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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번역] 굿 타임즈 아 소 하드 투 파인드 # 2

ㅇㅇ(115.143) 2019.12.07 21:38:11
조회 684 추천 7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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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디텍티브=상의 행방이다." 닌자슬레이어가 정리했다. 교장인 사악한 닌자의 살해는 어디까지나 트레이드다. "알고있어." 필기아는 산뜻한 웃음을 짓는다. "그래도 당신, 닌자를 죽이고싶지?" "......." "뭐 좋아. 그 쪽의 이야기에 들어갈래? 그럼, 전리품의 이야기를 할까."


필기아는 교실 안쪽, 준비실로 들어가면서 삐걱거리는 사물함 문을 열었다. 희미한 신음소리가 교실에 들린다. 닌자 슬레이어는 그 쪽으로 이동했다. 필기아는 축 늘어진 경비원을 끌고 왔다. "힘쓰는건 힘든 일이지." 필기아가 닌자슬레이어를 쳐다보았다. "이 녀석은. 전리품이야. 자고 있어."


"뭔 소리인가." "이히히히......" 필기아는 실실 웃는다. 끔찍한 냉혹함이 웃음 속에서 엿보였다. "언뜻 보기엔, 상관없는 경비원이지. 죄목은, 그 교장의 사병이라는 이유. 나에게 시비 걸어와서, 힘들게 잡아왔지." "덥쳐왔다고? 그 자 혼자인가." "......아아. 혼자였지."   


경비원은 뒷 손이 꽉 묶여 있다. 필기아는 교실 바닥에 그를 던져 넘어뜨리고 얼굴을 두 세번 찼다."아밧." "일어났구나. 미안해 거칠게 해서." 필기아는 중얼거리고 닌자슬레이어에게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인터뷰 하라고. 하지만 시간이 많지 않아. 나, 선생님이니까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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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 타임즈 아 소 하드 투 파인드 4

 


키카는 얼굴을 들었다. 말을 데리고 "예의 장소"에 온 것은 와카야마다. "엥?" 와카야마는 조금 놀란것 같았다. "무슨일이야. 네오사이타마 야경을 보러왔어?" "그 말이 오하나?" "아, 응." 와카야마는 고개를 끄덕였다. 검은 털에 발끝만 하얗다. "양말 같으니깐." 


"그렇네" 키카는 말을 만졌다. 오하나또한 잘 훈련되고 있어 보이고 얌전하다. "아......" 와카야마는 할 말이 있는 듯 했다. 키카는 대답했다. "조금 더, 여기에 있고 싶어." "은신처로 쓰게?" "그렇네." 키카는 고개를 끄덕인다. "적당한 시간때까지." "적당한 시간. 헤에." 


"적당한 시간." 이번 주말까지 교장이 이 학원에 부재하는 것은 이 날까지 뿐이다. 교장은 이사장이기도 하고, 이 학원 안에 살면서, 하루를 보낸다. 수업이나 예배 사이의 공백 시간은 얼마 안돼고, 이상한 움직임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는 것은 피하고 싶다. 와카야마는 외부 사람이다. 안과 밖을 드나들고있다. 키 카드의 직감이다.32


"와카야마=상은, 정말 옛날부터 여기에서 살던거야." "그래." "여러 사람, 봐온거구나." "뭐  그렇지." 와카야마는 대답했다. "아버지도 마부시거든. 의식주의 안정은. 중요한 일이야. 매년, 아가씨들을 돌보아주시고, 모두들, 밖으로 나가서, 카치구미가 되는거지. 너도. 마찬가지일거야." 


"하지만, 잘 되지 않는 애들도 있을꺼야." 키카가 말했다. "중도에 그만두고, 도중에, 없어져버리는." 와카야마의 눈을 보면서. 와카야마는 작게 고개를 끄덕인다. "아아 없어지지." "......." 둘은 잠시 말없이 서로를 보고 있었다 "즉, 너는 그 일을 신경쓰고 있는거구나." 와카야마는 조용히 물었다. 


키카는 부정하지 않았다. "뭔가 내게 가르쳐 줄 수 있어?" "내가? 바보야 말할 수 없어." 와카야마는 키카 옆에 앉았다. "의식주는 중요, 호기심은 재앙의 근원이다, 아버지의 입버릇이야. 아마, 할아버지께서는 무엇을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마부라면, 역시 같은 말버릇이겠지, 분명."  


"가르쳐 줄 수 있는 건 거기까지." 키카가 중얼거렸다. 와카야마는 머리를 긁적였다. "가르쳐 줄 수 없지만, 몰래 가르쳐줄게. 말, 여물, 편자랑, 아가씨중 누군가가 사라지는 것, 전혀 연결되지 않지? 아가씨들의 누군가와 내가 사귀거나 결혼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야. 농담이 아니고, 그런거지." 


"정말 어른스럽네." 키카는 솔직하게 말했다. 와카야마는 웃었다. "너도 좀 특이하구나. 뭐, 모처럼이니 너무 조급하니까 충고 좀 해줄게. 의식주는 중요, 호기심은 재앙의 근원으로......너무 이상한 일에 중점한다면, 분명, 좋지않아." "그렇네." 키카는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내게는 말도 여물도 편자도 없어."


키카는 일어나 풀을 털어냈다. 시간이 됐다. "고마워. 나중에 다시. 와카야마=상."  "아아. 나중에 언제든지." "또 봐. 오하나=상." 말은 꼬리를 흔들었다. 키카는 나무들 사이의 길을 되돌아간다. 쿵......쿵. 예배당의 종이 울리고 있다. 클럽 활동을 하는 학생의 모습은 이미 없다. "적당한 시간." 그녀는 교장실을 목표로 삼았다.


그 관에는 무엇이 들어있었을까? 저런 시간에, 주위를 경비원이 감시하게 하고, 스스로가 감시하고. 교장은 그것을 땅에 묻게 했다. 남에게 맡길 수 없는 사정. 그것은 무엇일까? 교장은 왜 그런 말을? 거기에는 분명, 닌자가 얽혀있다. 키카는 그것을 알고 싶었다. 확인하고 싶었다. 


그때 사무실 창문을 깨고 교장으로부터 도망친 사람은 틀림없이 닌자였다. 그때 키카는 깨달았다. 닌자 아트모스피어. 더욱 거슬러 올라가서 애당초 발단인 그날 밤 키카를 불시에 깨어나게 한 것은 그녀 자신의 지각이었다. 그녀 스스로 자신을 닌자 아트모스피어로 향하게 하려고 했던 것이다. 


이제 곧이야. 키카는 생각했다. 교장의 수수께끼를 더듬으면 그녀는 닌자에 다다를 것이다. 그 순간, 그녀 자신의 이 욱신거림에도, 분명 답이 나올것이다...... 키카는 교장실 문에 손을 댔다. 당연히 열리가 없다. 시도를 했을 뿐이다. 그녀는 복도를 우회하여 위층으로, 화장실 창문을 열고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높다. 당연하다.


