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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cle from Another World OST - Sweetie

Isekai Ojisan: Sweetie ostSoundtrack: https://youtu.be/GpxPEKYZIWc#unclefromanotherworld #isekaiojisan #animemusic #an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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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행위라고 하는데

실제로 이름을 부르는 것은

매우 특별한 행위가 될 수 있음.

이 세계에서의 그 한 대상을

특별한 존재로 구별하며 인정하여 칭하는

그러한 사랑과 존중의 표현임.

물론 그냥 은행이나 병원에서 고객 이름을 부르는 건 다름.

그냥 건조하게 (심지어 귀찮은 마음으로 이름을) 부를 수도 있음

이름을 부르는 행위 자체가

그 자체로 저런 특별한 의미를 띄는 게 아니라

그 행위에 그러한 특별한 의미를 담아서 전달할 수 있다는 얘기.

그 전달의 통로이자 도구적 행위가 될 수 있단 얘기임.

엘프는 이세계에서 최초로 요스케의 이름을 불렀음.

그렇게 그 요스케에게

자기 사랑과 존중의 의미를 부여한 것임.

그외에 그런 존재는 나오지 않을 것이고

여전히 그럴만한 후보도 없음.

그동안 작가가 드러낸 성향과 만화 전개의 방식

그리고 전형적인 코미디 장르로 인해

우울한 결말은 없을 것이고

저 둘의 해피엔딩도 확실시하다고 보임.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과 향에 어울리는 

누가 그런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나도 그에게로 가서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특별한 존재가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꽃 -김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