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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카나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바치는 글

프로파일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9 20:21:51
조회 1048 추천 30 댓글 12
														

※아카네 관련글은 이제 그만 쓴다고 했지만


이번글은 예전부터 꾸준히 있었던 


카나글도 공평하게 올려달라는 요청에 의해 올림.




참고로 평소처럼 내가 쓴 글이 아니라 


해외의 유명한 고찰러들이 주장한 내용을 번역하고, 


여기에 가독성을 위해 요약, 통합, 편집만 한거니까


평소에 내 글이 불편했던 사람들도 이번만큼은 그냥 마음편히 보면 됨


(말투가 평소 내 글이랑 똑같은거는 의역한거라 그런거임)




그리고 글에서 아카네 관련 언급도 조금 나올텐데


카나글인데 굳이 그런 부분을 빼지 않은 것은



그만큼 두캐릭 모두 편견없이 


예리하고 공평하게 분석하는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최종적으로 카나의 승리를 확신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임



"와..아카네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통찰력을 가진 사람이


정작 카나를 확고하게 밀고 있다고?" 이런 생각이 들게 말이지.




이 글을 그동안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모진 시련을 겪고 


많은 팬들이 등을 돌렸음에도 불구하고, 결코 꺾이지 않는


불굴의 멘탈을 가진 최갤의 스파르탄, 피망단에게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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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의 고찰러들이 카나와 아카네


둘중 누가 정실이 될 것인지를 비교분석한 것을 요약>




아카는 최애와 카구야 세계관이 연결되어 있으며, 등장인물들은


일본 신화의 신들이 모티브이거나, 또는 환생이라는 설정이라고 직접 언급한 적 있다.



우선, 호시노 아이는 일본신화에 나오는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빛인


금성의 화신=호시노 카가세오에서 따왔으며, 그는 사랑(=아이)과 조화를 관장한다.



천계(=예능계)에서 가장 뛰어난 신임에도 불구하고 


천계의 방식에 반발하는 특이한 신으로서, 결국 토벌대상으로 지정되지만



말그대로 무적의 존재였기 때문에 누구도 쉽게 쓰러트릴 수 없었다. (=무적의 아이돌)


그러나 자신을 따르던 추종자에게 배신당하고(=료스케) 결국 토벌당해서


3개의 파편으로 나눠져서 어디론가 흩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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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이를 구성하는 3개의 별 중에서 빨강과 파랑은 


아쿠아와 루비에게로 이어졌지만, 나머지 한개의 행방은 아직 알 수 없다. 




한편, 눈부신 태양빛=흰색을 상징하는 카나와 


이름부터 검은색을 상징하는 쿠로카와 아카네는


연재 전부터 대조적인 존재로서 설계되었다.


이는 심지어 성우 캐스팅에도 그대로 반영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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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의 성우는 오디션에서 노래를 못 불렀다는 생각에


매니저에게 "이번엔 좀 힘들 것 같다" 라고 하소연했는데


정작 합격 소식을 듣자 오히려 기쁘기는 커녕


앞으로 연기와 노래 둘다 완벽하게 소화해내지 못하면 


아리마 카나라는 캐릭을 표현할 수 없다는 생각에 굉장한 부담감을 느꼈다.


즉, 실제 카나처럼 자신의 실력에 자만하지 않고 겸손한 완벽한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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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네의 성우는 육교에서 자살을 결심하는 대사인 "이젠 지쳤어"


라고 말하는 장면을 연기할 때, 과거에 실제로 죽을만큼 괴로웠던 


기억을 떠올리며 연기할지, 아니면 그것마저 초월한 허무한 심경을 담을지 


2패턴으로 고민했지만 결국 허무함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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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이를 트레이싱하는 천재적인 모습을 실제로 연기하는 것에 


본인도 굉장한 부담을 느꼈을테지만, 만약 이를 완벽하게 해내기만 한다면


성우로서 엄청난 명예와 보상이 찾아올 것인데



결국 원작 이상의 소름끼치는 연기력으로 아이의 담당성우마저 놀라게 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그해 신인상을 수상한다. 


이후 스케쥴이 꽉 차면서 성우로서 탄탄대로를 걷는데, 이는 마치 작중에서


아이 빙의로 신인상을 수상하고 여배우로서 승승장구하는 아카네를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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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카네의 자살미수씬은 원작을 훨씬 초월한 작화,각본,연출로


멩고마저 트위터에서 다음과 같이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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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화도 연출도 구성도, 그 모든 것이 엄청났습니다.