건물은 목조다. 외벽에서 대들보로 이어진다. 키카는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 창 밖으로, 스르르 빠져나간다. 대들보에 발을 얹고 외벽에 체중을 맡겼다. 삼층의 높이. 무서운 행동! 그녀는 조금의 떨림을 자각한다. 무서운 것은 무섭다. 하지만 그녀는 몸을 움직이는 방법에 집중한다. 대들보를 타고 옆으로. 옆으로. 


아래를, 보지 마. 바람아 불지마. 아무도 여기 오지 마. 벽에 이마를 붙이고, 조금씩 옆으로. 교장의 매장 행위에 대해서, 키카는 두 가설을 세우고 있다. 저 관의 내용물에 대해. 가능성 중 하나는, "퇴학자" 나무아미타불. 하지만 증거는 아무것도 없다. 어림도 없다. 적어도, 아직은. 


또 하나의 가능성, 그것은 교장의 뒷면, 어두운 영역에 다가가려고 했던 인간. 그야말로, 퇴학자의 건으로. 이것도 마찬가지로 터무니없다. 증거는 이제부터 찾는 것이다. 교장실에서 "......"그녀는 희미하게 아래를 본다. 교장실 베란다, 창문. 심호흡을 한다. 그리고 뛰어내렸다. 


채내에 천천히 아드레날린이 확산된다. 난간에는 보수 자국이 있다. 키카는 창문을 되돌아보았다. 막 교환한 창문이다. 주저하고 있을 수 없다. 블레이저를 벗고 오른팔에 칭칭 감는다. 터무니없는 짓이다. 유마나가 보면 기절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실제 위험하다. 


".......!" 팔을 번쩍 쳐들었다. 거기서 번뜩 깨닫고, 그만둔다. 유리창에 귀를 대었다. 인기척은 없다. 괜찮아. 괜찮다고. 유리창을 깨는 것은 그 괴인의 특기이다. 사무실 창문을 깬 것처럼, 교장실 창문도 그 괴인이 깨뜨렸다. 그럴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게 만들 수 있다.


".......!" SMASH! 팔을 유리창에 내동댕이쳤다. SMASH! 주위에 사람은 없다. SMASH! 유리에 금이 간다. 키카는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이를 악물었다. "......!" KRAAASH! 나무삼! 


신품 유리가 파쇄! 흩어짐 방지 처리된 유리가 세공된 엿처럼 뒤틀렸다. 그러나 파편이 몇 개 튀엇고, 그 중 하나가 키카의 뺨에 빨간 줄을 만들었다. 키카는 안도했다. 이 정도의 상처라면 속일 수 있다. 깨진 곳에서 안쪽으로 손을 넣어 새시의 열쇠를 떼어냈다. 그녀는 무인 교장실에 엔트리했다.......


책꽂이, 봉보리, 카펫. 흑단 책상. 탁상에는 후쿠스케. 몇 권의 책. 벽에는 "불여귀", "품질 좋음"과 같은 액자에 들어간 글귀. 천장 근처에는 신장. 신장에는 미니멈 토리이나 만다린이 장식되어 있다. "어쩌지......" 키카는 중얼거리고, 찾아야 할 것을 찾는다. 


교장은 리무진으로 정문으로 나가 산을 내려갔다. 키카는 조심스럽게 그것을 확인한다. 하지만 지금 소리를 듣고 누군가 사람을 부를지도 모른다. 확인하러 올 지도. 시간은 없다. 책상.....서랍. 캐비닛. 열리지 않는다. 창문과 달리 부수는 법을 모른다. 의자에 올라가 신장을 뒤졌다. 


만다린, 토리이, 도자기. 도자기를 치우자, 작은 열쇠가 있었다.  불즈아이. 이런 쪽에 숨기는 사람은 많다. 키카는 의자에서 내려와 캐비닛에 열쇠를 꽂아 넣는다. 맞지 않는다. 이번에 서랍에 사용했다. 열쇠를 비틀자 열렸다. 서랍 안에 다시 열쇠. 캐비닛에 그것을 꽂아 넣는다. 정답이다. 


캐비닛에는 몇 권의 파일이 있었다. 키카는 여기서 조금 망설였다. 무서운 생각이 밀려온다. 여기에 단서가 없다면? 예를 들어, 어딘가 밖의 창고, 지하실...... 그런 종류의 장소에 숨겨져 있다면? "이제와서." 그녀는 중얼거렸다. 그 파일들을 겨드랑이에 껴안았다. 이것은 그 괴인의 행패다. 나쁜 유령이다.


탁상에는 사진꽂이가 있다. 세피아색 사진. 찍힌 것은 몬츠키(가문을 넣은 일본 예복)를 입은 교장이다. 키카는 눈을 돌렸으나, 한번 더 쳐다보았다. "......." 그녀는 사진첩을 손에 쥐었다. 언제적 사진인가? 이해 못한 채, 이루 말할 수 없는 전율이 목덜미를 죈다. 교장은 이 방에 평소 적극적으로 사람을 들이는 일이 있는걸까? 


어느덧 해가 지고, 실내 어둠을 내다보기엔 잘 보이지 않았다. 본보리를 매가면 의심받을 수 있다. 적당한 기회를 노려야 한다. 그밖에 뭔가...... 그녀는 다시 한번 실내를 둘러본다. "불여귀"의 글귀 액자에 손이 닿는다. 그녀는 그것을 치웠다. 벽에는 둥근 구멍이 뚫려 있다. 곧 그녀는 그것이 총격의 흔적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서장에는 다양한 등표지.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다. 뭔가가 숨겨져 있을지도 모른다. 안된다. 시간이 다 됬다. 키카는 문과 창문을 번갈아 보았다.......창문이다. 복도는 누군가를 만날지도 모른다. 그녀는 다시 창문으로 베란다로 나왔다. 난간에서 얼굴을 내밀고 아래, 주위의 상황을 살핀다. 아무도 없다. 어떻게 내려가야? 대들보를 따라가는 수밖에 없을까? 


......바스락......그때, 키카의 귀는, 약간 떨어진 아래의 소리를 들었다. 바스락. 바스락. "......." 그녀는 몸을 굽히고 귀를 귀울인다. 바스락. 바스락. 바스락. (나, 육체노동은 적합하지 않아. 보다시피 연약해서 말이야.) 엷은 웃음 섞인 목소리.(손을 놀리게.) 바스락. 바스락. 그녀는 떠올렸다. 땅을 파고 있다! 


목소리의 방향, 깎인 덤불 속에서 오렌지의 빛이 번뜩인다. 휴대용 봉보리를 땅에 대고 있는 것이다. 키카는 눈을 찡그렸다. 삽을 사용해 땅을 파고 있다. 아마도 두 사람, 나무들이 방해되어 움직이는 사람들이 잘 확인되지 않는다. 삽이 흙을 파내어가고 있다. 이제, 확인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뭐가 나올까?


이전에 키카가 파헤치려고 했던 위치에 실제 가까웠다. 그녀에게는 그때, 흙을 파내줄 수단이 없었다. (대면! 이히히히히! 대면이다!) 한 사람이, 흙 밑에서 나타난 것에......관에, 희희낙락하며 쭈그려앉다! (이건 약간의 스릴러구만!) 그 남자는 나츠이 선생이다! 뚜껑에 손을 대고, 연다......! 


