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메가박스는 씨너스 시절부터 직영점이었고,

따라서 시너스의 메박 인수후에도 '정통을 계승한' 극장이라고 할수있다.

옛날에 메인관인 5관은, 2008년 초엔가 정상진씨가 운영하는

at9에서 상영관 튜닝 및 음향시설 보강을 해서

이채/이수보다는 못해도 꽤 좋은 사운드를 들려준

사운드 특화관이었던 적이 있었다

2014년 중하순, 메박이 리뉴얼을 하면서 5관은

무장해제(?)와 함께 발코니룸이 추가되었다

한편 같은층에 비어있는 공간 하나를 파서 6관 부티크 스위트룸을 추가했는데,

코엑스와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졌다고는 해도

상당히 외면받는 고급관이 되었다.

때문에 메박에서는 종종 스토어에서 '만원의 행복' 관람권을 판매하는데,

월~목 동떨어진 시간대(조조/심야같은)에 편성해놓고 있다

하남스타필드와 분당에서는 스위트룸 할인관람권을 팔면서

코엑스는 이런 기회가 없는것을 보면

코메박이 얼마나 배짱을 부리는지를 알수있는 동시에,

코엑스점 스위트룸관이 훨씬 뛰어나다는 방증이 된다

(MX점도 마찬가지다. 고양이나 하남점 특가권은 종종 팔면서

레이저 영사기도 아니면서 리뉴얼된 MX는 특가권 없는거 보면)

과거엔 스위트룸 특가 판매할때 공휴일도 있었고 시간대가 다양했는데

요샌 평일 창렬한 시간대에만 마넌의행복 가능하도록 쳐넣고있다

하여간 이런 기회에 부티크 스위트룸 분당점도 까발려볼수 있게 됐다.

4층으로 올라가면 이렇게 5관(발코니M 포함) 및 스위트룸용 대기공간이 있다

단촐하다

시간표상 상영시작 20분 전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그럼 안으로 들어가보겠다.

좌석도와 비상대피로는 이러함

규모 자체로 치면 코엑스보다도 작아보인다.

상영관 안으로 들어가면 부티크 웰컴음료 제공과

매점 먹거리를 판매하는 공간이 있다

만원의행복 시간대에는 웰컴패키지 따위는 제공하지 않으므로 운영하지 않는다.

팝콘이나 음료수 같은것은 여기서 구매하면

1층 매점에서 주문받고 가지고 올라가는듯

스크린은 대략 가로 7m로 추정되며

비스타 비율이고 마스킹은 없다

스크린 상단이 약간 관객석으로 기울어져있으며

마치 하남 스위트룸이나 cgv 씨네앤포레를 연상케함

좌측 기둥 때문에 스크린이 우측으로 치우쳐있고

3번좌석이 스크린 중앙에 가깝다.

명당은 누워서볼땐 B-C열, 앉아서볼땐 C-D열이다

단 누워서 볼때면 테이블에 올린 음료같은게

스크린 하단을 가릴수 있으므로 유의할것

전반적으로 코엑스보다는 하남점에 가까운 설계다

영사기는 NEC NC1200C 2K 기종이다.

분당점은 소니 4K 영사기 사용하는 지점이었는데,

6관 스위트룸은 새로 생긴 상영관이다보니 2K 쳐넣은듯

여담으로 요새 소니 4K 영사기가 설치된 일부 지점이

올해부터 2K로 다운그레이드를 하고있는 정황이 보인다

바코나 NEC(후자가 많은듯) 기종으로 바꾸는것 같은데,

현재 분당, 백석, 영통(일반관)이 이러한 짓거리를 하는 의혹이 있다.

기생충같이 4K로 촬영 및 마스터링한 영화가

가끔씩 나오는데 거꾸로 가는 처사다

사실 CGV의 '그 영사기' 재탕하는 행위에 많이 분노하긴 하지만,

그게 씨지발만의 일은 아니다.

롯데시네마도 오래된 지점(건대입구 등)은 리뉴얼 후에도 크리스티 CP2000 우려먹는데

건대점은 레이저영사기와 LED스크린이 각각 한관씩 존재하고,

월드타워같은 곳때문에 다른 오래된 지점이 주목 안될뿐이다.

