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큐슈행 7:05 비행기를 타야되서 모바일 체크인/위탁 없음을 조건으로 삼으니 첫차타고 가도 되지 않을까해서 5:26 탑승후 5:40쯤 도착한 인천공항 2터미널
사람은 좀 있었지만 그래도 여유 없지 않게 들어갔다
들어가서 면세점 구경할 시간은 남았음 ㅋㅋ....
근데 여기서 존나 크게 실수한게 까먹고 와이파이 에그를 수령하는걸 깜빡함
이거 댓가를 꽤 크게 치름 ㅅㅂ
이륙 지연끝에 20분 지연되어 도착한 기타큐슈공항
바로 올 버스 타는데는 시간 모자르진 않더라
이런 규모의 지방공항은 처음 와보는데....와 진짜 컴팩트함 ㅋㅋㅋ
그래도 공항 시설 적극적으로 이용하지 않는 나한테는 편의점 있으면 대충 괜찮은거라 마음에 들었음
공항 근처가 리얼 휑해보임
아무리 섬이나 시외에 있는 공항이라도 공항시설로 북적북적한 느낌주는거 생각하면 진짜 없는게 맞음
버스도 10분 지연출발...내 신칸센을 살....
그래서 다음 신칸센 타기로 함
대충 소요시간 자체가 엄청 밀리진 않아서 코쿠라역에 늦지 않게 도착함
여기서 패스교환 때리고 (기계로 발급받는건 처음이라 조금 해맴)
히로시마행 노조미 발권함
버스가 늦어 차 하나 밀려서 탄 덕분에 N700S탄건 좀 만족스러웠음 ㅋㅋㅋㅋ
코쿠라에서 히로시마까지는 노조미기준 45분가량
드디어 나도 이 풍경을 보는구나 좀 감동에 젖었다
히로시마 왔으면 뭘하냐면...
다시 신칸센 타러감 ㅋㅋㅋㅋ 오노미치 가야되니까 코다마>미하라>산요본선>오노미치 루트를 탐
그렇게 도착한 미하라
코다마라도 신칸센은 신칸센이라 꽤나 먼 거리를 25분만에 걍 꽃아줌
여기서 사진찍고 미친듯이 뛰어서 산요본선 타러감ㅋㅋㅋㅋㅋ
다행히 칼환승해서
이토자키 종점이라 여기서 다시 환승해야된다
미하라>오노미치가 딱 두역인데 환승을 또해야되는 좆같은 마법
무인역도 자주 안와봤는데 분위기 진짜 묘하긴 하더라
잠깐 담배피러간다고 내리려는데 난 패스를 들고 있고 패스를 넣는 구멍은 없고 패스를 들고 허공에 흔드는 기분이 나니까 뭔가 더 기분이 이상해짐
하여튼 나갔다 들어오면서 패스 꾸역꾸역 꺼냈는데 봐주는 사람은 없었음
맞은편에 무슨계더라..똥차라길래 찍었음 ㅋㅋㅋ 저거 오노미치에서 자주 보이더라
우여곡절끝에 오노미치 도착!
