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아침부터 비가 옴..

전 날 일기예보엔 시간당 1mm온다길래 안심했는데 퍼붓더라

원랜 비 오면 후쿠이 공룡박물관쪽 방문하려고 생각했는데 이 날은 휴무일이라 고민하다가 실내일정이 어느정도 가능한 도야마로 결정.

아침 일찍 나와서 아직 연 곳이 없기때문에 첫 목적지는 환수공원

환수공원은 역에서 나와서 10분정도면 걸어서 갈 수 있다.

환수공원 국룰 스타벅스

참고로 평일 8시 오픈 맞춰서 방문했는데 반절쯤 차 있었고

9시쯤 되니까 비오는날인데도 사람들 몰려오더라

빗줄기가 생각보다 굵어서 그칠때까지 잠시 쉬다 나왔다.

비가 살짝 그쳐서 그런지 다테야마연봉이 잘 보이더라

그래서 원랜 갈 생각 없었지만 시청 전망대 다녀오기로

시청 가는길.

시청 전망대는 무료개방이지만,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따로 있으니 방문시 주의하자

처음엔 그걸 몰라서 이상한곳 올라갔다 옴 ㅋㅋ

아래에서 볼 땐 나름 타테야마가 잘 보였는데 역시 구름이 있어서 그런지 올라가서 보니 잘 안보이더라

그래도 나름 구름 위에 보이는 설산은 볼만하더라.

어차피 무료고 시내 한복판에 있으니 도야마 방문하게된다면 날씨 안좋아도 한 번 올라가보자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도야마 유리 미술관

특이한 외관의 건물인것만 알고있었지 따로 정보는 모르는 상태로 입장했음.

상설전은 200엔, 특별전은 그때그때 다른데 1000엔이상이어서 상설전만 들어갔다 왔다.

특이하게 건물의 반 쯤은 도서관으로 쓰이고 있더라

건물 내부도 이뻐서 잠시 쉬고 갈만함.

전시장은 촬영가능구역과 찰영금지구역으로 나뉘어있어서 사진은 많이 안 찍었지만 적당히 볼만했다.

다만 상설전 관람 소요 시간은 천천히 봐도 30분이면 충분할듯?

なか市 · 2 Chome-1-31 Nakanoshinmachi, Toyama, 939-8085 일본

★★★★☆ · 가이세키 레스토랑

maps.app.goo.gl

다음 행선지 가기 전에 점심식사.

일단은 가이세키레스토랑으로 되어 있지만, 점심에는 그냥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정식류 판매하길래 방문.

분위기는 그냥 딱 동네 음식점 느낌으로 혼자 와서 식사하는 분들이 꽤 계셨다.

880엔짜리 그 날의 정식을 시켰는데 전갱이튀김이 나와서 맛있게 먹었음.

식후엔 무료로 커피도 먹을 수 있더라

이후 방문한곳은 도야마시 과학 박물관

사실 별 생각 안하고 방문한 곳인데 생각보다 규모가 있어서 살짝 놀람

참고로 이 박물관에는 플라네타리움도 있는데,

보통 하루 4번정도 상영하는거 같더라. 이 날은 오전이 단체전용이라 오후 작품을 상영하기로.

10분정도 가볍게 계절 별자리 소개를 하고, 이후 그 날의 상영작품을 틀어주는 방식이더라

다만 상영 작품은 게게게의 키타로였는데 들어가기 전엔 별자리들을 캐릭터들이 나와서 해설해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그냥 애니메이션 특별편이었음.

사실상 상영 전에 10분정도 본 플라네타리움이 메인디쉬였다 ㅠㅠ

게다가 애니를 플라네타리움 천장에 틀어주니 360도로 나와서 어지러웠음 ㅋㅋ

다시 역으로 와서 가나자와로 복귀.

짧게 본게 다긴 하지만 도야마는 거의 매 길마다 타테야마가 보여서 산책하기 좋아보이더라

또한 트램이 어울리는 도시였음

참고로 호쿠리쿠패스가 있으면 도야마 노면전차(시내전철)에 탈 수 있다.

참고로 이 동네 도야마 지방철도는 철도랑 시내궤도를 동시에 운영하기에 헷갈렸는데

쉽게 말하면 노면전차 구간만 탈 수 있고 타 지역으로 나가는 전철은 탑승 불가니 주의.

오락실 인형뽑기 스이카게임 ㅋㅋ

수박 두개 붙으면 사라져야 고증에 맞는데...

스시 잇페이

가성비 괜찮은 스시집인데 솔직히 추천은 안한다.

구글 리뷰는 4.5에 타베로그는 3.1인데 타베로그쪽이 맞는 평가임.

두 사이트 점수 괴리있는 식당이 자주 그렇듯이 외국인한테 친절하고 영어를 조금 한다

3300엔짜리 특니기리를 시켰는데 구성은 괜찮지만

이 집 장점은 단품이 엄청 싼거라 보통 코스에 비해서 비싼 값을 하지는 못함.

구성은 괜찮지만 비추의 이유는 밥에 간을 스시집치고 좀 특이하게 해 놨기에 일반적 스시 생각하고 먹기엔 좀 그렇더라

한 두 메뉴엔 이런식으로 간을 해도 좋지만 전 메뉴가 동일하게 쎈 간이라 스시가 쉽게 물림.

혹시라도 방문하는 경우엔 보통코스에 단품을 맘껏 시키자

아 그리고 메뉴판 세금 미포함 가격이니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