ALAS! 관의 중앙에는 아무것도 없다! 비어있다! (우-오! 그러면 시체는 어디간거지? 썩어서 녹슬었나? 즘비가 되어버린건가? ......저기, 무슨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해?) 나츠이 선생이 경악했다. 키카는 불빛이 깜빡이는 줄 모르고, 교장실 베란다에서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 


"대면! 이히히히히! 대면이다!" 필기아는 삽을 내팽개치고 땅 밑에서 나타난 관에 희희낙락하며 웅크렸다. "이건 약간의 스릴러구만!" 닌자슬레이어는 계속 주위를 카라테로 경계하고 있다. 필기아는 관 뚜껑에 손을 얹고, 연다....... 


닌자스레이어는 눈썹을 움찔거렸다. "에엥?" 필기아는 의아해했다. "비었구나." "음." "우-오! 그러면 시체는 어디간거지? 썩어서 녹슬었나? 즘비가 되어버린건가 ......저기, 무슨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해?" 처음부터 안이 비었거나, 아니면, 빠져나갔던가." "그래서, 또 흙을 덮었다고?"


필기아가 양손의 흙을 털어내며 말했다, "히히히! 관 안에서 폭발사산했다는 건 어때? 원더풀한 죽음이지. 그게 맞다면 속이 깨끗한게 말이 돼" "경비원의 말이 확실하다면 교장이 달려온 그들에게 명해 디텍티브=상의 시체를 관에 넣게 했다......여기까지는 확실한 사실인 것 같네."


"그렇게, 이야기가 돌아오는구만. 안에서 시신이 움직이며, 안 쪽에서 관을......아." 필기아는 관 뚜껑의 나사에 주목했다. "박살나있어" ".......!" 닌자슬레이어는 그 때, 튀어나갈듯이 뒤돌아서 나무 저편을 보았다 ."아, 왜 그래? 또 소리? 이걸 두고 떠나는 건 위험한데!"


"막음쇄가 고장난건가?" "그럼, 뭐, 가설 쪽으로 이동하자구." 라고 필기아가 답하고, 이미 그는 삽을 들고 관을 다시 흙으로 덮기 시작했다. 닌자 슬레이어도 자신의 삽을 들고 그를 도왔다. 거사 후에 즉시 떠나야 한다. 필기아가 계속했다. "안에서 탐정은 관을 파괴하고 흙을 말끔히 털어내고 밖으로 탈출한거지, 히히히."   


"닌자 완력이다." "......닌자 완력이구만." 필기아는 정색하고 대답했다. "막음쇄의 파손은 그 때문이란 가설. 관도 일그러져 있었을 지도. 잘 모르겠구만. 그래서 즘비가 된 탐정은 산을 내려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닌자슬레이어는 후반부를 무시하고 "부지안에 남아, 무엇을."  


"찾고있는걸까....고스트의 원만한 집착일지도." 필기아는 덮은 땅을 위에서 다지면서 말했다. "추리를 계속하고 있을걸세." 닌자 슬레이어는 말했다. "만약 그가 살아있다면, 아직 수사를 포기할 때는 아니겠지." "당신이 그렇게 말한다면, 그런 거 겠지." 필기아가 답했다.   


"곧 비가 와서, 흔적을 지우겠지." 그는 메운 흔적을 내려다보았다. "경비원 형씨를 한 번 더 쥐어짜볼까?" "그가 아는 것은 한정되어 있네. 찾을 수 있는 정보는 찾아냈어." 닌자슬레이어는 고뇌하며 말했다. "애초에 디텍티브=상의 의뢰받은 부탁이란 뭐지? 교토의 움직임이라고 말했나?"


"알면 자세히 얘기했을 거야. 대충 전한 대로......교토의 정부 소식통과 저 탐정이 접촉해서, 이쪽으로, 네오사이타마에, 이 학원에 왔다는 것." "가설은 없나." "머리가 터져버릴 거야." 필기아는 고개를 저었다. "여기 교장은 이름 높은 사람이니까...쿄토 정부가 무언가 움직이고 싶었는지도."


자이바츠 섀도우 길드와 오무라 인더스트리가 일으킨 대규모 파괴 이후 교토 공화국 정부와 일본 정부 간에는 냉전적 긴장이 생겨나고 있었다. 정부 간 암투의 끝에서 디텍티브가 움직이고 있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어떠한 스캔들의 발단이 있었는가? 어차피 아직 결론을 확정지을 순 없다.


"요점은 탐정에게 직접 물어보면 된다는거지." 필기아는 얼마 전과 같은 의견을 밝혔다. 사실, 그럴 수 밖에 없다. 학원 안에 숨어 있다고 생각되는 그와 컨텍트 해야한다. "허나." 닌자슬레이어는 말했다. "그가 자기 자신을 소생시켰다면, 나는 자네와 거래를 할 필요가 없네." "이제 와서 그러기 없다구."


필기아는 약간 물고 늘어지듯 말했다. "대략, 아직 아무것도 알지는 못했어. 당신에게 있어서, 그리고 탐정에게 있어서, 최선의 움직임을 당신들이 취하기 위해서는, 당신들이 여기에 와 있을 필요가 있었지. 나의 상점은 반품불가, 알겠어......" "말해봤을 뿐일세." 닌자슬레이어가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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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했다! 위험했다, 위험했다! 자기 방으로 돌아온 키카는 이불을 쓰고 어금니를 물어뜯으며 가만히 흥분해서 떨고 있었다. 그 직후, 교장실 문짝이 덜커덕거리는 소리가 베란다의 키카의 귀에 날아들었다. 그 바로 뒤 바깥 복도에서 "아이에에에!"하는 비명이 들렸다. 노타임.


키카는 베란다의 난간을 넘어 외벽을 타고 두층, 한층, 그리고 지면으로 대들보와 창틀을 이용하면서 탈출했다. 화재 현장 포스같은 극한의 액션이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그것을 이룬 것을 의외로 생각하지 않았다. 아쉬웠던 것은 땅을 파는 사람들을 더 이상 확인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키카가 두말없이 자기 방으로 돌아왔을 때, 이미 기숙사 안은 소동이 벌어져 있었다. 키카는 자신의 일인가 하고 조금 조급해 했다. 하지만 키카의 일은 아니었다. 아니, 키카 일이긴 했지만 키카의 일로서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전부터 학원 내를 시끄럽게 하던 괴인이 또 목격된 것이다. 


그 자는 믿을 수 없게도 부재 중인 교장실 침입을 시도한 것이다. 침입 순간을 복도에서 목격한 청소부는 그 괴인에 의해 폭행을 당하고 기절당했다. 괴인은 문을 파괴하고 교장실로 침입, 방을 털어버린 뒤 창문을 깨고 뛰어내린 뒤 도주했다. 달려간 경비원들은 방 상황을 보고 그렇게 추측했다. 


최근 소동은 어디까지나 목격 정보의 베이스였지만, 최근 들어 확실히 현실의 파괴 행위 증거가 제시되었다. 학원은 발칵 뒤집혔다. 사모다 여사는 경비원을 동반하여 방을 돌아다니며 요타모노를 불러들여 숨기는 누군가 없는지 확인하는 동시에 주의를 당부했다. 그날 밤 내내 순회 소리가 시끄럽게 들렸다.


