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일 금요일
여러 사건을 겪고 피곤한 상태에서 제대로 된 잠자리를 갖지 않아
자고 일어났더니 목이 살짝 부었다. 그래도 출발 해야지
넷카페 8시간 n분 이용해서
나이트팩으로 9시간 1980엔, 회원가입비로 330엔 나왔다
지하도를 이용하고 싶었으나 새벽 일찍 나온 탓에 문을 열어 놓지 않았다
아침부터 눈과 사투를 벌였다
6시 출발행이다 보니 자유석인데도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나는 출발할 때부터 도착할 때까지 잠에 곯아 떨어졌다
그 고생하며 겨우 도착한 하코다테
오늘을 함께할 트램 1일권
혼자 동떨어져있는 고료카쿠 먼저 보러 가기로 했다
가기 전에 밥 부터 먹어야지
하코다테에 오면 반드시 가봐야 한다는 럭키 삐에로
세트 메뉴로 시키면 나오는 우롱차
버거에 웬 우롱차??
어떤 조합일까 의도가 있겠지 싶어서 변경을 안헀는데
버거에 우롱차는 아닌 거 같다
간장 베이스의 달짝지근한 소스가
부드럽지 않게 맛있었다
새하얀 눈 마을을 위에서 바라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보기만 해도 평화로워 진다
건물 내부는 입장료 내면서 까지 들어가고 싶지 않아서
주변만 둘러 보았다
돌아갈 열차 표를 구매하기 위해 역을 들렀다
하코다테 올 때는 비행기, 갈 때는 야간 버스를 이용할 생각에
패스를 안 샀다가, 어제 사건때메 열차비가 엄청 나왔다
돈이 이때부터 줄줄 세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얼마 썻는지 계산을 포기해 버렸다
카나모리 신사
아카렌가 창고
하세가와 스토아
북해도 한정판 코카콜라
구 영국 영사관 / 공화당
담배 자판기? 못 참지
바로 사진 찍어야지
하치만자카
날이 흐리흐리 해가지고 생각 한거보다 엄청 이쁘진 않았다
일몰 시간에 맞춰서 전망대에 가면 좋다고 해서
사람몰리면 늦을거같아 표를 미리 사놓고 카페에 가서 몸을 녹이기로 했다
https://maps.app.goo.gl/L5Nu4kjfqTJV56SRA
로프웨이로 향하는 도중에 표가 잘 있나? 확인한 다음
춥길레 장갑을 끼고 그리고 다시 표를 확인했는데, 그 사이 티켓이 없어졌다
진짜 하코다테는 되는게 없는거 같다
마침 운 좋게 갔을 때 1열이 비었던 차
한 번 자리 비키면 다시는 이 경치를 못 볼 거 같아서 참고 견뎠다
3대 야경...? 추워가지고 눈에 안들어 왔다
진짜 '이쁘다' 보다 '견뎌야 한다'가 강하게 기억난다
찬바람 얼은 몸을 녹일 겸 온천에 왔다
옛날식 로컬 목욕탕이라 그런지 여탕과 남탕 사이 벽 천장 부분이 뚫려있더라
물이 굉장히 뜨거웠다 몸이 녹는 느낌
탕이 3개 있었는데, 제일 낮은 온도 말고는 들 갈 수가 없었다
노천탕도 있었는데, 노천탕은 위아래 밸런스가 맞아야 맛있는데
너어어어어무 뜨거운 탓에 도저히 버틸 수가 없었다
https://maps.app.goo.gl/r12G8W4p4VG5T3ev7
종점이라 그런지 차장님이 도착하자마자 반대 방향 운전대로 가셨다
종착역이자 시작역인가봄
뜨끈하게 몸도 녹이고 따듯한 국물 먹을 생각에 라멘집을 찾아 왔는데
어째서인가 영업을 안했다
https://maps.app.goo.gl/35GD5UH99dNtBopx7
https://maps.app.goo.gl/35GD5UH99dNtBopx7
대충 근처 라멘집에 들어가 먹었다
시오라멘으로 시켰다고 생각하고 먹고 있었는데
맛이 이상하길레 뭐지? 생각했는데 소유라면을 시켰었다
오히려 소유라멘이라 더 맛있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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