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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참치 썬더볼트 #1

ㅇㅇ(115.143) 2019.12.23 16:17:37
조회 3397 추천 15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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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썬더볼트 # 1


중금속 산성비로 젖어가는 회색 전뇌 메갈로시티, 네오사이타마. 거기에는 무수한 스릴링한 범죄가 살아난다. 누구도 위법행위와 무관할 수 없다. 교외 와의 경계선, 펑키치 디스트릭트의 일각……이 빌딩 지하에 있는 어수선한 "토라타 하리마나카의 운동 기기와 비디오 가게"도 예외는 아니다. 


이 2개의 토대만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것은 어려웠기 때문에, 토라타=상은 이곳에서 몰래 전뇌 마약이나 총 등의 위법 물품을 판매하고 있다. "복근", "샌드백", "싸다",......네온 간판이 불꽃을 튀긴다. 야쿠자 슬랙스에 아무렇게나 권총을 꽂은 남자가 길거리를 걸어왔다. 그는 입구 문에 손을 댔다. 


이 남자의 이름은 아베. 아직 젊고 지위는 레서 야쿠자와 그레이터 야쿠자의 중간에 있다. 그는 거리의 오이란 버거에서 눈요기를 한 뒤 화학적인 와사비 버거를 사서 그것을 씹으며 왔다. 소속된 야쿠자 클랜 "사무라이 헬름 오브 데스"를 위해 단속을 하러 온 것이다.


아베의 야쿠자 클랜은 지역밀착형의 견실한 비즈니스를 하고 있으며 위법 물품을 대주거나 비호를 약속하는 대신 정기적으로 돈을 걷는다. 네트워크와 IRC가 지표를 뒤덮은 이 때도 여전히, 고참 야쿠자 클랜은 에도 시대부터 계속 되어 온 이런 페이스 투 페이스의 관계 구축을 존중하는 것이다.


"뭐, 손쉬운 일이야." 아베는 마음속으로 중얼거렸다. 이 거리에서 그가 속한 야쿠자 클랜에 반항하는 놈은 없다. 목숨을 걸어야 할 때는 외적과의 항쟁시, 혹은 단속대상 손님이 절박했을 때이다. 그럴 때는 대개 징후가 있다. 징후가 보이면 클랜 안의 전문 문제 해결사에게 맞긴다. 


아베는 전망이 나쁜 가게 안을 걸으며 문득 자신의 장래를 생각했다. 언젠가는 자신도 그러한 미션을 맡게 될 것이다. 위험하지만, 손케이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손케이는 매우 어려운 개념이다. 눈에 안 보이는 비밀의 게임 스코어인 듯한 것이며, 테크노·탄트라업자들의 카르마 포인트제도 비슷한 것 이다. 


즉, 살인 미션 등을 수행하여 손케이를 많이 획득함으로써 클랜 내의 지위가 올라간다. 그러면 더 위대한 도스 대거나 사카즈키를 얻을 수 있다. 또 손케이가 많이 실린 그레이터 야쿠자는 안쪽에서부터 아우라같은 위엄을 쏜다고까지 한다. "뭐, 나도 언젠가.... 말야....."


하지만, 아베가 손케이를 쌓을 절호의 기회는 생각보다 빨리 왔다! 그가 방문하기 몇 분 전 잠수 헬멧을 방불케하는 같은 사이버 헬름 팀과 쇠 파이프로 무장한 무궤도 요타모노 네 사람이 강도짓을 하며 토라타=상을 위협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총 내놔!" "빨리 총내놔!" "아이에에에에에-!"


그들은 서로의 사이버헬름이나 생체LAN 단자를 가지런한 형광색 LAN 케이블에 의해 직결한 테크노 갱단의 일종, 사이버 체인 갱인 것이다! "돈도 내놔!" "즉시 돈도 내놔!" "아이에에에에에-!" 그들은 병렬 직결된 인원 수만큼 자아가 증대하며, 기력이 커지고, 위험한 존재다!


"송사리놈들이 까고자빠졌넴마-!" BLAM! 아베는 대구경 챠카 건을 한 방, 천장을 향해 발포했다. 그리고 위험한 야쿠자 슬랭을 가게 안에 내뱉었다. "여기가 사무라이 헬름 오브 데스 클랜의 지배 영역이란걸 알고 있는거냠마-! 땅 끝까지 쫓아다가서 전원 타마·리버에 처넣겠담마-!"


"아이엣-!" 잠수헬름이 그를 보았다. 불온한 정적. IRC 의논중. "지금 당장 상가에서 꺼져. 그러면 봐주마. 가게에서 죽이면 시체 처리가 귀찮담마-!" "스미마셍!" "당장 나갑니다!" 그들은 오지기 하고, 거세된 개처럼 출구로 줄행랑친다. 손케이가 초래하는 기술이다.


"켓, 근성도 없는 새끼들이....." 아베는 총을 다시 슬랙스에 마구 꽂은 후 와사비 버거를 물어뜯었다. "고마워, 살았어, 아베=상." 사이버 선글라스를 낀 토라타가 일어나 감사를 표한다. "장사니까. 그래서 그쪽의 장사는 어때?" "좋지 않아."라는 토라타.


"흠.... 오랜만에 만났으니 장사얘기는 조금 뒤로 미루자구. 좀 대접 좀 해주셔. 너도, 쓰러진 목인을 고치거나, 폐점중 간판을 세우거나 여러가지가 있잖아?" "아아, 그렇고말고." "그럼 뭐 주스라도 있어? 오이란 버거 세트는 비쌌거든." 아베는 부드럽게 웃었다. 