키카는 그날 밤 내내 전리품 파일을 꽉 안고 있었다. ....."키카=상. 아직 일어나있어?" 어둠 속에서, 아래 침대의 유마나가 키카를 불렀다. 키카는 그냥 자는 척 할까 생각도 했지만 룸메이트의 목소리에서 여느 때와 다른 아트모스피어를 읽어내고 답장을 했다. "응. 왜 그래?"


"있잖아......나말야." "응." "오늘, 갑자기 야요이=상에게 말 걸어져서" "......" 키카는 조금 몸을 일으켰다. "뭔가 당했어?" "으응 그러니까...." 유마나는 주저하며 털어놓았다. "말 걸었을 뿐만 아니라, 나 권유받았어. 나카요시에게." 그녀의 목소리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저기, 이런 일은……"


"그렇구나." 스스로도 놀랄 만큼 싸늘한 목소리가 나와버렸다. 다행히 유마나는 못들었다. 그녀는 계속했다. "나의 일이라니, 그 사람에게는 돌이나 풀이나 똑같다고 생각했는데, 하지만 야요이=상 본인이 나에게 말야, 요즘 엄청 멋지다고...... 자랑하고 싶은건 아니야. 이런 말을 하려고 한건 아닌데."


"나카요시." 키카는 중얼거렸다. 그때 그녀는 매우 진지하게 고민했다. 유마나는 악의적인 인간이 아니다. 앞으로, 야요이나 나카요시의 손에, 유마나의 몸에 뭔가 안좋은 일이 생긴다면, 그것은 자신의 탓일지도 모른다. 그것은 본의 아닌 일이다. 하지만 이것은 유마나 자신이 결정할 일이기도 한 것이다. 


"나카요시의 사람들은, 졸업하고 나서도 교류가 있어서, 정말로.....굉장히 영광이야!" 유마나는 말했다. "나 그런거, 생각도 못했어 카치구미나, 그런......저기, 고멘나사이, 혼자서 이런, 들뜨네" "유마나=상은 학교 졸업하고 뭐가 되고 싶어? 키카는 물었다. 


"졸업하고 나서?" 유마나는 되물었다. "아니, 그렇구나......나카요시였던 졸업생은 다도 선생이 되거나, 스스로의 일을 시작하거나, 정치인의 부인이 되거나......하지만 나는 전혀 모르겠어!" "나도." 키카는 말했다. "자신이 어떻게 하고 싶은지를 생각하는 것은 굉장하네." "굉장하다구."


말은 계속되지 않았다. 이윽고 유마나의 숨소리가 들려왔다. 키카의 눈은 맑아진 채였다. 그녀는 조용히 바닥에 내려와 탁상 봉보리의 작은 불을 밝히고 파일의 내용물을 살피기 시작했다. 


우선, 키카는 금방 의미를 알 수 없는 숫자의 나열. 장부같은 것들의 페이지를 넘기고, 돌아가고, 다시 돌아온다. 신문을 오려낸 것. 공원의 모래밭에서 토기가 나왔다던지, 산속에 옛 무덤이 있었다던지, 조개껍데기의 화석이 대량으로 나왔다던지, 키카에게는 종잡을 수 없는 기사 스크랩이다. 


엄중히 보관하고 있는 것이 이런 개인적인 고고학 취미일 뿐이라면 조금 맥이 빠진다. 그렇다고는 해도 그녀는 그것들을 비스듬히 눈을 살펴 가는 동안 말로 형언할 수 없는, 형언할 수 없는 불안감이 자신에게 스치는 것을 의심했다. 걷잡을 수 없는 사적 발굴 기사, 세피아색 사진, 어딘가 기묘한 세간...... 


뒤에서는 유마나의 나긋한 숨소리. 이 밤보다는 더 평온했던 많은 밤들과 비슷하다. 하지만 그녀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은 도서관의 서적도 장모님의 다정한 편지도 아니다. 그녀가 상당히 억지스러운 수단으로 훔쳐온, 여기에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창 밖에서는 빗소리. 페이지를 앞으로, 앞으로. 


키카의 눈썹이 움직인다. 파일되어 있는 것은 다른 종이 뭉치다발이다. 학생의 이름. 가족 구성, 친정 주소, 부모의 직업, 그러한 정보 끝에 각서된 것들이 날짜와 함께 적혀 있다. 오노쿠미·나미, 직접 면담으로 해결. 시노·모카기, 회사 임원을 통한 설득으로 해결. 사노코·이치오바, 계속하는 중. 


이미 키카의 심장은 빠르게 뛰고 있다. 그 이름에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UNIX 사무실에서 확인한 리스트 이름이다......! 날짜는 금년도 것으로 한정되어 있다. 작년보다 옛날 안건은 이 파일에는 없다. 각서에는 사진이 붙어 있는 것도 있다. 가옥 사진, 가족 사진, 본인 얼굴 사진. 


나코·스기우라, 명예훼손 소송 제기, 재판에는 이르지 못해 화해. 이마미·타도모, 육친을 초대하여 XX했다. 천하사안. 슈모코·타다타, 계속중. 천하사안. 치코·케히타, 통지는 후일. 안미·코나기노, 통지는 후일. 키카는 눈을 비볐다. XX? 쓰기를 꺼려한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천하사안이란? 


"키카=상, 야간에 불 키는건, 그만해줘." 키카는 뒤를 돌아보았다. .....잠꼬대다. "응? 그만해줘." "응." "저기. 순번이니깐....." 유마나는 다시 숨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키카는 작게 숨을 내쉬었다 .이 각서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 자퇴한 학생들의 가족들에게 교장은 그때마다 어떤 "대처"를 하는 것 같다.


학력부족이나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스스로 그만두고 나가는 자의 가족에게 "회사 임원을 통한 설득" 등을 일일이 할 이유가 없다. 퇴학이란 무엇인가? 당초 키카가 느꼈던 위화감이 다시 돌아왔다. 그녀들은 그만두지 않은 것 아닌가? 더 무서운 무언가가 있을까. 키카는 페이지를 넘겼다. 다른 자료다. 가계도? 연표? 


위에서 아래로, 잎맥 같은 가는 필기체, 군데군데 적힌 여성의 이름. 페이지의 사분의 삼 정도로 일단 그것은 중단되었고, 여백에 더욱 쓸 일을 기다리는 듯했다. 거기에는 키카도 잘 아는 이름이 있다. 야요이 신케이도. "나카요시....?"  


역대 나카요시의 그랜드마스터의 이름일까? 족보는 최근 십수 년에 한정되어 있다. 삼년마다 다른 사람이 승계한다. 학년은 무관으며, 입학하고 그대로 졸업까지 정해진 한명이 3년 동안……. 그때 야요이의 권유를 받아들여야 했을까? 안쪽에서라면 자세히 알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아니, 결과론이다. 


유마나는 무엇을 보게될까? 좋지 않은 일일까? 아니면 이 호기심 자체가 부당하고, 그냥 지나친 생각인가, 이 리스트도 키카에게는 알 수 없는 단순한 외부인과의 거래......키카는 고개를 저었다. 있을 수 없다. 그녀는 자리를 뜨려고 했다. 차가 마시고 싶어졌어. 더러운 종이가 바닥에 떨어졌다. 파일에 끼여 있었던 것이다.