제작진의 사랑이 가득 담긴 작품으로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도 지지않고 사랑으로 가득한 작품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작가인 아카와 멩고 두사람에게 있어서 아카네 자살미수씬은


그만큼 중요한 씬이었고, 제작회의에서 이를 특히 강조한 것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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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만화에는 작가가 겪어온 삶, 즉 인생이 그대로 반영된다고 하는데


작가는 어쩌면 자신이 겪어왔던 쓰라린 경험을 이 장면에 녹여냈을지도 모른다.



참고로 아카네의 방은 벽이 온통 메모로 뒤덮혀 있는데


이는 아카사카 본인의 방과 똑같은 모습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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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과거에 괴로웠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자신이 존재하는 것이다.


아카네는 어릴 때부터 괴로운 일을 많이 겪었지만, 오히려 그 경험을 살려서 


지금에 이르렀다. 그래서 "사람의 인생에 쓸모없는 경험은 단 한개도 없고


고통은 반드시 복선이 되어서 회수된다"는 것이다.



아카네가 여지껏 겪어온 모든 일들도 언젠가는 


그녀의 인생에 있어서 단 한개도 빠져서는 안되는 것이었다는 


복선으로 되돌아올 것이다.




(※살짝 돌려 말하기는 했지만, 한마디로 말하면


비록 정실은 안되더라도 그동안 힘든 일 겪은건 


전부 보상받고 행복해질거라는 말임. 나도 그랬으면 좋겠다)





<여기까지가 아카네 관련 언급이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카나 관련 분석>




카나와 아쿠아가 캐치볼을 하는 장면에서 


"아쿠아가 처음"이라는 대사를 하는데


이때 원작, 애니 공통으로 아쿠아의 눈에는 


카나가 굉장히 눈부신 모습으로 미화되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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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사랑에 빠진 아쿠아에게는 카나가 그만큼 


예뻐보이는 콩깍지가 씌인 것이다.



이때, 카나를 사랑스럽다고 여긴 본인의 감정과 


아카네를 떠올릴 때의 감정이 어딘가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는데, 



결국 아카네에 대한 감정은 아이의 그림자에 이끌린 환영에 불과했으며


카나에 대한 감정이야말로 진짜 연애감정이라는 것을 비로소 깨닫는다.



그렇다면 대체 아쿠아는 언제부터 카나에게 연애감정을 품게 된 것일까?


이야기를 아쿠아 시점에서 처음부터 살펴본다면 그 답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카나와 재회했을 당시, 아쿠아는 전생의 기억이라는 치트를 써서


어린나이에 걸맞지 않은 연기력으로 아주 잠깐 신동취급받았지만


나이가 들자 금새 본실력이 들통나면서 본인이 재능없는 것을 깨닫고 절망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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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카나는 어린 시절부터 순수하게 본인 실력으로 천재라고 칭송받다가


업계에서 외면당하고 나락으로 떨어지면서, 자신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큰 상처를 받았을테지만,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다시 위로 올라가려고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아쿠아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바로 이때를 기점으로 아쿠아가 그녀를 바라보는 시선이 완전히 변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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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감독 집에 카나가 놀러왔을 때


아쿠아는 자신의 보잘 것 없는 연기가 너무 부끄러워서


천재 아역이라 불렸던 그녀에게 만큼은 절대로 보여줄 생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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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보여주지마! 그건 내 흑역사다."



하지만 나중에 아쿠아의 연기를 본 카나는 비웃기는커녕


"열심히 노력해온 것이 느껴지는 연기다. 난 이렇게 노력하는 사람이 좋더라" 


이렇게 타고난 재능이 아닌, 그의 피땀어린 노력을 인정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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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재능만 믿고 까불었던 자신보다, 오히려 


노력하는 아쿠아의 모습이 더 아름다웠다고 말해준 것이다.


여기서 아쿠아의 마음이 두번째로 함락된다.




이후 아카네가 감독 집에 찾아왔을 때는


예전과는 달리 자신의 연기를 보는 것을 허락하는데


이는 카나의 긍정적인 영향력이 비굴했던 그의 내면을 변화시킨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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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 그렇게 보고 싶으면 봐도 좋아


고탄다: (저번엔 그렇게 싫어하더니, 대체 무슨 심경의 변화지?)



이처럼 카나와 함께 있으면서 아쿠아는 점점 


그녀의 선한 영향력에 감화되어서 삶을 긍정적으로 마주하는데


루비는 이같은 모습을 보고 "선배와 함께 있을 때는 마치 


오빠가 예전으로 돌아간 것 같다"라고 말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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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네는 반년간 사귀면서 그를 바꿔보려고 노력했지만


끝내 실패하자 눈물을 흘리며 "결국 나로서는 널 구원하지 못했구나"라고 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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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카나는 어린시절부터 온갖 산전수전 다 겪으면서 


업계에서 중년 어른들과 함께 일을 해왔던 베테랑이기 때문에


10대 캐릭터 중에서 정신연령이 가장 높은 캐릭터이기도 한데



그래서 전생자인 아쿠아와 대화를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즐겁게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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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마, 너랑 있으면 나도 모르게 그만 즐겁다는 생각을 해버려"



이는 감독에게 "조숙한 꼬맹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전생자 아쿠아와


어릴 때부터 이미 지나치게 조숙했던 카나가 찰떡궁합이라는 것을 뜻한다.