아베는 제공받은 진저 에일의 바리키 드링크를 마시며, 가게 안의 제품을 신기한 듯 둘러보고 다녔다. "내가 가게에 온지 몇 년만이냐." "2년....?" "2년인가......" 와사비 버거를 위에 밀어넣고, 남은 것은 주스 뿐이다. "목인, 이 신상품, 쳐봐도 될까?" "물론이지." 


목인에게 가볍게 몇 발 카라테 펀치를 지른 후, 아베는 다시 거드름을 피우듯 컵을 들고, 주스를 마시며, 어깨를 들썩이며 가게 안을 걸었다. 손님은 이제 없다. 아베는 룸러너를 발견하고 그 앞에서 쭈그려 앉았다. "룸 러너인가. 나는 룸 러너를 보면 감상적인 기분이 되어 버리거든" "왜 그런데?"


"컨셉이 무섭단 말이지, 끝도 없이 무한히 계속 달린다는게, 두려운거야. 룸 러너를 보면, 항상 나는 참치를 생각하곤 해." 아베는 선글라스를 벗고, 물끄러미 기기를 쳐다봤다. "참치라고 ?도대체 무슨 일이야, 아베=상. 야쿠자인 네가 무섭다니."


"참치라는 것은, 재미있는 생선이거든. 스시의 원료가 되는 것이잖냐. 신비한 스토리가 있지." 아베가 말했다. 점내의 BGM은 마침, 구세기의 경쾌한 부기로 바뀌었다. "들려 줄 수 있어?" "그렇다면 멘타이나 좀 달라구." "쉬운 일이지!" 토라타는 계산대에서 알약을 꺼내왔다. 


토라타와 아베는 계산대 앞 트레이닝 상담 테이블에 마주앉았다. "알고있냐, 놈들은 항상 입을 벌리고 수영을 해." 아베는 두루마리지를 핥으면서 참치에 대해 말했다. "그 정도는, 나도 알아. 자주 입체 간판에서 보니깐." 농담 좀 그만하라는 얼굴로 토라타가 웃는다. 


"기다려, 여기부터가 중요해 토라타=상. 참치가 입을 벌리고 헤엄치는 이유는 말야.... 그놈들은, 입을 벌리고 수영을 안하면 질식해서 죽어가거든." 아베는 알약을 솜씨좋게 부숴버리고 담배와 섞으면서 말했다. "그런, 설마." 토라타가 웃는다. "아베=상, 그럼 참치는 언제 자는 거냐고!"


하지만 아베는 웃지 않는다. 조크가 아니었다. 토라타는 자중하듯 입꼬리를 꽉 다잡았다. "수영을 하면서 자는 것 같아." 아베는 가루와 건조엽을 섞은 두루마리 종이를 스틱 모양으로 둥글게 뭉치고, 물은 후 불을 켰다. "그놈들은 평생 시속 100킬로로 헤엄치는 거야. 수영하기 시작하면 멈출 수가 없다구. 멈추지 못하는거야."


참치 썬더볼트 #2


폐허빌딩 안은 짙은 화약연기로 자욱하다. "하앗! 하앗! 하앗!" 오른손에 LAN 직결형 오토매틱 권총, 왼손에 다랑어 대뱃살 분말이 들어간 두랄루민 케이스를 든 남자가 숨을 헐떡이며 연기를 떨쳐내며 나타났다. "까고자빠졌넴마ー!" 모습이 보이지 않는 복제 야쿠자의 노성! 추격자다!1


남자는 도시미채무늬 사이버코트에 니트캡, 선글라스. 그리고 옆에서는 알 수는 없지만 온몸에 사이버기어를 채워넣고 있다. 오른쪽 사이버네 아이가 연기 끝의 인간의 형상을 포착! "뒈져! 당신! 서자! 가자! 당신 자신을 전후해라!" BLAMBLAM! "아밧-!" 대기하는 클론 야쿠자들을 총살!


그의 이름은 럭키 제이크. 네오사이타마 뒷사회의 시시한 현상금이 걸린 남자였다. 그리고 오늘의 그는 별로 럭키가 아니었다. 운반하는 일 자체가 그를 잡기 위해 야쿠자 클랜이 친 위험한 트랩이었던 것이다! "망할, 궁지에 몰린거냐.....!" 그는 마음속에서 신을 욕하며, 논리 연결 건 매거진을 확인한다.


"닥치람마-! 알아들었냠마-!" 폐빌딩 내에, 위압적인 클론 야쿠자의 노호가 울려퍼진다. 전력차는 압도적이라 제대로 싸워도 승산이 없다. 마침내 럭키 제이크는 신칸센으로 쿄토로 도망가지 못하고 이 타향 땅에서 꼴사나운 죽음을 이루게 될 것인가?


"왜 그래, 럭키 제이크! 이 좆같은 일을 맡긴 정보쟁이 새끼만은 용서못해! 그러니 아직 죽을 순 없어. 생각해라....뭔가 없을까......!" 그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클론 야쿠자의 시신을 다시 조사했다. 그때, 문득 그의 사이버네가 힘없는 바이탈 사인을 파악했다.   


그것은 본래 노이즈로 제거되어야 마땅한 바이탈 정보였다 .하지만 럭키 제이크에겐 행운이었다. 그는 지상층 계단 밑의 어두운 그림자에서 벽에 기대어 고개를 떨어트린 혼수상태의 부랑자를 발견한 것이다. 너덜너덜한 트렌치코트에 헌팅 모자 군데군데 핏자국. 옆에는 싸구려 스시와 차의 휴대용기. 


이 남자는 누구인가? 어떤 경위로 여기에 있는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시간은 럭키 제이크에게는 없었다. 사이바네아이의 정밀 정보가 이 부랑자 같은 남자에 대해서 『 곧 죽습니다 』다고 아뢰자, 제이크의 뉴런 안에서 격렬한 불꽃이 튀었다. "........할렐루야!"


