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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군붕이의 교토 2회차-4일차(신엔, 지온인, 난젠지)앱에서 작성

samch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2 15:53:11
조회 284 추천 6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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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는 다시 친구랑 같이 움직이며


히가시야마 지역을 정복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우선은 야마모토멘조우를 선점하기 위해 후다닥 숙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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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왔지만 이미 늦은 후였다


하지만 점원의 말을 들어보니


테이크아웃으로 주문하면 안에 들어가서 다찌석에서 먹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면 대체 예약한 사람들은 어디로 가서 어디에 앉아 먹는다는 것인가...


좆만한 가게라 9와 4분의 3 멘조우라도 있는 모양이다



https://m.dcinside.com/board/nokanto/370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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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안 신궁 앞에서는 장이 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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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헤이안 신궁은 이번이 두번째다


그때는 신엔을 못 봤기 때문에


이번에야말로 신엔을 보기 위해 설욕의 시간을 갖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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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헤이안 신궁(뜨겁다)


그때는 저 하얀 뜰에 5분 이상 나와 있으면 죽는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꼈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신엔의 아름다움이 눈에 들어올 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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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번에는 상당히 쾌적하게 볼 수 있었다


사진은 신엔 안에 있던 전기궤도 트램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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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헤이안 시대를 기념하여 만든 나름 근대건축물이기에


온갖 교토 명소들의 미가 집약되어있다


호수의 정원은 가쓰라리큐가 떠오르는 아름다움이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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뵤도인의 향이 진하게 나는 물 위의 누각이라던가


석학들의 머리로 만들어낸 MSG의 맛을 이길 수 없듯이


예술가들의 미학으로 만들어낸 HSG(헤이안 신궁 가든) 역시 참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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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안 신궁을 나와서는 세븐을 잠깐 들려


최근 세븐의 명물이 되었다는 편의점 즉석 스무디를 시도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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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엔에 이 퀄이면 나름 ㅅㅌㅊ라 생각한다


다만 일본은 길거리 쓰레기통이 적기에 이걸 마시면서 걷는 순간


다 마시고 해주 불가능의 귀속저주템이 손에 장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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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면서 지온인으로 쭉 걸어갔다


헤이안 신궁에서 남쪽을 보면 좆되게 큰 절이 하나 보이는데


그게 지온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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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파가 히가시혼간지 니시혼간지와 같은 정토진종이기에


그 양식과 생김새는 둘을 상당히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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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침 호조와 호조정원 특별전을 배관중이기에


고에이도의 통로를 지나 뒤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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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조정원


호조는 사진이 금지라 못 찍었는데


쇼군의 거처로 쓰인 곳이라


카노파의 명작이 사방에 그려진 18첩 다다미방이라던가


중세시대 세콤 역할인 꾀꼬리의 복도 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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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온인 다 돌고 스벅에서 요즘 갤에서 핫한 '그 메론'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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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오카자키 공원은 정체불명의 퍼레이드와


댄스배틀이 난무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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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온인 산문처럼 좆되게 거대한 난젠지 산문


난젠지 산문은 다른 거대한 산문들과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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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올라가 볼 수 있다


올라갈 수 있는 산문은 처음이라 당장 올라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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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가 아주 좋다


사실상 이 뷰와 수로각이 난젠지의 본체기에


이 산문을 올라가려면 입장료를 내야한다


산문을 오르지 않을거면 입장료가 없으니


수로각만 찍고 튈거면 공짜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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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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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것이 그 유명한 수로각이다


비와호에서 물을 끌어오던 시절의 잔재


로마양식을 따라해 지은거라 나름 동서양의 조화로 난젠지에서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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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엔 이게 관광거리가 될거라고는 생각 못 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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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젠지를 다 보고 내친김에 에이칸도도 보려했는데


애석하게도 에이칸도는 폐장 1시간 전에 접수 종료였다


30분만 늦추지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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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아쉬운대로 철학의 길 초입 정도 찍먹하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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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 지역이 벚꽃철과 단풍철에 무지막지하게 좆될거라는게


이 길을 걸으며 느껴진다


벚나무와 단풍나무가 동시에 있다니


머리 좋은 사람이 심은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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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걷다가 오토요 신사를 기점으로 철학의 길에서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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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을 섬기는 신사... 키타시라헤비신사가 떠오른다


혹시나 부적을 주워먹지 않도록 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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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가 구석진 곳에서 있어서 그런가 분위기가 은근 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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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요 신사를 끝으로 히가시야마 일대는 마무리하고


염원이었던 토리키조쿠에서 소원을 이루었다


여기를 가서 마구 먹고 마시는게 정말 해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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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진짜 쉬지 않고 먹고 마셨다


끼니와 술을 같이 해결했는데도 인당 2500엔 밖에 안 든다니


토리키조쿠는 신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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