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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어웨이크닝 인 디 어비스 #1

개버개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6.10 09:02:35
조회 2127 추천 11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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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암흑 사이버네 시술소에서 일어난 일은, 배려 없는 묘사가 꺼려질 정도의 말법적 지옥도였다. 탈주 사형수 고토 보리스, 지금의 이름은 데스드레인 (어리석은 이름이다), 그가 그 시술원에서 행한 무의미하고 교활한 능욕과 파괴, 부조리한 살인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무미건조한 필기를 함을 명심하고 싶다.


그는 데려온 빈사남자의 처치를 사이버 의사에게 의뢰했다.......의뢰? 강요? 어쨌든 시켰다. 빈사의 남자는 두 팔을 잃었다. 그는 고토와 같은 흉악범으로, 대규모 파괴 행위를 한 혐의로 복역중이었지만, 고토가 그의 형무소를 습격해, 탈옥한 경위가 있다. 그는 램페이지라고 자칭하고 있었다.


단적으로 말하면 이 시료원에는 4명의 남녀 직원이 근무하고 있었는데 여러 가지 수술 후 모두 죽었다. 의사도 죽었다. 시료원 2층에는 의사의 가족이 살고 있었지만 죽었다. 의사 세 자녀 중 하나, 14세 딸은 사건 뒤 행방이 묘연하다. 나는 더 이상 서술하지는 않겠다......



"헤헤헤하하하하하하! 뭐야그건! 하하하하하하!" 데스드레인은 출입구를 빠져나와서 나타난 짝꿍의 모습을 보자마자 몸을 뒤로 젖히고 폭소를 터뜨렸다."헤헤헤헤헤! 미쳤냐 너! 그 팔! 어떻게 된 거야!" "부수는 거다." 램페이지는 데스드레인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더 부순다. 부술 수 있다."


"바보구만! 너! 헤헤헤헤!" 데스드레인은 손을 탁 치며 웃었다. 구속구형 닌자 의복을 벗긴 그의 상반신(얼굴에도 구속구가 있었다) 에는 켈트 전사의 전쟁문신을 방불케하는 가공할 흉터가 남아있었다. 그것은 문신이 아니라 무참한 도상이다.


"너 그런식으로, 이제야 돌이킬 수 없게 되버린거지. 좋아좋아." "아이에에." 그가 의자처럼 위에 앉은 알몸의 여성이 신음소리를 냈다. "아? 가구는 말을 못하는데?" 데스드레인은 일어서서 여자의 머리카락을 잡았다. 그 손에서 검은 타르 상태의 물질이 내려져와, 여성의 얼굴을 옥죄었다. 여성은 괴로워하 다가 숨이 끊어졌다.


"죽으면 가구도 못돼는구나. 실패구만." 데스드레인이 중얼거렸다. "헤헤헤헤헤!" ".......돌아갈 곳 따위도 아무것도 없다." 램페이지는 살인을 무감정하게 바라본 후 대답했다. 그리고는 방구석에서 무릎을 껴안고 앉아있는 소녀를 바라보았다. 소녀의 눈은 죽어있었다. "저것도 죽일텐가?"


"아니, 저건 안죽여. 상품이거든. 그리고 말야....." 데스드레인은 대답했다. "이봐, 엄마도 아빠도 죽어서 슬프겠는걸? 헤헤헤헤." 데스드레인은 소녀에게 말을 건넸지만, 소녀는 무반응이다. 데스드레인은 렘페이지에게 시선을 돌리며 말했다. "저건 들어가 있걸랑. 안다니까."


"딸은.....딸은 괜찮나...." 렘페이지가 나온 수술실에서 한쪽 다리를 절며 나타난 의사를 데스드레인은 보았다. 피로 더러워진 마루에 검은 암흑 물질이 흘러내려, 즉시 의사를 포박했다. 몸에 달라붙어 목을 매단다. "아밧, 아밧." "아밧-!아밧-! 헤헤헤헤!" 데스드레인은 흉내를 냈다.


"제발 딸만은, 딸만은" "안되겠구만, 역시 죽여야겠어. 너 다음에." ".......! ......아밧-!" 의사는 절망 속에서 목뼈가 부러져 죽었다. 데스드레인은 렘페이지에게 말했다. "재미있으니까, 거짓말해버렸어." "이것으로 여기도 이젠 볼일이 없어. 떠나자." 램페이지가 말했다. "데리고 가는 건가?, 저걸."


"맞아." 데스드레인이 답했다. 램페이지는 반대했다. "아무 것도 못한다고, 저건. 소울이 빙의했다고? 어차피 아직 깨어나지 않았겠지. 살아있는 인간과 다를 바 없어. 꼬맹이야." "돌보면 돼. 그 녀석 자신이. 아니면 네가." 데스드레인은 즉답했다. "데려갈거야."


"......" 램페이지는 소녀를 보았다. "일어나라. 서라." 그는 명령했다. 뜻밖에도 소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일어섰다. "봐? 문제없지? 그럼 원하신 대로 작별인사나 하자구. 스시가 먹고 싶으니까." "......" 램페이지는 벽을 향해 돌아섰다. 그리고 팔을 들어올렸다......나무삼! 이형의 사이버네 암을!


그것은 텟코를 비롯한 일반적인 사이버 의수와는 분명히 이질적인 물건이다. 아니, 오히려 의수따위와는 비교해서는 안 된다. 비교 대상은 크레인과 불도저다. 투박한 쇳덩어리라고 봐도 좋다. 원기둥 모양의 팔부와 모든 것을 으깨부술듯 한 투박한 손가락 매니퓰레이터!


그 투박한 팔 때문에, 램페이지의 실루엣의 가로폭은 이전의 두 배 이상으로 보여질 것이다. 부드럽게 조여진 그의 몸에 이 팔은 잔인할 정도로 불균형했다. 그러나 이것이 그의 소망이었던 것이다. "...이이야아앗-!" 그는 갑자기 벽을 후려갈겼다. 벽 일면을 일격에 산산조각으로 분쇄!


"오홋! 부술 뿐이구만, 그 팔!" 데스드레인이 웃었다. "쳐부술 뿐." 램페이지는 고개를 끄덕이며 밖 골목을 내다보았다. 시간은 축삼 아워. "간다." "이봐, 그때 말야." 데스드레인이 램페이지의 어깨를 잡았다. "즐거웠지? 그 위성 레이저는?"



.......램페이지는 미소를 지었다.



◆◆◆




"민간인 생존자입니다. 어떻게 할까요?" 초연 속으로 검은 닌자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만둬" "목격자는 모두 죽여라 .이 층에 있는 것은 어차피, 카치구미 플로어로 갈 수 없는 빈민들이다. 네오사이타마 경제에 영향은 없다" "그만둬!", "존명."


다크닌자가 대답하고 빙글빙글 요도 벳핀을 돌려 칼날을 아래로 해서 다시 잡는다. """그만둬! 그만두라고! 후유코! 토치노키! 도망쳐! 도망가라!""" 후지키도가 외친다! 하지만 다크닌자는 가차없이 감정없는 살육머신처럼 재빨리 2회 벳핀을 바닥으로 꽂는다! 두 개의 울음소리가 사라졌다.


"우오오오-!" 후지키도는 절규하며 달려갔다. 그 두 팔이 검붉은 나라쿠의 불길에 휩싸인다! 다크닌자는 차갑고 모멸적인 시선을 돌려 카타나를 겨눈다. 불길한 칼날을... 벳핀을! "시시한 잡배닌자." 격돌하려는 두 사람 사이에 회오리가 일어나고, 새로운 두 명의 닌자가 가로막는다!


두 사람은 거의 같은 외모를 하고 있다. 신장 240센치 남짓. 시시마이같은 기괴한 멘포. 어딘지 모르게 자동인형같은 부자연스러움을 자아내는 모습. 오른쪽 닌자 의복에는 "ツル"의 글귀. 왼쪽에는 "カメ" 글귀가 패턴화 됐다. "도-모, 마스터 토터스입니다." "마스터 크레인입니다."


