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cgv 7관은 고급관에 해당하는 프리미엄관이다

CGV에서 프리미엄은 상층에 별도 고급좌석 공간이 있거나

상영관 자체가 고급좌석으로 되어있는데 여의도는 후자에 속해있음

메인관인 3과 더불어 음향이 잘돼있는 곳이다

좌석은 총 96석이나 리클라이너 시트로 된만큼 간격이 넓어서

상영관 크기가 작지는 않음

cgv의 PREMIUM 상영관은 메가박스 부티크관 중

컴포트룸의 구조/서비스와 스위트룸의 좌석을 섞었다고 보면 된다

상영관 대피도(구조도) 보면 7관은 준메인관 8,9관과 비슷한 크기로 나와있다

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미세하게 작은것같음

그럼 상영관 안으로 들어가보자

상영관 안은 상영전에도 너무 어두운 관계로

씨지발스러운 화질인 점 양해바란다

스크린은 가로길이 약 12m 정도이며, 사이드마스킹이다

체감화면은 명당 기준 신촌아트레온 메인급 1~3관과 비슷하게 느껴진다

스코프 기준으로 가로가 한눈에 다 들어올정도이며,

여의도 3관 명당 G-H열에서 볼때보다 살짝 더 크게 체감됨

극장 위에 광고용 SCREENX 프로젝터가 있으나 전원만 들어올뿐

광고시간에도 스크린엑스 상영은 없었다

이럴거면 차라리 치우는게 낫겠다

의자가 180도까지 각도조절이 되는 관계로 관람자세에 따라 명당이 달라진다

앉아서 볼경우엔 D-E열이, 완전히 누워볼땐 B-C열이 명당임

단차는 오히려 여의도 3관보다 약간 나은것같음

영사기는 크리스티 CP2230 2K 기종이다

영사기 자체는 걍 일반적인 수준

3D안경은 너무 싼티가 날정도임

메박이나 롯데시네마 일반관 삼디안경은 이정도로 성의없진 않은데

뭔가 잘못 건드렸다간 부러질것같으며 착용감도 좋지는 않다

그래도 아맥 레이저 안경보단 훨 나음

여의도 7관 사운드는 3관과 동일하게 되어있다

소닉티어 자체장비로 구성이 되어있으며, STA(SOUNDX) 32채널임

일반 5.1채널 상영때는 항상 32채널로 업믹스된다

위에는 서라운드 우퍼, 아래는 서라운드 스피커이며,

우퍼는 서라운드 스피커 2~3개당 하나씩 붙어있음

후방 서브우퍼 스피커임

천장스피커

스피커 배열 등은 여의도 3관과 동일하더라

의자는 메박 스위트룸보다는 못하지만 충분히 편안하다

신도림CGV(현 씨네큐) 프리미엄관보다 더 낫다

특히 누워서 볼때는 메박보다 더 나은것같음

평일 정오에 돈받고 1시간동안 수면공간 마련해주는 이유를 알겠더라

단 의자 가운데 테이블에 팝콘이나 음료를 놓으면 누워볼때 스크린을 가리는게 단점이다

(앞자리 테이블에 올려놓은게 가리는건 아님)

소스가 비스타비율일 경우에는 커튼을 가려서 영향이 없지만

스코프일경우는 영화 내용을 가리므로 유의바란다

의자 좌우에도 일반관 의자처럼 컵홀더가 따로 있었어야 했다

앞뒤 좌우간격은 충분히 넓으며

가방이나 짐을 앞에 높아도 다리를 완전히 뻗을수있다

여의도 프리미엄관은 기본적으로 슬리퍼를 제공하며

상영관 안에 들어가면 좌석에 한켤레 놓여있다

별도의 고급상영관용 라운지가 없어서 그런듯

의자 왼쪽 또는 오른쪽에 각도조절용 버튼이 있으며

이걸 눌러서 조절할수가 있다

그럼 본격 여의도 7관에 대한 평가를 하겠다

이번엔 라이프오브파이 재개봉 3D를 관람하였다

우선 화면 밝기는 광고상영 2D를 기준으로 할때 신촌아트레온 메인관과 가까울 정도로 밝았다

3D 밝기는 아이맥스 디지털보다는 못하지만 근접한 수준임

특히 밝기 균일도가 매우 좋으며 키스톤도 거의 없다

3D 크로스토크도 체감하기 힘들었고 소스 탓이겠지만 입체감도 준수했다

단 3디 피로도가 은근히 있고 영화관람을 마친후 눈이 꽤 피곤했는데

IMAX 디지털과 슈플 3D상영에 익숙해있어서 그런것같다

(IMAX 레이저는 밝은것과는 별개로 은근히 피로가 있다)

메인 일반관인 3관은 2D밝기가 평범했던 거와는 대조적이다

사운드는 3관과 비슷하다

바닥과 의자를 울릴정도로 강력하고 단단한 저음이 인상적이다

누워서 볼때도 저음 강한 장면에서는 의자가 울리더라

폭풍우 장면에서는 채널 뻥튀기 효과가 잘 구현되는데

비/파도소리가 나올때 마치 4DX같은 착각이 들정도였다

다만 후방출력이 살짝 약한것은 아쉬움

조용한 장면에서 옆관에 폭발음 같은게 나올때 살짝 들리긴 하지만 거슬릴 수준은 아니다

아이맥스를 옆에 낀 용산 박찬욱관보다는 방음이 잘돼있다

실제 스크린크기에 비해 체감화면도 충분히 크고,

영상과 사운드 수준도 뛰어난만큼 영화관람 자체만 놓고 보면

고급상영관 중에서는 메박 코엑스 스위트룸보다 오히려 낫다

특히 고급관중 유일하게 몰입형 음향포맷을 지원하는 곳므로

(라고 적지만 갈라파고스를 선도하는 김치애트모스 SOUNDX다)

다른 체인이 본받아서 고급관에도 ATMOS 도입해야할듯

따라하려면 이런거나 좀 따라하지

그러나 2D 기준으로 조조로 봐도 2만원이나 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볼때는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은 상영관이다

대중을 타겟으로 한 상영관(일반관, 특별관, 특수효과관)은 가격 올려먹으면서

고오급 유저 타겟 고급관(프리미엄, 골드클래스 등)은 상영요금 안올리는게 참 얌체같다

재개봉가지고 횡포부리고, 독점상영에 특별포맷(IMAX) 있는데도 안틀고

여의도 CGV에는 매표소도 폐쇄된걸로 보이는데 만약 종이표 뽑고

갑자기 취소할일 생기면 그땐 매점가서 취소해야한다

인건비 올랐다고 사람 짜르면 요금 올릴 명분이 없는데

그러면서도 관람비를 쳐올리고 있으니 CGV는 세무조사 받아야 한다

오죽하면 CGV 따라하는 롯데시네마가 NCSI 대상을 수상했을까

메박과 롯시 보면 마치 AMD같다

경쟁사의 독주를 견제하긴 커녕 독주를 정당화만 하고있기 때문이다

타사의 잘못된 행위를 보면 이러지 않게 반면교사를 삼기는 개뿔

오히려 타산지석으로 삼으며 가격인상 경쟁, 혜택축소 경쟁이나 하고 있으니 개탄스럽다

세줄요약

1. 화면 밝으며 사운드 매우 좋다

2. 고급상영관 중에서는 기본을 갖춤과 동시에 관람환경 수준도 뛰어남

3. 반성해라 CG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