이처럼 초반에는 카나가 사실상 메인 히로인 역할이었기 때문에


연애 버라이어티 쇼 마지막에서 아카네와 아쿠아가 키스하고 사귀는 장면이 나왔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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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메인 히로인에게 이럴 수가 있냐며 멩고의 트위터에 엄청난 비난과


카나에 대한 동정여론이 들끓었는데, 이때 당황한 멩고는


"이건 내 잘못 아닙니다" 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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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최애의 표지는 4권까지 평범한 아이돌물처럼 디자인 되었다.


그러나 갑자기 그 가면을 벗어던지기 시작한 것이 5권 디자인.


단순한 아이돌 성장물인줄 알았던 작품이 이때를 기점으로 


조금씩 다크해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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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카나가 부른 Full moon(만월)이라는 곡은 


애니에서 아예 오리지널로 전부 새롭게 그려지는 엄청난 버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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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카나를 나타내는 상징이라면


달은 아쿠아를 나타내는 상징이다.



카나는 어린 시절 자신에게 처음 패배를 안겨준 아쿠아를


오랫동안 기억했는데, 그 당시에는 굴욕적이었지만


성장하면서 "그때 그 꼬마에게 패배하고 정신차리지 못했다면


지금의 나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며 오히려 고맙게 생각했는데


점점 커가면서 그 감정이 조금씩 호감으로 바뀌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에게 처음으로 패배를 안겨준 그 남자애가 


분명 어딘가에서 지켜 보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왔는데, 바로 그런 심리가 


Full moon 뮤직 비디오에서 보름달을 손에 들고 무척이나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그녀의 표정에서 확실히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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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결코 닿을 수 없는 태양과 달이 서로를 간절히 


그리워하는 애틋한 사랑의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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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제작진은 제작회의에서 작가로부터 이 사실을 듣고나서


그 정도로 중요한 장면인 것을 시청자들에게 강조하기 위해


추가적인 돈까지 써가면서 대폭 작화버프를 준 것이다.





다만, 한가지 문제는 루비 또한 태양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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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엄하도다. 나는 태양신 아마테라스의 화신이거늘!"



그러나 하늘 아래 두개의 태양이 동시에 존재할 수는 없기 때문에, 




카나가 이야기의 중심이었던 1기 라이브에서는 루비가 도와주는 역할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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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가 중심인 영화편에서는 카나가 도와주는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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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영화편이 종료된 지금, 은퇴 라이브라는 


마지막 대형 에피소드의 주역을 다시 한번 카나가 맡을 차례인 것은 분명한데



최종 에피소드의 주역이란 자리가 작품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지는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대체 사람들은 아리마 카나를 왜 그렇게 좋아하나요?>


미국인들의 대답




1. 거짓말쟁이로 가득찬 작품에서 유일하게 솔직한 캐릭터 (가끔은 좀 지나칠 정도로 솔직하지만)


2. 다소 비현실적이거나 중2병 스러운 캐릭터가 많은 작품에서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


3. 업계 경험이 부족한 신인 아이돌 루비에게 베테랑으로서 어드바이스해주는 듬직한 선배의 모습


4. 피망송, 베이킹 소다 등 재밌는 밈으로 그냥 보고 있기만 해도 즐거운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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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보통 사람이라면 꺾여버릴 것만 같은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계속 전진하는 모습


6. 서너살 때부터 어른들의 온갖 추악한 부분을 보고 자라왔음에도 불구하고 더럽혀지지 않은 가장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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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애니 기준 마치 보석처럼 아름다운 눈동자를 비롯한 엄청난 작화 버프, 그리고 성우가 연기도 노래도 양쪽 다 훌륭한 것.


8. 솔직히 시대착오적인 츤데레 캐릭은 이제 지긋지긋하다고 생각했지만, 작품을 보면서 어느틈엔가 응원하게 되어버린 것이 신기하다.


9. 지금도 숨막힐 것처럼 어둡고 무거운 이 작품에서 카나라는 존재마저 없었으면 얼마나 삭막했을지 상상도 하기 싫다.


10. 입으로는 건방진 소리를 하지만, 정작 연기에 대한 자세는 굉장히 겸손하고 진지한 프로페셔널. 이는 간판배우 히메카와도 인정함.


