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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4부 S3제7화 【나라쿠 위딘】 #10(완)

아동심리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5.09 21:21:23
조회 552 추천 16 댓글 17
														

【닌자슬레이어란】

근대 국가가 힘을 잃고 암흑 메가코프에 의한 분단 시대가 왔다. 그리고 헤이안 시대를 지배했던 닌자가 다시 돌아온 것이다.

세계는 혼미가 심해져 가고, 사악한 닌자의 음모가 소용돌이친다!

하지만 닌자의 세상엔 반드시 닌자슬레이어가 있으니! 달려라, 닌자슬레이어! 달려라!


【이번의 적!】

이번에 닌자슬레이어=마스라다 카이가 대치하는 적은 잔마・닌자(참마닌자)!

광기의 영웅이며, 이치는 통하지 않는다. 흉포한 카라테와 마검 잔마 브링거가 송곳니를 드러낸다!

그러나 포기하지 마라! 닌자슬레이어의 손에는 지금 눈챠쿠・오브・디스트럭션이 있다!



◆카라테 높아져 감◆



◆◆◆◆◆◆◆◆◆◆



"그것은." 잔마가 반응했다. 닌자슬레이어는 사슬로 연결된 그것을 격렬하게 휘두른다! "이이이이야아아앗-!" 잔마는 계속 공격하려는 기회를 노린다. 닌자슬레이어의 움직임은 빈틈없음! 그가 붙든 무기의 자루에 「인」「살」의 불꽃 문자가 켜졌다. ......눈챠쿠 ・오브・디스트럭션. 0


【나라쿠 위딘】#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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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닌자슬레이어 트위터 연재(https://twitter.com/njslyr)

이 글은 diehardtales의 가이드라인(https://diehardtales.com/n/n96e186db18ff)을 준수합니다.



케이오스 그 자체가 된 고마・배틀그라운드의 중앙, 긴카쿠・오벨리스크를 둘러싼 융기지반 위에 서 있는 자는, 어느덧 닌자슬레이어와 잔마・닌자 둘이 되어 있었다. 코르벳의 모습은 없고, 죠우고 친왕도 보이지 아니하고, 헤럴드는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다. 1


긴카쿠・오벨리스크는 지고쿠 헬 그 자체와도 같이 검붉게 끓어올랐던 조금 전까지와는 확연히 달라졌다. 그 외피가 다시 원래대로 닫히고, 늠름한 고요함을 되찾은 것이었다. 지금 그의 오벨리스크는 진회색 표면을 숨쉬듯 깜박였는데, 그 리듬은 닌자슬레이어의 숨결과 동기화하고 있었다. 2


"이얏-! 이얏-! 이얏-! 이얏-!" 닌자슬레이어는 눈챠쿠・워크를 이어간다. 몸 주위를 눈챠쿠가 어지러이 춤추니, 흑염이 공기를 베어가르며, 투지가 몸을 불살랐다. 반면, 뉴런의 젠은 깊어져 갔다. 그 안에서 토모에*를 방불케 하는 균형이 생기며, 힘이 핏속을 세차게 흐르고 있었다. 3

*태극 문양처럼 원을 그리며 합쳐지는 모양을 말한다. 1부에서 후지키도가 나라쿠와 공진할 때에도 나온 묘사.


그가 눈챠쿠를 쓴 곳은 알래스카, 싯카...... 원수 사츠가이와의 이쿠사의 때, 그는 쌍절곤을 팔 속으로 삼킨 다음, 자신의 모든 것을 불태우는 카라테로써 결판을 냈었다. 나라쿠조차도 마스라다의 죽음을 우려할 만큼의, 힘의 행사. 그 결과, 그는 완전히 소진되어,  나라쿠의 힘을 잃었다. 4


그로부터 오랜 여행을 거쳐, 지금 다시, 마스라다는 나라쿠의 힘과 이어졌다. 그리고 다시 그의 팔 속에서 손바닥으로, 눈챠쿠가 돌아온 것이다...... (((마스라다. 이번에는 저번 같은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거라......))) 나라쿠가 말했다. (당연하지.) 마스라다는 대답하며, 잔마・닌자를 응시한다. 5


