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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번역] 원 미닛 비포 타누키 3 (오이란 딜리버리)앱에서 작성

oo(73.165) 2021.12.14 11:58:56
조회 632 추천 1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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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사이타마 중부, 아야세 분기점. 이곳은 네오사이타마 만에서 이어지는 장대한 운하, 타마가와의 종착점이며 크고 작은 무수한 수로가 쇼기판처럼 뻗어 있다. 요로시상, 오무라, 스고이테크……일본 굴지의 메가코퍼라면, 이 에어리어에 도크나 플랜트를 복수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사는 인구의 8할이 공장 노동자나 수운 노동자, 2할이 지적 사라리만이다. 메가코퍼의 시설이 늘어선 곳이라, 해적 행위나 테러 행위도 많다. 플랜트의 배기로 어두운 황토색으로 물든 밤하늘에는 네오사이타마 시경의 맙포체펠린이 여러 척 날아 위압적인 한자 서치라이트로 지상을 비추고 있었다.


에도시대부터 이어지는 감기약 메이커, 요로시상 제약의 제1 플랜트는, 그 북서부에 있다. 제1이라고는 하지만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매시브 오스모 스타디움 12개 정도다. 간판에는 「유탄포* 플랜트」 「역사적인」이라고 쓰여 여기가 매력적인 시설이 아님을 과잉 어필하고 있었다.
*탕파라고도 불리는 뜨거운 물을 넣어 그온도를 이용한 난방기구이다.


제1플랜트 E7 비상수로구는 최신형 토미건과 치기리키로 무장한 2명의 퇴물용병에 의해 지켜지고 있다. 소형 집배 한 척이 지나갈 수 있을까 말까 한 좁은 수로로 입구 위에는 「비상용」이라고 쓰인 보라색 네온사인이 파직파직 명멸하고 있었다. 평시 토리이형 울타리에 의해 비상수로가 봉쇄되어 있다.


대형 컨테이너 집배들이 폐수와 중유로 얼룩진 검은 수면을 가르며 비상구 앞 대수로를 지나자 정체 모를 장어를 방불케 하는 큰 물고기가 숨을 내쉬며 머리를 내밀었다. 용병이 토미건의 방아쇠를 당겨 물고기가 튕겨나간다. “나무삼! 오늘도 허탕이야, 아나키스트 한명 안와” “만안 경비 시대가 그립구나”


나무아미타불! 지적 사라리만이라면 이 무기질적인 살육 광경을 보고 음울한 하이쿠를 읆었을 것이다. 하지만 살인 감각이 마비된 용병들에게는, 무의미하게 생선을 네기토로로 바꾸는 것 따윈, 다반 인시던트다. “아이에-에에에에에에에!” 어디선가 갑자기 괴성이 들려왔다.


티셔츠 차림의 남자가 대형 컨테이너 집배 위의 기와 지붕에서 뛰어내린 것이다. 음주한 사라리만 따위는 아니다. 그의 티셔츠에는 「나쁜 정부다」라고 적혀 있었다. 무서움! 이 남자는 가공할 아나키스트이다! 공중에서 달리듯 다리를 움직이며 양 손에 쥔 조잡한 권총으로 눈앞의 용병들에게 마구잡이로 발포한다.


용병들은 최소한의 몸놀림으로 총탄을 회피한 뒤 비상구 앞 발판에 착지한 남자를 치기리키로 마구 친다. 치기리키는 자루가 긴 일본식 모닝스타다. “아이에에에에!” 아나키스트는 순식간에 네기토로 변해 그대로 물길에 차여 떨어져 가라앉는다. 인과응보! 이 무슨 말법적 광경!


“아니키스트로는 안 되겠군” 쵼마게머리 용병이 바리키 드링크를 세 병 단숨에 들이키며 말한다 “만안 경비로 돌아가지 않을래? 시급은 떨어지지만 스릴이 있었어” “절대로 싫어” 하고 양팔의 팔꿈치 앞을 전투의수로 바꾼 또 한 명의 용병이 대답한다. 그의 손은 만안경비시절 참치폭탄에 잃었던 것이다.


“……응, 저것은?” 사이버네틱 의수가, 어색한 손가락으로, 접근해 오는 소형 집배를 가리켰다. “아아? 출장오이란 서비스겠지?” 하고 쵼마게. 확실히, 그 집배의 뱃머리를 보면 금발 게이샤가 방석에 앉아 담뱃대를 불고, 내산성 비삿갓을 쓴 뱃사공이 바이오뱀부로 키를 잡고 있었다.


배 위에 있는 오야도*의 기와 지붕에는 「대부분 위법행위」 「격렬하게 전후한다」 「실제 싸다」라고 쓰인 자극적인 민쵸체 네온이 깜박인다. 장지문 안쪽에서는 자젠 앰비언트계의 전자음이 흘러나왔고 그 소리에 맞춰 금발 게이샤가 요염하게 가느다란 연기를 내뿜었다. 두 용병은 상냥하게 손을 흔들었다.
*집배에 설치된 집을 뜻하는듯 하다.