11. 굳이 이유를 찾을 필요가 있나? 저 빨간 단발과 보석같은 눈동자,베레모,어린아이같은 동안 등등..하드코어 오타쿠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12. 딱 한번 만난 아쿠아를 10년 넘게 기억하고 그를 보자마자 바로 알아본 진정한 순애. 이게 과연 보답을 못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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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요아소비, 아카, 멩고, 애니 감독 등 모두가 카나를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라고 말함. 제작 스탭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


14. 카나는 공식 일러스트에서 한번도 아쿠아와의 투샷이 그려지지 않은 유일한 캐릭터. 이것이 과연 무엇을 의미할까?


15. 첫번째 히로인이 승리한다는 퍼스트걸 신드롬 공식에 따르면, 가장 먼저 등장한 히로인 카나가 승리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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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현지 일본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 캐릭터인 카나와 맺어지는 것은 상업적으로도 가장 탁월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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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그녀는 콜라보의 여왕이다. 일본에서 카나가 그려진 베이킹 소다는 전부 매진되었으며, 카나가 그려진 자판기는 성지화되었음.


18. 시청자들이 선정한 최고의 명장면은 <I'm Be your star> (=너의 최애가 되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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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약속대로 내가 제일 감명깊게 본 글들을 소개했는데


이만하면 그동안 본의아니게 기분나쁘게 한 카나팬들에게


마지막으로 최소한의 속죄를 했다고 생각한다.


사실 번역하면서 나도 동의했던 부분이 꽤 많았음.



마지막으로 내 개인적인 의견 한마디만 하고 가자면


솔직히 스캔들편 이후로 이미지 타격이 좀 있긴 한데, 


애니 1기에서 가장 수혜받은 사람이 카나였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봤을 때는 그동안의 마이너스 이미지를 


메꾸고도 남을만큼 충분한 이득을 봤다고 생각함.



그래서 누가 뭐래도 작년 한해는 


"카나의 해" 였고, 실제로 각종 랭킹, 굿즈, 콜라보를 휩쓸면서


최애의 실질적인 수금왕, MVP 역할을 톡톡히 해왔지.




하지만 가끔 어떤 과격한 사람들이


"카나가 이기면 작품 좆1망한거다"


"이런 베개,네토라레 캐릭이 이기면 그게 만화냐?" 


이런 이상한 소리를 하는 경우가 종종 보였음.




그런 얘기는 여기서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겠지만


인기도, 비중도, 작중 역할도, 아무것도 없는 


모 만화의 모 히로인같은 케이스에나 해당되는 얘기고, 


카나한테는 전혀 해당안되는 얘기임.


인기, 비중, 역할 뭐하나 빠지는게 없으니까.




난 그래서 만약 아카네가 이번 2기의 푸쉬를 받고도


1기의 전성기 시절 카나의 임팩트를 넘어서지 못한다면 


솔직히 정실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함.




작가가 아무리 푸쉬해줘도 애니 시청자들, 원작 독자들이 


스토리적으로 봤을 때 개연성, 정당성, 캐릭터성이 


좀 더 뛰어나다고 인정한 쪽이 이기는게 마땅하니까 말이지.


(개인적으로는 아카네라면 시청자들의 마음을 충분히 움직일 것이라 기대하고 있음)




작년 한해를 지배했던 GOAT 카나


그리고 그에 맞서는 올해의 도전자 아카네.


정말 보기만 해도 가슴이 웅장해지는 매치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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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일반적으로 볼 때 정배는 누가 뭐래도 카나고, 


솔직히 아카네같은 타입이 승리하는게 굉장히 이례적인 케이스라는건 


많은 사람들이 동의할거임. 호들갑 좀 떨면 거의 "기적"에 가까운 수준임.




하여튼, 조만간 누가 이기든 서로 원망도 비난도 하지 말자고.


지금으로서는 이 두명의 후보가 정말 누가 되어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작품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뛰어난 캐릭터라고 생각되니까 말이지.




만약 정실이 안되더라도 그 캐릭터가 주인공을 위해 작품에서 해왔던 


모든 것들이 결코 무가치해지거나 조롱받을 일이 아니라는 것만은 꼭 알아줬으면 함.




그럼 마지막으로 못다한 약속도 지켰으니 이제 진짜로 갈게


참고로 지금 한 말은 전부 진심이야.



가는 마당에 이제와서 나한테 떨어질게 뭐가 있다고 


귀찮게 번역, 편집하는데 몇시간이나 걸린 카나 칭찬글을 올리겠어. 


진심이 아니면 이런 짓 할 수 없잖아 안그래?



그저 초반엔 박터지게 싸우던 카나와 아카네가 끝날 무렵이 되자


어느새 선의의 라이벌이 된 것처럼, 우리도 언젠가 그렇게 되길 바라는 마음 뿐임.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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