"방해된다! 비켜라!" 후지키도가 외쳤다. 나라쿠의 불꽃으로 공격한다. 불꽃? 그런건 없다. 후지키도는 깜짝 놀랐다. 나라쿠는? 무슨 일이 바보같은. 라오모토와의 이쿠사를 잊었는가? 나라쿠는 잠에 빠진 것이다. "저는 과거를 봅니다" 크레인이 말했다. "저는 미래를" 토터스가 말했다. ""그다지 멀리까지 보이진 않습니다만.""


두 거인이 동시에 두 손끝을 후지키도에게 돌렸다. 손끝에 둥글게 뚫린 발사구에서 마이크로 수리켄이 무수히 발사된다! 스퐁퐁퐁퐁퐁퐁퐁퐁! "끄악!" 피할 수 없다! "떨어져라 천한 것." "떨어지라고." 스퐁퐁퐁퐁퐁퐁퐁! "끄악-!"


피할 수 없다! 피할 수 없다! "끄악 마비독-! 끄악-!" 후지키도가 경련하기 시작한 것을 확인하고, 두 사람은 얼굴을 마주 보고 시시각각인 이를 딱딱 울리며, 손가락 끝의 구멍을 탁 닫았다. 그리고 다크닌자에게 돌아선다. "자, 서두릅시다 다크닌자=상."


"세 가지 신기를 찾는겁니다, 다크닌자=상. 하나라도 손에 넣을 수 있다면." "......저는 과거를 봤습니다. 그것에는 벳핀과 같은 금속이......" "세 가지 신기? 소드, 주얼, 미러?" ...... "아니오, 그것은 날조된 역사" ...... "진정한 삼종신기란." ...... "멘포, 눈챠쿠, 브레이서."


"신기라고!" 후지키도는 온 몸에 마이크로 수리켄을 맞으며 소리쳤다. "세 가지 신기! 기억했다!" "떨어져라 천한 것." "떨어져." 스퐁퐁퐁퐁퐁퐁! "끄악-!" "어울리는 꼴이구나, 닌자 슬레이어=상." 다크닌자가 차갑게 내뱉었다.


"어차피 네놈은 그 가치를 모르리라." 다크닌자는 콧물을 흘리며 웃는 우미노의 목덜미를 잡고 끌고 간다. "우미노=상은 돌려받지." "떨어져라 천한 것." "떨어져." 스퐁퐁퐁퐁퐁퐁퐁! "끄악-! ...삼종 신기......! 3종의......!"


"끔찍한 꿈이구먼." 그 자리에 남겨져 혼자 꼴사납게 경련하는 후지키도의 아래, 방문한 존재가 있었다. 후지키도는 고개를 들었다. 거기에는 누더기 천을 겹겹이 감은 노파가 서 있었다. "아직 그렇게 늦지도 않았거든." "......?" "자, 보게. 동료들의 환영이다." 그녀는 지평을 가리켰다. 후지키도는 고개를 들었다.


......"간도=상." 닌자 슬레이어는 황야를, 이쪽으로 다가오는 몸집이 큰 백발의 남자를 보고 중얼거렸다. 사이버 말을 탄 간도였지만 그 뒤에 우미노는 없다. 닌자 슬레이어는 주위를 살폈다. 황야, 하늘, 모닥불 자국. "방금 것은 꿈인가?" 그렇게 타이르듯 중얼거렸다.


"도-모, 닌자슬레이어=상. 잠에서 깼어?" 마상에서 간도가 아이사츠했다. "미안해." 그는 사과했다. 상세는 IRC 통신으로 이미 전해져 있다. 닌자 슬레이어가 다크닌자에게 당해 절벽에서 떨어진 뒤, 간도는 도주해 목숨을 건졌지만 우미노의 신병은 놓쳤다.


"......그대는 잘못이 없다." 닌자 슬레이어는 간도의 사과를 사양했다. 간도는 머리를 긁적였다. "그쪽도 여러가지 일이 있던거 같은데." "아아, 그렇지." 닌자 슬레이어는 고개를 끄덕였다. "출발하도록하지." "신기말이야?" "그래." "알고는 있었지만, 섬뜩하구만." "아아, 그래."


"우리가 우물쭈물하고 있는 사이에 말야. 꽤 시간이 지난거 같아." 간도가 말했다. "가이온으로 돌아갈 무렵에는 모든 것이 끝난 뒤일지도 몰라. 그 자식도 말을 타고 돌아갔을리는 없잖아?" "그렇다면 다른 단서를 찾을때 까지." 닌자 슬레이어는 즉답했다. "게다가." 아직 늦지않았다. 닌자 슬레이어는 방금 전 꿈을 생각했다.


신기...... 즉, 멘포. 눈챠쿠. 브레이서. 그것들이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지, 닌자슬레이어는 파악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그것들 신기에 관련된 어떠한 어둠의 음모가, 예를 들면 언더가이온 하층에 있어서의 대규모 파괴와 학살로 이어지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닌자는 사람을 죽인다. 그야말로 개미라도 찌부러뜨리듯 말이다. 그 언더 가이온 하층의 사건은 쓰라린 체험이 되었다. 닌자 슬레이어와 간도는 학살 계획을 알면서도 결국 이를 막지 못했다. 그들은 지금 몇 가지 정보를 얻었고 계획의 목적만은 잡고 있었다.


초노급 해머 실린더 장치 베헤모스가 거주구를 잿더미로 만든 최하층의 길 끝에 있는 것은 옛 코훈 유적. 거기에 안치되어 있는 것은 삼신기의 하나! 다크닌자는 소우카이야에 있던 시점에서 신기의 흉계를 꾸미고 있었다. 자이바츠의 발안이 아니다. 놈이다. 다크닌자의 계획!


"이 건은, 나도 동참할테니까." 앞지르듯이 간도가 말했다. 사실 닌자 슬레이어는 이제 막 간도에 대해 잠복을 권유하려던 참이었다. 이 이쿠사는 아마도 치열할 것이며, 여러 명의 닌자를 죽이게 될 것이다. 간도는 잘 단련되어 있지만 적은 닌자다.


"죽는다." 닌자 슬레이어는 딱 잘라 말했다. "죽지 않아" 간도는 입가를 일그러뜨리며 웃는다. "여기서 도망치기 위한 발걸음은 빠르거든. 게다가 어차피 해커도 필요하잖아. 나는 전업은 아니지만." 닌자 슬레이어는 그 이상 말하지 않았다. 간도 자신은 부정했지만, 역시 그의 출생지 일이 있을 것이다.


닌자슬레이어는 묵고한다. 다크닌자를 편드는 저 이형의 닌자는 뭘까? 원래 다크닌자란. 닌자 슬레이어에 있어서 그는, 무엇보다 우선 가족의 원수나 다름없다. 하지만 그 남자 자신의 목적은 무엇인가? 증오에 몸을 맡기고 있으면, 대답을 낼 필요도 없는 질문이기는 했지만.......




◆◆◆




가이온 지표. 드래곤 히스이 쿠달 스트리트는 한자 토치 산의 한자 디스플레이가 잘 보이는 경관이 뛰어난 고급 주택가다. 늘어선 집들 대부분이 헤이안 시대에 건축되었다고 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젠한 그윽한 박력을 내뿜는 저택이 있었다.


옻칠한 담벼락에 둘러싸인 곳은 비와호의 경치를 미니멀하게 재현한 인공연못이고 물 속에서 이리저리 솟아난 바위들은 짙은 녹색 이끼로 덮여 있다. 인공 연못 중심에 세워진 고상식 저택 기와지붕이 한자 디스플레이 읽기의 불꽃을 받는 모습은 처음 보는 이의 눈물을 자아내게 한다.


이 아름답고 그윽하고 위험한 아토모스피아를 자랑하는 문화재 같은 저택이야말로 다크닌자 후지오 카타쿠라의 현재 주거지였다. 로드 오브 자이바츠로부터 받은 선물이다. 이는 실제 자이바츠 섀도우 길드 중에서도 10명이 안 되는 고위 닌자의 대우라고 할 수 있다.