제이크는 이 불쌍한 남자를 눈에 띄는 장소에 끌고와 코트와 모자를 자기 것과 교환하고 선글라스를 걸어 주었다. 자기 자신도 놀랄 만큼의 좋은 솜씨였다. 세부에도 정성을 들였다. 직결 총을 쥐게 하고, 큰 다랑어 분말 케이스도 쥐어주었다. 위에서부터 클론야쿠자의 시체를 굴려 싸운 흔적마저 만들었다.


남자는 아직도 죽은 듯이 잠을 자고 있다. "죽는담마-!" 노호가 가까워진다. 이 때다. 도망가려다 제이크는 일단 생각에 잠겼고 돌아왔다. 죄책감을 느낀것인가? 아니, 아니였다. 그는 케이스를 열고 분말팩을 자연스런 형태로 뿌린 후, 몇 개를 주머니에 넣었다. 그리고 다시 달아났다. 


정각 1분 후. 제이크가 위층에 설치한 스모크 트랩과 야마다형 디스텁터·디코이에 몹시 고생했으나, 결국 네 명의 클론 야쿠자가 계단 아래로 도착했다. 그리고 총살된 클론 야쿠자의 시신과 그 가까이에서 기절한 제이크로 보이는 남자를 찾아낸 것이다.


일사불란한 움직임으로 네 명의 클론 야쿠자는 제이크로 보이는 남자를 둘러싸서, 챠카 건의 총구를 들이댔다, 네 방향에서 내려다본다. 일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무표정하게 서로의 얼굴을 바라본 뒤 클론 야쿠자는 네 쌍둥이 같은 움직임으로 동시에 IRC을 보냈다 "하시바=상, 제이크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하시바로부터 답장은 없다. 바로 근처에서 죽어있는 클론 야쿠자의 시체에서 흘러나온 초록색 피가 빨갛게 변해 콘크리트로 스며들어 간다. 네 명의 클론야쿠자는 다시 한 번 천천히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고 동시에 IRC를 보냈다."하시바=상, 제이크를 잡았습니다."  


폐빌딩 근처의 야쿠자 벤츠의 조수석에서 하시바는 길가의 작은 토리이를 바라보며 블루 멘타이를 다진 수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그의 생체LAN 단자에는 정보소자가 꽂혀 산지 얼마 안된 전뇌마약을 시험하고 있다. 위험한 조합 와자였다."하시바=상, 착신입니다."라는 운전석의 클론 야쿠자.14 


하지만 하시바는 토리이 안에 나타난, 형광청색의 신비로운 그리드 환영을 바라보고 있었다. 끝없는 비상감. 워프하는 우주선모양으로 상하좌우로 뜨는 모양이 보인다. 좌우에는 두 마리의 사이버 돌고래가 날아서 그에게 말을 걸었다. "이런 일을 하니 손케이를 잃는다구." "괜찮아, 시대는 변했어."


트립공간을 비상하는 하시바는 희미한 진동을 알아차렸다. 광택 야쿠자 슈트의 주머니에 손을 내밀자, IRC 단말기가 떨리고 있었다. "하시바=상, 착신입니다." 클론야쿠자가 다시 말했다. ".....오우." 그는 고개를 흔들고 트립에서 복귀하여 IRC를 확인했다. 아직 머릿속에서 돌고래의 목소리가 울리고 있다. 


"하시바=상......제이크를......잡았습니다......" 타락한 그레이터 야쿠자는 이제서야 자신에게 온 IRC메세지를 확인했다. "......오우, 잘했다.……예의 물건을 전달하는거든……순서대로 세트해……" 그리고 그는 운전석의 복제 야쿠자에게 트렁크를 열도록 지시했다. 


"......뭐......정말 제이크인지 확인해달라고......? 까고자빠졌넴마...... " 하시바는 혀를 차면서, 귀찮은 듯 문을 걷어차고 밖으로 나갔다. "이 녀석들은 손케이도 뭣도 아무것도 없단 말이야……" "하시바=상, 준비 완료입니다." 운전석 클론 야쿠자는 대형 케이스를 가지고 그를 따랐다. 


그레이터 야쿠자 하시바는 드러그 내성에 대해 상당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고 실제 강했다. 그런 그라도, 최근에 발견된 이 조합 와자는 난적이었다. "제이크 요 망할놈이......왜 하필 오늘 잡힌거냐고……" 그는 자각하지 못한 채, 종종 앞에서 부자연스러운 자세로 걸었다. 


하시바는 폐빌딩 셔터를 벗어나 현장으로 향했다. 과거 하시바는 이런 자만심이나 불찰과는 무관한 남자였다. 하지만 죽을 때가 보이던 그의 클랜의 오야붕이, 반신 사이버네틱화와 바이오 장기 이식에 따른 전성기 못지않은 패기를 되찾았을때부터 그는 미래의 불안과 지위에 대한 불만을 품기 시작했다. 


어두운 회랑의 상하좌우로 형광그리드가 깜박거린다. "망할자식......" 이대로 과학기술이 발달한다면, 클랜의 상층부는 불사신에 가까운 존재가 될 것이다. 뇌 정보의 완전한 복제와 사이보그화가 이뤄진다면 어떻게 될까?……클론 무기 기술 실용화를 아는 하시바에게 그것은 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도-모. 하시바=상. 제이크를 잡았습니다." 4인의 클론 야쿠자가 동시에 오지기를 하며 그를 맞이했다. "흥, 놈은 어디냐." 하시바는 잠을 깨기 위해 ZBR 담배를 피우며, 콘크리트 바닥에 벌렁 드러누워진 코트 남자를 보았다. ".......아아, 이건 제이크가 맞아....."


