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7키 초보, 중수 유저분들께 바칩니다.

아지무스 이상 고수분들은 뒤로 가주세요 도움 안될듯 ㅋㅋ

지금까지 나와있는 연습법들을 대충 정리하자면

빠른 BPM 치기 (기본폭타)

많이하기 <- 제일 많음

손에 힘빼고 치기

등등 많긴한데

개인적으로 중요하다 싶은 부분들을 중점으로 글을 써볼거임

주피터경전에서 설명만 살짝 더 추가했다 봐도 무방함

나는 이렇게 실력을 올렸으나 내 연습법이랑 안맞는 사람 당연히 있을거고

내 연습법을 통해서 실력이 더 떨어지는 경우도 있을테니

너무 맹신하거나 따라하지는 말자

일단 밑과 같은 사람을 기준으로 설명하니까 해당하지 않으면 어느정도 걸러들을 필요가 있다.

1. 손이 자주 망가진다

2. 손이 여자손이랑 비슷한 사이즈로 작다 ㅎㅎ

3. 손 체력이 매우 달리다

4. 피지컬로 남들과 승부를 걸 자신이 없다

5. 실력 초기화가 너무 자주 일어나 게임을 접고싶다

6. 손풀기를 안하면 4성도 버겁다

키보드 기준, 콘유저는 리딩만 살짝 읽는 것을 추천

1. 손

보이기만 한다해서 그 맵을 99치는건 아니다

버튼도 타이밍에 맞게 눌러서 판정을 내야 정확도를 얻는법

근데 손이 너무나도 잘 부러지면

피지컬 좋은 사람들이 주로하는 파워타건으로 실력을 올릴 수 없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되는가..

최대한 편법을 써보자

체리 갈축을 예시로 들었다

모든 체리축은 전부 걸쇠를 튕겨서 입력을 주는데

보다시피 중간정도? 어느정도까지 내려가면 걸쇠가 이미 튕긴걸 볼 수 있다

즉 끝까지 누를 필요가 없다는 소리다

우리같은 손병신들은 괜히 끝까지 쳐 누르며 바닥압까지 받으면서까지

노트를 치면 빠르게 쳐낼 수 없다 ㅠㅠ

체력을 갉아먹고 손이 점점 힘이들어 느려지며 결국에는 게임오버

그러니 제일 중요한 것은

이 입력지점(걸쇠)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아야된다

그리고 거기까지만 살짝 누르고 바로 떼는 연습을 많이해야됨

처음엔 당연히 이런 지랄난 판정을 받게되는데

MAX판정에 최대한 살살 누르는 연습을 하다보면 나중엔 판정도 세게치는거랑 비슷하게 나옴 (처리판정 말하는거지 극판정 아님)

빨리 이 타법에 좋은 판정을 적용시키려면

쉬운 연타맵으로 판정을 내라 그러면 금방 적응함

그리고 그냥 살살 누르는게 아니라

손목을 바닥에 붙이고, 첫번째 마디뼈(phalanges)와 손바닥뼈(metacarpals)의 사이로 손가락을

살살 까딱까딱하면서 눌러야됨

그러면 진짜 최소한의 힘으로 누를 수 있게된다.

조심해야될 점은 자기가 처리하지 못하는 구간이 나와서 힘이 들어가면

그때부터는 딜레이가 생겨서 밀리기 때문에 그런 구간이 나와도 어느정도

굴려쳐서 힘을 최대한 덜쓰는 연습을 해야된다.

손은 이정도면 된 것 같다.

2. 리딩

노트를 인식하는데에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횡인식과 종인식이 있는데

말그대로 가로로 보거나 세로로 보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횡인식 :

가로로 봐서 패턴을 한 줄 한 줄 읽어 끊어치다보니

판정이 잘 나올 수밖에 없다

단 BPM이 빠르면 빠를수록 가로로 읽다보면

휩쓸려오는 노트들을 다 처리 못하는 경우가 생김

이를 뒷받침해줄 피지컬이 있다면, 가로로 보고 쳐도

어느정도까지 올라오긴함.

근데 우린 손병신이라 피지컬이 달리니까

안됨

게다가 7키는 4키랑 다르게 키가 7개나 있는데

그 짧은 순간에 7개를 가로로 하나하나씩 읽고 손에 입력시키는데

여기서 딜레이가 많이 생김

내가 찾은 해결방법은

무조건 종인식이었음

예시가 좀 극단적이긴한데 (st10 사이클론 잭)

순식간에 이 노트가 1초도 안돼서 내려올텐데 이걸 그 사이에

가로로 하나하나씩 읽어서 친다는건 말이 안된다

하지만 이걸 한 줄 한 줄 세로로 읽어서 보면..

그냥 간단하게 내려오는 3개의 노트가 다임

가로로 읽는 것 보다 세로로 읽는 게 비교적 쉬움

이렇게 읽으면 모든 패턴이 결국 연타로 보이게 됨

3. 연타

즉 연타처럼 보고 치려면 연타를 잘 쳐야되는 것은 확실하니

연타를 연습하는게 중요함, 물론

횡인식 연타를 말하는게 아니라 종인식 연타를 말하는거임

특히 짤연같은게 중요하다고 생각함, 그냥 잭보다도..

