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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배틀・오브・포트・다이너소어】 #6앱에서 작성

oo(69.242) 2023.10.03 07:44:36
조회 478 추천 11 댓글 7
														


다이너소어의 고조를 느낀다 ....!



◆◆◆◆◆◆◆◆



【배틀・오브・포트・다이너소어】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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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등장인물 ◆

【하이드라】
사와타리・컴퍼니 사원으로, 강한 재생 능력을 가진 바이오 닌자. 최고참이자 포레스트 사와타리와의 친분은 가장 길다. 사내의 카라테 지남역과 힘을 쓰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숨은 요새 「포트・하이드라」를 맡고 있다.

【포레스트・사와타리】
원 요로시상 제약 사원으로、「응우옌・닌자」의 소울이 빙의된 닌자. 인디펜던트 제약회사 겸 소규모 닌자클랜「사와타리・컴퍼니」의 보스로, 아마존강 유역에서 살고있다. 죽창이 특기.

【로젠베르그】
로젠버기 황금사슴벌레 곤충의 힘과 인간의 힘을 조합한 바이오닌자 (전체 길이 2미터). 그윽한 장인 기질로 참을성 많고 분별력이 있다. 또 인간이나 닌자임을 막론하고 모든 사와타리・컴퍼니 멤버들에게 존댓말로 대한다.

【마인드킬】
사와타리・컴퍼니 사원. 핑크 돌고래형 바이오닌자로 마인드 공격의 힘을 가진다. 비닌자 사원, 모니카와 강한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평소 커뮤니케이션은 헤드기어에서 머리 위로 투사하는 한자 홀로장치를 이용한다.

【K2와 K3】
일찍이 요로시・바이오사이버네티카 사가 일본의 카마이타치 전설을 본떠 개발해, 3체 1세트로의 운용을 생각하고 있던 소년형 바이오닌자・시리즈의, 귀중한 생존자. 요로시상의 유기시설 내에서 동생 K3와 함께 발견돼 아사 직전에 구출됐다.

【센톨】
요로시상제약의 바이오사슴 공장 폭발사고로 탄생한 바이오닌자. 하체가 큰 사슴의 그것이며 머리에는 뿔도 나 있다. 주무기는 사스마타. 수많은 격전을 뚫고 지금도 사와타리・컴퍼니의 주전력 중 한 명. 밀림 내 순회 경비역도 맡는다.


◆포트・다이너소어의 녀석들 ◆

【헬렉스】
다이너소어・닌자클랜의 수령. T-REX를 방불케 하는 큰턱과 발톱, 긴꼬리와 거구를 갖춘, 그야말로 폭군이라 부를 만한 닌자. 사와타리・컴퍼니와는 오랜 긴장 상태였지만 사흘 밤낮에 걸친 리더 간의 일대일 대결에서 패배한 뒤, 설득을 받아 화해했다.

【롱몬】
다이너소어・닌자클랜의 바이오닌자. 하늘색 뇌룡 같은 거구를 가지고 2족 보행한다. 그 발에 밟히면 무사할순 없을것이다. 특기로 하는 무기는 사스마타. 다이너소어 닌자들 중 가장 현명해, 헬렉스의 군사 역할을 맡고 있다.

【윙드테러】
다이너소어・닌자클랜 척후역. 보라색 프테라노돈을 방불케 하는 바이오닌자. 높이 비상하여 상공에서 전장 전체를 둘러보고, 인정사정없는 활공 카라테 공격을 가한다. 헬렉스나 롱몬과의 연계는 빈틈이 없어 그야말로 백악기를 방불케 하는 악몽이다.

【선교사】
논리성교회에서 온 선교사. 엄청난 돈의 힘으로 다이너소어들을 타락시켰다.