"좀 인상이 다른 것 같습니다만." 클론 야쿠자 중 한 명이 쪼그리고 앉아 눈을 감고 기절한는 제이크같은 남자의 선글라스를 벗겨보였다. "......아아?" 하시바는 귀찮은 듯 으쓱하더니, 클론야쿠자 옆에 쪼그리고 앉았다. "…… 알겠나? 사이버네로 덮인 자식은, 인상따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고……?"


"게다가, 크게 인상도 다르지 않지......장난치고 앉았어......" 아직도 전뇌 드러그가 잔류하는 하시바의 눈에는 주위에 있는 무리들이 모두 로보 폴리곤으로 보이고 있었다. "......봐라, 입 주위에 성대하게 대뱃살 분말이다. 머리를 맞고 기절 직전에 흡입하려 했군, 망할자식. 이런 탐욕스러운 놈은 제이크가 확실해."


"그렇습니까." 부하들이 물었다. 하시바는 담배를 피우고 환각을 떨쳐낸뒤, 일어나 노려보았다. "까고자빠졌넴마-!......네놈들 같은 클론따위가, 인상판별을 잘 할 리 없잖냐! 잘난 척하긴..... 이 녀석은 제이크다. 이 몸의 내면의 손케이가 그렇게 알리고있다고. 네놈들 따위는 알 수 없어." 


"도-모 스미마센." 클론 야쿠자들은 겁에 질려 오지기했다. "냉큼 저 망할 장치를 장착시켜라." 하시바의 안에서는 과학기술의 진보를 두려워하는 하이테크 · 메갈로마니아 정신과, 그레이터 야쿠자 특유의 반골정신이 복잡하게 서로 으르렁댄다. 2마리의 사이버 돌고래는 그것을 암시하는 것이다. 


"장착합니다." 대형 케이스를 가져온 클론야쿠자가 제이크 같은 남자의 상반신을 일으켜 야구 포수 프로텍터 모양의 장치를 부착했다. 이어서, 거기에 연결된 합금제의 강화벨트가 등에서 X자로 홀드되었다. 남자는 아직 나른하게 혼수 상태다. 


"ZBR 주사도 한 발 놓으라고....." 하시바는 짧아진 담배를 버린 뒤, 클론 야쿠자들에게 뒷처리를 맡기고 한 발 먼저 차로 돌아갔다. 또 두 마리의 돌고래들을 만나기 위해서. "......하찮은 일이었어....."


10분 후. 사무라이 헬름 오브 데스 야쿠자클랜의 사무실이 있는 야쿠자 빌딩 최상층.


"럭키 머더 뻑킹 제이크도 마침내 죄값을 치룰 때다!" 반신을 사이버네화한 조장 이시이·웨이다는 의자에 앉아 대형 모니터 하나를 보며 유쾌한 듯 고급 시가를 피웠다. 거기에는 잔인한 처형 장치가 장착되어 폐건물에 혼자 방치된 가엾은 제이크가 기절한 모습이 비치고 있다. 


옆의 대형 모니터에는 구세기의 악명 높은 바이올런스 영화 "타케시코프 헬 데커"의 토쳐링 장면이 비춰지고있다. 이시이 웨이다는 오래된 영화를 각별히 애호하며 야만적이고 인상적인 처형 방법을 찾아내서 그것을 적대하는 클랜의 수하나 배신자에 대한 본보기로 사용한다. 잔혹한 남자였다. 


"저기 웨이다=상." 옆에 앉은 젊은 미녀가, 멍하니 중얼거렸다. 이시이 웨이다의 유부녀 이시이 멜리사이다. 남편은 알아채지 못했지만, 그녀는 신형 전뇌 마약 "이루카 짱"의 애호자이기도 하다. "나, 제이크 자식이 꼴사납게 죽는 꼴을 보고 싶어. 그것도 최고로 웃기게 죽는게 좋아."


"오우, 메루=상, 보여줄꺼야. 우울함도 날려버릴 정도의 웃기는 놈을 말이지. 여러개 준비한 것 중, 딱 좋은걸 골랐지." 이시이 웨이다는 웃었다. 2년 전에 상반신을 사이버네화한 영향으로 그는 시가의 맛을 다시 느끼지 못했다. 죽음의 공포를 극복한 대신 그는 어떤 중요한 것을 잃었다. 


"보스, 뭔가 상태가 이상합니다." 실내 이미테이션 뱀부 숲에 숨어있던 남자가 불쑥 모습을 드러내면서 말했다. 체격이 좋은 흑인이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닌자 의복을 입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는 웨이다의 최측근이며, 여간해서는 이 야쿠자 빌딩에서 나오지 않는다. "……무엇이지, 윈드 블라스트=상."


윈드블라스트라 불린 닌자의복 차림의 사내는 공손하게 오지기를 한 다음 한쪽 무릎을 짚고 모니터를 가리켰다. "놈은 제이크가 아닙니다." "뭐라고?" 웨이다는 놀라서 다시 화면을 보았다. 그러자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제이크여야 했을 남자의 몸이 닌자 의복으로 휩싸인 것이다!


"무슨 일이냐......! 닌자의복이라고......?" 웨이다는 손밑의 IRC기기를 조작해 감시카메라영상을 역회전했다. 아무리 보아도 이 남자는 몸을 뒤척였을 때에 한순간에 닌자의복을 생성했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았다. 그리고 입가를 가리는 불길한 "닌" "살"의 멘포가. 