왜냐면 스트림 있는 노트 자리에 똑같이 하나만 더 쌓아주면 짤연이 되거든

4. 내가 진짜 세로로 읽고있는게 맞아?

그냥 일반적으로 세로로 읽으라고 하면 다들 저 세로로 읽는 것 같은데요?

라고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임

그랬으면 주피터경전읽고 다들 제니스 따러갔지

내가 생각하는 세로읽기는

쉽게 얘기해서 손가락 하나에 눈알도 하나 더 달려서

7개의 눈으로 7개의 노트 세로줄을 하나씩 인식하는게

세로로 읽는 거라고 생각한다

더 쉽게 얘기하면 모양으로 보면 안된다는 소리다

저는 이런거 신경 안 쓰고 아지무스까지 땄어요 !!

라고 하는 사람들은 우리처럼 손병신이 아니니까 가능한거고

우리같이 손병신들은 살살 눌러서 추가점수 받고 거기에다가

리딩에서도 추가점수 받아야 남들과 비슷해지니까

그 사람들은 그냥 무시하고 게임해도 됨

다시 또 예시를 들어주자면

여기에서 

가운데 노트를 보자

2번 4번5번6번

이렇게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패턴을 세로로

2, 456 내려온다

쾅!

이게 아니고

2번 내려오고 / 4번 내려오고 / 5번 내려오고 / 6번 내려온다

쾅

이게 맞음

뭔 개소리냐면

저렇게 노트 붙어있으면 모양으로 보는 순간 세로로 보는 거에 실패했다는 뜻임

더 얘기하자면 눈알이 진짜 조금이라도 가로로 살짝 움직였다는 소리가 됨

노트가 같이 붙어있으면 뭔가 같이 붙어있는 채로 보고싶고

그대로 치고싶은데 그런 유혹에 넘어가는 순간

바로 딜레이 생기고 우리같은 손병신들은 그 딜레이가

치명적인 딜레이로 다가오면서 밀리고 게임 터짐

진짜 무조건 한 줄에 노트 하나씩 내려오는 거로 노트를 인식해야

딜레이 없이 노트를 쳐낼 수 있음

이래서 처음부터 세로로 보는게 잘 안되는 이유고

많은 노력을 더해야 됨

그리고 이 세로보기가 완벽해지면 완벽해질수록

한계가 사라짐 (진짜)

Whirlend st9 

87퍼 -> 89퍼 (2일)

이 맵은 난이도가 st9에 정확도 87퍼면 쳐박아서 올릴 여지가 별로 없는 맵이라

다른 맵으로 실력 쌓고 다시 하는게 맞는데

2퍼나 올렸음

걍 갓모드 아님?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데

내가 확실하게 장담하고 얘기할 수 있음

이건 저번보다 세로로 더 많이 봐서 기갱한 거임

최대한 가로로 봤던 구간 세로로 보자고 눈알 집중하고 노력했더니 바로 기록이 올라감

5. 그래서 세로보기를 완벽하게 하는 법은?

패턴들을 최대한 세로로 보고 

자기가 세로로 못 본 부분을 늘 인지하면서

다음 플레이에서는 무조건 세로로 본다라고 생각하면서

게임을 하면 됨

더 좋은 방법은 자기가 플레이했던 리플레이를 챙겨보거나

오토모드를 켜서 어려운 맵들을 최대한 세로로 보는 연습을 하자

제일 좋은 방법은 자기가 완벽하게 세로로 보고 99% 이상의 정확도를 얻었다고

생각이 들 때까지 그 맵을 저주 안 걸릴 정도로 플레이하면서 경험을 쌓는 거다

난 99하면서 올렸음

6. 추천하는 패턴

거미줄, 짤연(사이클론 쉬운 버전이나, 그런 것들)

특히 거미줄이 모양으로 보기 너무 쉬운 모양인데

최대한 세로로 봐야됨

정리해보자

1. 손 살살 누르자

2. 세로로 보자

3. 모양으로 보지말자

정리해놓고 보니 주피터경전이랑 다른게 없음

주피터형님은 백번 천번 옳았다

올해 8월달 성과

이딴식으로 실력 초기화가 거의 3달에 한 번씩 일어났고

누르는 방식을 엄청 살살 누르는 방식으로 바꾸고 세로로 읽기했더니 오른거임

게임을 접고 싶었던 적이 매우 많았었지만

프다는 A라도 하고싶은 맘에 달려왔고 달성했다

개고수들은 프다 사차원 S 밥먹듯이 하니 그게 뭔 목표냐고 할 수 있겠지만

이런 손병신한테 프다 사차원은 엔드컨텐츠나 마찬가지였었음

근데 이런 손병신도 올라온 걸 보니

난 모두가 다 올라올 수 있다고 장담한다

다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