방 한 곳의 창호문이 소리없이 당겨지고, 유카타 차림의 다크닌자가 툇마루에 나타났다. 이 고급 주택가는 어떤 테크놀로지에 의해 중금속 스모그의 종류를 차단하고 있어, 밤하늘의 별들과 달은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인공연못을 스치는 바람이 후지오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시각은 우시미츠(축삼) · 아워.


달빛은 실내의 어둠을 살짝 잘라내고, 풀어 헤친 이불 아래 여자의 하얀 등을 비춘다. 다크닌자는 연못의 잔물결을 바라보았다. 그가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자 툇마루를 튀기듯 반딧불 같은 LED 조명을 번쩍이며 접근하는 물체가 있었다. 모터 치비다. "중점!" "중점!"


사실 이 조용한 밤에 그 사운드는 풍류가 없었다. 그러나 그것은 무시해서는 안 되는 노티스임을 의미한다. 모터 치비는 후지오의 눈높이까지 떠오르자 내부에서 소형 오가닉 모니터를 펼쳤다. "중점!" "징벌 미션이군!"


"뭐야? 저기." 실내에서 뒤척이는 소리와 달콤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 이제.....저기 마음대로 하게해줘." "주살해야할 닌자다." 다크닌자는 실내로 돌아와, 그대로 이불의 옆을 가로질러 안쪽 방으로 향했다. 다크닌자의 접근을 감지하고 정밀한 자동 동작으로 후스마가 열렸다. "준비해." "어라라."




◆◆◆




......사건은 히스이 쿠달 스트리트에서 북동쪽으로 약간 올라간 히스이 아가리노보르 스퀘어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헤이안 시대보다 더 오래된 보물전 우츠쿠시미 템플, 지금은 박물관으로서 시민을 영입하고 있는 중요 문화재에 닌자가 침입한 것이다.


"자네들, 그만 좀 두면 안될까? 돈이라면 있다. 부디 온화하게." 임원같은 양복차림의 살찐 남자가 손수건으로 이마의 땀을 닦으면서 타일른다. "입다물람마-!" 닌자 중 한 명이 오른손을 재빠르게 번득이자 손수건만 조각이 되어 아슬아슬하게 흩어졌다. "아, 아이에에에에-!" 엉덩방아를 찧어 실금!


나무삼! 중요문화재 마룻바닥이 실금으로 더러워졌다! 하지만 그 닌자는 임원의 넥타이를 잡고 억지로 일으켰다. "보물전이잖아. 파이어소드를 가져와. 있는거지? 파이어 소드. 매직 아이템이다." 여섯 개의 눈이 뚫린 철가면 멘포의 닌자이다. 무서움!


"아이에......닌자? 닌자 왜?" 대들보 아래에서 도게자 자세 그대로 홀드되어 있는 담당관들이 떠는 소리를 한다. "다시 한 번 말한다. 파이어소드를 가져와. 째째한 붓다상이 뭘로 변할까?" "아이에에-!" "그렇게 괴롭히지 마. 서두르면 실패한다." 또 다른 닌자가 다가온다.


"제발" 임원이 새로운 닌자에게 간청했다. 이 닌자라면 말이 통할 줄 알았던 것이다. 말의 두개골처럼 생긴 멘포의 닌자다. 무서움! 그 닌자는 우물우물한 목소리로 말한다. "너희 사정도 알겠어. 그러니까 파이어소드가 아니라도 좋아. 짓수반사 아뮬렛을 가져와." "아이에에-!?"


임원은 말 두개골 닌자에게 매달렸다. "그, 그런 건 없어! 그런......판타지의 세계가 아니니까요!" "즈가타키에-!" 만트라 같은 무서운 닌자 슬랭이 말 두개골 닌자에게서 나왔다. "아이에에에에-!" 임원은 알지도 못하는 말에 위압당해 재실금!


난폭한 본색을 드러낸 말 두개골 닌자는 임원의 얼굴을 짓밟았다! "판타지? 우리는 닌자다. 닌자가 이렇게 네 눈앞에 있다고. 즉 판타지는 현실이라는거야! 네놈은 보물전을 관장하는 직책이면서 세계의 암호를 읽는 품위를 가지지도 못한거냐! " "아이에에에-!?"


임원은 이제 죽음을 각오했다. 매직 아이템이 없다! 여기는 박물관이다! ......그를 강요해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을 것을 느낀 말 두개골 닌자는, 팔에 낀 카타르검을 치켜든다. "그렇다면 꼬치 중점! 숨겨봤자 우리의 닌자 감각은 숨겨진 문을 발견한다! 쓸데 없는 발악이다! 죽어라!"



"처음부터 내게 맡겼으면 좋았을 것을." 6개의 눈의 가면 닌자가 팔짱을 끼고 불만스럽게 말했다. 말 두개골 닌자가 카타르검을 내리친다. "죽어!" "이얏-!" "끄악-!?" 뭔가가 공기를 가르고 날아와 말 두개골 닌자의 팔에 꽂혔다. 쿠나이 다트다!


"네놈들의 행위는 길드가 허용하지 않는다" 그렇게 단언하며, 입구에서 걸어오는 닌자 존재는 두 명. 즉 다크 닌자와 퍼플타코다. "길드? 무슨 소리냐?" "닌자라고? 우리는 닌자소울이......" 어수선한 닌자들은 제각각으로 지껄이지만, 두 사람은 일체의 가차없는 칼을 빼든 살의와 함께 접근한다!


"쓰래기놈." 다크닌자가 내뱉었다. "아하하하! 아가야! 사고치고 말았네." 퍼플타코가 비웃으며 다크닌자에게 말했다. "꼬맹이에게 시켜도 좋았을걸, 이런거라면." "섀도우 위브=상은 다른 미션에 보냈다. 녀석은 자신을 돌볼 수 있는 닌자다. 어뎁트에게 추천한다."


"뭘 지껄이고있어!" 육안가면 닌자가 외치며, 두 손목에서 히든 블레이드를 내보냈다. "아이에에에에-! 닌자-!? 닌자 또 왜-!?" 임원이 거품을 내며 벌렁 나자빠졌다! "도-모. 다크닌자입니다." "도-모. 퍼플타코입니다." 두 사람은 선수를 쳐서 아이사츠했다.


"도-모. 게이저입니다." 육안가면 닌자가 아이사츠를 했다. "데드메도우입니다." 말 두개골 닌자가 아이사츠했다. "쓰래기는 닌자가 되어도 쓰래기." 다크닌자는 서서히 접근하면서 카타나를 뽑아낸다. 게이저와 데드메도우의 시선이 그 도신에 사로잡혔다. "매직 아이템......."


"쓰래기 닌자라 해도 후각은 있지. 하지만 그것은 돼지의 비천함." 다크닌자는 대수롭지않게 데드메도우에게 향했다. "우물을 들여다보면 떨어진다. 보물전의 물색은 죽음으로 보상해야 한다." "이, 이얏-!" 게이저가 다크닌자에게 두 팔을 내민다. 숨은 검이 사출된다! 하지만 다크닌자는 피하지 않는다!


어째서 피하지 않는가? 잠시 후! "이얏-!" 그림자처럼 다크닌자 옆으로 나선 퍼플타코가 히든 블레이드를 내리친다! 그의 부하는 이 상황에서 반드시 이렇게 인터럽트 행동을 한다. 그래서 다크닌자는 아예 회피라는 선택지를 두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이쿠사의 믿음이라는 것!


"이미 베었다." 다크닌자는 데드메도우를 응시했다. "엣?" 데드메도우는 황급히 회피 자세를 취하려다가 당황해 하며, 역시 요격하려고 했다. 카타르검의 세 가닥 날을 "이얏-!" "끄악-!?" 나무삼! 다크닌자는 이미 데드메도우의 등 뒤에 서 있었다. 데드메도우의 가슴이 찢어진다!