"보스, 이 녀석은 닌자입니다...." 윈드블래스트가 말했다. 이마에는 깊은 주름골짜기가 생기고 진땀이 흐른다. 위험한 아트모스피어가 실내를 감쌌다. 메루는 사태를 파악하지 못하고 싱글벙글했다. "...그것도, 그냥 닌자가 아닙니다. 닌자 슬레이어 입니다. 이 멘포는 특징적이라 곧 이해됩니다."


"닌자 슬레이어라고......?" 웨이다는 의아한 얼굴로 시가를 피우며 그 인상적인 이름을 되새겼다. "닌자 슬레이어...... 네오사이타마의 사신인가! 실제 존재했나!" 웨이다는 금방이라도 심장발작을 일으킬 것 같은 얼굴을 만들었다. 하지만 사이버네화된 그의 심장은 그저 냉정하게 뛰고 있었다. 


".......으......"닌자 슬레이어의 신음소리가 노이즈가 섞여서 전해진다! 오오.....나무삼! 무서운 카라테 몬스터가 가사상태에서 깨어나려하는 것이다! "......보스, 저도 실존을 의심하고 있었지만, 녀석은 지금도 아마쿠다리 위험 리스트의 선두에 위치합니다." 측근의 목소리는 약간 떨렸다. 


"섹트에 보고합니까?" "멍청한 놈! 이런 말도 안돼는 장치의 일을 전할 수 있을까 보냐!" "그럼 하시바=상에게 죽이게 하는것이." "죽일 수 있을까?" "이제는 무리겠죠, 각성합니다." "실패한다면 우리 클랜이 사신에게 알려질걸세!" 이 무슨 극한 상황! 한 순간이라도 방향을 그르치면 클랜 붕괴의 위기 상황이다!  


"그럼 어떻게." 윈드블라스트가 일어서서 무릎을 굽힌 자세로 명령을 기다렸다. 땀방울이 바닥에 떨어졌다. 그는 어떠한 명령도 받을 각오였다. 그는 가장 충실한 부관이다. "......이봐, 너두 머리를 맞으면 죽겠지." 웨이다의 목소리에는 힘이 실려있었다. 잊고 있던 오가닉 뇌내 흥분물질이 그의 뉴런을 맑게 해준 것이다!  


"하이, 죽습니다." 측근은 대답했다. 그 위엄에 찬 오야붕의 목소리가 돌아왔다. 그는 그렇게 느끼고 있었다. "……사이버네틱 자식을 죽일 수 있는 폭탄이라면, 닌자도 죽겠지." "하이, 죽을것입니다." ......알겠나, 저 사신놈을 폭사시킬거다! 처치한다면 아마쿠다리에 보고한다!" 그리고 참치는 헤엄치기 시작한 것이다!


참치 썬더볼트 #3 


"후유코....토치노키....." 차가운 콘크리트 잠자리에 몸을 눕힌 닌자 슬레이어는 악몽을 꾸고 있었다. 그의 정신은 지금 암흑의 한복판에서 타오르는 촛불에 불이 붙어 불확실했다. 하지만 증오가 ...... 증오가 다시 그에게 힘을 주고, 그 의식을 상처투성이의 육체로 되돌려 보내는 것이다. "......닌자에게……죽음을!"


우연히 콧구멍에 흡입된 대뱃살 분말과, 클론 야쿠자에게 맞은 ZBR 아드레날린이 화학반응을 일으켜 그의 뉴런을 치유하고 있었다. 닌자 슬레이어의 한쪽 눈이 벌어졌다. 그것은 나라쿠·닌자의 눈이었다. 나라쿠는 이상을 알아차리고 경고를 보냈다. "후지키도......! 후지키도여……일어나거라……!" 


"여기는......" 두 눈동자가 검은색으로 돌아가며 열렸다. 닌자 슬레이어는 어지러움을 떨쳐치면서, 상반신을 일으켰다. 찰나, 수평 감지 시스템이 작동! BEEP 소리를 냈다! 흉부에 고정된 대형 적색 액정 LED에  시속 0km" "건강 사인"의 문자가 표시! 지고쿠로 가는 죽음의 유희가 시작된 것이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카라테로 고정구를 비틀어 때내려 했다. 하지만 그 직전 처형장치는 그윽한 전자 마이코 음성으로 자동 아나운스를 했다. "좋은 아침이사와요. 장치의 착탈, 파괴, 해킹 행위 및 전파가 닿지 않는 지역으로 향하는 것은 룰 위반으로 간주하고 폭사하옵니다."  


나무아미타불! 그는 순간 장치 고정 금속벨트에서 손을 떼었다. 조금만 더 경고가 늦었다면 네오사이타마의 사신은 이 어두운 폐빌딩의 한 방에서 하이쿠를 읊을 겨를도 없이 추잡한 죽음을 맞이했을 것이다. 그는 이마에서 땀을 흘리며 닌자센스로 전방위를 스캔했다 .하지만 주변에 적의 움직임은 제로. 


멀리 떨어진 사무라이 헬름 오브 데스 클랜의 빌딩에서도 이시이 웨이다가 은색 탁상 마이크 앞에서 이마에 땀을 흘리고 있었다. 옆에 선 윈드블래스트가 꿀꺽 침을 삼킨다. "일어난 모양이구나, 닌자 슬레이어=상." 웨이다의 목소리는 IRC를 통하여, 장치의 흉부에서 전자 음성으로 재생됐다.   


이시이 웨이다의 목적은 아마쿠다리 섹트가 사태를 알아차리기 전에 닌자 슬레이어를 폭사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폭파장치의 원격 액티베이트는 당연히 불가능하다. 우선 사신을 이 게임에 끌어들여 참치처럼 달리게 해야 한다. 여기가 고비인 것이다. 웨이다는 땀을 훔쳤다.


