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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갤러들이 꼭 알아줬으면 하는 것 (장문주의)

ㅇㅇ(121.141) 2024.05.13 23:52:03
조회 543 추천 17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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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르시스트에 관한 정보가 많이 알려지고, 공유되면서, 나르시스트에 대한 실체가 많이 알려지고 있다.

이는 아주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나르시스트는 사회의 암덩어리 같은 존재들이고

나르의 정체를 알아야, 그에 맞는 대처를 할 수 있고, 그들의 마수에서 지혜롭게 벗어날 수 있으니까.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오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은 것 같다.


사람들이 나르시스트와 그들의 행동패턴에 대해 배우고 깨닫는건 좋은데, 이게 좀 과해지다보니

누군가의 단편적인 몇가지 잘못, 혹은 단점들만 가지고 정상인을 나르시스트로 단정하고 낙인찍거나,
자신과 사이 안 좋거나, 미워하는 대상을 무조건 나르시스트라고 생각하거나

몇몇 마음 여린 분들 같은 경우, 누구나 할 수 있는 잘못 좀 한거 가지고 스스로를 나르시스트로 의심하고 우울해 하는 경우가 종종 보인다.



사실 인간이라는 존재는 완벽하지 못하며,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크고 작은 잘못을 한다.

왜냐면 우리는 부처 예수가 아닌 한낱 인간일 뿐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살면서 누군가에게 상처받고 피해받기도, 혹은 우리가 누군가에게 상처주고 피해를 주기도 한다.

왜냐면 우리는 낙원과 유토피아에서 사는게 아닌, 현실세상과 사회에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흔히 사람들이 나르시스트의 특징들이라고 생각하는 요소들을 몇 가지 살펴보면



스스로에 대한 자기애 (이기심)


지적받는 것에 대한 분노4


타인에 대한 질투


불평과 불만


낮은 자존감


게으름


등등


을 뽑을 수 있다.



사실 이것들은 지나치지만 않으면,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을 법한, 지극히 인간적인 감정과 특성들이고,
단순히 이러한 요소를 갖췄다는 이유만으로 잘못된 거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되려 살면서 이런 감정과 특성을 전혀 가지지 않은 사람이야 말로 위험한 사람이라고 생각함


다만 이게 정도가 지나쳐서 타인에게 크게, 지속적으로 해를 끼치는 정도가 되면, 그때부터 나르의 요건들이 하나씩 갖춰지는거다.



위에서 열거한 특성을 하나씩 살펴보자


1. 스스로에 대한 자기애 (이기심)



인간은 기본적으로 이기적이다.

물론 이타심이라는 심성을 잘 가다듬어, 자신보단 타인과 공동체를 위하는 인격자들도 많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타인과 공동체보단 자기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하는게 현실이다.


자기자신을 사랑하고, 남보다 자기를 위하는것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우리는 사회의 규칙을 깨뜨리거나, 남에게 크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자기 자신의 이익을 도모할 권리가 있다.

그러나 이게 지나쳐서 사회의 규칙을 아무렇지도 않게 깨뜨리거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의 권리를 침해하고도 잘못된지 모른다면,
또 이러한 행위를 지속한다면, 이는 곧 나르시스트의 행동 양식이다.



2. 지적받는 것에 대한 분노



지적을 받으면 그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누구나 화가나고, 기분이 나쁠 수 있다.

당연한 이야기인게, 그 지적의 정당성을 떠나서라도 지적 역시 비난의 일종이고
남에게 비난을 받아서 기분이 좋을 사람은.. ..공자급 성인이나, 마조히스트 변태밖에 없다.

중요한건 지적받는 받았을 때 느끼는 분노 그 차제가 아니라, 그 분노를 얼마나 잘 절제하고, 활용하느냐에 있음


성숙한 사람은 누군가에게 지적을 받았을 때, 나쁜 기분을 최대한 억제하고 평정심을 되찾은 후
그 지적이 정당한 지적인지, 무개념 인신공격인지 냉정히 생각한다.

정당한 지적이라 판단되면 그 지적을 수용해 자신의 단점을 고치려 노력한다.


미성숙한 사람은 정당한 지적도 인신공격으로 받아들여 불쾌해한 감정을 많이 드러낸다


그러나 나르시스트는 어떤 지적도 자신을 향한 공격이라 판단해 광분하고 지적한 사람을 해치려 한다.




3. 타인에 대한 질투



인간은 누구나 질투라는 감정을 가지고 태어난다.

