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백석역 근처에는 메가박스 백석과 함께 일산벨라시타점이 있다

일산벨라시타는 백석점과 한블럭 떨어져서 존재하는데,

후자는 청담cgv나 센트럴 메박처럼 고급을 컨셉으로 한 영화관이다

메박 백석이 분식집이라면 일산벨라시타는 고급 레스토랑인 셈이다

안그래도 벨라시타 건물 자체엔 고급식당이 많다

부티크 상영관(컴포트룸)만 있는 고급극장인만큼

영화관 입구에 들어서면서 분위기가 다른게 느껴진다

단 부티크 컴포트룸은 스위트룸과는 달리 관람요금이나 편의성으로 볼때

일반관과 큰 차이는 없기 때문에 고급관이 아닌 일반관으로 보는게 맞을듯

참고로 오른쪽 광고의 밀크티는 입구 바로옆에 있는

별도 카페에서 파는거니 유의바람

로비 내부와 매점이다

코엑스같은데 부티크존에 들어갈때 분위기랑 크게 다를바가 없다

총 좌석수가 많아서 그런지 코엑스 부티크존보다는 넓고 깨끗한듯

로비에 장식용으로 고장난듯한 스피커(JBL 3632 저음유닛?)를

배치해놓는게 요새 메박의 디자인 아이덴티티(?)같이 보인다

cgv가 몇년전부터 관람료 올리며 특정한 컨셉으로 로비 만들듯이

메박도 특유의 컨셉을 구축한듯함

상영관에 들어가는 길이다

참고로 상영관 들어가기전 안내데스크에서 따로 요청하면

슬리퍼와 무릎담요를 받을수있다

단 후술하겠지만 스위트룸처럼 개인공간이 여유있는건 아닌 관계로 별 의미는 없을것같음

105호는 일산벨라시타에서 가장 큰 상영관이다

좌석배치도와 대피도(안내도)를 보면

나머지(101~104호)는 105호보다 약간 작고 비슷하게 되어있다

상영관에 입장하면 고오급스러운 느낌이 물씬 난다

스크린은 약 11m 초중반으로 추정되는 비스타 비율이며 마스킹은 없다

단차는 요새 지어지는 일반상영관 기존으로 보면 괜찮다

명당은 H~I열이므로 참고하시길

영사기는 NEC NC1200C 기종으로 보인다

소형 스크린용 일반 2K 램프 영사기다

그런데 메가박스 부티크 컴포트룸 상영관 설명을 보면

분명히 '4K프로젝션'이라는 문구가 들어가있다

하남 스위트룸(아마 컴포트룸도 마찬가지일듯)도 2K NEC 영사기 쓰는데

일산벨라시타마저? 딱 걸렸어!

또 소비자 기만하는거냐?

이래놓고는 걸렸다는거 눈치채면 4K 문구 삭제하려고?

MX관 최초 소개할땐 레이저영사기 홍보하다가

M2관을 MX관으로 전환하면서 기존 4K 듀얼 램프영사기 그대로 쓰니

레이저영사기 홍보문구에서 지우고 '사운드 특화관'이라고

지포스 MX스럽게 스스로 의미를 변질시킨게 언제였지?

서브우퍼는 JBL 4642A로 보인다

서라운드는 JBL 9300 기종

105호에는 다른관과 달리 양 사이드에 커플석이 존재한다

요금은 2인 기준으로 일반좌석 2인과 동일하다

좌석은 메박답게 가죽으로 되어있으며

양팔걸이와 테이블이 혼합되어있다

좌우간격은 적당히 넓으며, 앞뒤간격도 적당하기는 하지만

신촌아트레온 1~3관보다는 앞뒤간격이 살짝 좁은듯

그래도 코엑스의 대다수 상영관(MX관이라든지, UNCOMFORT한 COMFORT관이라든지...)과는 대조됨

고급극장이어서 그런지 같은 동네극장임에도 백석에 비해서는

이용객의 비중이 적어서 그런지 쾌적한 환경에서 감상을 할수가 있더라

감상한 영화는 레이디버드였다

벨라시타는 가끔씩 조조시간대에 다른영화(특히 예술영화)를 종종 트는것같다

어떻게 보면 이점이 오히려 메리트가 될때도 있어보인다

어차피 대형 상영작(아이맥스나 애트모스 개봉작)은 백석 4관이나 아맥에서 보면 되는일이고

이럴때 예술영화를 아침에 좋은 환경에서 저렴하게 볼 수가 있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느낌은 용산 박찬욱관과 비슷했으나

밝기는 정말 별로였다 메박스러운 밝기였다

눈 썩을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어둡다고 느낄만한 밝기였음

단 균일도는 좋았으며, 키스톤은 일반적인 수준이지만

용산cgv 대다수 상영관(영사기 위치조정전 박찬욱관 포함)처럼 막장인 정도는 아니었다

nec영사기의 종특인진 모르겠으나 블랙이 뜨며 어두운 장면에서는 뭉게져보인다

체감되는 화면크기는 박찬욱관보다는 살짝 작아보이지만 비슷한 수준임

사운드는 용산 아트하우스관과 비슷한 성향임

출력이라든지 대사 전달력이라든지 매우 좋았다

참고로 일산벨라시타 나머지관은 스크린은 9m 중반정도로 추정되며

서브우퍼는 4642A 2기, 서라운드는 8340이 들어가있다

영화관 높이(공간)은 비슷한데 스크린은 똑같이 위에 있으므로

105호 기준보다 한자리 뒤에 앉아야 좋을듯함

CGV 표값 올라서 주말 조조가 8000원인데, 같은 가격에 박찬욱관 상영작이 일산벨라시타에도 상영을 하면

지역주민일 경우 굳이 용산까지 시간 들여가며 갈필요는 없어보인다

어차피 부티크 상영관은 메박 가격인상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임

게다가 센트럴점과 일산벨라시타점은 컴포트룸도 조조할인이 존재한다

(코엑스는 조조할인도 없고 가장 비추하는 컴포트룸임)

단 밝기나 마스킹에 민감하다면 어쩔수 없을듯하다 그럴경우엔 백석 가는게 좋을거다

ATMOS 상영이라면 백석 4관(구M관)이 더 나을것같고

중소규모 영화 본다면 일산벨라시타가 더 좋을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산cgv 일반관 가느니 그돈으로 차라리 백석이나 벨라시타 가는게 더 나을것같다

분식집 백석과, 고급레스토랑 일산벨라시타를 비교하면

그래도 분식집이 나은것같다

백석점은 소니 4K 영사기이며, 밝기도 충분히 밝기 때문이다

다만 예술영화 관람한다면 쾌적한 환경에서 관람하기는 좋은 공간이다

한줄요약: 분식집에 사람이 많은건 게임에서만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