"......." 키카는 건져올린다. 종이 자체는 새롭다. 메모장 여러 장. 변색되어 테두리는 검게 그을린 것처럼 되어 있다. 약품이나 무언가로 구우려고 한 것이다. 키카는 알 수 있었다. 구우려다가 중간에 그만뒀다? 메모의 필체는 거칠고 힘차며 교장의 붓과 다르다. 숫자나 짧은 문서의 나열. 키카는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학생......적어도 지난 십년....."중얼거리면서, 키카의 눈은 메모장의 숫자와 글자를 쫓는다. "형식적으로는 퇴학이며......"교장에게 아주 사정이 나쁜 추측과 그것을 뒷받침하는 몇 가지 데이터, "형식적으로는." 키카는 반복한다, 파일의 페이지를 넘기는, 탄 메모가 붙어있던 곳. 


"실종자 명단" 펀치시트의 오려낸, 이름의 나열을 잘라낸 것이다. 경찰의 데이터일까? "때때로는....가족 전체...." 교장은 아마도 그것들을 인멸하려고, 시도한 것이다. 그 페이지에는 볼펜으로 휘갈겨 써져 있다. "천하사안" 정보의 출처를 누군가가 찾게 하기 위해서? 


밖에는 비가 오고 있다. 순회경비의 라이트 빛이 흔들린다. 키카는 재차 무서움을 느낀다. 이 학원은 교장의 정원이다. 저 경계의 허술함도 교장이 자신의 힘에 겨운 문제따위는 일어날 수 없다고 평소에 생각하는 것의 표출일 것이다. 실제로 이 불탄 메모를 썼다고 생각되는 자는, 말살되어 관에...... 


"아니야, 아냐아냐." 키카는 중얼거렸다. 파헤쳐진 관은 텅 비지 않았는가. 추궁자의 시신은 없었던 것이다. 추궁자는 죽지 않았고, 아직도 이 학원에 있다. 최근의 목격 정보. 학생과 직원이 목격하는 괴인. 연결된다. 마치 그것은 이 학원의 현실에 생긴 검은 구멍이 벌려진 것 같다. 


이 터진 구멍은 최종적으로 무언가를 드러낼까? ......키카는 느닷없이 자각한다. 자신도 이미 그 흐름에 가담하고 있는 것이다. 그녀는 항상 두려워해왔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 아픔에 대한 두려움, 폭력에 대한 두려움. 살아 있는 한 불감할 수 있을 리가 없다. 무엇보다 그녀는 변화를 두려워했다. 변화는 죽음과 아픔, 폭력을 부르기 때문이다. 


그녀는 계속 두려웠다. 그날 밤의 경비원, 경비견, 혹은 이층에서 뛰어내린 것, 어둠 속에서 빛나는 교장의 눈, 사무실의 유령, 산 밖에 펼쳐진 네오 사이타마, 모든 것이 두렵다. 하지만, 두려워할 바는 아니라는 것도, 사실은 알고 있다. 모든 것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있다. 잔잔한 시간은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


"키카=상." "유마나가 잠꼬대를 중얼거린다. 키카는 파일을 닫았다. 내일이면 교장도 돌아온다. 이번 외출도, "퇴학자"에 관한 대처의 일종일까? 주말에는, 예배당에서 나카요시의 "의식" ...... "키카=상." 유마나가 반복했다. 키카는 뒤돌아 보았다. 잠꼬대가 아니었다. "키카=상. 무슨 일이야?"


"미안해." 키카는 중얼거렸다. 그녀는 봉보리를 소등했다. 키카에게 마지막 하루가 끝났다. 


 굿 타임즈 아 소 하드 투 파인드 5


"나의 상점은 반품불가, 알겠어......" "말해봤을 뿐일세." 닌자슬레이어가 걸었다. 필기아는 어깨를 움츠리고 뒤따라간다. 배후에는 관의 매립터, 최초의 빗방울이 뚝뚝 떨어졌다. 머지않아 세차게 쏟아질 것이다. "어디갈래?"라고하는 필기아. 닌자슬레이어는 대답한다. "파쇄 소리의 방향이다."   


"소리가 났다고? 아까?" 필기어는 말했다. "나는 익숙하지 않은 육체노동에 필사적으로......아아, 아아, 아아." 달려나간 닌자슬레이어의 뒤를 따라갔다. 점점 멀어진다. 필기아는 한숨을 쉬었다. 그 몸이 일그러지면서 순식간에 한 마리의 코요테로 변했다. 코요테는 닌자슬레이어를 쫓는다. 


이윽고 닌자 슬레이어는 목적 장소에 도착, 거기에서 머리 위의 이층 발코니를 올려다보았다. 유리창이 깨지고 바람에 흩어진 비가 안으로 들이닥치기 시작했다. "교장실!" 따라붙은 코요테가 날아올라 닌자슬레이어의 등을 발로 차고 튀어오른 뒤 부엉이로 그 모습을 바꾸고, 날개를 펄럭이며 상승했다. 


"이얏-!" 닌자슬레이어도 한 순간 몸을 웅크리고 힘을 모은 후, 두 층 높이로 도약! 공중에서 한바퀴 회전하면서 베란다로 착지,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온 필기아에 이어 교장실로 발을 디뎠다! "그 녀석은 부재중이군." 필기아는 말했다. "교장님이시다. 네오사이타마에서의 로비에도 집요한 닌자말이야."


"그렇게 말해도 시간은 없겠지......" 닌자슬레이어의 말에 호응하듯, 문고리가 바깥쪽에서 덜컹덜컹 움직이고 있었다. "누군가 있나!" 복도에서 목소리. 건물 내 청소부 내지 경비원이 비정상적임을 눈치챘을 것이다. "조금 기다려!" 필기아는 당당하게 응답했고, 갑자기 문을 열었다.


"아이엣-!?" 문을 안쪽에서 갑자기 당겨내어 확인된, 목소리의 주인인......사람이 좋아 보이는 청소원은 실내로 넘어져 당황했다. 그리고 필기어를 들이받고 튕나서서 엉덩방아를 찧었다. "아이엣? 당신 분명 나츠이 선생님이라던가 하는...... " "당신 외에, 사람은 불렀나?" "아이엣-?" 올려다보는 눈은 공포로 벌어진다.


필기아의 장신이 술렁술렁 소리를 냈다. 청소원의 눈동자에 비치는 모습이 조금씩 일그러지면서 그 동공은 공포로 수축해 간다. "아이....아이에....아이에에에에!?" "너는 아무 것도 보지 못했어. 나는 그 누구도 아니야. 알겠어?" 청소부를 내려다보는 것은 올빼미 괴물이었다. "아이에이에에에에에에-!" 청소부는 실금!


"아이에에에에-! 닌자! 닌자! 올빼미인....아이에에에에-!" 청소원은 실금하면서 소리치기 시작했다. 올빼미 필기아는 질린 듯 고개를 저으며 그 경추에 촙을 내리쳤다. "이얏-!" "아밧-!" 침묵! "죽지 않았어, 죽이지 않았어." 닌자슬레이어를 돌아본다.