포트 전 전투는 다이너소어 측의 승리로 종결되었다. 중상을 입은 센톨과 로젠베르크는 용병들이 가지고 있던 대형 야생동물용 케이지에 밀어 넣어져, 여러 겹의 쇠사슬이 감겨 잠겨 있었던 것이다.1



무장헬기 부대가 일으키는 바람이 밀림의 천장을 난폭하게 어루만진다. 상공에서는 윙드테러가 선회해 헬기부대를 이끌고 동쪽으로 향하려 하고 있었다. 헬기에는 대량의 네이팜탄이 실려 있다. 이대로 단숨에 사와타리・컴퍼니의 본사를 궤멸시키라는 명령이, 선교사로부터 내려진 것이다. 2



“큰일이, 났습니다……. 이대로라면, 본사가 습격당하고 맙니다……” “니이이이잇----……” 좁은 우리 안, 로젠베르크와 센톨이 분한 듯이 몸을 꼰다. 하지만 카라테는 다했고, 철창살을 안에서 뚫을 만한 힘은 그들에게 남겨져 있지 않았다. 3



“정말 본사를 해치워도 되는거겠지?” 윙드테러가 IRC로 선교사에게 물었다. 『그렇다. 신도 그렇게 말하고 있다! 이걸로 너희는 진정한 자유를 얻는다! 너희에게는 돈이 있다! 더 이상 누군가를 위해 일할 필요가 없어! 너희들은 카이샤로부터 완전히 해방된 것이다!』 4



“……기다려 선교사” 군사 롱몬은, 방벽 앞에서 네발로 엎드린 자세가 되어 쉬고 있었다.마사지 베이브들이 내미는 고급 바이오 잉곳을 스낵을 방불케 하여 씹으며 롱몬은 IRC 단말을 향해 묻는 것이다. “……신경 쓰이는 것이 있다” 『응, 뭐지……?』 5



“용병들은 너의 명령으로 하이드라와 헬렉스를 한꺼번에 쏘지 않았나?” 순간 IRC에 긴장이 오갔다. 『그렇지 않다』 선교사는 태연하게 대꾸했다. “그런가” 롱몬은 트러플 맛의 고급 바이오 잉곳을 쩝쩝 씹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6



『그런 것보다, 고급 바이오 잉곳은 맛있지?』 “맛있다. 너무 맛있어서, 아무 생각도 할 수 없다” 이 무슨 타락! 유럽카네모치치층 사이에서 바이오펫 생물용으로 대유행하고 있는 이들 고급 잉곳은 위험 바이오 생물의 강포성과 사고력을 마비시키는 비도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것이다! 7



『그래! 쓸데없는 건 생각 안 해도 돼! 그것보다 빨리 이 바이오닌자들을 우리채로 무장 지프에 실어라! 이놈들을 논리성교회 본부로 수송하여 자아를 파괴해 세라핌닌자로 만들 테니!』”알겠……” 롱몬이 말을 하려고 하는, 바로 그때! 8



「GRRRRRRRRRRRRRR!」
무시무시한 포효가 울려 퍼져 문자 그대로 아마존 땅을, 그리고 대기를 뒤흔들었다. 그것은 바로 귀환한 왕자의 포효였다. 다음 순간 잔해를 튕겨내며 함몰 구멍 깊숙이 하이드라와 헬렉스가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9



“이얏-!” 하이드라가 높이 날아 회전 착지를 했다. 그 뒤에는 헬렉스가 있었다. 헬렉스는 하이드라의 어깨를 빌리면서 힘을 짜내 으르렁거렸다! “롱몬……! 윙드테러……! 우리는 속고 있었다! 선교사의 말을 믿지 마라! 신에 대해서도 믿지 마라!” 10



“포트・다이너소어를 원래대로 되돌린다……! 우리는, 우리의 카라테로 포트・다이너소어를 지킨다……!” “그런 것이다! 알았지 너희들!” 하이드라도 주먹을 쥐고 외쳤다. “목숨이 아까운 놈은 당장 도망쳐! 그렇지 않으면 죽는다!” 11



“아이에에에에!?” “티라노사우루스가 배신했다!?” 용병들은 당황했다. 과연 누구에게 총을 겨누어야 할까!? “선교사도 신도 믿지 말라고? 어떻게 해야 돼! 헤이, 신이여! 알려줘!” 혼란스러운 윙드테러는 반사적으로 IRC 단말에 물었다. 사고능력을 빼앗기고 있는 것이다! 12



『헬렉스의 말은 모두 거짓말이다, 믿지 마라!』 선교사가 명령했다. 『알겠나, 윙드테러=상, 롱몬=상, 너희들은 헬렉스에게 힘으로 짓눌려 시키는 대로 했어! 그렇게 해도 되는 거야!? 나는 너희를 해방시키고 진정한 자유를 줄 것이다! 반기를 드는 것이다! ……전군, 공격하라!』 13