한편, 잔마는 허리를 숙이고, 땅이 패일 정도로 대지를 짓밟으며, 잔마 브링거를 메고, 가공할 밀도의 카라테를 정돈한다. "이 세상, 소가(닌자) 없고, 헤이조쿄 없다." 잔마는 억양 없는 소리를 냈다. "그러나, 닌자슬레이어가 있다. 잔마의 사냥감이 있다. 가서 퇴치하자." "......" 문챠쿠 워크가...... 멈췄다! 6


KA-BOOM! 양자가 서로에게 육박하는 소리가 폭발과도 같은 굉음을 내더니, 한 순간 뒤 그들은 긴카쿠의 정면에서 서로의 무기를 맞부딪치고 있었다! 내려친 잔마 브링거를, 닌자슬레이어는 불타는 사슬로 받았다. "이얏-!" 사슬은 불타면서 위로 튕겨올라, 마검을 받아쳤다! 7


사슬로 정직하게 받아내었다면, 닌자슬레이어는 그대로 가공할 잔마의 힘에 의해 아래로 깊이 짓눌려, 이쿠사의 이니셔티브(*기선, 주도권)를 넘겨줄 뻔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시라바토리 때와 똑같다. 그러나 순간적인 힘의 해방에 의해, 닌자슬레이어는 교묘하게 되받아친 것이다! "이얏-!" 8


잔마는 위로 날뛰는 칼날의 무게를 이용, 카라테 오의 서머 솔트 킥을 날린다! 닌자슬레이어는 잔상이 따를 정도의 속도로 사이드 슬라이드함으로써, 이마를 쪼개버릴 뻔한 치명적 발차기를 회피했다. 옆에서 눈챠쿠로 후려갈긴다! "이얏-!" "누웃-!" SMASH! 잔마는 크로스 암 가드 자세로 날아가, 착지! 9


"잔마!" 잔마・닌자는 뒤로 미끄러지면서 잔마 브링거를 투척! 다이슈리켄을 방불케 하듯 고속 회전하며 덮쳐오는 대검! 닌자슬레이어는 추격을 포기, 옆으로 몸을 날리지만...... "이얏-!" 잔마・닌자는 기세를 몰아 회전 도약! 잔마 브링거를 밟았다! "이얏-!" 10


고속회전하며 날아온, 대검의 원심력을 실은 잔마・닌자의 날아차기가, 의식을 뛰어넘는 속도로 닌자슬레이어를 덮친다! "끄악-!" 닌자슬레이어는 거꾸로 뒤집혀 날아가다가, 땅바닥에 손을 짚고 뛰어오른 끝에, 간신히 굴러떨어지지 않고 멈췄다. "잔마!" 잔마는 대검을 끌어당겨 붙들고, 달려온다! 11


"스읍-! 후우-!" 닌자슬레이어는 눈챠쿠를 옆구리로 붙들고, 허리를 숙였다. 이아이를 방불케 하는 자세를 취한 상태에서, 잔마가 다다른다! "이얏-!" 소용돌이를 방불케 하는 횡베기 참격! "이얏-!" 닌자슬레이어는 눈챠쿠를 크게 휘두른다! "이얏-!" 즉시 두 번째 검격이 덮쳐온다! "이얏-!" 그것도 튕겨낸다! 12


"이얏-!" 또다시 엄습하는 잔마 브링거! 닌자슬레이어는 회전하면서 몸을 가라앉혀 피한다! 그곳으로 덮쳐드는 케리・킥! "이얏-!" 눈챠쿠로 맞받아친다! 대검 참격 뒤에 펼쳐지는 급소 지르기 카라테야말로 잔마의 무서움이다. 닌자슬레이어는 여태까지의 싸움으로 그것을 이해하고 있었다! 13


"이얏-!" 발차기를 맞은 잔마는 닌자슬레이어의 정수리를 으스러뜨릴 팔꿈치 치기를 힘껏 휘두른다! 닌자슬레이어는 두 눈과 등에서 흑염을 발하며, 순식간에 잔마의 원・인치 거리! 접은 눈챠쿠를 어깨로 붙들어 팔꿈치 치기의 방패로 삼으며, 옆구리에 주먹을 때려박았다! "이얏-!" "끄악-!" 14


