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랜만에 쓰는 16일차
학기 중이라 평일에는 쓰기가 쉽지가 않네
날짜로는 1월 4일 이날은 가나자와를 벗어나 나가노로 가서 짐을 내려놓고 마츠모토와 나라이주쿠를 갔음
나가노로 가는 도쿄행 하쿠타카
근데 다음 여행 일정 짜다가 알게 된건데 카가야키는 타카사키에 정차 안하더라? 분기역에 군마현 최대역인데 그래도 되는거냐
난 신칸센 중에 얘가 젤 이쁜 거 같음
전날 파칭코에서 받은 과자
대부분 안주류로 주는데 여기는 과자를 주더라
나가노에서 2박 머물 소테츠 프레사 인
대충 프런트에 짐 던지고
나가노역
시노노이선 탑승
마츠모토역에 도착하니 딱 점심 먹을 시간이라 역내에 가라아게집을 감
가라아게가 또 나름 마츠모토의 명물이라고
가라아게랑 토리텐 반반 나오는 거 있어서 그거 시켰는데 양도 많고 맛있음
일본에서 튀김 시키면 간혹 저렇게 대충 자른 양배추를 주는데 난 저게 좋더라
관광 수요가 어느 정도 있는데 역은 꽤 작은 편
마츠모토 성은 적당히 가까우니 걷자
성하마을 비스무리한 나와테도리 도착
두꺼비가 모델인가? 얘도 무슨 요괴일텐데 잘 모르겠음
나와테도리 입개루
늘 보던 거리 근데 먹을 건 없고 다 기념품만 팔더라
새해가 된지 4일차인데 아직도 참배객이 이리 많네
일본은 비둘기보다 까마귀가 많은 거 같은데 이 날 따라 정모 중
나와테도리를 쭉 걸어보고 이제 마츠모토 성으로 다시 ㄱㄱ
마츠모토 성 도착
백조와 천수
얘는 백조 맞는 거 같은데
내가 가본 성 중에서 젤 이쁜 거 같음
이거 하나 보러 와도 괜찮음
이제 성 내부로 ㄱㄱ 대부분의 일본 성들이 그렇듯이 밖에서 보는 건 무료
안으로 들어가려면 돈 내야됨
천수로 가는데 저 병사 코스하는 아저씨가 나보고 어디서 왔냐 물어보길래 한국이라고 했더니 성에 대해 이것저것 알려주더라
근데 일본인들한테 히데요시의 임진왜란은 평가가 안 좋은가?
무슨 흐름인지는 기억 안 나지만 설명 중 히데요시가 나왔는데 히데요시 알지? 바보마냥 한국 쳐들어간 이러더라고
내가 한국인이라 그렇게 말한 건지 진짜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다만 일본인들 사이에선 꽤 평가가 높은 인물로 아는데 임진왜란은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도 있나봄
암튼 아저씨와 빠빠이하고 천수각 보러 감
천수 계단은 항상 조심조심
굴러떨어져서 죽는 사람이 나와야 바뀌지 않을까
원래 천수각은 유사 전망대인데 마츠모토 성은 밖에서 보는 게 더 예쁨
다시 마츠모토역 돌아와서 나라이로 가는 츄오사이선 탑승
했는데 자다가 나라이역에서 못 내림
살짝 졸았는데 깨니까 나라이역 문이 닫히고 있더라고ㅋㅋ
그래서 다음 역인 야부하라역에서 일단 내려서 다시 걸어서 나라이역까지 돌아가야하나 생각했는데 거리가 도저히 그건 아닌거임
근데 다행히 상행이 10분 뒤에 오길래 그거 타고 다시 돌아감
그렇게 도착한 나라이역
나라이주쿠는 바로 붙어있음
ㅈㄴ 한적한 나라이주쿠
시간이 좀 늦기도 했고 연초이기도 하고
1월 4일쯤 됐으면 그만 쉬어야 되는 거 아님?
마을의 공동묘지
묘지는 아니고 사실 가묘일텐데 저런 곳을 뭐라 하는지 모르겠음
신사에서나 보던거
주쿠면 여행객들이 쉬어가는 그런 곳이었을 거 같음
근데 진짜 문 연 곳이 한 곳도 없는데?
소나무를 가꾸는 취미가 있으신듯
마셔도 되는 물 같긴 한데 시험해보진 않았음
이상한 계단이 있길래 모험심 발동
멧돼지 나오겠노
조그마한 신사 같은 게 있었음
무교에 무신론자지만 그래도 이런 곳까지 찾아온 한국인은 처음 볼 거 같아서 인사 한 번 하고 옴
요런 골목길 사이에 있었음
이런 비밀의 장소 느낌 나는 곳은 못 참고 들어가는 편
다시 돌아가 봅시다
다리 이름이 기소노오오하시더라
이 근방의 옛 이름이 기소인거 같은데 한 지역의 대교라는 이름이 붙은 거 치곤 별로 안 큰데?
선로 반대로 넘어가는 터널
나라이역 출구가 저쪽으로 나있어서 이쪽에서는 터널로 넘어가야됨
안에 웬 물이 흐르냐
마츠모토행 보통열차 도착
중간에 잠깐 내려서 사진 찍은 시오지리역
시오지리에서 왜 내렸냐 하면 시나노로 갈아타고 나가노까지 가려고
시나노 도착
나쁘지 않은 소테츠 프레사 인
근데 침대 근처에 콘센트 없는 거 ㅈㄴ 짜증나지 않냐
이런건 법률로 제정해야 됨
밥 먹으러 다시 온 나가노역
역 앞 광장인데 꽤 규모 있는 도시 같음
호텔은 히가시구치 쪽이라 이쪽으로 오려면 역을 가로질러 와야 한다는 게 좀 불편하네
저녁은 카라미소라멘
근데 왜 차슈는 없고 채소만 잔뜩 들어있냐
미소야라는 곳임
라멘 하나로는 좀 부족해서 편의점에서 야식 사옴
일본의 장점 중 하나는 하겐다즈가 싸다는 것
한 1000원 이상 싼 거 같음 부럽다
16일차도 이걸로 끝
길었던 여행인데 신슈까지 오니까 슬슬 끝나는 거 같더라
그래도 아직 절반이나 남음
나라이주쿠는 큰 감흥이 없었는데 마츠모토 성은 진짜 이쁨
마츠모토 성만으로도 충분히 갈 가치가 있는 거 같아
17일차는 원숭이와 도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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