“해치울까!?” “해치우자!!” “우오오오옷-----!” 용병들은 주저 없이 따랐다. 논리성교회의 성전 보너스가 입금되고 고좌잔액이 뛰어오르는 소리를 들으며. 금세 남아있던 무장헬기와 장갑지프와 회전총좌의 총구가 헬렉스와 하이드라를 향해 불을 뿜었다! 14



“끄악-!?” “GRRRR!” 카라테와 지프 잔해로 이를 견디는 두 사람! 반면 롱몬들은……아직 움직이지 않는다! 『뭐하고 있어! 헬렉스의 말을 들으면, 문명화된 너희들의 삶은 다시 야만적인 백악기로 되돌아간다! 그런일이 괜찮은건가! 트러플의 맛을 느껴라! 어느 편이야!?』15



“GRRRRRRR!” 만신창이 헬렉스가 치고 나왔다. 무장 지프 잔해를 거대한 턱으로 물고 그것을 목 스냅으로 내던진 것이다! “””끄악-!””” 그는 용병부대를 쫓아 흐뜨리며 전진해서, 센톨과 로젠베르크의 우리를 파괴했다! CRAAAASH! 사로잡힌 바이오닌자들이 풀려난다! 16



『누으으아아앗----! 어이, 뭘 망설이고있어! 너희들은 어느 편에 설 거야!?』 선교사는 격한 분노에 사로잡혔다! 이대로라면 논리성교회의 전초기지인 포트・다이너소어는 함락되 버린다! 데이터센터나 뉴크・제너레이터 건설 계획도 물거품이 되 버린다! 17


『너희들은 어느 편을 든다고 묻고있다고! 시대에 뒤떨어진 가난뱅이들인가!? 아니면 위대한 신인가!?』 “어이, 롱몬! 어느 쪽에 붙여야 하나!? 어느 쪽 말이 옳은거지!?” 윙드테러가 묻는다. 롱몬은 궁리하고 머리를 감싸쥐었다. “모르겠어” 18



『어이 공룡! 듣고 있나! 논리성협회를 적으로 돌리는가!? 코드 하나 쓰지 못하는 공룡은 이 의미를 이해할 수 없는 건가!?』 궁지에 몰린 선교사는 이제와선 사악한 본성을 드러내고 있었다. IRC 단말에서 세뇌적 볼륨으로 선교사의 목소리가 울린다! “아아아악---!” 롱몽이 으르렁거린다! 19



『좀더 간단하게 말해주지! 어느 쪽이 돈을 벌어!? 바카라도 알겠지!? 어느 쪽 편을 드는 편이 이득이냐고 묻고 있어!! 누가 옳아』 “”GRRRRRRRRRR!”” 항전을 이어가는 헬렉스와 하이드라의 무시무시한 카라테샤우트가 또 한 번 전장을 압도했다. 그것이 롱몬의 원시의 분노에 불을 붙였다. 20



“이제 됐어!” 롱몬은 갑자기 사스마타로 우군 무장 헬기를 찔렀다! “이얏-!” “아이에에에에에에!?” KA-DOOOM! “이얏-!” 다시 찔렀다! “아밧-” KA-DOOOM! 더욱이 춉을 내질러 드론 공격기를 파괴! “이얏-!” “삐가가가갓----!?” 21

『뭐하는거야! 바카! 공격할 상대가 틀려!』”다이너소어는 바카가 아니다. 다이너소어를 만만하게 보지 마라. 바카는……너다!” 롱몬은 IRC 헤드셋을 내던지고 물색의 발로 짓밟았다! “옳은 것은 이 롱몬이다! 너희를 모두 죽인다! 이얏-!” 무장 바이크를 밟아 파괴! 22



“아이에에에에!?” “이쪽 공룡도 날뛴다고!” 용병들이 침착을 잃었다! “””아-레에에에에!””” 마사지 베이브들이 한 발 앞서 무장 지프에 올라타 도주! 『이놈……! 저,전군,철저항전이다! 총공격을 가하라! 공룡 한 마리 사냥할 때마다 논리성교회에서 기념 전자화폐 축복을 수여한다!』 23



