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오늘본 영화는 라울월쉬 감독의 에스더와 왕이라는 영화였고 아무런 정보도 없이 걍 감독이름만 보고 종로낙원상가로 출발햇다.

예전에 아트시네마 이사하기 전에는 그냥 지나치면서 이런데가 있구나 대충 인식만 했엇고 나름 구하기 보기 힘들 고전영화 틀어주는곳으로 생각했다.

6:50분 영환데 생각보다 일찍와서 김가네에서 라뽁이에 김밥쳐먹었는데 9000원나오더라 ㅅㅂ (떡 6갠가 7개밖에없엇음)

낙원상가 4층에 위치해있고 올라가는 엘베타니까 고전 영화배우들 초상화들이 저런식으로 반겨주드라 

요건 도착했을때 매표소 사진

나도 찾아보기 전까진 몰랐는데 대표님께서 영화관 설립? 한 취지가 굉장히 좋으시더라고

어르신들을 위한 공간 뭐 그런것을 위해 적자를 감수하면서 운영해 오셨고 지금은 나름 자리잡고있다 라는 인터뷰 하신걸 인터넷에서 봣다.

요금은 55세 이상은 2000원 성인 7000 초등학생인가도 요금 더 저렴했던것 같고 일단 매표소에서 표끊고 밥먹으러 갔음

여기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다 어르신들로 구성되어있다고 한다. 

입구 유리문을 여니 이스트우드 행님이 한손에 총들고 반겨주신다 

햅번 누님은 하나은행 ATM 구석에 숨어계신다.. 역시 요즘세대분이 아니여서 그런지 실내흡연따윈 상관 안하신다.

근데 왜 이런곳에 쳐박혀있는지는 모르겟누...

건물 내부에 있는 옛배우들 초상화들... 

그레이스 켈리인듯 보이긴 한데 많이 닮지는 않은것같구... 다른사람인가?

요건 극장 내부 들어가는곳 옆에 낭만극장관인것 같은데 실버영화관이랑 같이 운영되는것 같다. (정확히는 나도 몰겟음)

상영해주는 영화는 실버영화관이랑 비슷하게 고전영화들 다음엔 저기두 가봐야겟음 

대망의 영화관 내부, 저기 왼쪽의 에어컨처럼 보이는게 시선 존나 강탈하더라 영화 끝날쯤엔 삑 소리까지 내면서 누가 조종했음 소화전도 포인트, 미장셴 ㅆㅅㅌㅊ?

일단 머 실버영화관에 대해 예전부터 조금 관심 있었고 헐리웃 고전영화를 좋아하는 나로써 한번쯤 꼭 가봐야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품고 있었다. 고등학교때부터 군 제대하고 1~2년까지는 영화진짜 존나 열심히 보다가 어느순간 영화를 안본지가 1년이 넘었었다.

그냥 흥미도 잃고 일하다 보니 지치기도 하고... 그러면서 영화를 멀리하다 저번달부터 무언가 다시 이끌리는 그런 맘이 생기더라구...

그러면서 생각난게 여기 실버영화관이였고 누갤에 한번 어떤곳인지 물어 보기도 했는데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가보지 않고는 알수없잖누?

일단 가장 걱정했던건 시설, 그리고 관크였는데 솔직히 화질같은거 많이 기대 안했거든?

근데 씨발 이건뭐 보자마자 욕부터 나오더라 기대를 안하고 갔는데도 줫나 실망하게되더라

dvd480p 화질보다 못했으면 못한 수준.. 일단 사람 이목구비부터 뚜렷하지가 않음... 클로즈업으로 얼굴만 나오는 장면이여도 사람얼굴에

아.. 눈코입 붙어있구나 이정도로 분간만 할수있겠더라 ㅅㅂ... 이게 수입되는 영화마다 화질이 다른건지 아니면 평소에 화질이 이런건지는 나도 오늘 첨가본거라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일단 오늘 본 영화는 화질면에서는 너무 실망햇고 

또하나는 관객 예절인데 뭐 이것도 사실 기대 안하고 간게 맞긴하다.

6:50분 영화라 그런지 사람은 20명 안팎이라 떠들거나 뭐 먹는사람도 없었고 생각보다 줜나 조용했다.

마치 영자원이나 서아시 느낌이었는데 영화가 1시간쯤 지났나? 아니나 다를까 잠에 굴복하신 몇몇 어르신 속출 하시더라

일단 그렇게 코골이를 대충 10분정도 영화 사운드와 함께 들으면서 봤는데 어느순간 코고시는 분들이 알아서 나가시더라고..

그렇게 남은 시간은 방해없이 봤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느낀점은... 화질은 일단.... 뭐 예전에 물어봤을때 댓글에서 누붕이들이 말해준것처럼 걍 웃음만 나오는 수준이고

또 영화중에 코고는 어르신들이 많긴 하지만 그것보다 나에게 가치있었던건 아마도 평생 볼 기회가 몇번 없을법한 작품을

그래도 뭐 큰스크린, 영화관에서 볼수 있다는 즐거움이였던거 같다.. 라고 할수 있을라나

근데 오늘 본 영화는 조또 재미없었다 ㅅㅂ 라울월쉬 개새꺄 표효하는20년대나 화이트히트같은거만 찍지

아 아무튼 나는 근데 다시 갈 의향 있다.. 뭐 그냥 요즘 영화보는게 다시 재미있어진것이 이유의 전부인거 같다

디씨에 이런 후기도 첨써보고 글도 조또 못쓰고 사진도 줜나 못찍어서 미안하다 얘들아 ㅜㅜ  글 잘 못쓰겟다ㅠ

그냥 재미로 읽어 줫으면 좋겟구 종로 낙원상가에 있으니 가까운 누붕이들 한번 가서 경험해보는것두 재밌을거 같다.

그냥 배우 초상화 보고 요런건 재밋더라 ㅋㅋㅋ 

그리고 나가기전에 여기서 일하시는 어르신께 사진한장 찍어달라고 했음

ㅇㅇ 자세히 보면 보이드라 ㅎㅎㅎㅎ

처음엔 그냥 입구에서 한장만 찍어달라고 했는데 마릴린먼로랑도 찍고 저기 위에 올린 그레이스켈리(?) 랑도 찍으라고 

하셔서 한 10장넘게 찍엇는데 얼굴이 너무 적나라 하게 나와서 요것만 올린다 ㅎㅎ

일산에서 종로까지 왓다갓다 하니까 줜내 피곤하긴 하다... 글읽어줘서고맙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