"어째서.....? 우리는 소울에게 선택되어 닌자가.....어째서 다른......닌자 왜......" 데드메도우가 무릎을 꿇는다. 다크닌자는 그 등에서 심장으로, 깊숙이 자신의 카타나를...... '벳핀'을 찔러넣는다! 야미우치! "네 놈의 인생은 무의미하고 무가치하다.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다." 흘러들어가는 저주!


저주가 가엾은 희생자 닌자 속으로 가득 차, 그 기억을, 생각을, 소울을, 벳핀의 칼날 속으로 흡수한다! "뭐야? 이건? 왜! 이럴 수가......이런건! 아바바밧-! 아바바밧-!" 나무아미타불! 다크닌자는 껍데기가 된 데드메도우의 등을 차서 밀어내고, 칼날을 뽑는다!


" 천하다. 갈리(역주:초밥의 생강인가)만한 가치도 없다." 다크닌자는 카타나의 피를 털어낸다. 그리고 퍼플 타코 곁으로 향했다. 퍼플 타코는 게이저를 끌어안고 열린 멘포에서 튀어나온 해괴한 바카르콘 촉수를 철가면의 구멍에 쑤셔 넣고 있었다! 이 무슨 악몽적인 광경인가!


그녀, 퍼플 타코는, 멘포 안쪽, 그 입에 고기 촉수를 숨겨 둔 무서운 닌자이다! 가면 속에서 도대체 어떤 가공할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나무삼! 묘사는 삼가한다! 게이저는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경련! 하지만 그 때! 야바레카바레처럼 보인 게이저는 히든 블레이드를 퍼플 타코에게 찔러 넣으려고 했다!


"이얏-!" 나무아미타불, 히든 블레이드는 목적을 달성하는 일 없이 손목째 절단되어 날아갔다. 다크 닌자의 이아이 참격이다! "즈붓......즈부붓." 퍼플 타코는 희생 닌자의 유린을 계속하여 겨우 젖은 촉수를 뽑아냈을 때 당연히 게이저는 말없는 시체가 되어버렸다.


"파하하하!" 퍼플타코는 기지개를 켰다. 촉수가 쪼그라들고 멘포가 닫히자 거기에는 고혹적인 미녀가 있었다. 그녀는 눈을 가늘게 떴다. "있지, 나 죽는 줄 알았어. 저기말야." "놀았기 때문이다." "아니야, 이런 시시한 이쿠사 얘기는 안 했어. 저기 좋아해도 되지......?" "하찮군."




◆◆◆




퍼플 타코가 가장 먼저 보물전을 떠난 뒤 다크 닌자는 붓다 방주를 모티브로 한 거대한 프레스코 그림 전시를 올려다본다. 스탭이나 임원은 급성 닌자 리얼리티 쇼크가 발병, 누구 하나 의식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은 없다. 그는 닌자 시체처리반의 준비를 마치고 있었다.


그는 생각에 잠겨 있었다. 디센션 현상의 변화에 대해서. 이쿠사에 몸담고 있는 그가 피부로 느끼는 것은 닌자 빙의자의 절대수가 분명히 몇 년 전보다 증가 추세라는 점이다. 공식적으로 의제로 다뤄진 적이 지금까지 있었을까? 닌자가 늘어나면 오늘날과 같은 산시타 이하의 쓰래기도 나타난다.


이대로 닌자가 계속 늘어나면 자이바츠 섀도우 길드가 내세우는 격차 사회, 선택받은 소수의 지배 종족인 닌자가 대다수 노예를 사역하는 사회라 해봤자 허울뿐인 것 아닐까? 흔한 대중이 흔한 닌자 대중으로 대체되는 것은 무의미하다. 무질서한 힘의 시대는 바뀌지 않는다.


"우려가 있으십니까?" "우려가 있으십니까?" 다크닌자는 돌아보았다. 두 명의 닌자가 거기에 서 있었다. 키가 240cm, 시시마이같은 멘포를 착용하고, 한 명의 닌자 의복에는 "ツル"의 텍스타일, 다른 쪽은 "カメ". 마스터 크레인과 마스터 토터스다!



"계시같은 것을 가지고 왔는가, 수상쩍은 사신들이여." " 다크닌자는 미간을 찌푸렸다. 두 사람은 시시마이같은 멘포의 이를 딱딱 깨물었다. "우려가 몸을 좀 먹겠습니다." "이쿠사에 지장이 갑니다." "저희는 그 몸을 염려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는 몸을 위기에서 떨어트리기 위해."



두 명은 천천히 무릎을 꺾고, 다크닌자에게 청했다. ""위대한 모험을 잘 달성하셨습니다." 벳핀을 수리한 일이었다. 다크 닌자는 카타나의 무게를 의식했다. 칼이 칼집에서 응수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역시 신기가." "신기는 도움이 된 듯하니." "무엇을 찾으셨는지?" "브레이서?"



"브레이서다." 다크닌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소재......" "헌데. 옥체의 그 팔." "녹이지 않으셨습니까?" "충분하지 않으셨는지?" 무릎을 구부린 채 두 사람은 동시에 비스듬히 고개를 기울였다. "그래. 파괴할 필요는 없었다." 다크닌자의 팔에는 거룩한 브레이서가 장착되어 있는 것이다.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잠시 침묵의 뒤, 두 명은 깊이 고개를 숙였다. "아직도 신기를 찾고 계십니까?" "삼신기 탐색을 계속하고 계십니까?" ...... "그것이 어쨌다는거냐." 두 사람은 동시에 비스듬히 고개를 기울인다. "옥체는 삼신기를 필요로 하지 않으십니다." "유무에 큰 차이는 없습니다."



"삼신기는 길드가 요구하는 바이기도 하다." 다크닌자는 대답했다. ..... "기, 일, 드." "길드" "삼신기는 몸에 불필요한 위험을 초래합니다." "삼신기는 미래를 흐리게 하기 때문에." "당신은 선택받았습니다." "옥체를 대신할 수 있는 자 따윈 없습니다." "벳핀이." "벳핀만 있으면."



"숙연히 그 고귀한 칼날에." "그저 숙연하게 힘을 모아." ....... "닌자 슬레이어." 다크닌자는 마음에 잔가시처럼 박힌 말을 했다. "놈은 뭐냐." ........ "하찮은 것입니다." "대수롭지 않은 자." "발목을 잡힐 일이 없도록." "귀하의 찬란한 길에는 불필요한 돌멩이들이 있습니다."



"불필요한 돌멩이라? 동감이다." 다크닌자의 눈길이 험악해졌다. "그래서 간과할 수 없는 것이다." ...... "간과할 수 없다니요?" "보잘것없는 잡배를 당신이." 두 명은 얼굴을 마주보았다. 다크닌자는 말했다. "하찮은 잡배가 살아남아 내 앞에 반복해서 나타난다. 참을 수 없다."



"마음을 어지럽히지 않도록" "거절합니다" 두 사람은 대답했다. "벳핀을 제일 먼저 생각하시옵소서." "그러면 머지않아 옳을 때에 옳은 길이." "그 잡배도 곧은 길의 가장자리에서 당신도 모르게 죽겠지요." "마음을 어지럽히지 마십시오."



......회오리바람이 몰아치고 나타났을 때와 마찬가지로 두 사람은 느닷없이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 다크닌자는 앙금처럼 웅크리는 증오, 닌자슬레이어에 대한 증오를 자각하고 있었다. 그는 그 부정적인 감정을 멍하니 만지작거렸다.



"어둠......모태를 닮아 따뜻한 이 심연......마치......" 그 닌자는 유적지 문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중얼거리고 있었다. 그의 뒤에는 언제 세상에 건조됐는지도 모를 거대 유적 '코훈'. 그리고 앞쪽에는 터널의 막다른 곳에 급조한 격벽 관통 엘리베이터의 세련된 금속이 보인다.