BRATATATATA! 롱몬을 노리고, 용병부대가 총격을 개시! “이얏-!” 롱몬은 사스마타를 회전시켜 이를 튕기려고 한다. 하지만 다 막지 못하고 몇 발이 그 물빛 몸에 명중했다! “끄악-!” 엄청난 덩치를 자랑하는 다이너소어닌자도 최신예 총기에 의해 집중 사격을 받으면 버틸 수 없다! 24



괴로워하는 롱몬의 등을 노리고 용병부대가 머신건을 제사! 나무삼! 하지만 거기에 황금빛 만신창이 바이오닌자가 날아와, 등을 맞대고 롱몬을 지킨 것이다. 그는 공중에서 두 개의 카타나를 회전시켜 총탄을 베어냈다. “……너는” “조력하겠습니다” 로젠베르크이다! 25



한편 우리에서 도망쳐나온 센톨은 밀림 속을 지그재그 주행하며 사스마타로 지프부대의 타이어를 파괴하고 있었다. “니이이이잇----!” 하지만 원격제어 드론 무리가 등 뒤에서 다가온다. BRATATATATA! 집요한 포화사격! 앞선 싸움에서 피폐해진 센톨은 이를 버틸 수가 없다! 26



“니이잇--!” 총탄이 몸을 스친다! 위험함! 하지만 거기에, 상공에서 급강하로 다가오는 보라색 그림자! “어쩔 수 없지, 이번뿐이라고! 이얏-!” KBAM! KBAM! KBAM! 드론 부대는 갈고리 발톱 활공 공격으로 찢어져 폭발! 그것은 나선 비행하면서 센톨의 등을 잡더니 하늘 높이 그를 들어 날개를 폈다! 27



“니이이잇---!?” 놀라는 센톨! “옮겨 주마!” 윙드테러는 바람을 가르며 날아와 센톨을 적의 고사포 총좌 위에 투하했다. “자!” “니이이이잇---” SMAAASH! 센톨은 강하의 기세를 올려 사스마타를 꽂아세워 고사포를 파괴했다. 이 무슨 즉석 카라테 연계인가! 28



“”GRRRRRRRRRRRR!”” 더욱이 헬렉스와 하이드라의 분노의 카라테가 날뛰었다. 이제 이쿠사배틀의 추세는 정해져 있었다. 롱몬만이 끝까지 격렬하게 날뛰며 철저하게 논리성교회 무기군을 파괴해 나갔다. 롱몬은 한번 머리에 피가 오르면 헬렉스보다 더 사정없이 싸우는 것이다. 29



“이이이야아앗----!” 롱몬은 마지막 무장 지프를 향해 무거운 앞차기를 때려박았다. 그것은 논리성교회 깃발이 세워진 지휘차량이었다. “아이에에에에!!” KA-DOOOOM! 지프는 강렬한 카라테를 받아 회전하면서 튕겨져나가 요새 콘크리트 벽에 충돌! 폭발염상했다. 전멸이다! 30



“하악-! 하악-! 하악-!” 롱몬은 한쪽 무릎을 꿇고 사스마타를 땅에 찔러 기대었다. 그 몸에서는 녹색 피가 흐르고 있었다. 지친 윙드테러도 땅 위에서 대자로 누워 뒹굴고 있었다. 31



“GRRRRR……” 헬렉스가 하이드라와 서로 의지하며 걸어와 롱몬에게 당도했다. “롱몬이여, 네가 옳았다. 그 선교사를 처음 짓밟았으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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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롱몬이 옳다. 뇌룡의 지혜다” 롱몬은 고개를 끄덕였다. 온몸에 십여 발을 맞았지만 치명상과는 거리가 멀다. “그놈은 처음부터 수상했다. 수상한 놈은 죽여 두는 게 좋다. 속이려고 하기 때문이다……” 33



“그래도 아쉽구나. 이제 트러플도, 마사지도, 황금 액세서리도 없는건가! 매일 TV 드라마만 보고 지낼 줄 알았는데! 예전 생활로 되돌아가냐고!” 윙드테러는 허억 허억 하고 숨을 헐떡이며 진심으로 아쉬운 듯이 말했다. 34



“GRRRR……그것이 다이너소어 본래의 모습이다. 우리는 그걸 잘못 알고 있었다. 그래서 패배했다……” 헬렉스가 하이드라들을 보며 대답했다. 윙드테러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 자신도 어렴풋이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롱몬도 깊이 고개를 끄덕였다. 35