잔마는 몸이 꺾이며, 비틀거렸다. 닌자슬레이어는 흑염을 발하는 주먹을 옆구리에서 빼냈다. "잔마!" 간격을 벌리면서, 거절하는 듯한 횡베기 참격이 엄습한다! ((((구석에 몰린 쥐새끼같이 발악하는구나!))) 뉴런 속에서 나라쿠가 일갈했다. "이얏-!" 닌자슬레이어는 머리가 땅에 닿을 정도로 앞쪽으로 자세를 기울여 숙인다! 15


"이얏-!" 잔마는 참격 후에 돌려차기를 노렸다. 닌자슬레이어는 그 카라테를 사전 경계하고 있었다. 레이저 포인터를 방불케 하는 검붉은 안광이 나선을 그렸다. 그는 화염을 방불케 하듯 뛰어올라, 발차기에 휘감기듯 달라붙었다. 위아래 거꾸로 된 자세로 잔마의 안면을 발차기로 노렸다! "이얏-!" "끄악-!" 16


잔마는 머리를 기울여서 어깨로 발차기를 받으며, 닌자슬레이어의 몸을 붙잡으려 했다. 닌자슬레이어는 손쉽게 빠져나갔다. 걷어찬 어깨를 도움닫기해서 위로 몸을 솟구침으로써, 잔마의 머리 위로 고속회전 점프하며 도망치고 있었던 것이다. "스으으으...... 후우우우......!" 낙하하면서 닌자슬레이어는 호흡을 깊게 한다! 17


"누우우웃-!" 잔마・닌자는 올려다보는 눈동자를 격렬하게 빛냈다. 몸 뒤에서 태세를 갖추고 있었던 잔마 브링거가 대지를 둥글게 도려내고...... "이얏-!" 초승달을 방불케 하는 궤적을 그리며, 지대공 참격을 휘두른다! "이이이이이이야아앗-!" 닌자슬레이어는 떨어지면서 아래로 격렬한 눈챠쿠 공격! 18


"이이이이이야아아아앗-!" 닌자슬레이어는 낙하하지 않는다! 마치 중력이 상실된 듯이, 그는 잔마 위에 머물러 있었다. 왜냐하면...... 나무삼......! 잔마의 참격! 닌자슬레이어의 눈챠쿠 연타! ""이이이야아아아앗-!"" 올려치는 잔마의 칼날에 3배의 타격을 돌려주며 길항! 19


퍼붓는 비와도 같은 눈챠쿠 연타에 맞서, 잔마는 몇번이고 잔마 브링거를 선회시키길 거듭한다. 담담히......부웅, 부웅 소리를 내면서, 그는 태풍 속의 풍차의 형용으로 반시계 방향의 참격을 거듭할할 뿐이 아닌가. 닌자슬레이어의 눈이 괴로운 듯이 명멸한다. 20


"이이이이이......이이이야아앗-!" 난타! 난타! 난타! 난타! 난타! 난타! 잔마는 회전! 회전! 이윽고 닌자슬레이어는...... "이얏-!" "끄악-!" 비스듬히 튕겨 날아갔다! 불타는 피가 포물선을 그리고, 땅을 태웠다. "잔마!" 잔마・닌자는 로켓 분사를 방불케 하듯 낙하 지점으로 돌진! 21


"이얏-!" 크게 휘둘러지는 잔마 브링거! 닌자슬레이어는 간신히 플립점프로 피한다! 잔마는 두 차례 선회하면서 그대로 앞으로 미끄러지고, 칼날을 바닥에 찌르며 드리프트했다. 닌자슬레이어는 견제의 수리켄을 던지며, 삼점 착지했다. "스읍......!후우......!" 22


(((한심함.))) 둔화된 시간 속에서 나라쿠 닌자는 마스라다를 매도했다. (((긴카쿠의 힘이 이토록 가깝거늘, 겨우 저 정도의 싸움도 제압지 못할 줄이야! 본좌에게 몸을 넘기거라. 보잘것없는 잔마 따위는 손쉽게 찢어발기고, 그 후 이 땅을 쑥대도 나지 않는 지고쿠 헬로 바꾸어 줄 터이니!))) (닥쳐. 한번 더 한다.) 23


(((바카! 그 두번 세번이라는 생각이 꼴사나운 이쿠사를 낳는 것이야!))) (아니, 몇 번이라도 한다.) 마스라다는 말을 막았다. 그는 호흡을 깊게 했다. 긴카쿠의 맥동을 확실히 느낀다. 긴카쿠은 지금, 그의 심장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그 힘을 순환시킨다...... (점점 알겠어.) 잔마의 간격이다! "이얏-!" 24