"잠에서 깨면 악몽이나 뭐라고 생각하지 않겠어? 선한 모탈은 이런 임팩트에 약한 것이지. 알겠냐......" 필기아는 닌자 리얼리티 쇼크 반응에 대해 조금 언급하면서 원래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닌자슬레이어는 신음을 내고, 탐색을 개시했다. 책상. 선반. 옷장.


"그래, 그 말대로! 실제 시간이 없어! 다음 녀석이 또 오면 귀찮다구." 필기아는 닌자슬레이어와 함께 물색을 개시했다. "시간이 없으니 재빨리 한거지, 본래 나는 무해하거든...... 와오! 총격 자국이잖아! 어쨌든 이 방에서 무슨 일이 있었구나! 탐정의 총이 아닐까? 거긴 어때?" 


"이 방에는 선객이 있었다. 유리창을 깬 인간이." 닌자슬레이어는 말했다. "무엇을 들고나갔어." "뭐, 꼬맹이가 야구하다 깨졌을 일은 없을테고, 그렇겠지. 우리 외에 이런 짓을 하는 놈......탐정......의 좀비일까? 니어미스(같은 목적을 지닌 사람들끼리 충돌한 것.)일까..." "……이것은!"


닌자슬레이어는 책상 서랍 속에서 검고 칙칙한 원형의 물체를 꺼냈다. 사슬이 달려 있다, 필기어는 그쪽을 보며 말했다. "아아? 펜던트? 그거 좋지만, 우리는 지금 귀금속 털고있는게 아니고……" "이것은 홀리 심벌일세." "아어, 하지만 홀리 심벌……" "카라스의 표시일세."


닌재스레이어는 원형 홀리 심볼을 손끝으로 본떠 보았다. 그 표면에는 기념주화 모양의, 까마귀 의장이 장식되어 있다. "주인을 알 수 있네. 닌자가 된 후, 그는 자신을 살린 카라스·닌자를 상징하는 물품을 몸에 지니고 있었네. 일종의 모조로서 말이지." "유품이라는 건가......" 


"그냥 장식이 아닐세." "다른건 뭐 없어? 그런 센티멘탈한 물건도 좋지만......시간이 없어." 필기아는 캐비넷을 걷어차고 액자를 떼어낸다. "누구야, 여기서 뭘 가져간 놈이...... " "보게." 닌자슬레이어는 홀리 심볼을 양손으로 받치고, 표면을 금고 다이얼처럼 비틀었다. 


오른쪽으로 몇 번, 왼쪽으로 몇 번, 또 오른쪽. 암호화된 리듬이다. 이윽고 달그락 소리가 울렸고 홀리 심벌은 화장콤팩트처럼 열렸다. "탐정 가젯일세. 다행히, 그가 사용하는 암호는 변하지 않은 채였네." 닌자 슬레이어는 속을 꺼냈다. LAN 커넥터 단자. 필기어는 휘파람을 분다. "동업자 만세구만."


"그런 것이지. 모르는 자는 장치 자체를 알 수 없는. 그렇게 해서 비밀을 지키는 것이지." "하드웨어 프로텍션인가! 히히히, 정말 탐정같구만......" "디텍티브=상을 꺾은 교장이 이 장치를 압수. 이에 대해서는 용도를 모른 채 처분을 미루고 책상 안에 숨기고 있었던 것 같네." 그는 가설을 말했다. 


"그 설을 채택해두지." 필기아가 말했다. "아마 소중한 데이터일거야! 당장 UNIX에 접촉해야......" 그들은 복도 밖에 여러 개의 발소리를 들었다. 고함소리를 듣고 왔을까? 두 사람은 그 외의 눈에 띄는 물품을 품에 넣고, 창문으로 뛰어내렸다. 비가 세게 내리고 있다. 달리면서 그들은 대화를 이어간다.  


"......적어도, 선객은 디텍티브=상이 아니겠군." 필기아가 말했다. "자기 물건을 찾으러 왔다면, 일부러 그 녀석을 두고 갈 리는 없으니까." "그렇군." "누구일까.....아, 앞에." 전방에서 라이트가 흔들린다. 순회일까. 그들은 생울타리 그늘에 몸을 숨긴다. 


"어쨌든 이것으로 겨우 내 결백이 증명됐구만." 말하는 필기아. "그건 디텍티브=상의 물건, 틀림없이 실물이야." "본인이 몸에 지녔던 물건이지." "그렇지! 나는 거짓말을 하지않아!" "흔적을 쫒을 수 있을까...." 닌자슬레이어는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해 볼 만한 가치가 있겠군."  


"추적인가." 필기아는 궁금한 얼굴로 물었다. "진짜 살아있다면 만만세지. 첫 싸움에서 디텍티브=상이 실수한 이유를 본인에게 물어보고, 대책을 세울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 탐정은 살아 있었다. 그리고, 사악한 닌자인 이곳의 교장을, 닌자슬레이어=상이 쳐죽인다, 나, 기쁘다. 완벽해."


"당연히 죽인다. 하지만, 그대는 슬슬 진짜 이유를 밝힐 때가 되었다." "이유인가." "그렇다." 닌자 슬레이어의 눈은, "닌" "살"의 멘포와 두건의 안쪽에서 확정적 살의의 어두운 빛을 띠고 있다. 하지만 그는 다른 사람의 목적을 위해 살인기인 카라테를 휘두르는 행위에 대해 심한 혐오감을 가지고 있었다. 하물며 필기아의 이욕이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무슨 말을 해도, 지금도 믿지 않을 거야." 필기아는 낮게 말했다. "그렇다면 당신이 정하면 되는데......죽을지 말지. 늘 해온 것처럼 말이야. 내가 있든 없든, 당신이 죽여야 할 닌자라고 판단하면 죽이면 된다. 하지만 내기해도 좋아. 할 마음이 들거야."


"......" "놈의 이름은 파브니르. 아치 닌자로의 이름은 마가츠·닌자지. 난 놈을 알아. 알겠어? 내기해도 좋아. 당신이 당황할 것 같은 선량무해한 성인군자님인 닌자였다면 일부러 당신을 말려들게 하지 않았을 거야. ……이 학원은 녀석의 도구. 절대적인, 현재 진행형으로 쓰이고있지."


닌자슬레이어는 무언이다. 불빛이 다가온다. 필기아는 목소리를 낮추었다. "마음은 알겠어. 내가 과정은 관계없이 결과만 좋으면 된다고 하는게 마음에 안드는거지? 참아보라구. 저걸 내버려두면 안돼......그건 당신의 도리가 안통해......안된다고......으응?" 필기아는 눈이 휘둥그레진다. "마부 꼬맹이구만." 


그러나 주위를 살피며 종종걸음으로 찾아오는 것은 소박하게 생긴 소년이었다. "뭐였나......윌리엄, 아니야......와카야마야, 확실해." 코 위를 생울타리로 올려서 엿보며 필기아가 중얼거린다. 와카야마는 눈치채지 못한다. "말을 모는건가." "당연히, 이 비속에서 그런 일을 할리가 없지." 필기아는 대답한다.  


