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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백성현 "'보이스' 현장 분위기, 역대급..자랑하고 싶은 작품

정유미(211.253) 2017.06.21 18:24:08
조회 476 추천 1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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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ws24 김지연 기자] 매회 사람이 죽어나가는 잔혹 드라마 OCN '보이스'. 잔인한 장면이 많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권고 조치를 받기도 했지만 시청 등급을 19세 이상 관람가로 조정하며 특유의 색깔을 고수한 덕에 마지막 회까지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덕분에 주조연 배우들이 골고루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배우 백성현도 그 중 하나다. 무진혁(장혁) 형사를 친형처럼 믿고 따르는 경찰청 후배 심대식을 연기한 그는 모두의 허를 찌르는 배신과 강렬했던 마지막 회를 통해 시청자들에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아역 배우 출신으로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얼굴이지만 성인이 된 후 기억에 남는 역을 좀처럼 만나지 못한 백성현에게 '심대식'은 잊지 못할 캐릭터가 됐다.

"정말 16부까지 숨 가쁘게 달려왔다. 드라마 진행이 빨라서 그런지 순식간에 끝난 기분이다. 무엇보다 스릴러나 장르물은 용두사미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작품은 마지막까지 밀도 있는 좋은 작품이었다. 시청자들이 사랑하고 관심 가져 주셔서 끝까지 잘 마무리 지을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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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현의 말처럼 그간 많은 장르물들이 안방극장에 선보였고, 화려하게 시작했지만 초라하게 막을 내린 사례가 부지기수다. 하지만 '보이스'는 달랐다.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며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불러 모았다. 탄탄한 연출력과 대본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이 밑받침된 결과다.

게다가 촬영 현장 분위기 역시 역대급이었다고.

"그간 많은 작품을 했지만 현장 분위기 자체는 지금까지 한 드라마 중 제일 좋았다. 장르물이라 사람이 죽어나가고 피해자가 있는 상황이라 현장 분위기가 어두워질 수 있는데 굉장히 밝았다. 장혁 형님이 장난을 많이 치시며 '전쟁이 일어나기 전 군인들이 내일 죽을지도 모른다는 극심한 공포 안에서 서로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농담을 주고받는다'며 우리 역시 심각한 상황이지만 그 안에서 형사의 위트와 가벼움도 있어야 시청자들도 재미있을 것이라고 얘기하셨다. 이런 호흡과 마음가짐 덕에 연기가 더 잘 살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는 연신 장혁에 대한 무한 신뢰와 고마움을 드러냈다. 백성현이 최고의 연기를 할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줬기 때문이다.

"장혁 형과 후반부에 할매집에서 대화를 나누는 신이 있었는데 감독님이 오케이 사인을 주시긴 했지만 '이 신에서 대식이의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하셨다. 그래서 나도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있는데 장혁 형님이 '대식이 다시 할 거에요. 얼른 준비하시죠'라며 내가 마음 놓고 다시 한 번 연기할 수 있게 도와주셨다. 덕분에 바람 한 번 크게 쐬고 들어와 다시 찍었고, 그 장면이 방송이 나갔다. 대식이 캐릭터를 더 살릴 수 있도록 장형 형님과 김홍선 감독님이 많은 동기부여와 고민을 던져주셨다. 두 분에게 무한 신뢰를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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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백성현은 '보이스'가 자신의 대표작이 될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만큼 이 작품에 갖는 그의 애착이 남다르다.

"솔직히 '보이스'는 내가 사람들에게 '너무 재밌다. 보세요'라고 자신 있게 말한 작품이다. 그리고 이 작품에서 내가 한 축을 담당했다는 게 너무 자랑스럽다. 진짜 자랑하고 싶은 작품이었다. 무엇보다 내가 주인공은 아니었지만 내 대표작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이스'를 보신 분들에게 '빨대식'이란 별명도 생겼고(웃음) 심대식이란 캐릭터는 백성현이라는 매칭이 생겼다. 너무 좋은 기회였고 앞으로 행보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내가 연기하는데 있어 조금 더 힘을 실어준 작품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백성현은 '보이스'를 통해 또 한 번 날아올랐다. 1994년 영화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통해 데뷔한, 올해 23년차지만 성인 연기자로 또 한 번 뜨겁게 꽃피울 백성현의 연기인생이 이제야말로 시작되고 있다.

사진=허정민 기자

김지연 기자 butthegirl@enews24.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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