하지만 그때! “니이이잇----!” 센톨이 소리를 질러 하이드라를 불렀다. “……진짜냐고?  빌어먹을! 마지막 마지막에 당했어!” 하이드라가 무장 지프 잔해를 향해 발을 동동 굴렀다. “GRRRRR……왜그러나 형제” 헬렉스가 다가와 하이드라에게 물었다. 36



“선교사가 도망쳐 버렸다! 그놈이 타고 있던 지휘차량은 탈출하고 텅빈거야! 용병들에게 돈을 뿌리고 싸우게 하는 동안 자기만 도망갔단 말이야!” 하이드라는 주먹을 떨었다. 헬렉스는 지하 유적에서 귀환할 때 선교사가 흑막임을 하이드라에게 이미 알려준 것이다. 37



“됐어. 닌자도 아닌 놈에게 볼일은 없다. 게다가 우리는 다시는 속지 않는다” 헬렉스는 아픔을 견디며 말했다. “아니야, 용서할 수 없어! 저런 놈을 내버려두면 제대로 일이 되지 않을 거야!” 하이드라는 숨을 헐떡이며 말했다. “……로젠베르크! 아직 날 수 있어?” 38



◆◆◆



“콕-! 슉콕-! 콕-! 슈콕-! 나 다이너소어놈들이……!” 교활한 논리성교회 선교사 R4gU3L (라구엘)은 불과 세 명의 용병을 호위로 삼아, 정글 속을 도망치고 있었다. “그렇게까지 야만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죽은 전자신의 축복을 이해하지 못하다니 결국은 짐승이다!” 39



“어, 어디로 도망가야 하나요!? 이제 공룡들의 영역에서는 나왔을 텐데요” “근처 마약조직 테리토리까지 나를 안내하라! 어느 조직이라도 좋아!” “엣!? 마, 마약조직 아지트로 괜찮나요!? 마나우스가 아니라!?” 마체테로 덩굴식물을 베고 있던 용병이 되물었다. 40



“그래!” 라구엘은 용병 중 한 명에게 맡긴 쿨러박스에서 차가운 오가닉 복숭아 스무디를 꺼내 그것을 다 마시며 말했다. “마약 조직 네트워크에 논리성교회의 축복을 내려, 아군으로 삼는다!” “과, 과연……! 틀림없이 교회는 마약 조직과 적대하고 있는 것이라고만……!”  41


“여기는 남미니까 다소는……괜찮은거다! 야만적인 미개의 땅에서는 어쩔 수 없는 일!” “아, 알겠습니다!” “그, 그런데 정말 놈들을 해치울 수있나요!?” “닌자들 때문에 지금까지 여러 번 실패했다구요!?” 용병들은 목소리를 떨었다. 42


용병들은 엘・키켄으로 불리는 마약조직에 속해 있었지만, 사와타리・컴퍼니와의 전쟁에서 지부를 파괴당하고 일자리를 잃은 것이다. 이들의 얼굴에는 NRS 피드백의 동요가 포착됐다. “이제 이런일은 그만둡시다! 순순히 마나우스・시티까지 도망치죠! 죽으면 돈도 아무것도 없어요!” 43



“콕-! 슈콕-! 무슨 말을 하는거냐! 그 닌자들의 조직 구조는 모두 포트・다이너소어의 UNIX에서 빼내어 내 머릿속에 들어 있다! 이 데이터만 있으면 놈들의 약점을 찌르고 서서히 포위망을 만들어 카이샤째로 멸망시키는 것이……” 라구엘이 용병들을 몰아붙이려 했다, 그때. 44



SPLAAAAAASH! 선교사 뒤에서 물기둥이 치솟고 거대한 무언가가 아마존 강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 그림자가, 선교사와 용병들을 덮었다. “뭐, 뭐야!?” “다이너소어인가!?” “아, 아니야! 이건……아이에에에에! 아이에-에에에에에!” 용병들은 공황상태에 빠져 라구엘을 내버려둔 채 도망간다! 45




“기, 기다려 너희들! 지금까지 모은 전자화폐가 아깝지 않은가!? 위대한 전자신의 축복이……우왓-!” 라구엘은 뒤돌아보며 비명을 질렀다. 거대한 바이오네온 테트라가 상륙해 그를 머리부터 통째로 삼킨 것이다. 46