"그럼 왜 이런 곳을 걷고 있지? 뭘 찾고있는거지? 어디로 가는거지......?" 필기아는 투덜투덜 중얼거린다 그리고 닌자슬레이어를 보았다. "나 흥미가 생겼거든. 한 번만 헤어지자구. 당신은 홀리 심벌쪽을." 닌자슬레이어는 품에서 회중시계를, 얼룩진 그것을 꺼낸다. "좋네."


필기아의 모습이 올빼미로 변해 크게 날개짓을 하며 빗속을 날아올랐다. 닌자슬레이어는 홀리 심벌에 집중했다. 내리는 비의 감촉을 셧아웃하고, 빗소리를, 바람소리를 셧아웃하고, 손 안의 잔류 닌자 소울과 비슷한 흔적을 주위에서 읽어내려 한다. 


이윽고 그는 움직이기 시작했다. 올빼미가 활공해 와서 날개를 펄럭이며 말했다. "뭐야, 그쪽이냐." "같은 방향이군." "기우구만." 부엉이는 다시 날아올랐다. 닌자슬레이어는 풀 속에서 몸을 굽히고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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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 창문을 등지고, 가시돋힌, 매서운 눈동자의 소녀는 곧게 서서, 다가오는 키카와 유마나를 보았다. 양 옆의 추종자들이 뒤늦게 키카를 알아챘다. 야요이는 추종자들을 손으로 물리고, 키카 앞에 섰다. "곤니치와", ".....곤니치와." 키카는 야요이의 응시를 받았다. 


"......." "......." 그 자리의 사람들 모두가 숨을 죽이고 복도가 조용해진다. 빗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소리. 이윽고 야요이가 한숨을 내쉬고 미안한 듯 쓴웃음을 지었다. "드디어 아이사츠 할 수 있었네." "......." "사실은, 그, 더 빨리 말을 걸고 싶었어." 야요이는 말을 고르면서 말한다. "어려워서."


유마나는 불안해하며 키카와 야요이를 번갈아 보았다. 야요이는 창밖을 보더니 "오늘도 비가 오네." 라고 말했다. "그렇구나." 잠시 사이를 두고, 키카가 대답했다. 야요이는 볼을 약간 상기시키더니 무심결에 키카의 손을 잡았다." 나를 이제 싫어하겠지, 당연한걸까. 나 어쩔 줄 몰라서......잘 모르겠어."


"모르겠어? 키카는 되물었다. 야요이는 키카에게서 손을 떼었다. "맞아, 나, 이렇게 말하는것도 그렇지만, 다른 사람들로부터 항상 그......프렌들리로 대접해주었으니까......그러니까, 사람은 누구나, 어른이나 아이도, 그렇다고 생각했었어......모두가 내게 와준다고. 엄청나게 그렇게 생각했어." 


"......." "나, 당신의 눈이, 예쁜 걸 알았어. 처음 봤을때에. 그러니까 곁에 와주길 바랬어. 다른, 멋진 모두처럼." 야요이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키카를 보고 있었다. 야요이가 말했다.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고, 나, 화가 나 버려서, 분노하고....그래서 너무 자기 혐오를 해버렸어."


키카는 애매하게 긍정했다. 야요이는 눈을 부릅뜨고 키카를 보았다. "고멘나사이......그게, 말하고싶었어." "......" 키카는 머쓱해했다. 얼마나 순진하고, 가여운 일인가. 이 아가씨는 정원에서 안미가 준비한 파이프 의자처럼 어색한, 흡사 권력놀이에 재미를 붙였단 말인가.


......하지만, 그 때 파이프 의자를 준비했던 안미는 이제 없다. 키카는 눈앞의 야요이가 정물화의 모티브처럼 차갑고 무의미하게 느껴졌다. "야요이=상" "왜?" "안미=상은 왜 자퇴했는지, 무언가 알아?" "안미=상?" "그래." "......" 야요이의 눈이 흔들렸다.. "모르겠어."


"갑자기 자퇴당해서, 나 궁금했어." "나." 야요이는 말을 찾았고, 이윽고 말했다. "나도 슬퍼." "그렇네." 키카는 중얼거렸다. 여기서 발을 디디지 말았어야 했을지도 모른다. 키카는 생각했다. 그 때 그녀는 나름대로 조금 냉정을 잃었을지도 모른다. 그녀는 추궁을 그만두었다. 뭔가 알 수 있다. 오늘 밤에는.


펭-. 생황리드음이 그들을 재촉한다. 학생들은 언제까지나 복도에서 돌아다니기만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나중에 보자." 다시한번 야요이는 키카에게 웃음을 던졌다. 그리고는 유마나에게 얼굴을 가까이 대고 귓가에 (부탁해) 라고 속삭였다. 유마나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야요이들이 떠나자, 키카는 유마나를 재촉했다. "가자."


"키카=상." 유마나가 말했다.  "야요이=상이, 아이사츠해 보고 싶었대." "응." "......기숙사로 돌아가기 전에, 같이 봤으면 하는 것이 있어." "어디에?" "와보면." "응." 유마나를 따르면서, 키카는 그녀를 어떻게 평할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유마나는 이제, 나카요시의 일원인 것이다. 


"마당으로 가는거야?" 키카는 물어봤다. "그래, 거기를." 유마나는 키카의 손을 당겼다. 키카는 생각했다. 유마나에게 악의 그림자는 없다. 야요이는 유마나를 끌어들인 다음 다시 나카요시에 대한 권유라도 할 것인가? 그렇다면 한참을 애두른 방식이다 .건너편 복도에서 마당으로 나와 녹색 속을 나아간다.


하지만, 요전의 거절과 지금의 심경은 다르다. 지금이라면 나카요시에게 권유받아 보는 것도 좋은 기회일지도 모른다. 아무튼 "의식"의 와중은 예배당은 출입구를 봉쇄당하고, 창문은 커튼으로 덮여 엄중히 외부에서의 유출은 차단된다고 한다. 거기서 무엇을 할지를 확인하려면 차라리 일원이 되어 버리는게....."아파."


키카는 목 뒤쪽을 손으로 눌렀다. 찌르는 듯한 아픔이었다. 아픔의 방향을 되돌아 보았다. 시야가 흐려진다. 그녀는 초점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려고 했다. 생울타리 그림자로 반신을 내밀고 있는 것은, 활화살을 겨누고 제복의 블레이저에 검은 닌자두건으로 복면을 한 여학생의 모습이었다. 


"무슨......" 떨리는 소리를 한 것은 유마나다. 그녀도 파악하지 못한 사태가 벌어지려고 한다? "닌자......왜......?" 부스럭 부스럭하고 숲을 헤집어온 다른 여학생이 마당으로 들어왔다. 그 역시 블레이저 교복에 검은 닌자두건으로 등장해, 그것이 누군지는 알 수 없다. 손에는 줏테를. 


"아이......아이에에에에-?!" 유마나는 비명을 지르고, 뒷걸음질쳤다. "괜찮아." 유마나의 등뒤에서 다시 한 명 나타나서 어깨에 손을 얹었다. "이런 것이라." 목소리만으로는, 그것이 누군지 알 수 없다. 그 역시 블레이저 제복 차림에 검은 닌자두건으로 복면하고 있었다. 손에는 낫을 들고있다. 