"그대는, 누구냐. 아마쿠다리인가." 사신은 납덩이처럼 무거운 머리를 들며 일어섰다. "네놈은 질문할 입장이 아니다. 네놈이 알아야 할 것은 룰이다." "룰이라고." "워밍업 시작이와요. 시속 5킬로부터이여와요. 카라다니 키오츠케테네." 전자 마이코 음성이 프로그래밍된 자동 아나운싱을 했다.  


만신창이가 된 닌자 슬레이어는 걷기 시작했고, 그리고 폐빌딩 회랑을 달리기 시작했다. 전력 질주 시 스프린트 스타일이 아니다. 주먹을 자연스럽게 움켜쥐고 겨드랑이를 가볍게 조인, 마라톤 스타일이다. 길고 가혹한 싸움이 될 것이다. 가슴의 LED액정 모니터에 빛나는 디지털 숫자가 5킬로부터 6킬로미터 사이에서 조금씩 바뀌었다. 


"닌자슬레이어=상! 네놈은 계속 뛰어야 한다. 참치처럼! 페이스다운 했을 때, 너는 그 장치와 함께 모두 폭사하는 거다!" 웨이다의 통신에 열기가 차오른다. "....해제 방법을 말해라." 사신이 물었다. 지당한 의문이다. 승리 조건을, 생존의 희망을 주지 않으면 적을 게임에 끌어들일 수는 없다.   


닌자 슬레이어는 폐빌딩 출구를 향해 뛰면서 답을 기다렸다. "……승리 조건은 폭사 전에 컨트롤 룸에 도달해 나를 죽이거나 24시간 달리는 것이다" "그대는 어디냐." "언젠간 힌트를 주지. 우선은 뛰어라!" 위압적인 웃음 소리와 함께 통신은 절단됐다.


"페이스 업의 시간이와요. 시속 10킬로여와요." 처형 장치가 무자비한 카운트업을 고했다. BEEP! BEEP! 얼라트 소리가 났다. 가슴의 액정 모니터의 숫자는 6킬로. 이 상태가 계속되면 폭사다! "으윽....!" 닌자슬레이어는 으르렁대는 소리를 지르며, 페이스 업을 시작했다. 


아직도 육체가 삐걱거렸다. 왜 이런 사태에 빠졌는가? 과연 적은 누구인가? 닌자 슬레이어는 뛰면서 얼마 되지 않은 각성한 뉴런 안에서 물었다. 후지키도와 나라쿠는 가혹한 싸움으로 기진맥진한 끝에 무인 폐빌딩 계단 밑에서 함께 휴면상태에 들어가 있었다. 닌자가 접근하면 알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들은 계속 자고있었고, 누군가의 손으로 계단 밑에서 한 방으로 옮겨지고 있었다. 약물 투여 후에 처형 장치를 달고 방치된 것이다. 죽일 생각을 했다면 죽일 수 있었을 것이다. 적은 닌자 슬레이어를 괴롭히며 죽일 생각인 것이다. 닌자 슬레이어는 보이지 않는 비열한 적에게 항거하듯 셔터를 허들 경기처럼 뚫고 또 뚫고 슬럼으로 뛰어나갔다.


차가운 중금속 산성비가 사신을 맞이했다. "경고하와요. 같은 지역에 계속 머물러 있을 경우도 룰 위반으로 간주해, 폭사하옵니다." 전자 마이코 음성이 고한다. 그는 무표정한 살육자의 눈으로 계속 달렸다. 스시를 보급하고 싶었다. 하지만 부주의하게 움직이면 죽는다. 우선 룰을 따르는 이 장치의 전모를 밝혀야만.....


"봤냐......해냈다고! 녀석은 끝이 없는 게임에 발을 디뎠어! 절대로 승리할 수 없는 게임이 되리라!" 웨이다는 목을 울리며 웃었다! "보스, 완벽했습니다. 그놈은 생존의 희망이 있다고 믿었잖아요." "저 메시지는 말이지, 제이크를 위해 고안하고 있었던 것이야. 급작스런 헛소리에는, 이럴 수 밖에 없지!"


"몇시간 뒤 목표 속도는 100킬로를 넘지" "100킬로....!" 윈드블래스트는 숨을 토했다. 만일 100킬로로 전력 질주 중에 폭발했을 때의 파괴력은 운동 에너지에 의한 정지시의 몇배나 될 것이다. 닌자인 그마저도 전율하게 만드는 처형장치인 것이다! "그리고 24시간 후에는 몇 백킬로이다." 


"몇 백 킬로......!" 윈드블래스트는 다시 몸서리를 치며 숨을 내쉬었다. 그것은 인류에게는......아니, 비록 닌자소울 빙의자의 단거리 스프린트일지라도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엄청난 수치였다. "보스, 즉 24시간 달리는 것은 이론적으로 불가능....." "아아, 그렇다." 웨이다는 웃었다. 


"그럼, 또 하나의 조건은." "해킹을 하지 않는 한, 놈은 이 장소를 알아낼 수 없어. 하지만 해킹을 시도할 경우 하자마자.....KABOOM! 녀석은 허리 위가 사라져, 추잡한 시체가 될거야." 웨이다는 무자비한 표정으로 시가를 태웠다. "즐겁게 해달라고, 네오 사이타마의 사신이라면……!"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1시간 후. 실내에는 사무라이 헤름 오브 데스 클랜 내의 그레이터 야쿠자 상위 4명이 소집되고 있었다. 모두들 그 이마와 손바닥에서 흥건히 땀을 흘리고 있다. 피로 피를 씻는 야쿠자 클랜 간 항쟁의 시작에 필적할 정도의 심각한 위험 아트모스피어가 이 장소를 지배하고 있다. 