진화심리학적으로 인간은 비교하려는 본능을 가지고 태어나고, 경쟁자나 주변인들이 자신보다 우월한 무언가를 가지고 있거나 성취하기 시작하면
생존과 도태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기본적으로 위기의식과 경계심이 발동하기 마련이다.


중요한건 어떤 대상에 대한 질투를 느끼느냐, 안 느끼느냐가 아니라, 그 질투를 얼마나 잘 절제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


성숙한 사람은 자신이 지금 느끼는 감정이 질투라는걸 알아차린 뒤, 이를 잘 절제하거나, 노력의 동기 및 자기 성장의 원동력으로 활용한다.


미성숙한 사람은 질투를 절제하지 못한 채 질투의 대상을 미워한다.


그러나 나르시스트는 질투라는 감정에 사로잡혀서, 그 대상을 미워하는 것을 넘어 어떻게든 깎아내림으로서, 자신의 자존감을 채우고
대상을 파멸시키려 행동한다.



4. 불평불만


불평불만 역시, 지극히 정상적인 인간의 감정이자, 어떻게 보면 인류 발전의 원동력이다.

불평과 불만이 있기에, 인간은 무엇인가를 개선하려고 발전시키려 한다.

만약 원시시대 인류가 당대 상황에 대한 불평불만이 없이 모든것에 만족하며 살았다면은

과학과 기술의 발견과 발전, 국가제도의 조직, 시민혁명 등도 없었을 것이며
현대 문명의 찬란함 역시 이룰 수 없었을 것이다.


사실 위에서 이야기 했듯,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은 낙원이 아니요, 사삼들의 부처 예수가 아니기에 당연히 주위 상황이나 사람들이 본인 뜻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다면 불평불만을 가질 수 있으며, 이는 지극히 인간적인 감정이다.

그러나 이 불평불만을 얼마나 잘 절제하느냐, 활용하느냐에 따라 어떤인간인지가 나뉘는데


성숙한 사람은 불평불만의 감정 역시 적절한 때 적절한 방식으로 성숙하게 표현하며ㅡ 불만족스러운 상황을 개선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함으로서
자신과 사회의 발전 계기로 삼는다.

때론 누군가에 대한 불평불만을 할 때도 주위사람과 상대방이 최대한 기분 상하지 않게 하도록 노력한다.


미성숙한 사람은 불평불만의 감정을 잘 주체하지 못해, 부적절한 상황에서,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만한 방식으로 불평불만을 표현한다.


그러나 나르시스트는 인생이 불평불만이다... 한시도 불평불만 없인 살아 갈 수 없으며, 만만한 사람을 감정쓰레기통으로 삼아

불평불만으로 그를 괴롭힌다.


5. 낮은 자존감


사람들이 오해하는게 자존감이라는건 늘 고정적 불변하는 것이 아니다.

상황과 환경에 따라 오르락 내리락 하며, 어떨때는 높아지고, 어떨 때는 낮아지는 것이 자존감이다.

그렇기에 정상인들도 종종 자존감이 낮아질 때가 있으며

그렇기에 건실한 노력과, 신체관리, 타인과의 긍정적인 의사소통 등 자존감을 올리기 위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낮은 자존감의 원인이, 단순한 환경적 영향이나, 일의 실패가 아닌

자신에 대한 과대평가와 현실에서 오는 괴리 때문이라면, 이 때문에 형성된 낮은 자존감이, 타인을 깎아내리고 괴롭히는데 사용된다면
이는 나르시스트의 자존감이다.



6. 게으름


게으름 역시 마찬가지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에너지를 쓰기 싫어하는 본능을 가지고 있기에, 종종 게으름을 피우기도 한다.


성숙한 사람은 자신이 게으름을 피웠을 때, 이를 반성하고, 같은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음으로서 성실한 사람이 된다.


미성숙한 사람은 자신이 게으름을 피웠을 때, 이를 반성하지만 그때 뿐이고, 계속해서 게으름을 피움으로서 불성실한 사람이 된다.


그러나 나르시스트는 불성실과 게으름이 습관화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욕심은 많아서 건전한 노력 대신 부당한 방법으로 무언가를 얻고자 한다.




이 외 다양한 나르시스트의 특성들이 있지만

어떻게 보면 정도의 차이에 따라 지극히 인간적인 감정이자 행동특성들이다.


나르의 행동 특성을 잘 익혀, 나르가 자신의 영역에 들어오는 일이 없게 경계는 하되,
인간은 완벽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정상인들 역시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나르의 행동특성 한, 두가지는 가지고 있음을 명심하며

누군가를 섣불리 나르로 낙인찍기 보다는,

최대한 신중하게, 종합적인 면을 검토하여 접근하는 것이 건강한 태도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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