배후에 있는 거대한 문을 네 개 지나야 유적의 본전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모습을 드러낸다. 경이로운 고대 건축물 속에 몸을 담은 이 젊은 닌자는 정체불명의 감동과 불안에 어찌할 바를 몰라 유적 내에 머무르고 있던 자기 방에서 몰래 빠져나온 것이다. "이런 게 언더가이온 아래......"



유적의 문 좌우에는 자이바츠 섀도우 길드의 깃발이 늘어졌고 4명의 무장 클론 야쿠자가 조각상처럼 서 있다. 젊은 닌자는 그들을 일별했다. 그리고 눈을 돌렸다. "그래도 여기는 숨이 막혀......음모와 시기......사방을 막은 흙.......나의 사명......." "오우, 섀도우위브=상."


섀도우 위브는 놀란 듯 문 쪽으로 돌아보았다. "......솔벤트=상." "잠이 안와? 확실히 기분나쁜 곳이지." "아아, 그렇지." 섀도우위브는 건성으로 대꾸하면서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조금 전의 중얼거림이 솔벤트의 닌자 청력에 포착되지 않았기를 빌었다.



그에게 있어 포에트리(poetry)는, 닌자가 된 지금까지도 더욱 소중한 뉴런의 성역이었다. 그는 자신의 불찰을 저주했다. 만약 솔벤트=상이 자신의 성역에 발을 디뎌, 같잖은 말등을 건네온다면....... 그뿐만이 아니다. 무의식적으로 퍼플타코=상의 일을 발설해 버렸다면!




"무슨 일이?" 섀도우위브는 사이버네 수술한 오른쪽 팔꿈치 끝을 누르며 물었다. 잃어버린 오른팔이 아프다. 자이바츠의 테크놀로지는 훌륭하고, 뉴런 접속된 최신의 의수는 살아있는 팔과 거의 같다. 사실 그의 카라테나 짓수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지만 환지통은 남았다.



섀도우위브는 환지통을 증오했다. 뉴런이 흥분하면 고개를 내미는 이 아픔은 과거 나약한 자신의 잔재들이 자신을 비웃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아파?" 솔벤트가 물었다. 섀도우위브는 고개를 흔들었다. "아무렇지도." "그러니까, 볼일은 없어. 나도 마음이 불편해." 솔벤트가 말했다.



"진짜로?" "진짜로? 라니 뭐야 그게!" 솔벤트는 웃었다. 그리고 품에서 작은 금속 실린더를 꺼내어, 거기서 손바닥에 상쾌건(※번역:총이 아니라, 환약을 가리킨다)을 꺼내 마셨다. "너도 마셔." 실린더를 내민다. ".......도-모." 섀도우위브는 받아들고 상쾌건을 마셨다.



산뜻한 성분이 그의 입속으로 퍼져나가 번민을 씻어냈다. 상쾌건은 마약은 아니지만 놀라울 정도로 효과가 있었다. "고마워." 섀도우위브는 실린더를 돌려주었다. 솔벤트는 웃었다. "뭐. 괜찮지? 이런 물건이라도. .....하지만 유적에서 떨어져도 결국엔 동굴, 침착하지 뭐."



"아아. 진짜로." 섀도우위브는 남몰래 안도하고 솔벤트의 배려를 고마워했다. 그 역시 섀도우위브나 다름없는 어프렌티스였지만, 이 유적 탐색 미션 후에는 어뎁트로 승격을 앞두고 있다. 그의 멘토는 현재 유적 미션의 지휘관 지르코니아다.



"정말로 불안한걸." 섀도우위브는 속으로 반복했다. 솔벤트는 기분 좋은 남자라고 그는 생각했다. 퍼플타코의 손을 떠나 첫 단독 미션...... 단 한 사람으로 이 심연에 보내진 섀도우위브에게 그의 선의는 의외의 도움이었다. 그것이 또 다른 불안을 불렀다.



"아니, 그는 어프렌티스야. 그래서 괜찮아." 섀도우위브는 자신에게 타일렀다. 솔벤트는 지르코니아의 흉계를 알지 못한 것 아닐까? 아니, 분명 그렇다. 훗날 자이바츠의 심판에서도 반드시 그에 대한 일은 참작해 줄 것이다. 섀도우위브가 신경쓸 건 없다.



좀 더 정신을 차려야 한다. 어설픈 각오로 극복할 수 있는 미션이 아니다. 지르코니아는 마스터 닌자다. 가능한 한 빨리 녀석의 반자이바츠적인 계획의 증거를 가지고 돌아가......상황이 급해지면, 자신의 손으로 저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전투도......!



"한 알 더 줄 수있어?" 섀도우위브가 말했다. "마음에 드나봐." 솔벤트는 실린더를 건냈다. "써." "도-모." 섀도우위브는 고개를 숙였다. 오른팔이 아프다. 그러나 첫 단독 미션. 고양감 또한 있다. "나의 힘을 신뢰해준 다크닌자=상에게 감사하고 싶어."




"너는 분명 재능이 있다. 섀도우위브=상. 물러날 때를 터득하면 괜찮다." 그 어딘가 무서운 다크닌자가 뜻하지 않게 걸어 준 말을 그는 되새겼다. 그 어조에 블랙드래곤과 같은 다정함은 없었지만 오히려 그것은 객관적이고 지적인듯 해서 순순히 기뻤다.




그는 그날의 일을......달 아래에 적의 수급과 요도를 들고 선 다크닌자의 계시적인 모습을 생각한다. 그는 그때 남몰래 울었다. 그리고 예술에 대한 겸허함을 알았다. 언젠가 그의 포에토리가 풍성하게 꽃피고 자유롭게 말을 잇는 와자마에을 몸에 익힌 그때, 그 광경을 하이쿠로 만들고 싶다. 그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다크닌자를 험담하는 자를 마음 속에서 경멸하고 있었다. 타관 사람, 친하지 않은 고지식한 사람, 참뜻을 읽지 못하는 냉혈한.... 그래서 어쩌라고? 그런 속된 척도로 그를 더럽히는 무리들은 사실 겁쟁이에 불과하다. 지르코니아도 그런 잡배 중의 한 사람이다. 죽은 이그조스천의 파벌에 속하는 닌자니까!



고 이그조스천, 슬로 핸드, 퍼거토리. 상류층 출신 3명의 그랜드마스터는 특히 친했고 최대의 파벌을 형성했다. 이그조스천에 대해 섀도우위브는 개인적인 원한을 품고 있었다. 그때 그를 벌레처럼 내려다봤던, 그...... "생각하지마 그건."



이번에 지르코니아의 팀에 순조롭게 합류할 수 있었던 것도, 실제 섀도우위브가 실적이 없는 무명자인 탓이 크다 .다크닌자 본인은 물론 시텐노 두 사람이라도 입장적으로 할 수 없는 일이다. 한다면 자신밖에 없다.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 "그리고 퍼플타코=상에게도 나의 성장을, 힘을......" "이봐."



솔벤트의 걱정스러운 눈이 섀도우위브를 보고 있었다. "정말 괜찮아?" "아, 괜찮아. 정말 괜찮아." 그는 재빨리 고개를 끄덕였다. "상쾌건도 받았고." "뭐야, 그게." 솔벤트는 쓴웃음을 지었다. "도움이 돼서 다행이야. 정말로 위험하다면 닥터에게 진찰받으라구?" "아아."



섀도우위브는 목소리를 낮추고 솔벤트에게 물었다. "그런데 이 유적의 오의......정말 있다고 생각해? 신기와 야리가." 그는 솔벤트의 동공을 주시했다. "글쎄. 일이니까." 솔벤트는 어깨를 으쓱했다. "그런 것은 높으신 분이 생각하는게 좋겠지." "그렇네." 섀도우위브는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




"넵, 그거어-!" 데스드레인이 홍소를 터뜨렸다. "아쉽네! 움직여지지가 않지이?" "끄, 끄악-!?" 나무삼! 자이바츠 닌자 브론즈데몬은 벽을 찰 수가 없었다. 발뒤꿈치에는 타르 같은 암흑 물질이 얽혀 있었다. 벽을 타고 배관 파이프의 갈라진 틈에서 튀어나온 것이다!