웨이다들은 숨을 들이 마시고 2×4로 배열된 대형 모니터의 영상을 보고 있다. 처형 장치에 내장된 카메라가 폭살 목표의 표정을 아래에서 포착한 영상. 그리고 발 밑을 찍은 영상. 또 폭살 목표의 현재 지점 맵 및 시속, 심박 수, 진동 패턴, 맥박 수, 토탈 걸음 수, 체온 등이다. 


"웨이다=상, 믿기 어려운 데이터입니다." 이 장치를 프로그램한 클랜 전속 해커가 자신의 핸드 헬드 UNIX에 나타난 시뮬레이션 결과를 보고 얼굴이 창백해졌다. "거드름 피우지 말고 빨리 말해라!" "앗하이...... 노, 놈은 각성 후부터 급격히 건강 상태를 회복하고 있습니다.....!"


실제 정답이었다. 장시간에 걸친 잠에서 깨어난 닌자 슬레이어는 시속 30킬로로 1회, 시속 40킬로로 1회, 스시 딜리버리 오토바이의 배후를 달리며 교묘하게 뒤의 짐 속 스시를 탈취해 이를 섭취했던 것이다. "미, 믿기 어려운 일입니다만, 놈은 24시간을...뛸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현재, 닌자 슬레이어의 주행 속도는 시속 45㎞에 달했다. "아직 당황할 시간이 아니다……어쨌든, 24시간이상 지속된다면 아마쿠다리에 감지되어버려." 웨이다는 부하의 얼굴을 둘러본 후 시가를 피우고 말했다. "폭살시뮬레이션 결과는 어떤가?"


"이걸 보십시오." 해커는 모니터와 직결했다. 폴리곤 연산된 사신이 다양한 패턴으로 비춰졌다. "정지시, 주행시, 수백킬로미터 주행시, 어느 경우에도 확실히 폭사합니다" 화면에는 폭발로 허리에서 위를 잃은 하반신이 수백미터를 달리다가 넘어지는, 잔인한 영상이 나왔다. 나무삼!


 "......알겠나, 네놈들. 이제부터 내가 할 말은 접시 위의 스시를 집어 입에 갖다 대는 것보다 쉬운 일이다. 놈을 방해하면 된다, 그것뿐이다." 웨이다는 금장식 챠카·건의 총구를 닌자슬레이어의 영상에 향하면서 말했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그레이터 야쿠자들에게 명백했다. 


"놈은 엉덩이에 불이 붙은 폭탄이다! 우리도 그렇지! 아마쿠다리가 깨닫기 전에 끝장을 내서 공을 올릴 수 밖에 없다!" 웨이다의 눈에는 광기가 깃들기 시작했다! "이 자식 때문에 소우카이야가 붕괴하면서 우리 클랜이 가진 네코소기사의 주권도 한번 휴지조각이 되었다! 따지고 보면 다 이놈 때문이야! 죽여라!"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2시간 후. 닌자슬레이어는 죽음의 지속 질주를 계속하고 있었다. 이미 시속은 60키로. "하앗.....하앗.....하앗.....!"  골은 보이지 않는다. 적의 본거지도 불명. 회복속도와 페이스업으로 인한 피폐가 길항한다. 닌자 슬레이어는 땀을 흘리며 밤의 메갈로시티를 달려갔다! 참치처럼!


"까고자빠졌넴마-!" 전방 폐창고의 그림자에서, 라이플 건을 든 방해 클론 야쿠자의 모습! 닌자 슬레이어는 스나이퍼 야간 고글에 필적하는 정확함으로 그것을 간파했다! "이얏-!" 질주 페이스를 늦추지 않고 수리켄 투척! "끄악-!" 이마에 박혀서 클론 야쿠자 사망! 총탄은 발밑을 스친다! 


"죽는담마-!" 전방 대형 토리이의 그림자에서, 라이플 건을 든 방해 클론 야쿠자의 모습! 닌자 슬레이어는 스나이퍼 야간 고글에 필적하는 정확함으로 그것을 간파했다! "이얏-!" 질주 페이스를 늦추지 않고 수리켄 투척! "끄악-!" 이마에 박혀서 클론 야쿠자 사망! 총탄은 발밑을 스친다! 


 "너 이쉐낌마-!" 도로 전방을 봉쇄하듯이, 챠카·건을 겨눈 방해 클론 야쿠자의 모습! BLAMBLAMBLAM! 닌자슬레이어는 지그재그의 스프린트 주행으로 총알을 회피하고 허들경기 처럼 날아차서 죽인다! "이얏-!" "끄악-!" "이얏-!" "끄악-!"33


"하앗.....하앗.....하앗.....!" 닌자 슬레이어는 교묘한 착지 후 다시 마라톤 스타일로 뛰기 시작했다. 잃어버린 페이스를 되찾기 위해 카라테를 쥐어짜냈다. 일련의 방해행동은 착실히 그의 체력을 빼앗고 있었다. 발걸음을 멈추고 시체를 뒤질 여유도 없다. 적 본거지로 이어지는 정보도 부족하다. 


겨우 방해공작 제3파를 돌파했다. 닌자 슬레이어는 땀을 닦고 나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위법 개조 IRC 단말을 꺼낸다. 그는 처형 장치에 내장된 소형 감시 카메라가 잡지 못하도록 전방을 향한 채 IRC단말기를 조작하고 야바이 급 해커 협력자 낸시 리에게 긴급 경보를 보냈다. 


다행히도, 불과 몇 초 만에 리스폰스를 얻었다!


#NSGOKUHI:YCNAN:도-모 ( OJIGI ), 제 힘이 필요한가요? |||#NSGOKUHI:MORITA: 도-모. 계속 뛰면 폭발하오. 그러한 장치를 장착당했소. 부주의하게 움직이면 원격 기폭될 것이오. 단말 조작도 고작이오." 


