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에 의해 인격이 영향을 받는다는 설정에다가, 기억 조작 마법도 존재하고, 최근엔 능력복사가 되는 왕신검까지 나왔는데, 뭔가 이런 떡밥들 조합한 반전이 있지 않을까 해서 생각해봄.

그란바하마르에서 전이자가 죽으면 그 몸과 가져온 소유물들은 사라지게 되고, 그게 어떻게 되는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잖아

이런 일은 애초에 전이자를 그란바하마르로 대려오는 신의 힘으로 이루어질 텐데, 현재 신은 중국어 녹음파일만 두고 실종상태

그러니까 전이자가 죽게 되었을 때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면 정상적인 대처가 되지 않을 수 있단 말이지.

추측이라 하기도 그렇고 상상좀 해보자면, 삼촌이 여행 17차에 어떤 사고 같은 게 생겨서 삼촌이 죽게 된거지.

삼촌한테 집착하던 엘프가, 대신 삼촌의 소원을 이루어주겠다며, 왕신검 사용해서 기억마법과, 형상변환마법으로 삼촌의 인격을 자신에게 복사(?)

그 직후 신의 힘이 발동해서 삼촌의 영혼을 원래 세계로 돌려보내려 하는데, 잘못해서 엘프가 대신 돌아와버리게 된거지.

거의 상상이긴 하다만 만약 이렇게 된다면, 이세계쪽에서 삼촌은 알리시아가 부활마법으로 되살리고, 메이벨의 동신검 능력으로 신을 어떻게 해서 삼촌이 이세계쪽에서 만들어진 신제를 가지고 현실 세계로 돌아오는 전개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