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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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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키는 최대한 원래 일러스트에 맞추고 있습니다. M1919(통판엘프)를 예로 들면 기존 스탠딩CG들에서 캐릭터와 총기의 크기 비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데요, 그래서 저는 그걸 통해서 인형의 신장이 로리 사이즈라는 걸 역산했습니다.

또다른 예를 들면, FNC는 스탠딩에서는 모에모에 로리 체형으로 나오지만 얘가 들고 있는 총이 전장 100cm에 가까운 물건이란 걸 기억하셔야 합니다...... 실제로 이렇게 큰 쇳덩어리를 들고 아무렇지도 않게 민첩한 움직임을 보이려면 캐릭터는 적어도 이 정도 키는 되어야 합니다. (사실 이것도 좀 작게 조정한 거예요)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가냘픈 여성의 외관을 지닌 민수용 인형들은 종종 '손이 닿지 않아서' 일반 성인을 위해 설계된 무기를 잡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구체적인 무기 사용 자료를 많이 찾아내도 실제 창작에 참고할 수 없었던 경우도 많았습니다. 아마 게임에 종종 신장 2미터짜리 인형이 나오곤 하는 이유가 이것일 거예요. 결국에는 대부분의 경우 일러레 본인이 머릿속으로 상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인형의 스킬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최대한 많은 스킬을 만화에 반영해서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지만, 게임에 나오는 스킬을 구체적으로 현실화하는 것이 여간 어려운 작업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C96의 조명탄 스킬을 구상할 때 굉장히 머리가 아팠습니다......넌 무슨 권총으로 조명탄을 쏘겠다는 거냐......

그래서 여러분 모두 보셨듯이 C96은 이제 휴대용 37mm 유탄발사기를 소지하게 됐습니다. (네, ST집안의 그거예요. AR15에 부착해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 수 있죠) 앞으로도 계속해서 다른 인형들에게 갖가지 이상한 아이템을 붙여 주게 될 것 같네요.

(역주: 액세서리 덕지덕지 바른 총을 중국에선 크리스마스 트리라고 부름)

물론 이러면 부품 관리가 점점 더 문제가 되겠죠...... 그래서 나중에 혹시 누군가의 도트사이트가 552에서 558이 되었다든가 하면 저한테 묻지 않아도 어떻게 된 일인가 알 수 있으실 거예요. (범행예고)

......어, 어쨌든 직업적인 범위에서 최대한 작품을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부디 재밌게 봐 주세요.

4화 설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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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질문

<인형의 노래>에서 인형의 스킬을 스토리에 맞게 디자인하신 게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솦모의 살상류탄이나 P7의 엄호개시 같은 거요. 특히 C96의 조명탄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4화에서는 이 스킬을 중심으로 전술을 설계한 거나 마찬가지였잖아요? 근데 C96은 게임에선 벤치 신세인데 ling 선생님이 전투 스토리를 짜면서 어떤 구상을 하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작가 답변

AR팀 같은 엘리트 인형들을 브라만이라 친다면 일반적인 인형 제대는 수드라쯤 되겠죠.

그래서 794기지의 인형들이 작전에 투입되었을 때, 794 인형들과 엘리트 팀의 작전 방식은 당연히 구분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 수드라들은 어떻게 싸워야 할까요? 이들은 엘리트 인형들과 비교할 수 없이 낮은 개인 전투력과 장비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우의 시체를 디딤돌 삼아 간신히 이겨나가는 게 싫다면, 각자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여 서로 호흡을 맞춰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생각을 반영해서 플롯을 짰습니다. 적을 일방적으로 살상하려면 함정을 파거나 지형을 이용해서 KILL ZONE을 조성하는 것 모두 유효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함정을 성공시키기 위해 적을 깊숙히 들어오도록 유인하는 전술을 채용했습니다. 어차피 게임에서도 몹몰이 전술을 많이 쓰니까 여러분도 쉽게 이해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C96의 조명탄은 약간 각색한 요소예요.

말해놓고 보니 그 이야기에서 C96의 스킬을 중심으로 전술을 설계하진 않았던 것 같네요. 먼저 전투 방식을 확정해 놓고 나서 C96에게 스킬을 쓸 기회를 줘보자 였어요.

5화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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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안느 양의 인테리어 취향을 한 장으로 알아보자

10화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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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에서 인간의 전투와 인형의 전투가 어떻게 다른지를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신체의 차이에서 오는 물리적인 이점 말고도 인형은 멀티프로세싱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술적인 측면에서 인간과 다른 방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번 화에서 중점적으로 묘사한 실시간 정보 동기화와 빠른 반응 같은 것들이죠.

PS: 댓글을 보니 어떤 독자분께서 이 소재를 발견해주신 것 같아 너무 기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