끄러웠는지 풀썩 주저앉아 물웅덩이를 가리려 했으나 조수는 계속 뿜어져 나왔다.

찍지 마세요! 정말... ////

으으... 아무리 제 몸에서 나왔다고 한들 찝찝해요. 세면대는 너무 멀고, 근처에 화장실도 없네요. 흐음...

아 맞다! 과학실에 싱크대가 있었어요! 거기에서 해결 해야겠어요.

‘시즈코’는 과학실 세면대에서 하반신을 씻어냈다. 과학실 세면대도 컸지만, 시즈코의 몸집이 작아선지 꼭 맞는 욕조 같았다.

이과과목은 싫어하지만... 도움은 되네요, 뭐.

쏴아아. 시원한 수돗물 소리가 빗소리에 섞여 더욱 세차게 느껴졌다.

흐으으 차가워.

이제 다 씻어냈어요. 걸어 다니다 보면 알아서 마르겠죠? 그럼, 나가볼까요?

드르륵

(사람이... 있어요?!)

???: 정말... 유우짱! 이런 날에 학교까지 같이 오자고 해야겠어?

???: 미안해.. 아유무! 대신에 딸기 케이크 사주기로 했잖아.

아유무: 으으 정말... 오늘 가져온다는 말은 없었잖아! 파르페도 추가야!

유우: 알았어, 알았어. 이제 공책도 찾았으니 빨리 집에 가자!

이리로 오고 있어요! 얼른 숨어야 해요! 앗!

‘시즈코’는 자신의 몸에서 떨어진 물에 미끄러졌다. 다치진 않았지만 충분히 큰 소리가 났다.

우당탕

아유무: ?! 누가 있나봐... 거기 누구야! 혹시 귀신....?

유우: 에이, 아닐거야. 그냥 바람에 물건이 떨어진 것 아닐까? 아니면, 선생님일수도 있잖아!

유우: 그래도 가볼까?

아유무: 꼭 가야겠어...? 무서워 ㅠㅜ

유우: 뚝! 내 뒤에 붙어있어. 분명 과학실이지?

(발걸음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어요! 오고 있나봐요! 어쩌죠? 어떡하죠?)

나체의 소녀는 두리번거리다 과학실 싱크대 안으로 몸을 숨겼다.

(빨리 가주세요... 나를 발견하지 말아주세요... 제발...)

드르륵.

과학실의 문이 열렸다.

——————————————

원래 전편 후편으로 끝낼려 했는데 실패함.

닞토미 대회 많이들 참여해줘!

고정닉 7

원본 첨부파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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