“야메로! 내 안에 얼마나 많은 가치의 전자화폐 데이터가 들어있다고 생각해!?” 라구엘은 네온테트라의 입에서 삐져나온 다리를 바둥바둥 위아래로 움직이며 저항했다. 바이오네온테트라는 깜짝 놀라 그를 문채로, 몸쪽 면의 빨강과 터쿼이즈색의 네온 기관을 격렬하게 발광시켰다. 47



“아밧! 아밧! 아바바바바밧---!?” LED 인디케이터같은 녹색의 생체 네온광이, 바이오네온테트라의 등뼈를 따라 한계까지 켜짐과 동시에 선교사는 극심한 생체 전기 쇼크를 받아 새까맣게 탔다. 약육강식! 가혹한 대아마존의 규칙이다. 48



“GULP” 바이오네온테트라는 만족한 듯 목을 울리더니 큰 물보라와 함께 강물 속으로 돌아갔다. 숲으로 사라진 용병들도 다시는 이 일대로 돌아오지 않았다. 주위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깊은 정적에 휩싸였다. 49



“……” 로젠베르크의 곤충 같은 검고 동그란 눈이, 상공에서 멍하니 그 광경을 보고 있었다. 그는 도망친 선교사들을 쫒아 날아왔지만 심한 부상때문에 이곳에 도달하는 것이 늦어버렸던 것이다. 50



만악의 근원을 생포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적어도 이로써 논리성교회의 위협은 이 일대에서 사라졌을 것이다. 로젠베르크는 정신을 차리고 자초지종을 하이드라 대장에게 보고하기 위해 되돌아 갔다. 새빨간 노을이 완전히 아마존 강 유역을 물들이고 있었다. 51



캬오캬오캬오캬오……와챠챠챠챠……. 트로피컬한 새소리도 돌아왔다. 귀여운 작은개미핡기가 새끼를 등에 태우고, 개미총을 찾으며.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빛속을 활보했다. 남획됐던 오가닉 밀림동물들도, 다이너소어와 하이드라들의 손에 우리에서 풀려나 자유를 되찾았다. 52



포트・다이너소어 전투는 끝나, 밀림에 평화가 돌아온 것이다. 53



◆◆◆




“후우-, 저정도스톡을 만들면 한 달은 가겠지……” 블랙타이거 약의 조제를 마친 포레스트・사와타리는 하품을 하며 계단을 내려와 아래 구내식당으로 향했다. 바이오개구리와 프로그보이는 한 발 앞서 그곳으로 향하고 있을 것이다. 54



좋은 미소의 향이 풍겨왔다. “오늘의 메뉴는……바이오마타마타거북의 국과……피라루쿠의 된장조림인가. 흰밥에 피라루쿠……! 상상만 해도 식욕이 솟구치는군……!” 복도에 붙은 손으로 쓴 주간 메뉴를 확인하며 포레스트・사와타리는 의기양양하게 구내식당으로 향한다. 55



구내식당이라고 해도, 거창한 것은 아니다. 단지 널찍한 플로어에 짝짝이 큰 책상과 의자가 늘어서 있고, 아타마에셰프 사원들이 현지 식재료를 이용해 몇 명분의 식사를 만들어 주고 있을 뿐이다. 56



요로시상제약 시절 본사 영업부에 갔을 때 체험한 최고급 오가닉・런치 뷔페에 비하면 천양지차다. 그럼에도 이 작은 구내식당은 포레스트・사와타리와 그의 카이샤가 가진 가장 중요하고 자랑스러운 시설 중 하나인 것이다. 57



그런데 뭔가 묘했다. 밤샘으로 지친 그의 닌자 오감이 포레스트에게 이상을 알린다. “뭐야, 이상하게 소란스러워……”오늘 여기 있는 사원이나 바이오닌자는, 기껏해야 몇 명 정도일 것이다. 하지만 식당에서 들려오는 것은 연회처럼 떠들썩하다. 포레스트는 의아해하며 구내식당 문을 열었다. 58



“뭐야, 이건……!” 포레스트는 눈을 의심했다. 거기에 있던 것은 프로그보이, K2, K3, 모니카와 영업사원……뿐만이 아니었다. 만신창이의 하이드라, 센톨, 로젠베르크, 심지어 헬렉스까지도 그 거구를 갑갑한듯이 천장에 받히면서,  한솥밥을 먹고 있었던 것이다. 59