위에서 아래로 쇄도해오는 잔마 브링거! 닌자슬레이어는 옆으로 피한다! 바로 옆 지면을 쳐부순 칼등에, 닌자슬레이어는 눈챠쿠를 내려친다! "이얏-!" 잔마는 날을 내려치면서 손잡이를 놓아두고 있었다. 회전 내려차기를 내지른다! "이얏-!" 25


하지만 닌자슬레이어는 이 움직임에도 대응했다! 잔마 브링거를 위에서 두들긴 반동으로, 눈챠쿠는 놀라운 속도로 튕겨 나가, 잔마의 뒤꿈치를 되받아쳤다. 잔마는 그대로 공중에서 짓밟는 발차기를 연타했다! "이얏-! 이얏-! 이얏-!" 닌자슬레이어는, 눈챠쿠 연타! 26


올려치는 눈챠쿠! 짓밟는 발차기 연타! 조금 전과 반대가 된 두 사람은 다시 격렬한 싸움을 시작했다. 이번에 공중에 머무는 것은 잔마이다. ""이얏-! 이얏-! 이얏-! 이얏-!"" 난타하는 콤마 수 초 동안, 닌자슬레이어가  호흡하는 공기는 더욱 밀도가 높아지고, 뉴런은 젠을 방불케 했다! 27


""이얏-! 이얏-!"" 러시를 이어가는 가운데, 압축된 닌자슬레이어의 호흡은 서서히 완만해지고 있었다. 두 눈의 불꽃은 부지지 연기를 내고 , 소리가 멀어지며, 이윽고...... 그는 전신을 누비는 긴카쿠의 힘을 분명하게 파악했다. "스읍-. 후우-." 난타 속에서 그는 깊이 숨을 쉬었다. 28


닌자슬레이어의 눈챠쿠는, 이번엔 멈추지 않았다. 내려차기를 하는 중에, 잔마는 영웅의 야수와도 같은 감각으로, 그 위험을 감지했다. 마치 메디테이션을 하는 것처럼, 반복 연타 속에서 닌자슬레이어는 힘을 높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얏-!" "끄악-!" 잔마의 다리가 피를 뿜었다! 29


잔마는 뛰어올라 거리를 벌려, 착지하고, 근육을 조임으로써 순식간에 지혈했다. 닌자슬레이어는 그대로 눈챠쿠・ 워크로 이행, 몸 주위로 휘두르면서, 잔마와 간격을 좁힌다. 잔마는 손을 내밀었다. 애검 잔마 브링거가 닌자슬레이어 뒤에서 살짝 움직였다. 하지만...... 움직였을 뿐이었다. 30


아까, 잔마 브링거를 위에서 내려친 일격이다. 그것이 대검의 칼끝을 필요 이상으로 땅에 물리고 있었다. 잔마 브링거는 잔마에 화답하여 천리 바깥에서도 되돌아온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이 약간의 차질이 치명적으로 다가올 수가 있다......! "이얏-!" 닌자슬레이어가 눈챠쿠로 덤벼든다! 31


"이얏-!" 잔마는 주먹으로 응한다! 원・인치 거리로 파고든 닌자슬레이어는, 엄청난 눈챠쿠 난타를 잔마에게 직접 퍼부었다!"이이이이야아아앗-!" "그누웃......" 잔마는 주먹으로 받아치고, 되받아치고, 반격의 발차기를...... 노리지만......"이얏-!" "끄악-!" 눈챠쿠가 빠름! 32


적이 함부로 다가갈 수가 없는 압도적인 거구의 리치. 이것은 평시엔 일방적인 공격을 가능케 하는 이점이 되지만, 정작 적이 품에 파고들어버리면, 일방적인 연속 공격을 허락하는 위험이 따른다! "이이이이이야아아앗-!" 닌자슬레이어는 쳤다! 계속 쳤다! "끄악-!" 치면 칠수록 닌자슬레이어의 두 눈에서 흑염이 강해진다!33


"이이이이이이이야아아앗-!" "끄악-!" 타격이 새로운 힘을 낳는다! 눈챠쿠에 새겨진 「인」「살」의 문자가 타오르고, 사슬이 불꽃을 발하고, 궤적이 공기를 태운다! 그때, 잔마 브링거가 대지를 떠나, 돌아온다! 고속 회전하는 칼날이 등에서 닌자슬레이어를...... 덮친다! 34


