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크스의 최근 행적을 보면 흑막 처럼 표현되고 있고, 샹크스 흑막썰 등이 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절대 샹크스는 흑막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고, 그 이유는 2가지가 있습니다.

1. 샹크스는 로저에게 세계의 진실을 듣고 모든 것을 다 알고있으며, 후즈후한테 고무고무 열매를 빼앗고 로저의 의지 

즉 D의 의지를 이을 후계자를 찾는 인도자이다.

어릴 적 샹크스는 어떠한 이유로 로저의 마지막 여정을 같이 하지 않았고, 로저가 돌아왔을 때 무언가를 물어보더니 울었던 적이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아마 로저의 모험은 시기상 빨랐으며, 현재로써는 원피스를 얻을 수도, 세계에 대항하여 무언가를 더 할 수도 없다는
것과 세계의 진실 등을 들었을 테고,

샹크스 또한 핏줄, 시기 등의 이유로 로저를 이을, D의 의지를 계승할 남자가 아니라는 걸 알았을 것이라고 추정합니다.

즉 샹크스는 갓 밸리에서 로저가 데려온 천룡인 혹은 그에 준하는 세계정부 쪽 핏줄이며, D의 의지를 이을 수 없는 핏줄인 것 입니다.

그렇기에 샹크스는 로저의 처형식 이후로, 본인 스스로 인도자가 되어 로저의 꿈이 끝나지 않도록 계획하였습니다.

실력을 기르며 동료를 늘리고, 고무고무열매를 얻은 다음 D의 의지를 잇는 후계자를 찾을려고 이스트블루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합니다.

샹크스가 에이스에 대하여 알지는 못하지만, 로저의 고향 로그타운이 이스트블루이기에 먼저 이스트블루에서 후계자를 찾은 것 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후샤 마을이라는 한 조그만한 마을에 정착하고 있을 때, 루피라는 꼬마애를 만나게 되고 

루피의 말, 행동 그리고 루피가 고무고무열매를 먹는 것을 보고,

샹크스는 루피가 D의 의지를 이을 후계자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꼈으며, 로저가 샹크스에게 맡긴 밀짚모자를 전해준 것 입니다.

즉 샹크스는 니카 각성을 이용하기 위해 루피를 이용한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D의 의지(밀짚모자)를 이을 후계자를 찾으며 

인도자 역할을행했다는 것 입니다.

2. 밸런스상 샹크스가 흑막일 수가 없다.

만화 최근화에서 공백의 100년의 일부분과 오로성의 능력 등 이 나올만큼 원피스의 이야기는 최종장에 이르렀고,

현재 오로성, 임, 검은 수염 해적단 정도의 상대가 남아있고, 이들은 다른 인물이 타개하는 것이 아닌

분명 루피네가 상대하여 꺽어야 할 인물들 입니다.

그러나 '오로성 개개인은 사황 혹은 그 이상이며, 임은 그 오로성의 위 그리고 섬을 파괴할 정도의 정체 모를 임의 무기 또한 

사황 검은 수염과 그 패거리' 라고 생각한다면 최종장 임에도 루피 해적단이 상대해야할 인물들은 많고 강합니다.

근데 이제와서 샹크스가 흑막이고 루피가 샹크스를 잡아야한다?

스토리 전개 상 너무나 길어지기 때문에 흑막일 수가 없습니다.

또한 밸런스 상 루피네가 세계정부, 삼대장, 오로성, 임, 검은 수염 해적단 등을 상대해야 한다면 

오히려 샹크스가 루피쪽에 붙는 것이 밸런스가 맞을 정도 입니다.

그렇다면 샹크스가 흑막처럼 표현되며, 지금까지 보여준 이질적인 모습들은 과연 무엇일까?

샹크스의 흑막썰이 돈 것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오로성 독대와 베크만 과의 술자리에서 원피스 뺏으러가자라는 장면입니다.

오로성과의 독대는 쉽게 설명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샹크스는 어릴 적 로저에게 한 질문을 하고서 울었으며, 로저의 처형식 이후 굉장히 냉정해진 느낌을 주었습니다.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 정리를 끝낸 느낌을 받았습니다.

샹크스는 이미 모든 것을 다 알고있었고, 인도자 역할을 자처했으며 루피의 실패는 절대 일어나지 않게, 

루피가 각성을 해내고 원피스에 다다를 수 있게 여러 방면에서 도와준 것 입니다.

오로성 과의 독대 또한 샹크스가 루피가 D의 의지를 이을 준비가 되도록 시간을 벌어주기 위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정확한 어떤 이유와 어떤 대화가 이어졌을지 모르지만,

사황, 원피스에 욕심없음, 문제 안일으킴, 세계정부에 호의적, 사황 중 말이 통하는 인물, 마지막으로 천룡인 혹은 그에 준하는 핏줄이기에

오로성 과의 독대가 가능했으며,

거기서 루피를 숨기거나 평가절하 하는 등으로 루피의 시간을 벌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혹은 검은 수염 등으로 시선을 돌릴 수도 있었을 거 같습니다.

그렇기에 루피의 항해가 비록 그렇게 긴 시간은 아니지만 삼대장 혹은 오로성의 집중 포화를 받지 않고, 항해를 할 수 있었던 것 입니다.

샹크스의 "뺏으러 갈까, 원피스"는 루피가 니카 각성에 성공했고, 루피를 이용해 원피스를 얻자, 가로채자 같은 느낌도 나지만,

저에게는 "드디어 루피가 니카 각성을 이뤄냈으니, 원피스 얻으러가자 (세계정부한테)" 라는 느낌이 컸습니다.

다른 여러 분석하신 분들이 주장하시는 것을 빌려얘기하자면, 원피스는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땅(바스)라던지, 

해수면이 낮아지고 땅들이 하나로 이어진 것 이라던지, 지구 그 자체 라던지 등이 원피스로 추측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원피스가 정확히 00이다.

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저는 확실히 원피스는 세계정부와의 대립에서 승리해야 진정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원피스는 세계 정부와의 전쟁에서 승리로 얻을 수 있는 것이라면, 또한 세계 정부와의 전쟁의 기본 전제가
사람사람열매, 모델 니카의 능력 각성이라면, 더 나아가 이 문제는 D의 의지를 이을 후계자가 해내야 하는 것이라면,

샹크스가 세계의 균형을 유지하며, 니카를 기다려 왔다는 행적은 충분히 말이 됩니다.

세계정부와의 전쟁의 준비, 즉 루피의 각성 등이 이루어 졌고,

공백의 100년부터 내려오던 조이보이의 의지, 로저의 의지, D의 의지를 진정 계승하고 이루어 낼 시기가 왔기에,

루피의 각성을 기다리며 세계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뒤에서 움직이던 

샹크스가 앞으로 나와 세계 정부와의 전쟁을 치루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샹크스와 루피의 격돌이 한번쯤은 이루어질거 같습니다.

라프텔이라던지 로드스타섬 이라던지, 개인적으로는 로드스타섬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진부할 수 있지만, 인도자의 마지막 역할로써 루피의 자격을 시험하거나 강함의 척도 판단 등 루피 해적단 항해의 끝자락에서

루피와 한번쯤은 싸울 거 같습니다.

그 이후 길고 길던 인도자로써의 역할은 끝이 나고

루피의 든든한 조력자로 루피 등 뒤에서 D의 의지가 세계정부에 맞써 싸우는 것을 보면서 세계정부와 싸울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