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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후기] 2023.12.07 벳푸 히로카도 디너 후기앱에서 작성

배나온옴린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01 19:02:06
조회 1621 추천 1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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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7.

니혼료리 벳푸 히로카도
日本料理 別府 廣門

오이타 벳푸 출신의 히로카도상이 오사카의 카시와야, 도쿄의 시노하라 등에서 경력을 쌓고 고향에도 고급 요리점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고향에 돌아와 오이타현 근방의 식재료를 사입하여 요리하는 곳

타베로그에서는 4.35로 적은 리뷰임에도 고득점을 기록 중

오마카세인에서 예약할 때 식당 건물의 밤 사진이 참 예쁘다는 생각을 했는데, 사진 찍으니 진짜 그대로 나오더라

6석밖에 없지만 상황에 따라 1명 정도는 더 받는 듯하여, 7명 5+1+1 조합으로 스타트


시간도 좀 지났고 옆자리 아저씨랑 부족한 일본어로 대화하며 먹다보니 맛에 대한 기록이 부족해서 사진 위주의 리뷰임을 감안하여 봐주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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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에게는 영어로 된 메뉴를 준비해주지만 영어랑 일본 식재는 1대1 매칭이 어렵다보니 일본어로 된 메뉴도 예약할 때 요청했고 일본어와 영어 모두 적힌 메뉴를 준비해주는 친절함이 돋보인다

무엇보다 몽골 유학생 스탭이 있었는데 영어를 매우 유창하게 한다. 요리법이나 재료는 일본어가 편하여 영어로 된 설명은 괜찮다고 말씀드렸......지만 나중에 히로카도상 설명이 래퍼마냥 빠르더라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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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카도상의 제자가 오늘 사용할 도미를 보여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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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참고 맥주를 먼저 주문
거품 커팅이 잘 되어있었지만 시간을 두고 찍다보니 거품이 볼록해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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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카도상이 인사를 하고 메밀을 직접 볶아 차를 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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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슈 페어링은 6,600엔

음식마다 술이 준비되고 어느정도 양을 마실지는 각기 다른 크기의 4개의 잔 중 하나를 알아서 내놓으면 된다
트렌디함보다는 식사와 어울리는 느낌을 중시하는 듯 단맛이 강한 니혼슈는 그다지 나오지 않는 편인듯 하다

자쿠 치가이 타카하 준마이 다이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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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합, 순무

대합과 무의 단맛이 따뜻하게 몸을 녹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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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쿠류 쿠즈류 다이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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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당근퓨레, 당근찜(?), 당근채인데 아래 퓨레와 당근채는 쓴맛과 떫은 맛이 적은 당근의 맛인데 가운데 당근은 군고구마 맛이 살짝 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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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엔 카라구치 준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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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 국화, 유자

도미 육수와 국화의 향이 강렬하면서도 유자 터치가 은은하게 다가오는 국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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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타카미 초카라구치 준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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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

바로 잡았으니 단맛은 적어도 찰기가 느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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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껍질을 그을려 내 기름이 아주 약간 더 느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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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비진 한정 준마이다이긴죠

토요비진이 페어링된 이유는 아래 스시와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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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진부리 스시

비진부리는 토요비진을 만드는 양조장의 술지게미를 사료에 섞어 오이타현에서 양식하는 방어

키모소스에 무 다이스를 곁들여 한 입 하니
맛은 빼어난데 차이는 모르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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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젠고 seven


벳푸지옥을 형상화한 핫슨

내기 전 뜨거운 물을 뿌려 김이 올라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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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은
사슴고기햄 시금치 군고구마완자 콜리플라워 주키니 치즈

우측은
초절임삼치 콩 두부 비트 순무 강낭콩


핫슨이 무척 다채로운데 하나하나의 맛도 좋다
핫슨에서 맛으로는 크게 감동을 느끼긴 힘든데 여긴 맛과 함께 수고스러움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비주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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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차완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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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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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근완자, 연근칩

핫슨을 먹는 와중 미니미니한 덴푸라들과 작은 요리들이 계속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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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베시마 퍼플라벨 준마이긴죠 야마다니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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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라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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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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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태(?) 구이

가시가 살벌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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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낭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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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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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모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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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이즈미 준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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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위

이건 기름이 많이 남아 머위맛이 약했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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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카와미츠오 2022 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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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 백목이, 치리즈, 유즈코쇼

도미 한마리를 다양하게 즐기는데 맛도 있고 터치를 다 달리하니 질리지는 않지만 또미 연속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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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구마이 준마이다이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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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오리, 간소스

지비에, 즉 사냥으로 잡은 야생오리
오리끈이 짧아서 뭐라고는 못하겠지만 잡내 같은 게 없었고 대신 키모소스가 무척 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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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솥밥

오이타가 은행으로 유명하진 않아도 생산량이 꽤 많다고... 일본 내 손가락 안에 든다고 했던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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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치니치 야마다니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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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식사는 으레 그렇듯 밥과 미소시루, 츠케모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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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번째 식사는 소바

소바를 따로 팔기도 하고, 자기 식당에서 맛있는 소바를 내고 싶다는 일념 하에 소바 가게에서 수련도 오래 했다고는 히는데... 쯔유가 맛있었다는 것 외엔 메밀은 메밀인가 싶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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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젠고 사와야카 초카라구치 혼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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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목서(오스만투스) 샤벳, 딸기

애초에 오스만투스가 향수에 잘 사용되는 식물이다보니 오스만투스 샤벳은 향이 너무 좋았고 딸기도 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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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 와플

와플은 한국식으로 사과잼 바른 게 최고존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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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차


정규 코스는 23,000엔 정규 니혼슈페어링이 6,600엔으로 가성비는 정말 좋은 느낌에도 가격적인 면에서 올 수도, 오이타현의 식재를 주로 사용하려는 점에서 올 수도 있지만 한 가지 식재의 반복은 아쉬움으로...

하지만 정성과 식재를 다루는 면면은 뛰어나다고 느껴졌고 그걸 느끼게 해준 게 핫슨

손님이 다 올때까지 밖에 마중나와있던 오모테나시 등도 발군이었다


히로카도를 가기 위해 벳푸를 간다는 건 무리가 있지만 다시 벳푸를 간다면 히로카도를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여러 온천지를 두고 고민한다면 벳푸에 플러스 요인이 될 식당이라는 점은 확실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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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포장해서 먹은 히로카도의 생강, 산초, 표고 3종 규동

야식이나 아침으로 먹거나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 먹으면 좋을 오이타현 소고기를 사용한 규동인데 표고가 가장 맛있으니 다음에 먹을 일이 있다면 표고 단일 규동으로 먹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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