닌자슬레이어는 돌아보지 않고, 두 줄기의 흑염 그 자체로 화한 눈챠쿠를, 등 뒤로...... 던졌다! 그리고 개의치 않고 잔마・닌자를 계속 때린다! 손을 떠난 눈챠쿠는...... 오오, 나무삼...... 화염차로 변해, 그의 등뒤 공중 머물다가, 잔마 브링거와 맞부딪혔다! 고우랑가! 35


키기기깅! 키기기기잉! 이 무슨 고속 회전하는 잔마 브링거와 고속 회전 화차가 되어 허공에 머무는 눈챠쿠 오브 디스트럭션의 초자연적 길항 상태인가! 그리고 닌자슬레이어는...... "이얏-!" 잔마의 앨보우에 목을 스치듯 피하며...... "끄악-!" 안면에, 주먹을, 맞혔다! 36


잔마의 얼굴이 일그러지면서, 세계는 검게 날아가고, 닌자슬레이어는 그저 이 적을 바라봤다."오오. 홀가분하구나." 잔마가 말했다."잔마, 여기에 있다." "이얏-!" 닌자슬레이어의 몸을 긴카쿠의 힘이 누비고 있었다. 두 번째 주먹으로, 잔마의 안면을 힘껏 쳤다. "끄악-!"......세 번째. 37


"이얏-!" "끄악-!" "이얏-!" "끄악-!" "이얏-!" "끄악-!" "이얏-!" "끄악-!" "이얏-!" "끄악-!" "이얏-!" "끄악-!" "이얏-!" "끄악-!" "이얏-!" "끄악-!" "이얏-!" "끄악-!" 38


KILLIN. 금속음이 울리고, 눈챠쿠와 잔마 브링거가 서로 튕기며, 공중에서 춤췄다. 포물선을 그리며 튕겨나오는 눈챠쿠를, 닌자슬레이어는 돌아보지 않고 손으로 받았다. 그는 오른손을 들어올려서,, 팔을 구부려 눈챠쿠를 등에 늘어뜨리고, 왼손으로 허리 옆에 늘어선 반대쪽 손잡이를 붙잡은 다음, 힘껏 당겨 힘을 모았다. "이이이......" 39


잔마는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이고, 피를 토했다. 고개를 들어 닌자슬레이어의 시선을 받으며, 전신에 카라테를 가득채우고, 태클을 걸었다. "......이얏-!" 닌자슬레이어는 눈챠쿠를 크게 휘둘렀다.불타는 눈챠쿠가 잔마의 안면을 때렸다. ......잔마의 머리가, 터졌다. 40


"......" 잔심하는 닌자슬레이어의 눈앞, 목이 없는 잔마가 땅에 손을 짚었다. 피의 격류를 내뿜으며, 잔마는 천천히 일어섰다. 닌자슬레이어는 잔심을 계속한다. 잔마는......양팔을 벌리며, 뒤로 쓰러졌다. (사요나라!) 광기의 영웅, 잔마・닌자는 폭발사산했다! 41


바람이 불었다. 잔마 브링거는 허공에서 돌다가 다시 땅에 박혔지만, 그 도신은 유리처럼 부서져 산산조각이 났다. 주인의 죽음에 따라가듯이. DOOOOM...... DOOOOOOOM...... 융기한 지반이 격렬하게 명동하며, 무수한 균열이 생기고, 산산조각으로 부서지기 시작했다. 긴카쿠・오벨리스크가 가라앉기 시작한 것이다. 42


DOOOOM...... DOOOOOM...... 가라앉는 바닥에 발을 디딘다. 이 땅의 긴카쿠는 다시 땅 아래로 돌아가, 일단은 다른 사람의 착취로부터 자유케 된다. 닌자슬레이어가 있는 한. 그는 본능으로 그것을 느꼈다. 그리고...... "대답해, 타키!" 닌자슬레이어가 외쳤다. 응답은 없다. "......타키." 43



◆◆◆ 44



"아부나이!" 케이토・닌자는 브리지 자세로 삼중날 다이슈리켄을 피했다. "이제 그만두면 안 될까! 우리들은 대화가 필요......" "이얏-!"퇴로를 끊듯이 나타난 것은 디스밴드! 케이토는 얼굴을 찌푸렸다."에-또, 너는 어느쪽이었지......" "이얏-!"디스밴드는 양손을 떼어낸다! 45