"우......" 키카는 허리가 무너지고, 양 무릎을 꿇고, 의식이 날아가지 않도록 참는 것이 고작이었다. 한발 한발 닌자두건 학생들은 포위망을 좁힌다. 장미 아치를 뚫고, 또 새로운 두 사람이 엔트리를 했다. 그들 역시 닌자두건으로 복면하고 있다. 손에는 쿠나이 그리고 보오다. 


"이쪽으로" 한 사람이 유마나를 떼어내고, 멀리 데려간다. 충격 상태에 빠진 유마나는 있는 그대로 따랐다. 한 여학생이 키카의 턱에 줏테를 들이대고 위를 향하게 했다. "당신은 말야...... " "야메떼!" 키카는 힘을 쥐어짜고, 발밑의 흙덩어리를 집어 그 여학생의 얼굴에 던졌다. "으앗ー!"


그 틈에, 키카는 비틀거리며 일어섰다. "닌자." "나카요시." 여학생들은 입으로 챈트를 중얼거리면서 쫓아온다. 키카는 달리기 시작한다. "닌자." "나카요시." 그 등을 노린 화살이 스친다. "닌자." "나카요시." 키카는 생울타리를 넘고 넘어간다. 그 앞에도 역시 닌자두건 차림의 학생. 


쿵....... 예배당의 종이 울렸다. 곧 해가 진다. 해가! "닌자." "나카요시." 낫이나 싸이(양손에 쥐고 찌르기 위주로 사용하는 닌자 웨폰)를 겨눈 닌자두건의 학생들에게서 키카는 멀어지려고 시도한다. 몸의 저림은 곧잘 빠졌다. 키카에게는 이 독은 비교적 약한 것이다. 키카는 교사에 다다랐다. 통용문. 닫혀 있다. "닌자." "나카요시."  


(닌자가 아니야.....닌자가 아니야.) 키카는 자신을 타일렀다. (저 녀석들은 닌자가 아니야!) 출입문을 포기하고 1층 교실 창문을 확인한다. 열려있는 새시가 있었다! 그녀는 힘껏 새시를 잡아당겨 안으로 들어갔다. 복도로 뛰어나가 점점 저물어 어두워지는 창밖을 두려워하며 달린다.


어디로 가면 될까? 기숙사에? 교실에 숨는다? 어디에 가면, 아무도 없을까? 나카요시가 없나? 나카요시는 몇 명이나 있지? 이 학교에? "닌자." "나카요시." 키카는 멈춰선다. 복도 앞쪽에서 두 명. 한 명은 봉보리라이트를, 한명은 모닝스타를 가지고 있다. 키카는 거친 숨을 내쉰다. "하아……하아."


도망갈 길을 ...... 도망갈 길이! "닌자. 나카요시." 두 명이 다가온다. 봉보리라이트를 든 여학생이 역수로 품에서 수리켄을 꺼내 키카에게 던졌다. 스리켄은 빙글빙글 날다가 벽에 맞고 떨어졌다. 키카는 비스듬히 뒤에 있는 계단으로 도망쳤다. 위로 달린다. 계단을 찬다. 그리고 두 층. "닌자. 나카요시."  


올라간 끝에, 또 한사람. 손에는 아이언 클로. 키카는 비명을 물어 죽이고, 큿 하고 미간에 힘을 주고, 공포의 눈물을 참는다. 그녀는 줄곧 그래왔다. 더 무서운 일이 있지 않았는가? "닌자, 나카요시." "우앗-!" 키카는 앞길을 막는 학생에게 어깨부터 부딪혔다. "응악-!"


학생은 뒤통수를 바닥에 부딪쳐 떨며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키카는 더 위로 올라간다. 루트를 떠올린다. 위로 올라가고……그리고 복도 끝까지 가서 다시 내려가고, 두층의 복도로 옆 동에……그리고 어떡하지? 어떻게 해야 도망칠 수 있어?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야? "닌자. 나카요시."


슬슬 나타나는 새로운 학생들. 손에 횃불을 들고 있다. 분명 키카를 포위하는 형태로 모여들고 있는 것이다. 키카의 상정 루트는 이미 막혔다. "닌자, 나카요시." 키카는 몸을 날렸다. 하지만 후방에서도 새로운 학생들. 그 인원은 실제 10배, 스무배나 느껴진다. 키카는 다시 계단을 오른다.


그녀는 옥상으로 도망쳤다. 아니, 퇴로가 끊기고 포위당해 얻어맞는 쥐새끼처럼 몰린 것이다. 이미 하늘은 암흑. 옥상을 무정하게 둘러싸는 전락 방지의 펜스. 방화용 저수탱크, 작은 트리와 지장이 영접한다. 키카는 무기를 찾는다. 지장에 부지깽이가 세워져 있다. 그녀는 그것을 잡았다. "하아……하아."  


펜스 너머로, 그녀는 주위를 바라본다. 산, 뱀부 숲. 그것들 너머로 보이는 네오사이타마의 거리. 교내에는 별채. 그리고 마구간의 와카야마를 생각한다. 그녀가 이런 사태에 빠져 있다는 것을 안다면 와카야마는 어떻게 생각할까? 아무 생각없이 그냥 지나칠 뿐일까? 그리고 예배당......의식. 


"닌자, 나카요시." 한 명. 또 한 명. 닌자두건 차림의 학생이 옥상에 엔트리를 해온다. 손에는 횃불. 어둠을 비춘다. 그러한 빛을 받으면서, 천천히 나아가는 것은, 야요이.......깃이 달린 외투를 교복 위에 입고, 코에서 아래를 베일로 덮고 있다. 그녀는 특별했다. 


"도-모, 키카 야나에=상. 야요이 신케이도입니다." 야요이는 오지기를 행했다. 키카는 부지깽이를 내세우며, 물러난다. 학생들이 횃불을 위압적으로 휘두른다. "닌자! 나카요시!" "키카=상" 야요이가 황홀하게 말한다. "나 당신을 원했어. 너무 멋지고, 강하고, 귀여우니까." 


"당신은 닌자가 아니야." 키카는 쥐어짜듯 말했다. 야요이는 코웃음을 쳤다. "나카요시. 이 학원 창립 이래 계속 이어져 내려온 숭고한 클랜. 서로돕기. 예의. ......하지만 당신은 아니야. 나는 당신을 원했어. 하지만, 당신은 나를 거절했지. 내 탓이야." 야요이는 말했다. "그러니까, 이제, 필요 없어."


야요이는 한 손을 들어 키카를 가리켰다. "닌자, 나카요시." 학생들이 다가온다........ "우앗-!" "응악-!" 키카는 선두 중 한 명을 후려쳤다. 그는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하지만 그 때 그 뒤의 두 사람, 세 사람이 키카를 잡고, 잡아당겨 넘어뜨리고, 억누르고 있었다. 


"닌자. 나카요시." "닌자. 나카요시." 키카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갑시다. 비장의 장소에." 야요이가 말했다. "당신은 정말 멋져. 닌자님도 기뻐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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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에에! 나카요시 리얼리티 쇼크!


계속 번역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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