"제, 젠장!" 그대로 번지점프의 고무줄처럼 되어 꼴사납게 벽에 거꾸로 매달린 브론즈데몬은 소리쳤다. "이딴 쓰래기놈들에게!" "헤헤헤헤! 쓰래기놈들이구나아-!" 데스드레인은 활짝 웃었다. "벌써 죽이는건 이르지! 거기서! 자해도 안돼." "으걱!"



브론즈데몬의 몸에 아나콘다 같은 암흑물질이 감겨 들어가 입을 억지로 벌리고 침입해 입을 다물게 한다! 데스드레인은 파트너를 돌아본다. 램페이지는 또 다른 닌자를 상대하고 있었다. 그 닌자는 하반신이 암흑 물질에 휩쓸려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램페이지는 사이버네 암에서 증기를 뿜어냈다.



".......해라." 램페이지는 목을 꺽꺽거리며 움직일 수 없는 닌자, 자이바츠의 트라이던트를 응시했다. 데스드레인이 한 손을 들자 그 암흑 물질은 갑자기 옥죄기를 풀고 땅으로 흩어졌다. "! ......이, 이얏-!" 요행이라고나 할까, 트라이던트가 램페이지에게 달려들었다!



트라이던트의 오른손에서 세 갈래 창 모양 사이버 네크로가 전개! 끝은 과전류로 찌릿찌릿 불꽃을 튀기고 있다! 램페이지는 한 발 내디딘다. 사이버네 암이 끌려...... "이얏-!" 스트레이트를 계속 내지른다! 손목 관절부가 증기를 내뿜으며 주먹이 약간 앞으로 밀려나온다! CRAAAAAAASSH!



충돌 직후 팔은 반동제어 증기를 뿜었다. 램페이지는 선 상태다. 트라이던트는 날아갔다. 날아갔다고 밖에 형용할 수 없다. 두 발목 아래가 흩날리다가 땅으로 떨어졌다. 다른 부위는 어디에도 없다. 산산이 부서져 피 같은 얼룩이 되었을 것이다. 트라이던트는 이 세상에서 사라졌다.



"사라졌어!" 데스드레인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소리쳤고, 배꼽을 잡고 웃음을 터뜨렸다. "헤헤헤헤헤하하하하하하하! 사라졌다아-! 바보구만 너! 뭐야 그게에! 영문을 모르겠어, 그딴거!" "이것이 나라는 힘이다." 램페이지는 무감정하게 대답했다. "나의 의지가 나의 닌자소울이며, 나의 팔이다."



나무아미타불.....램페이지의 냉정한 말은 어떤 의미에서 진실이었다. 빌딩조차 맨손으로 파괴할 수 있었던 그의 불가해한 닌자완력이, 양팔을 잃고, 대신에 단지 파괴만을 목적으로 한 사이버네 암의 질량을 얻음으로써, 말법적까지의 상승효과가 생겨났다......그렇게 가정할 수 밖에 없다!



"아! 깜빡했구나!" 데스드레인은 정신을 차렸다. "아니야! 너 아니야, 아주르!" 그를 반사적으로 바라본 소녀에게 매몰차게 말하더니, 벽에 매달린 브론즈데몬을 돌아보았다. "뭐 억울해? 자이바츠 닌자=상? "......!" "나는 재밌어!"



"이런 행패! 길드는 용서치 않을거다!" 말할 수 있게된 브론즈 데몬이 가쁜 숨을 몰아쉬며 말했다. "또 그거냐? 길드. 길드. 길드. ......재미없어." 데스드레인은 쥐어짰다. "아밧-! 끄악-!" "아직 죽이지마." 램페이지가 끼어들었다. 데스드레인은 어깨를 으쓱했다.


"천천히다. 죽이지 않고 고통을 줘라. 고문해서 캐묻는다." 희생자를 올려다보며 램페이지는 태연하게 말했다. 데스드레인은 머리를 긁적였다. "어렵네." "네가 알고 싶은 일이야." 램페이지가 말했다. "겟." 데스드레인은 잔뜩 쓴 목소리로 혀를 내밀었다. "뭐 어때! 이봐 자이바츠 닌자=상!" "......!"



"밀서가 뭘까? 최하층에 뭐가 있어?" "아밧....끄, 끄악-! 끄악-!" "지르코니아란게 누구야? 그 녀석! 있어? 그 새끼! 이봐 그 새끼 있는거야?" "아바밧-! 아바바바밧-!" "여보세요-!" "아밧-!" "헤헤헤헤헤! 꽤 좋아졌어! 좋아지는걸!"



◆◆◆




두 사람은 언덕에서 꺼림칙한 틈을 내려다 보았다. 산재한 철탑은 '무리' '금지' '소면' 같은 명조체 문자의 한자 서치라이트가 선회하고, 무장 클론 야쿠자를 실은 야카타 지프가 컨테이너 사이를 분주히 오가고있다. "홈 스위트 홈......그렇지 않아?" 간도가 중얼거렸다.



"동향이 바뀌고 있군." 닌자 슬레이어가 눈살을 찌푸렸다. "그렇구만." 간도는 즈바리 껌을 입에 넣었다. 그들은 지금 인연인 언더가이온 13층에 있다. 언덕 위에는 노동배치센터나 노동자들의 행렬, 배식 등이 여전히 풍물시처럼 존재한다. 하지만 언덕 아래는 보다싶이의 형국이다.



과거 그 장소에는 거대한 요새, 해머 실린더 시설 "베히모스"가 존재하고 있었다. 지금은 그림자도 없다. 그들이 (......정확히는 다크닌자가 마지막에 손을 댄 것이지만......) 파괴했기 때문이다. 베히모스는 망가졌지만 살육은 막을 수 없었다. 격벽은 뚫렸고 아래층 사람들은 모두 죽임을 당했다.



한때 베히모스가 있던 지점에는 거대한 균열이 입을 벌리고 있었다. 그 깊은 곳에 철탑보다 약간 큰 크레인 같은 시설이 있다. 닌자 시력으로 본다면 그것이 광산에 설치하는 것과 같은 형태의 엘리베이터임을 알 수 있다. 엘리베이터 주위의 보호는 엄중했다. 센트리건의 성루도 복수.



"그럼 뒷처리를 하자고." 간도가 말했다. 닌자 슬레이어는 고개를 끄덕였다. 트렌치코트에 헌팅모자 차림. 그 복장 밑에는 닌자를 죽이는 악귀가 도사리고 있다. 그 눈은 결단적인 살의로 물들었다.



◆◆◆



공포심을 자아내는 글씨체로 "눈총" 이라고 써진 현수막을 늘어뜨린 성루 위에는 클론 야쿠자가 한 명 있었고, 관자놀이를 설치한 센트리건과 LAN 직결해 쌍안경으로 정기적으로 아래를 클리어링하고 있었다. "아밧-?" 비행체가 그 목구멍을 관통했고, 직결된 센트리건이 불꽃을 뿜었다.



조금 늦게 그 성루의 밑에 닌자 슬레이어와 간도가 달려왔다. 닌자 슬레이어는 이미 검붉은 닌자 의복차림, "인" "살"의 멘포도 화사하다. "포인트 배점." 간도는 땅에 떨어져 있던 쌍안경을 줍는다. 클론 야쿠자를 소리도 없이 죽인 것은 닌자 슬레이어의 수리켄이다.



"이번에는 다른 행동도 필요없겠지." 간도가 말했다. "특별한거 없어. 그냥 파고들면 돼. 먼저 관리시설을 친다. 그리고, 거기의 UNIX를 건드리는거지. 엘리베이터를 주동 컨트롤 상태로 만들면, 그대로 아래로 가는거야." "음." 닌자 슬레이어는 고개를 끄덕였다.