그 떨어진 손목은 유선 케이블로 이어져 있었으며, 전열을 발하면서 케이토의 대각선 뒤쪽으로 날아가더니, 수리켄을 투척했다. "이얏-!이얏-!" "야메로!" 케이토는 몸을 피했다. "크윽...... 친왕 놈, 생각지도 못한 카라테를 나한테 휘두르다니......이렇게 된 거! 이얏-!" 주홍빛의 번개! "아밧-!" 46


감전되어 입에서부터 매캐한 연기를 내뿜으며 경련하는 디스밴드를 흘겨보며, 케이토는 다이슈리켄을 캐치한 트릴륨에게 돌아섰다. "다시 생각해 주길 바라. 자네에게는 나와의 미래가 있지 않은가?" "실컷 지껄여라, 전하의 적! 이얏-!" "이얏-!" 케이토는 트릴륨의 얼굴을 붙잡고, 주홍빛 번개를 흘려넣었다! "사요나라!" 47


"네......이놈......" "이얏-!" 디스밴드를 카이샤쿠!"쿠케-......답도 없는 구제불능 놈들이 아주......" 케이토는 긴카쿠・오벨리스크 방향의 땅울림을 올려다보고, 숨을 삼켰다. 고밧......고바바밧......DOOOOM...... 무너져가는 절벽, 피어오르는 분진! 진회색의 수정은 다시 땅속으로 돌아간다! "아아, 아."48


케이토는 머리를 긁적였다. "망했네. 나라쿠・닌자는 어떻게 됐지!? 아직 취해야 할 수단이 있는 것처럼도 보이는데...... 하지만......" "이얏-!" 붕괴하는 벼랑에서 회전 점프하며 착지한 것은, 닌자슬레이어였다. 케이토는 눈을 크게 떴다. "......닌자슬레이어." "......" "자네, 이긴 겐가." 49


닌자슬레이어는 케이토를 노려보았다. "화살을 봤나, 네놈." "화살? 아, 아아, 물론이지!" 케이토의 머리 주위를 주홍빛 번개가 쳤다."저것은 말야, 타이쿤의 대륙간 탄도 병기로, 천하포무......" "네오사이타마는 어떻게 되었지?" "......그것은......흠." 케이토는 입술에 손가락을 대고, 고속 사고한다. 50


"자네는 지금, 아주 중대한 국면에 있어." 케이토는 진지한 얼굴이 됐다. "내 조언에 따른다면, 잘될지도 몰라. 닌자슬레이어 군. 자네는......" "......" 닌자슬레이어는 한 걸음 내디뎠다. 무시무시한 안광. 검붉음. 케이토는 위에서 일어난 모든 것을 깨달았다. 닌자슬레이어의 양손에서 흑염이 불타오른다. 51


"......!" 케이토는 한발 물러섰다. 그리고 제정신을 차린다. "쿠......쿠키키-......아하아, 아하아! 조금, 신경이 예민해져 있군그래. 나도 만사 계산대로긴 했지만, 무상처라곤 말할 수 없거든. 여기에선 일단, 자네도 목적을 달성했으니 피차 못 본체 하기로 하고......이얏-!" SMACK! 번개를 발밑에 내려친다. 먼지 그늘에 숨어서, 케이토는 물러났다. 52


KRAAACK...... KRAAACK...... "아밧-!" 붕괴하는 벼랑, 쏟아지는 바위에, 서로 다투던 게닌이 압사, 도망치느라 우왕좌왕하는 가운데, 닌자슬레이어는 불꽃과 같은 속도로 달리기 시작했다. 53


…… "이얏-!" "끄악-!" 발밑을 급히 들어올린 아카조나에・게닌이 쓰러지자마자, 톰이 핸드건을 쏘아 토도메를 찌른다! "아밧-!" 그 뒤에서는, "하이하잇! 하이얏-!" "끄악-!" 연속 쿵푸를 받은 게닌이 연못에 굴러떨어져서 식인 잉어에게 산 채로 잡아먹혔다! "마아!" 54