나와바리 의식이 강한 다이너소어닌자가 구내식당에 오는 것은 당연히 처음 있는 일이다. “이건 도대체……!” “아, 사장님” 모니카가 포레스트 쪽을 쳐다봤다. “내 밥은, 있나……” “없습니다. 다들 신나서 너무 많이 먹었어요” “그런가” 그는 미간을 찌푸리며 힘없이 그렇게 말했다. 60



“좋잖아요. 화해한 것 같고요” 플로그보이가 바이오 개구리 위에 벌렁 드러누워 밥으로 불룩한 자신의 배를 쓰다듬으며 포레스트에게 말했다. 그리고는 큰 트림을 했다. “GULP” 61



“너, 뭐야 그 배는……! 너무 많이 먹은 거 아니야? 좀 보여봐” 포레스트가 프로그보이의 배를 만졌다. “그만둬 주세요, 아이취급은” 플로그보이는 부끄러워하며 거부하고 바이오 개구리를 빠른 걸음으로 걷게 해 식당 구석에 있는 음료수 탱크로 향했다. 62


“어이 기다려! 복통을 일으키면 어떡해! 만져보게 해줘! 반항기냐!” 포레스트가 프로그보이를 쫓으려 했다. “저 정도, 괜찮아요, 괜찮아” 모니카가 어깨를 으쓱하며 웃었다. 63



“그래서말이야, 우리를 속이던 이볼버 새끼가, 산보다 더 큰 괴물로 변해버렸어……!” 하이드라는 피라루크 된장조림을 볼가득이 넣어먹으며, 헬렉스나 K2, K3에 대해, 과거 사바이버・도죠의 무용전을 들려주고 있었다. 64



여기서 포레스트의 도착을 깨닫고 하이드라는 옛날 이야기를 중단했다. “아아, 대장! 봐줘! 교섭하고 왔다고!” 하이드라는 손을 흔들었다. “내 말대로, 착각이었지!” “아, 대장이 말한 대로야!” “더 이상 편견으로상대를 판단하지 마! 제대로 만나서 얘기해!” 65

“아아, 알았어!” “GRRRRRR……그리고 이볼버는 어떻게 됐지……” “어떻게 된 거야!” “정말로, 지어낸 이야기 아니야?” K2, K3와 헬렉스가 말을 이었다. “미안해, 대장, 바쁘니까 자세한 보고는 나중에!” 66



하이드라와 헬렉스는 그 지하 유적을 까맣게 잊어버렸기 때문에, 그로부터 오랫동안 사와타리・컴퍼니가 고대 닌자 문명의 유적으로 잠입하는 일은 없었다. 하이드라가 다시 호박수리켄을 떠올려, 사와타리들을 유적지로 안내하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다. 67



그 루트에 관계없이 그들은 카라테와 카라테로 서로 이해했다. 그리고 이 배틀・오브・포트・다이너소어를 통해 포트・다이너소어와 포트・하이드라 사이에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유대감이 맺어지게 된 것이다. 68



“……뭐, 괜찮겠지” 포레스트는 한숨을 쉬고 자리에 앉았다. “제 것 좀 남겨놨으니까 드세요” 모니카가 웃으며 말하며 된장조림 정식을 내밀었다. “미안, 감사해” “정말, 바이오닌자가 많으면 큰일이네요. 하지만 떠들썩해. 이곳은 요로시상 연구소보다 훨씬 즐거워요” 69




“……음” 포레스트는 피라루크를 먹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이후 저녁 식사가 부족해 사와타리・컴퍼니 주차장에서는 대규모 캠프파이어와 바비큐가 진행된 것이다. 70



【배틀・오브・포트・다이너소어】끝


✦✦✦✦✦✦

늦어져 대단히 죄송합니다


이 산시타의 국어 실력은 실제 처참 오타등이 있어도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 발견하면 담당자를 케지메후 수정중점 그리고 이미 같은 에피소드에서 주석으로 설명한 단어는 더 안하는 습성이 있으니 보면서 이게 뭐지? 하는 표현이나 단어가 있음 댓글 달아주면 다시 주석으로 달던가 댓글로 답해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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