컨테이너 그늘에서 그늘로, 두 사람은 몸을 낮추고 나아간다. 컨테이너에는 각각 "앙꼬" "고구마" "쌀가루" "바이오" "각성제" 등, 다양한 명조 서기가 써져있다. "아밧." 닌자 슬레이어는 길모퉁이를 돌아오던 클론 야쿠자의 목을 뒤에서 240도 비틀어 죽였다.



"자이바츠 관계의 암흑물자 임시 보관소라고 했던가." 닌자 슬레이어가 중얼거렸다. 간도는 얼굴을 찌푸리며 말했다. "그래. 어둠의 경제의 일단을 봐버린거군....." 하지만 필요이상의 시간은 없다. 이들은 담담하게 조우한 클론 야쿠자를 카라테로 죽이면서 앞길을 재촉한다.



"40시간 일했다." "오탓샤군요." "스시가 잘 듣는다." ......콘테이너의 저편에서는 클론 야쿠자 다섯 명이 간이테이블을 둘러싸고 이상한 대화를 서로 주고받으며 스시를 먹고 있다. 닌자 슬레이어와 간도는 시선을 피했다. "1, 2의" "3이다." 두 사람은 돌입했다. ""이얏-!"""



"아밧-!" "아밧-!" "끄악-!" "끄악-!" 닌자 슬레이어는 점프 오른손 펀치로 클론 야쿠자 A의 목을 부러뜨려 파괴, 동시에 왼발의 사슴같은 킥을 반복해 클론 야쿠자 B의 심장을 갈비째 파괴. 간도는 왼쪽 총바닥 구타로 C의 후두부를 파괴, 오른쪽 팔꿈치 치기로 D의 이마를 깨뜨려 파괴했다.



"죽는담마-!" 남은 클론 야쿠자 E가 챠카 건을 잡았을 때는, 투척된 수리켄이 정수리에 박혀 있었다. 순살이다. 달인! 초록색 혈액이 흩어지고, 이윽고 붉은색으로 변한다. "그런데 뭐, 이 녀석들에게도 생명은 있어. 번번이 죽는구나." 간도가 말했다. "그렇지." 닌자슬레이어는 고개를 끄덕였다.



간도는 컨테이너군에서 얼굴을 내미는 사다리꼴 건물로 턱을 치켜 올렸다. 건물 지붕에는 거대한 다루마가 설치돼어 거대한 간판에 "크게 관리" 라고 쓰여 있다. "저것인가." 닌자 슬레이어는 중얼거렸다. "아마도." 간도가 말했다. "큰 손해도 가까울텐데."



두 사람은 차분하게 전진해, 주저 없이 관리 시설에 돌입했다. "이얏-!" 닌자슬레이어가 철문을 차서 일격에 파괴, 시설내에 돌입한다. ""아, 아이에에에-!?"" UNIX를 노려보고 있던 오퍼레이터 2명이 스프링 장치처럼 의자에서 일어나 홀드 업 했다. '''야메떼.'''



비닌자 또는 비전투원 항복자를 이유 없이 죽일 만큼 타락하지는 않았다. 닌자 슬레이어와 간도는 재빨리 두 사람을 구속했다. 간도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UNIX 데크석에 앉는다. "마침 잘됐네, 시스템을 작동시키고 있는 도중이군." 그는 재빠르게 키를 펀치했다.



"올라가와요." 마이코 음성이 UNIX 스피커에서 나왔고, 계기의 미터류 바늘이 바쁘게 좌우에 닿았다. 실외의 삐걱거리는 소리가 관리 시설내에까지 퍼진다. "엘리베이터의 마중이군." 간도는 말했다.



◆◆◆



"둘. 휘어지는 버들. 그 후 삼, 그리고 북쪽으로 사, 하이, 거기에 기사를 배치. 그리폰은? 그리폰은 어딨어. 에-토." 마키모노로부터 얼굴을 든 것은, 오망성이 릴리프 된 가면형 멘포의 닌자. 유적 미션의 부관, 메이거스다. "그리폰은 한냐의 오른쪽이야." 지르코니아가 지시했다.


왼쪽 눈을 안대로 감싼 지르코니아는 몸집이 크고 다져진 체구를 지르콘색 닌자 의복으로 감싸 몸가짐의 구석구석에서 거만함이 묻어났다. 그 역시 마키모노를 재빨리 눈여겨보고 있다. 솔벤트와 섀도우위브는 출구 부근에서 이를 지켜본다. 그들이 지금 있는 곳은 닫힌 여섯 번째 문간이다.



그들이 분투하고 있는 것은 히로마 중앙의 대좌의 고대 퍼즐...... 지금은 계승하는 곳이 없는, 잃어버린 원형 쇼기를 이용한 장치이다. 그들이 의지하는 마키모노는 고고학자 우미노 스도로부터 착취한 정보에 근거한 절차서다. 다섯 번째 문 앞은 이런 시련이 매번 닥쳐 탐색자 자격을 시험하는 것 같다.



넓은 방의 천장은 높고, 서로의 다리를 물어뜯는 원환의 오징어를 장식한 조각이 되어 있었다. 미술적 가치는 높을지 몰라도 괴물 같은 오징어가 뿜어내는 심상치 않은 아트모스피아는 닌자인 그들도 위압한다. "마주본다. 그래! 이것으로 서쪽에서 새벽을 가리키는 모조가 된다!" 메이거스가 손벽을 쳤다.



동......... 문 너머에서 북치는 나는 소리가 났다. 게다가 무수한 공기 구멍에서 바람이 불어 불온한 소리를 낸다. 가냘프고 가락이 맞지 않는 플루트를 연상시키는 그 음색은 그들을 또 하나의 심연으로 이끄는 것과 같았다. 그리고 거대한 여섯 번째 문이 비틀거리며 열렸다. "좋아." 지르코니아가 안쪽 어둠을 노려보았다.



"계속." 메이거스가 명했다. 솔벤트는 회랑에서 대기하는 클론 야쿠자들에게 따라올 것을 신호. 섀도우위브는 솔벤트와 함께 고위 닌자를 쫓고, 나선형의 돌계단에 발을 디딘다. "....아직도 내려가는가" 매그라이트가 눈앞의 어둠을 비출 때마다, 주뼛주뼛한 무엇인가가 빛으로부터 도망친다. 아니다, 아니다, 착각이다.



손끝으로 무의식적으로 쓰다듬은 벽화가 개구리 떼를 멘포에서 뿜어내는 악몽적 닌자 재앙의 그림임을 알았을 때 섀도우위브는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지를 뻔했다. "정신 차려! 이래서는 지르코니아의 흉계를 저지할 수 없을 거야." 그의 뉴런 속에서 가공의 블랙 드래곤 사부가 충고한다.



섀도우위브는 놀랐다. 가공의 블랙드래곤 사부에게 말하게 할 정도로 자신은 긴장하고 있는가? 혼자인 것이, 그렇게도......? 혹은 이 유적 자체가 가진 아트모스피어 때문에......? 하지만 그는 오히려 평정을 되찾을 수 있었다.



"진정해. 그리고 미션 중점." 그는 지르코니아의 등을 쫓았다. 음모를 사전에 파헤쳐 외부에 알릴 시간은 더 이상 없었다고....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 자신이 막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만약 지르코니아가 이대로 신기 앞까지 도달한다면.......그리고 신기 파괴를 시도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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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 엘리베이터가 쿵 소리를 내며 진동. 정지했다. "......" 닌자 슬레이어와 간도는 얼굴을 마주보았다. "고장인가?" 간도가 말했다. "......아니, 알고 있어. 말해 봤을 뿐이야. 말했을 뿐이야. 요컨대 그거야." 간도의 말은 알람에 가로막혔다. 부가! 부가! "그래, 위험해."



"어떤 인시던트 중점! 무엇인가가 중점이다!" 위태로운 마이코 음성이 외친다. "각자 대처하고 문제를 일으키면 안 돼요! 카라다니 키오츠케테네!" 부가! 부가! "그렇게 요란하게 하다니. 쇼크구만." 간도는 어깨를 으쓱했다. 닌자 슬레이어는 엘리베이터 가장자리에서 내려다본다.