"저런 게!" 달려온 코르벳이 처참한 포식 광경에 자빠졌다. 코토부키도 충격으로 얼굴에 손을 대고 있었지만, 정신을 차리고, "코르벳=상! 다행이에요!" 라고 말을 걸었다. "음. 상황은 어떻게 되어가나?" "그것이, 타키=상의 통신이 두절됐어요." "역시나인가......"55


"하늘에 비친 얼굴에, 갖가지 불온한 선언......" "아아. 시작된 거다." 톰은 어두운 얼굴로 끄덕였다. "닌자슬레이어=산은 어떻게 됐지, 코르벳=상." "싸우고 있어." 코르벳은 대답했다. "하지만, 반드시 상황을 제압할 거야. 구체적인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믿을 수밖에 없지." "그런가." 56


그들은 건너 복도를 앞질렀다. 이대로 고마 그라운드 방향으로 빠지면 합류 지점에 다다른다. "상처는 없나?" "필기아=상과 잭=상이 걱정이에요. 통신이 잘 안되는지라......" 코토부키는 표정을 흐렸다. "타이쿤 탓이겠죠? 퍽(FUCK) 새끼입니다." 57


"데아에! 데아에!" 뒤에서 쫓아오는 게닌의 외침. BRATATAT......후미에서 달리는 톰은 후방에 위협사격을 가한다. "서둘러!" 그들은 신덴지쿠리・팰리스의 문을 넘어, 습지로 달려나갔다. 부오우-...... 나각 소리가 안개 너머에서 들리고, 횃불이 흔들렸다. "여기에도 적병이." 코르벳은 얼굴을 찌푸렸다. 58


안개 속에서 나아온 게닌 기병이, 라이플 총을 그들에게 겨눴다. "수상한 놈! 데아에!" 그때다!"이어앗!" "아밧-!"  부르르르릉! 옆에서 달려온 모터사이클이 몸통박치기로 기병을 날려버리는 것이 아닌가! "개 위험하네!" 고함을 지른 것은 오토바이를 탄 필기아에 매달린 잭! 59


드르르륵! 필기아가 오토바이를 드리프트하자, 잭는 뒤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그리고 말했다. "코...코토부키 누나! 누나 오토바이야!" "미안해. 먼저 빌려오는 게 빠를 것 같아서 말야." 필기아가 말했다. "탑 공략조, 다 있어? 다음은......" 60


"야아! 야앗-!" 다그닥! 다그닥! 다그닥! 게닌 기병들이 속속들이 안개 속에서 달려나왔다. 그들은 그대로 코토부키 일행의 옆을 스쳐지나가서는, 고마 그라운드 방향으로 향한다. "......살았나." 필기어가 어안이 벙벙해진 채 말했다. "부지에서 나오자마자, 안개가 이러니 말이야." "덕분에 몸을 숨기면 되겠어." 톰이 말했다. 61


하지만, "데아에!?" "데아에!" 그들을 포착하고, 멈추는 자도 있다! 방향전환해서 일행을 향하는 창게닌 집단! "이얏-!" 고아아아오오오옹! 그곳으로 엄청난 배기음이 울려퍼지며, "아바밧-!" 그들을 치어죽이면서, 시그룬에 탄 닌자슬레이어가 도착했다! 62


"아니키!" "닌자슬레이어=상." 잭이 환호성을 지르고, 코토부키가 달려온다. "타. 나는 달린다." 닌자슬레이어는 시그룬에서 뛰어내려 코토부키에게 양보했다. "여기를 떠나자. 이제, 볼일은 없어." 깡-! 깡-! 참깨그라운드 방향에서 경종 소리가 들린다. 혼란이다. 63


"해냈다, 는 거군?" 콜벳은 닌자슬레이어에게 물었다. "어." 닌자슬레이어는 고개를 끄덕였다. "수고를 끼쳤어." 그는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었다. ......나라쿠는 다시, 그의 안에 있다. 64


...... "누웃.....!" "옥체에 해로우십니다, 전하!" "여기는......나는......당신은." "리퀴드이옵니다, 전하." 동굴 입구에서, 죠우고는 눈을 떴다. 그의 곁에는 리퀴드가 무릎을 꿇고 있다. 밖에는 뿔뿔이 흩어진 청동 갑옷이 있었다. "전하의 카게무샤 말에 있었습니다."65