메가박스는 '그 영사기'가 소니 SRX-R220 기종으로 그나마 4K라서

참작이 될뿐이며, SRX-R320 역시 이제 '그 영사기' 반열에 오를일도 머지않은 상태다.

어떻게 보면 소니 4k 영사기는 해상도 말고는

장점보다 단점이 많은(밝기, 유지보수 까다로움 등) 기종이긴 하다

그런데 부티크 스위트룸 소개 페이지를 보면

'4K프로젝션'이라는 언급이 되어있다.

메박 이새키들이 사기치고 있네 하남 부티크도 이러더니!!

M관 태생 MX관에 있는 CP4230 4K 영사기라도 가져다

여기다가 넣고 기존 MX 레이저나 돌비비전으로 바꾸든가!

안그래도 목동 mx관은 영사사고도 잦고 영사기 초점도 안맞는데 말이다

(예전에 사고도 있었겠다 해운대꼴 만들려고 그러나?)

서라운드 스피커는 JBL 8320이다

이걸로 볼때 나머지도 JBL 저급 기종으로 구성한듯

세계 최고 공연장에서는 JBL 써도 싸구려 기종 안쓴다!

좌석은 다른 스위트룸과 마찬가지로 리클라이너 가죽의자다

각도조절은 수동으로 해야하며, 발걸이는 마음대로 이동 가능하다

당연히 앞뒤 좌우공간은 매우 넓다

기분 탓인지 좌석 편안함은 코엑스가 좀더 낫다.

스탠드와 옷걸이가 있는데, 스탠드는 작동하지 않음

일부 끝자리 좌석에는 콘센트가 있다

그러나 의자 앞이나 옆에있는 테이블에는

충전기 같은게 없는 관계로 불편하다

CGV 씨네드쉐프나 씨네큐 프리미엄과 비교되네

C열에서 체감화면은 이러하다

작고 다소 답답하게 느껴진다.

그나마 스크린 구조가 올려다보기 적합하게 설계된듯

단차는 그럭저럭 평범한 수준

밝기는 적당하며, 밝기 균일도는 보통이다

키스톤이 극악으로 존재하며, 상당히 거슬린다

사운드 출력은 살짝 약하며 전후 균형은 보통이다

저음이 약하게 느껴지지만 깡통같은 수준은 아니다

작은 공간과 약한 사운드 출력으로 잔향은 거의 없다.

그러나 방음이 ㅈ망이어서 옆관 사운드가 은근히 넘어온다 박찬욱관 수준이다

고오급 상영관이라서 옆관 영화도 같이 들으라는 서비스인가?

분당도 그렇고 하남스타필드도 그렇고.

'만원의 행복'이라며 특가 관람권을 종종 판매하는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다 있는 것이다.

메가박스가 2014년 코엑스 리뉴얼때 했던 과감한 투자는 어디로 간것일까?

2012년 최초의 메박 자체브랜드 특별관 M2관을 만들면서

아시아 최초로 애트모스 사운드 도입한 열정은 어디로 갔는지?

일본과 중국에서 돌비시네마 도입하고 다른 아시아 국가도 돌비시네마 들여올 준비를 하는데

어째서 돌비시네마는 아이폰 3GS 들여올때의 떡밥처럼 새빛섬마냥 둥둥 떠있는지?

마치 2000년대 중반, 다른 가요프로그램은 HD로 방송하는데

꿋꿋이 SD 배째라 방송했던 KBS 뮤직뱅크를 보는것같다.

이케아도 들어오고, 쉑쉑버거도 들어오고, 블루보틀도 들어오고, 타이거슈가도 들어오는데

(단, 이건 메박 탓만으로 볼수없는데 돌비가 애트모스 장사보다

전용솔루션 장사 위주로 나가다보니 이렇게 된 측면도 있다)

어떤 커뮤니티에서는 상영관 환경이나 음향장비가 안맞아서

돌비시네마 도입할수 없다고 하는데 개소리다.