스트리트뷰로나 보던 역사를 직접 목격하니 기분이 남다르다
일단 왔으면 오노미치라멘부터 한따까리 조져주고요
센코지 로프웨이로 향하는 길
...인데 1km를 걸어도 편의점이 안보여서 좀 기겁함
대충 1km좀 넘게 걸으면 센코지야마 로프웨이 정류소가 나온다
여기서 일단 표를 구입하고
딱 길 맞은편에 로손이 있어서 수분 보급할겸 다녀왔음
드디어 편의점 발견하니까 이거도 기쁘더라
나름 시골마을이라고 어필하는 듯한 편의점 밀도였음
로프웨이 타고 출발
여기가 앞뒤 창문을 열어두니까 사진찍기 존나 좋음
하행 방향 창문이 사진 맛집임
올라와서 본 퐁퐁바위
사진에는 덜 찍혔지만 바위 아래로 미끄러지면 뼈도 못추리게 생김
그래서 은근 무서운게 있음
바위를 두드리면 퐁퐁 소리가 난대서 퐁퐁바위인데 하도 퐁퐁당해서 그런가 퐁퐁소리가 안나는데수
내 뒤에 4인 남녀 그룹있었는데 한명 바위 중턱에 앉아서 풍경보고 있으니
뒤에서 친구가 미는 제스처 하면서 놀리더라 ㅋㅋㅋㅋㅋㅋ
'올라올땐 4명인데 내려갈땐 3명되겠네'라고 하던데 존나 매운맛 드립 잘 치노 ㅋㅋㅋㅋㅋ
그리고 본당 옆에 있는 수련코스
이걸 올라야되나 3분정도 고민하다가 100엔 넣고 2분 고민하다가 힘들거 같아서 걍 돌아가려는데 왠지 올라야될거 같아서
꾸역꾸역 기어올라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때 나만 올라가서 그런가 저기 로프웨이 승객들이 나 보고 놀라더라
결국 정상정복은 함
나 뒤에 올라오는 6인 그룹이 있어서 존나 재밌게 구경함ㅋㅋㅋㅋ
이게 먼저 올라오는 사람의 특권이지
무슨 시설인진 모르겠다 반대편으로 걸어보다가 발견함
행복을 비는 곳이라고 함
저거 땡기면 위에서 염주같은게 똑똑똑하면서 내려오는데
나름 중독성있는 소리더라 나도 행복을 빌면서 한번 해봤음
본당
저기 위에 거니는데 근무하는 할아버지가 나한테 여기는 어떻고 저 땅은 어떻고 설명 잘해주더라
뜬금 말걸려서 뭔가 했는데 내용 자체는 재밌었음 ㅋㅋㅋㅋㅋ
로프웨이 근처에 있는 전망대
한쪽끝엔 엘레베이터가 있는데 로프웨이쪽으로도 이어져 있어서 되게 편함
풍경 개 좋음 오노미치에서 한곳만 딱 들르라하면 다시 골라도 센코지가 될것이다
늦게나마 들른 상점가
여기가 되게 일찍닫더라고 ㅋㅋㅋ 이때가 5시 될락말락이었는데...
저녁의 오노미치역
무카이시마에서 식사를 하러갈거라, 연락선 기다리는 중임
12분간격 운항이고 가격은 단돈 100엔
탈때 직원분에게 100엔드리면 됨
내부는 이런 느낌
5분 안되는 짧은 운행이라 적당히 서있으면 금방 도착함
좆같은게 여기 오니까 비가 후두둑 오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코노미야끼집까지 전력질주함
전에 알아봐뒀던 오코노미야끼집
전형적인 로컬식당 느낌임
들어가니 아무도 없어서 당황했는데 계신가요 부르니까 나오셔서 영업하시냐고 물어봄
된다고 하셔서 시킴... 저게 이것저것 다 더한 800엔짜리인데 크기 존나크다
중간에 먹다가 담배 한대 피고 있으니까(안에서 피라고 함) 너무 크쟤? 이러시는데 난 다먹을수 있어서 이거 피고 마저 먹는다고 함ㅋㅋㅋㅋㅋ
즐겁게 떠들고 맛있게 먹고 재밌었다
그리고 이제 돌아가는길
밝을때만해도 사람이 좀 있었는데 이젠 쓸쓸할정도로 사람이 별로 없더라고
나름 신칸센과의 환승시간을 고려했기에 중간 환승역으로 미하라에서 내림
여기 숙소 잡으려고 했다가 취소한적이 있어서 주변은 어떤가 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는 큰 도시 같더라
사진에서도 좀 느껴지지만 여기도 시골이라 빨리 닫을곳은 빨리 닫게 되더라....
직항으로 와서 타케하라/오노미치 맛좀 보려면 여기에 숙소 잡아도 정말 좋을듯함
히로시마역 복귀
여기 근처가 숙소라 체크인하고 다시 기어나옴
노면전차 좋아해서 히로시마역 앞에 보니까 눈 돌아가더라
리얼 낭만이 넘치는 도시임
그렇게 혼도리 잠시 둘러보다가 음식 싸와서 호텔 복귀하고 1일차는 종료.
다음편은 미야지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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