죠우고는 자신을 인식하고, 전신의 화상으로부터 기억을 거슬러 올라간다. 굴욕, 패배감, 그리고 란마루가 알려준 진실. "리퀴드야." "예." "네녀석은 충의 깊은 닌자였구나." "......물론이옵니다." "......"죠우고는 응시한다. 시금석. 이 자가 따라오지 않는다면, 어차피 끝장이다. 그는 입을 열었다. "들어라." 66


......헤럴드는 눈을 떴다. 황폐하기 이를 데 없게 된 고마 그라운드에서, 그는 대자로 뻗어 있었다. 부서진 바위틈에서, 그는 수하받는 일 없이, 의식을 잃고 있었던 것 같다. 하늘에는 별이 가득했다. 별자리들이 그를 차갑게 내려다보고 있다. "......" 헤럴드는 가슴에 손을 얹었다. 에메츠가 있던 자리에, 막힌 상처가 있다. 67


"......!?" 헤럴드는 벌떡 일어났다. 가슴의 상처는 심한 화상의 자국이었다. 두통이 치밀어오르며, 단편적인 기억을 그의 뉴런으로 가져왔다. 불타는 어둠 속, 홀로 괴로워하며, 신음하고, 불에 타며 소리지르는 그의 곁에 나타나서...... 그 고통에서 해방시켜준, 그를 구해준 남자의 그림자를. (돌려받겠다.) 68


닌자 슬레이어. 헤럴드의 로컬 코토다마 공간에, 소용돌이치는 어둠으로 들어와서, 케이토가 심은 불꽃을 털어내고, 떠나갔다. "......" 헤럴드는 망연히 떨며, 그리고 고개를 흔들며, 중얼거리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 "나...... ......나는......" 69


......아침 안갯속, 텐트에서 조금 떨어진 장소에서, 마스라다는 아그라・메디테이션을 하고 있었다. 눈을 뜨고, 돌아본다. 거기에 코토부키가 있었다. "일찍 일어나셨네요." "......" 코토부키는 마스라다 옆에 섰다. 전망이 좋은 언덕이었다. 70


"어떤 느낌인가요. 몸은 괜찮나요? 스시는 보급하셨어요?" "어." 마스라다는 고개를 끄덕였다. 어젯밤, 그들은 하리마에서 치른 이쿠사의 결과와...... 하늘을 지진 그 무서운 광경을 가지고, 향후 거취에 대해, 말을 나누었다. 필기아는 지극 성실하게, 에도시대의 비참한 사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케치의 난에 대해서. 71


필기아의 이야기를 따라, 마스라다는 목적지를 다시 정했다. 아니...... 필기아의 설명이 없어도, 이루어야 할 일은 명백하게 정해져 있었다고도 말할 수 있다. 어제, 고마 그라운드, 빛의 기둥을 오르는 화살의 광경을 보았을 때, 그의 마음을 스쳐지나간 충동이, 그것을 정한 것이다. 72


".........물론, 저도 같이 가겠어요." 코토부키가 말했다. 마스라다는 코토부키를 보았다. 마스라다는, 새삼스레 그것에 대해 되묻지 않았다. "그러냐." "확 해치워 버리고, 가슴 쫙 펴고 돌아가요. 타키=상도, 분명 무사할 거예요." "아아." 새로운 목적지는, 혼노우지. 타이쿤. 73


두 사람은 서쪽을 바라보았다. 하늘에는 검은 빛의 길이 그을려 있는 그대로였다. 어제 그때부터, 변함없이, 하늘을 더럽힌 채로 있다. 마스라다는 나라쿠의 말을 떠올렸다. 영토를 넓히려 용을 쓴들, 제왕을 자칭한들, 결국은 닌자 한마리. (((그렇고 말고.))) 뉴런의 속 깊은 곳, 내면의 나라쿠가 대답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74


【나라쿠・위딘】 끝

시즌 3 제8화에 계속



11


 나라쿠 위딘 번역완료! 실제 재미있어서 그냥 쭉 달려버린 것이다


다음 번역 예정은 플러스의 「프로메테우스 어레이」다!


당연히 플러스 한글판 쪽에 제공될 것인데... 지금이야 에피별로 결제해야 하는 말법적 시스템이지만 에피 개수가 많아지면 팬박스 구독으로 풀어준다든가 플러스 구독만으로도 풀어준다든가 하지 않을까? 그래서 힘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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