“더 이상 접근하지 마, 이 앞은 사유지다” 쵼마게가 히죽거리며 총을 겨누었다. “오이데야스! 가가이케 전무=상의 주문이야”라고 게이샤가 유창한 일본어로 대답한다. 용병들은 그녀의 대리석처럼 희고 매끄러운 피부를 보고 꿀꺽하고 군침을 삼켰다. 쇄국하의 일본에서는 드문 코카소이드 인종이다.


“난 이 여자의 가슴이 진짜인지 조사할 테니 넌 사무실에 확인 좀 해” 쵼마게가 총구를 파트너에게 들이대며 말한다 “그 손으로는 무리잖아” 사이버네틱 의수는 마지못해 벽에 내장된 IRC단말을 조작한다. 게이샤는 키모노에서 흘러넘칠 듯한 가슴을 내밀고 용병들의 보디첵크을 달게 받았다.


“언젠가 너의 바이오 LAN 단자를 퍽 해 줄테다” 사이버네틱 의수는 파트너에게 욕설을 퍼부으면서, IRC 단말로 사무소와 연락을 취한다. “확실히 가가이케=상이라고 생각되는 어카운트가, 십분 정도전에 출장 서비스를 오더한 기록이 있어. 그러니까 부탁이니 바꿔 줘” 라고 사이버네틱 의수는 비통한 소리를 질렀다.


“유감이네, 이제 끝났어” 쵼마게는 집배에 부드럽게 지나가라는 신호를 보낸다. “사공은 첵크 안 하는거야?” 라는 사이버네틱 의수 “나는 그쪽의 취미는 없어” 라며 쵼마게는 엄한 얼굴을 하고 파트너에게 총구를 겨눈다. “오라이” 사이버네틱 의수는 내뱉고는 핸들을 돌려 토리이 형 울타리를 내렸다.


집배는 조용히 비상 수로내로 진행하여, 감쪽같이 제1 플랜트내에의 잠입을 완수했다. “전무의 어카운트를 해킹했는가” 라며 사공이 낮고 무거운 목소리로 말한다. 삿갓을 깊숙이 쓰고 있어 알아채지 못했지만 그 밑에는 검붉은 닌자 장속과 「忍」「殺」이라는 문자가 새겨진 강철 멘포가 숨겨져 있었다.


“이 추레한 유탄포 플랜트내에, 정말로 요로시상 제약의 톱 시크릿이 숨겨져 있는 것인가?”라고 닌자슬레이어는 계속한다. “예, 틀림없어요” 하고 오야도 안에서 낸시의 목소리 “적을 속이려면 먼저 자기편부터 속여야 한다 ……헤이안 시대의 철학자 미야모토 마사시가 남긴 코토와자 대로야”


이를 뒷받침하듯 비상수로 벽에는 즈바리 중독자의 모세혈관을 연상시키는 녹슨 파이프가 무수히 늘어서 있었고, 유탄포에는 어울리지 않는 형광녹색의 바이오폐수를 떨어뜨리고 있었다. 그녀는 캣슈트로 갈아입고 왼팔에 마운트된 UNIX 키를 두드린다. 그 안에는 건물 내 지도가 8할 가량 들어 있다.


양쪽 벽 아래로는 폭 1m에 가까운 좁은 발판이 있고 「타임 이즈 머니」 「요로시상」 등이 적힌 노보리가 등간격으로 서있다. 그 중에 「업소용」이라는 노보리가 있었다. “여기야” 오야도 안에서 낸시. 닌자슬레이어는 바이오뱀부를 박아 세워 집배를 멈추고 오야도의 지붕으로 도약한다.


어두운 천장에 시선을 집중시키면 원형으로 이어진 가는 슬릿이 보인다. 숨겨진 통로다. 그 옆에는 강화 실리콘으로 뚜껑이 덮인 작은 LAN 단자.낸시가 집배의 갑판에서, 군더더기 없는 동작으로 LAN케이블의 말단을 던져 건낸다. 다른 한 쪽은 그녀의 오른쪽 귀 옆에 있는 바이오 LAN 단자에 잭인되어 있었다.


닌자슬레이어가 받은 LAN선을 접속하자 불과 몇 초 만에 천장에서 펑 하는 흐릿한 작은 폭발음이 울린다. 해킹에 성공한 것이다. 낸시의 눈 밑의 다크서클이 약간 어둠을 짙게 하고있다. 그녀는 1시간 전에 일어난 다이달로스와의 전뇌공간 체이스로 상당한 정신력을 소모하고 있었던 것이다.


락이 풀린 숨겨진 통로의 뚜껑을 닌자슬레이어는 업소용 공구도 사용하지 않고 자신의 닌자 악력과 닌자 완력만으로 회전시킨 뒤 수십 킬로에 이르는 그것을 가볍게 떼어낸 뒤 비상수로의 물 속에 던져 버렸다. 갑작스러운 충격에 놀라 수면에서 바이오 장어들이 얼굴을 내밀어 검은 눈동자를 불안하게 빛낸다.


