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세르크 콜라보 이벤트 〈죽음의 지배자와 광전사〉

어느샌가, 가츠와 시르케는 어둠 속에 있었다.

유계(幽界)와도 다른 세계── 혼돈영역.

이곳에는 하층으로 가는 길과, 오직 적만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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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오직 적만이 존재한다』

.

.

[전투]

.

.

얼마나 깊이 내려온 걸까.

도륙한 적의 수도 불분명해졌을 무렵.

(쿵 쿵)

[가츠]

어째서 여기에, 네놈이……!?

[조드]

아직 더 맛 봐야겠다──

더 먹어야겠다!

.

.

[전투]

.

.

조드의 몸은 그 자리에 안개처럼 흩어졌다.

낙인의 무통도, 반복하는 낯익은 대사도

놈이 진짜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다.

[시르케]

어쩌면──

시르케는 말한다.

이곳은 가츠의 ‘심층세계’ 같은 장소로,

놈은 그의 기억에서 재현된 환상일지도 모른다고.

두 사람은 그저, 어둠 속으로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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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밑바닥에 존재하는 것』

[가츠]

윽!?

돌연, 가츠가 지닌 베헤리트가 진동하기 시작한다.

[가츠]

이곳이 나의 세계라면,

이 녀석이 떨리는 저편에 있을 것은──

.

.

.

베헤리트가 떨리는 방향 끝에, 그것은 존재했다──

[그리피스]

가츠…….

[가츠]

……그 얼굴로 말하지──

그리고 그것을 지키듯 선 자도.

[가츠]

칫, 정중하게도 재현해주는군.

하지만── 비켜!

.

.

[전투]

.

.

(조드 소멸)

[가츠]

다음은, 너다.

[그리피스]

……변함 없구나.

.

.

[전투]

.

.

(푹)

[가츠]

그윽……!

환상임에도 그리피스는 강하다.

아니. 여기가 자기자신의 세계라면 이 결과는

자신 안에, 남자를 이길 수 있는 이미지가 없기 때문일까.

[가츠]

아니, 천만에!

갑주를 입고, 가츠는 날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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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이형의 존재들』

(털썩)

[시르케]

가츠 씨!

[가츠]

……아직은, 제정신── 윽!?

그리피스를 물리치고

잠시간 긴장을 풀었을 때── 그들은 나타났다.

(철컥 철컥 철컥)

[모몬가]

음?

[가츠]

……도망쳐라.

[시르케]

네?

[가츠]

빨리 가!

(챙)

[코퀴토스]

훌륭한 일격이다.

하지만──

(챙)

[가츠]

칫…!

한순간의 틈을 놓치지 않고, 무인인 듯한 이형은

가츠의 머리 위로 칼날을 내리찍──

[가츠]

………뭣!?

당신은…….

[해골 기사]

마음을 놓지 마라.

지금은 이 자리를 벗어날 생각만 하도록.

[모몬가]

호오…… 나도 나서도록 하지.

저것은── 위협요소다.

.

.

[전투]

.

.

(챙)

[해골 기사]

물러날 때다.

이형들의 빈틈을 타,

해골 기사는 두 사람을 데리고 말을 몰았다.

[모몬가]

쫓지 마라.

저것은, 손 대도 될 적이 아니다.

[데미우르고스]

그 정도의?

[모몬가]

아아. 아마도…… 말이지.

.

.

.

[해골 기사]

저것들은 인과율에서 벗어난 존재.

절대 관여하지 말도록.

두 사람을 현세로 데려오곤, 기사는 그렇게 말하며 떠났다.

[파크]

아, 있다! 야!

어디 갔던 거야!

[가츠]

어디였던 걸까…….

[파크]

?

[시르케]

돌아갑시다, 가츠 씨.

[가츠]

……아아, 그러지.

그 세계며 이형들은 무엇이었을까.

이 여정길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는가.

해답은, 그저 ‘밤’ 속에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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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진짜 에바다. 스토리도 에바다

유일한 풀보이스 이벤트인데 풀보이스 같지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