"위험해. 이대로 이런 중도에서 멍하니 되기를 기다릴 수는.....뭐야, 이봐." 간도는 뒷걸음질 쳤다. "당신 설마." 닌자 슬레이어는 고개를 끄덕이며 다가간다. "적당히하라고! 끄악!" 닌자 슬레이어는 간도의 190센치 넘는 장신을 쌀가마니처럼 들어올려 올렸다. 그리고 뛰어내린다!



나무아미타불! 간도를 멘 닌자 슬레이어는 정지된 리프트 엘리베이터에서 주저 없이 뛰어내린 것이다! 그의 닌자 시력은 어둠을 꿰뚫어보고 바닥이 그리 멀지 않다는 것을 읽고 있었다. 그러므로 다이브! "이얏-!"



간도를 안은 채로 닌자 슬레이어는 문제없이 아래 땅에 착지! "우웍-!" 간도가 기침을 한다! 닌자 슬레이어는 간도를 내려놓고 착지점의 공동을 바라본다. 암벽에 한 곳, PVC 경계색 테이프로 양생된 구멍이 입을 벌리고 있다. 거기서 클론 야쿠자가 두 명 뛰쳐나왔다! "야얌마-!"



간도는 두 손의 권총을 내민다. BLAM! BLAM! 49구경 매그넘탄이 그들의 정수리를 동시에 날려 즉사! 두 사람은 그대로 구멍으로 돌진했다. "까고자빠졌넴마-!" "이얏-!" "끄악-!" 터널을 돌아 나타난 클론 야쿠자를 닌자 슬레이어는 수리켄으로 살해!



타타타타타타! 타타타타타타! 정기적인 어설트 라이플 사격음이 울리며 벽과 바닥에 총알이 튀어오른다. 터널이 열린 곳에 흙부대가 쌓이고, 그 그늘에서 클론 야쿠자 두 명이 총격을 가하는 것이다! "위험해 위험해 위험해." 간도는 바위 그늘에 몸을 숨긴다. "아니다." 하지만 닌자슬레이어는 돌진해 갔다! "이얏-!"



"끄악-!" 흙부대를 회전점프로 뛰어넘어 공중에서 내려온 발뒤꿈치가 클론 야쿠자의 머리를 부순다. 또 다른 흙부대 야쿠자는 닌자 슬레이어에게 총구를 겨눈다. "죽는담마, 끄악-!?" 그것이 치명적이었다. BLAM! 간도가 바위그늘에서 얼굴을 내밀어 사살!



"클리어인가!?" 간도는 다시 바위그늘로 들어가며 외쳤다. "아니. 아직이다." 닌자 슬레이어가 대답했다. "거기에 있게." 활짝 열려진 문간 그늘에서 철컥철컥 소리를 내며 등장한 역관절 로봇 닌자를 향해 주 짓수를 겨눈다. "도-모, 모터 야부 개선! 모터 야부 개선은 영리하고 강하다!"



"도-모. 닌자슬레이어입니다." 닌자슬레이어는 그윽하게 아이사츠를 돌려준다. 타타타! 타타타타! 야부의 양어깨가 아이사츠가 돌아올 때에 불을 뿜는다! 아직도 그 인공지능은 인간의 사고보다 못한것같고, 예의 알고리즘도 불완전한 것이다! "이얏-!" 하지만 닌자 슬레이어는 옆회전 회피!



회전하면서 방출된 두 장의 수리켄이 양쪽 어깨 개틀링을 파괴! "삐가각-!" "이얏-!" 닌자슬레이어는 땅을 박차고 품으로 뛰어든다! "개선 이얏-!" 모터 야부가 사스마타를 내지른다! 하지만 닌자슬레이어는 도약하여 회피! 공중회전! 수직 기와깨기 펀치를 정수리에 쳐박는다!



"이얏-!" "삐가가가가각-!" 모터 야부의 머리가 박살나 폭발사산! "사요나라-!" 닌자슬레이어는 파괴된 로봇닌자에서 벗어나 차분하게 착지했다. ".....기계는 기계인 채로." "끝났어?" 간도의 소리가 닿는다. "끝났네."



"여기가 입구인가" 간도는 터널에서 나아가 눈앞의 거대문으로부터 안쪽을 들여다 보았다. "문 안쪽에 또 문...... 지도를 조달할 필요가 있을지도. UNIX 데크가 있으면 좋겠지만." "어차피 고대의 건축물이다." 닌자 슬레이어는 말했다. "헤맬 정도는 아닐 테지." "정말 그렇게 생각해?" "모르겠네."



"어쨌든! 경계를 풀지않고 신중하고 대담하게." 간도는 중얼거렸다. "동감이다." 닌자 슬레이어는 고개를 끄덕였다. 두 사람은 앞으로 나간다...... 또 하나의 문을 연다. 안은 거대한 널방이다. 적은 없다. 안쪽에도 또 문이 있다. 그들은 그것도 열었다. 같은 현실. 적은 없다. 더욱이 문. 그것도 연다.



".......어허 어허 어허, 이거......" 간도는 말을 끊었다. 대문을 연 두 사람을 마중 나온 것은, 스모 아레나 정도되는 거대한 원형 홀이었다. 벽면을 따라 십여 구, 키 6m 남짓한 석상이 늘어서 있고 손에 붓다 무기를 들고 있다. 모두 목에서 위가 빠져 있거나 얼굴이 깎여 있다.



"이게......자이바츠 일당이 터무니없이 손아귀에 넣으려고 한 유적."간도는 신음했다. 거실 바닥에는 파란 PVC 코팅이 돼 있는 배전 케이블이 뱀처럼 기어가 안 쪽 대문으로 이어진다. "자이바츠 녀석들의 눈물겨운 사전준비잖아. 따라갈까?" 간도가 말했다. "그러지."



실제, LED 봉보리로 비춰진 원형 마루는 7개의 큰 문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고대인의 허술한 유적이 뭐 어쨌다고?" 전방을 경계하면서 간도가 다소 반가운 듯 말했다. "역시 지도가 필요했군." 닌자 슬레이어는 중얼거렸다. 간도는 벗겨진 페이지를 꺼낸다. "이 메모밖에 없으니까."



"우미노=상으로부터 건네받은 건가?" "뭐, 훔쳤다고 할까." 간도는 대답했다. "순간적이었지. 지도라면 좋았을 텐데. 이런 암호가 아니라." 그는 걸으면서 메모를 음독한다. "들어가기는 하나, 나오기는 둘. 고릴라의 등을 울려라, 꾸짖은 뒤, 재액의 닌자를 올바른 순서로 외워라."



"재액의 닌자?" "이상한 문구야. 고사기인가?" 간도는 어깨를 으쓱했다. "공교롭게도, 그 근처의 이야기는 잘 몰라." "나도다." 두 사람은 아마 자이버츠 관계자의 손으로 "제4인" 이라고 적힌 벽보가 돌출된 문을 밀어 연다.......



쿵...... 복부 밑바닥을 울리는 북소리가 희미하게 들렸다. 하지만 두 사람의 주의를 끈 것은 소리가 아니고, 절벽이었다. 문을 지나면 그 곳은 덕아웃이다. 발판은 타타미 일곱 장 정도의 넓이밖에 되지 않는 발코니였다. 간도는 문턱에서 아래를 본다. 심연이 어둠에 녹아 있다. "어허어허 막다른 골목인가."



"아니." 닌자 슬레이어는 부정했다. 배전 케이블은 벽을 타고 고정되어 심연에 빠져 있다. 그는 발코니 끝에서 해적선의 방향 장치를 찾아냈다. "......" 그는 키에 손을 걸고, 힘을 주어 돌린다. "으윽......!" 톱니바퀴의 작동음과 돌이 스치는 소음이 들리고 발코니 자체가 하강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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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문제때문에 사족도 제대로 못쓰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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