수십초 이상 답신을 받을 수 없었다. 해커의 타이핑 속도를 감안하면 비정상적인 길이의 침묵이다.......무리도 아닌 일이다. 그 예상 밖의 극한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즉각 판단하지 못한 것이다. 닌자슬레이어는 답장을 기다면서도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고, 카라테의 힘으로 계속 달렸다. 37  


"까고자빠졌넴마-!" 돌연히 후방에서 흑칠 야쿠자 밴츠가 맹추격! BLAMBLAM! 방해 클론 야쿠자가 창문으로 발포. 사신은 순식간에 IRC 단말기를 놓고, 총탄을 좌우로 회피. 아스팔트에 불꽃이 튀는다! 닌자슬레이어는 근접해 달리는 상태로 달려가 수리켄 투척! "이얏-!" "끄악-!" 살해!


"죽는담마-!" 대형간판 그림자에서, 소총을 든 방해 클론 야쿠자의 모습! 닌자 슬레이어는 스나이퍼 야간 고글에 필적하는 정확함으로 그것을 간파했다! "이얏-!" 질주 페이스를 늦추지 않고 수리켄 투척! "끄악-!" 이마에 박혀서 클론 야쿠자 사망! 총탄은 발밑을 스친다!


적의 기척이 없다. 닌자 슬레이어는 마라톤 스타일로 돌아가서 IRC 단말기를 꺼낸다. 그곳에는 낸시의 질문이 넘쳐나고 있었다. 음성통신을 할 수 있으면 이야기는 빠르다. 하지만, 움직임이 모두 적에게 발설된다. IRC 단말기 조작을 실시하고 있는 일조차 목격되는 것은 위험하다. 사신의 미간에 진땀이 탄다. 


"하앗.....하앗.....하앗.....!" 닌자 슬레이어는 얼굴을 앞쪽으로 돌린 채 뛰었고, 시야 가장자리에 살짝 오른손 IRC 단말기 화면을 잡고, 조작했다. 장치의 세부 내용을 낸시에게 전달했다. 새로운 행동을 할 때의 모든 것이 줄타기같았다. 지뢰찾기 같은 섬세함과 대담성이 동시에 요구된다. 


#NSGOKUHI:YCNAN:정보의 부족. 음성통신은 위험해요. 지금 그 장치와 IRC 단말기를 LAN 직결할 수 있나요? |||#NSGOKUHI:MORITA: 해킹은 즉각 폭발로 알려졌소.|||| #NSGOKUHI:YCNAN: 자세히 살펴보세요. 그것만으로 폭발한다면, 어느 쪽이든, 도울 방법은 없어요.


닌자스레이어는 장치의 표면을 어루만져 감촉만으로 LAN 직결 단자를 필사적으로 찾아냈다. "가능하다......" 그렇다면 직결해야 하는가 아닌가. 시작부터 3시간 이상 경과, 이미 평균 시속은 65㎞에 도달했다. 과연 24시간 후에는 어느 정도의 속도에 이를 것인가. 그는 꿀꺽 침을 삼키고, 선택지를 결정했다!


"이얏-!"  닌자 스레이어는 눈에 보이지도 않을 빠른 솜씨로, IRC 단말기와 장치를 케이블 직결했다. 그 움직임은 컨트롤실이나 방해 클론 야쿠자에게 감시되거나 ,장치에서 경고 BEEP 소리도 울리지 않게했다. 달인! 성공이다. 그들은 악마의 UNIX폭살 장치를 해제하는 최초의 관문을 돌파한 것이다!


0101110111……낸시의 논리 육체는 7개의 토리이 게이트 웨이를 초고속으로 비상해 돌입하여, IRC코토다마 공간에 다이브 했다. 그리고 장치의 제어 시스템에 당도한다. 전자 공간에 떠오르는 그녀 앞에 이미지화된 것은 시스템을 지키도록 선회하면서 헤엄치는 무수한 참치 무리였다. 


귀찮은 사양이다. 참치군체는 구 형태로 헤엄치고 시스템으로의 침입을 불허한다. 돌파를 시도하려고 하면 해킹 행위가 장치에 감지된다. #NSGOKUHI:YCNAN: 머리가 아프군요. 적어도 제어 시스템의 리스폰스를 웃도는 타이핑 속도가 필요해요. 리모트로는 무리. 물리 직결밖에 없어요. 


장치와의 물리직결. 그것은 즉 낸시 리가 닌자 슬레이어와 함께 고속으로 달려야 함을 의미하고 있었다. 더구나 단순한 UNIX전자제어가 아니었다. 사양도 모르는, 오토메이트의 기계제어를 해킹할 필요가 있었다. 공중급유나 다름없는 시트콤이었다. 게다가 적에게 들키지 않아야했다. 


#NSGOKUHI:YCNAN: 잠시 숨어서, 방법을 생각해볼께요. |||


낸시로부터의 회신을 확인할 틈은 닌자 슬레이어에게는 없었다. "죽는담마ー!" 그레이터 야쿠자의 소속 불명의 바이오 스모토리 수송 트레일러가 갑자기 그를 제치고 안의 화물을 굴린 것이다!


"아이에에에에에에에-!"  가엾은 바이오 스모트리들이 아스팔트에 내동댕이쳐져 통나무처럼 통통 튀면서 굴러온다! 이 무슨 비열한 방해트랩!  "이얏-!" "이얏-!" 닌자슬레이어는 연속 점프로 이를 회피! 후방에 끔찍한 추락 사고 시체를 남기고 사신은 밤의 네오사이타마를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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