도려낸 파인애플처럼 천장에 수직의 길이 나타난다. 닌자슬레이어는 낸시의 손을 먼저 잡고 오야도의 지붕으로 끌어올린 뒤 다시 닌자 로프를 늘어뜨려 천장 구멍으로 이끌었다. 눈 아래에선 자동조종 모드로 진입한 오이란배가 시한폭탄 초읽기를 시작하면서 중앙엔트런스로 흘러간다.


한편 3백여미터 정도 떨어진 비상수로 입구에서는 바리키 드링크 과다 섭취로 하이하게 된 용병 2이 금방이라도 폭동이나 살인이 일어날 것 같은 서슬이 퍼런 태도로 서로를 노려보고 있었다. “역시 납득이 가지 않아. 나한테도 오이란 보디첵크 시켜줬어도 괜찮았지? 내 팔을 무시하는 거야?”


“시끄러워. 알았어, 그렇다면 이렇게 하자” 쵼마게의 뉴런이 번쩍인다 “전무님의 즐거움이 끝나고, 저 오이란 집배가 돌아오면, 여기를 떠나기 직전에 울타리를 쳐서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거야” “그래서…… 어떻게 할거야? 다시 보디쳌크야?” 하고 의아해하는 사이버네틱 의수.


“퍽&사요나라야” 쵼마게는 아무렇지도 않는 듯이 내뱉는다. “부지내라서, 사체를 가라앉히면 흔적은 안남아” “명석하네. 나쁘지 않아. 그렇지만……” 사이버네틱이 무엇인가 걸리는 것 같은 얼굴을 만든다 “만일 들키면 어떻게 해?”. “잡히기 전에 도망치면 돼” “일은?” “만안경비가 있잖아” “명석하네”


KABOOOM. 비상수로 안쪽에서 오이란배의 폭발음이 전해져 왔다. “뭐야?” “어차피 플랜트 사고겠지?” 두 용병이 안쪽을 명목상 들여다 보던 그때…… 쵼마게가 서 있던 쪽 경비용 발판 옆으로 팔짱을 낀 사람 그림자가 불쑥 내려왔다. 그 사람 그림자는 연두색 닌자 장속을 입고 있었다.


“닌자?”라고 다 말하기도 전에 쵼마게의 몸통은 비스듬히 두 동강으로 절단 되어있었다. 상반신만이 미끄러져 수로 안으로 다이빙한다. 토미건의 방아쇠를 당길 여유조차 없었다. 하지만 연두색 닌자는 팔짱을 낀 채 그대로다. 나무삼! 과연 어떤 짓수로 죽인것인가?


“닌자? 왓더퍽?” 사태를 이해할 수 없는 사이버네틱 의수였지만, 썩어도 전직 용병이다. 그는 뉴런에 젖어든 살인회로를 풀회전시키며 눈앞의 닌자로 보이는 적을 배제하려 했다. 사이버 의수에 의해 보통 사람의 10배 정도까지 높아진 완력으로, 치기리키가 내려쳐진다!


“이얏-!” 연두색 닌자는 팔짱을 낀 채 기합만 외쳤다. 팔은 여전히 가슴 앞에서 팔짱를 낀 채 그대로다. 하지만……오오, 나무아미타불! 뭔가 날카로운 칼 같은 것이 순간 번뜩인다고 생각되자, 강철 치기리키는 두 동강으로 절단되어, 게다가 용병의 목도 절단되어 있었던 것이다!


“봤는가, 내 바이오 이아이도는 무적이라구!” 연두색 닌자는 목을 잃은 사이버 의수 용병의 시체를 물길에 차내리며 웃는다. 가슴 앞에서 팔짱를 낀 팔뚝 아래 무엇인가가 바스락거린다. 무슨 그것은 이아이 카타나에 묻은 피를 털어 칼집에 넣으려는 그의 세 번째와 네 번째의 팔이였다!


인과응보! 그야말로 네 팔을 가진 가공할 바이오 닌자 노토리어스였다. 자존심이 가득차 넘친는 그는 잡어상대로 그 네 팔을 모두 쓸 것까지도 없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바보놈이! 정지를 듣지 않은건가! 여기가 월남이였으면 넌 죽어있다고?” 다른 소리가 들렸다.


“미안해 대장! 하지만 이쪽이 이야기가 더 빠르잖아! 어쨌든 내 바이오 이아이도는 무적이니까!”노트리어스가 큰 소리로 말한다. “쓸데없는 소린 마” 위장 닌자 장속을 입은 포레스트 사와타리가 불쑥 말했다. “가자 노토리어스. 먼저 다른 잠입자가 있었던 것 같다. 상황이 좋아”




✦✦✦✦✦✦✦✦✦✦✦


왜 가슴이 진짜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었을까
그리고 어째서 영업용 비밀 통로 앞에 영업용이란 노보리를 놔두었을까


이 산시타의 국어 실력은 실제 처참 오타등이 있어도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 발견하면 담당자를 케지메후 수정중점 그리고 이미 같은 에피소드에서 주석으로 설명한 단어는 더 안하는 습성이 있으니 보면서 이게 뭐지? 하는 표현이나 단어가 있음 댓글 달아주면 다시 주석으로 달던가 댓글로 답해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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