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 지혜의 나라 수메르

물 = 정의의 나라 폰타인

이는 다시 두 분류로 나눌 수 있다.

    [ 몬드, 리월, 수메르 ]   vs   [ 이나즈마, 폰타인 ]

지금부터 왜 이렇게 나눴는지 설명하겠다.

몬드의 이명은 '자유', 상징원소는 '바람' 이다.

바람은 자유롭다는 이미지와 맞아떨어진다.

리월의 이명은 '계약', 상징원소는 '바위' 이다.

바위는 딱딱하게 정해진 계약의 이미지와 맞아떨어진다.

수메르의 이명은 '지혜', 상징원소는 '풀' 이다.

지혜는 풀처럼 단단히 뿌리내린 것을 기반으로 가지처럼 뻗어나가 새로운 과실을 맺고 다시금 뿌리내린다는 이미지와 맞아떨어진다.

반면,

이나즈마의 이명은 '영원', 상징원소는 '번개' 이다.

번개는 찰나에 번쩍이고 사라진다. 그런데 이나즈마의 이명은 '영원' 이다.

폰타인의 이명은 '정의', 상징원소는 '물' 이다.

정의는 법으로 대변되고, 법이라는 것은 일정 수준의 '정해진 모양' 이 필요하다.

그러나 '어떤 형태'로든 변할수 있는게 바로 물의 힘이지.

고향에서 온 자객인가, 아니면 경책의 물을 더럽히려는 자인가? 생명의 형태를 시샘하는 물은 여러가지 형태로 변할 수 있지.

이 물로 너에게 심판을 내려주마. 물의 소중함을 모르는 자가 물의 무서움 또한 모르는 건 당연한 법.

육지의 생물은 견고한 땅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지.

발 붙일 곳을 빼앗긴 고통을 어디 한 번 느껴봐라!

잔잔한 물을 찾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는건가.......

하지만, 강과 계곡이 흐르고 비가 그치지 않는 한, 물은 사라지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