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순교자 사바, 고르니 카를로바츠의 주교

본 갤러리는 해외러시아정교회 한국선교부 주관대사제 바오로 강영광 신부님의 축복으로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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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quiqum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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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9

[일반] 대 순교자 사바, 고르니 카를로바츠의 주교앱에서 작성

교황

2020.05.06 17:53:52

조회 161 추천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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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순교자 성 사바는 고르니 카를로바츠의 정교 주교였다. 유고슬라비아 왕국이 추축군에 의해 함락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1941년 6월, 즉 크로아티아 파시스트 조직이었던 우스타샤에 의해 크로아티아 독립국 정권이 수립되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바 주교는 크로아티아인 천주교 광신도들에 의해 그의 교구에서 사역하던 9명의 사제와 보제들과 함께 체포되었다. 성 사바는 그 이전에 베오그라드로 피난 갈 것을 권유받았지만, 성인께서는 대다수가 학살당할 것이 자명했던 자신의 신도들을 남겨두고 떠나기를 거부하였다. 요반 쉴라스키 신부의 증언에 따르면 자그레브 천주교 대주교였던 알로지제 스테피나츠는 카를로바츠를 떠나지 않는다면 사바 주교가 살해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러자 사바 주교는 “나는 내 머리는 기꺼이 내어줄 수 있지만, 절대로 나의 사람들을 두고 떠나지는 않을 것이다!”고 응수하였다.

이윽고 크로아티아인들은 주교의 거처로 침입하여 그를 체포한 이후, “새롭게 탄생한 천주교 크로아티아 국가”를 떠날 것을 요구하였다. 주교의 거처를 떠나면서, 박해자들은 체포된 주교가 그의 어머니와 대화하는 것을 금지하였지만 성 사바는 묶인 손으로 자신의 어머니를 축복하는 데 가까스로 성공하였다. 그는 다른 성직자들과 함께 사슬로 포박된 채 기차역으로 끌려가, 앉거나 눕는 것을 금지당한 채 7시간 동안 서 있어야만 했다. 고스피치 수용소로 끌려간 이후, 주교와 그의 성직자들 그리고 많은 저명한 세르비아 정교회 평신도들은 두 달에 걸쳐 악명 높은 우스타샤였던 요시프 토미옐레비치에 의해 고문당해야만 했다.

1941년 8월 중순 박해자들은 사바 주교의 살갗을 벗겨냈고, 피부가 벗겨진 그의 몸에 소금을 들이부었다. 주교는 그럼에도 살아남았고, 그러자 박해자들은 얼굴만을 남겨두고 그의 몸을 생매장하였다. 그리고 그의 얼굴을 철로 된 농기구로 내려찍어 살해하였다.

이렇게 1941년, 고르니 카를로바츠의 주교 성 사바는 그가 떠나기를 거부한 그의 교구를 자신의 피로 적시면서 순교하였다.

출처 : orthodoxwiki, 세르비아 정교회 사이트 번역, etc

역자 : Pavel Petrov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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