돌비시네마 레퍼런스가 크리스티 HDR 돌비비전 레이저영사기와,

크리스티 vive 음향시스템(롯데 슈퍼사운드에 쓰이는) 갖춘건데

영사기야 공통적인 필수사항이지만, 음향은 ATMOS만 제대로 해놓으면 된다

유럽 몇몇 돌비시네마는 mx와 동일한 마이어 스피커 쓰고있고

QSC나 알콘스(크리스티 비슷한 리본트위터 스피커) 기종 쓴곳도 있으며,

미국 amc는 jbl을 사용하고 있다

영국 오데온은 애트모스와는 맞지않는 복층구조에 돌비SLS 스피커 씀에도 돌비시네마 달아줬다.

벽 뒤에 스피커 매립하는것 역시 필수사항이 아니다.

AMC나 오데온 보면 서라운드 스피커가 노출되어있으니 말이다

리클라이너 좌석도 레퍼런스긴 하지만 안갖춘 곳도 많더라

즉 이말은 의지만 있으면 MX관도 기존 시설 그대로

영사기만 교체해서 돌비시네마 전환 가능하다는 것이다.

"돌비시네마 MX" 이런건 희망고문만 계속 당해야 하는건지?!

보랩이나 알라딘으로 돌비에 대한 대중의 인지도도 점점 증가하는데,

돌비시네마로 아맥 레이저 확대의지 없는 CGV에게,

리사수 AMD처럼 강력한 반격을 가할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게 곧 극장측에서도 수익 증대로 이어지는거고!

CGV 까는데 메박 얘기해서 미안한데,

아이맥스 레이저 확대가 필요한 이유는 과포화된 수요를 분산해서

이득을 강화하는것 말고도 또다른게 있다.

요새 용아맥이 스크린쿼터 조까라 하면서 관객 텅텅 비는 영화도

장기간 아이맥스 상영하는등 삽질을 하고 있다.

스크린쿼터가 뻐큐같은 법규긴 하지만, 그렇다고 폐지될때까지 마냥 기다릴수는 없을텐데?

이러다 작년처럼 몇몇 영화를 아이맥스 레이저로 볼 기회를 박탈당할각이 보인다.

10년전 아이맥스 필름만 있었을때도 몇몇 영화가 (구)용산엔 걸렸는데

용산보다 큰 왕십리나 일산 등에는 안걸리는 일도 발생했다

어떻게 보면 작년 용아맥 사태는 그당시의 레이저판 재림이라고 할수있다.

때문에 천호에도 레이저 도입하고 다른 거점에도 싱글 레이저 영사기로 전환하면

스크린쿼터 문제가 있더라도 천호같이 다른 지점으로 수요를 분산할수 있다

분명 씨지비는 이걸 모를리 없을것같은데

또한 2009~2010년에 디지털 아이맥스 들여온 지점,

'그 영사기' 기반의 튜닝 변종이다.

한마디로 대다수 오래된 일반관 뿐만 아니라,

아이맥스관마저도 이제 영사기 교체를 진행해야 한다는 뜻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대규모로 아이맥스 레이저 도입(및 전환)을 하는데

1차시장 주요국가인 대한민국은 왜 이모양이지? 이게 나라냐고?!

https://deadline.com/2018/04/imax-with-laser-amc-theaters-cineworld-regal-deals-1202375457

https://www.hollywoodreporter.com/news/imax-signs-14-laser-theater-deal-china-1141728

대규모로 레이저 도입/전환을 하는 외국 극장들, 상당수 아맥 상영관은

싱글 영사기용으로 들여오는 것이다.

이런 극장 대다수가 울산삼산 이상으로 크지 않고

왕십리 또는 판교 이하의 사이즈라는 것임

AVGN에 잠시 빙의했다

하여간 메가박스 분당 더 부티크 스위트룸은,

특색도 없이 서비스만 고급인 상영관이다

고급과 걸맞지않게 마스킹도 없는등

기본도 안돼있고 수준 떨어지는 곳이므로

30000원 제값주고 갈 필요가 없는 극장이다

천당 위에 분당이라더니, 분당 위에 코엑스인가보다.

비스타 영화를 메박 고급관에서 보고자 한다면

차라리 킨텍스 퍼스트클럽을 추천하는 바이다

스코프면 두말할필요 없이 코엑스 101~103호고.

한줄요약:기본이 안된 고급관으로 제값주고 관람할 가치가 없는 상영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