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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오버마스] 슬레이어즈 콜라보 - 1~2화

군단락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7.04 23:59:48
조회 1814 추천 26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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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레이어즈 콜라보 《축 해후! 리나와 모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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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궁지! 이계의 마왕!?



심야.

어느 여관 마을에 가까운 산속.

악명 높은 도적단의 아지트에, 가엾은 희생자의 비명이 울려퍼진다──



[???]

파이어 보──올!!!!


(펑!)



[덩치 큰 도둑]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메마른 도적]

기, 기다려 봐! 갑자기 뭐야!?

우리가 대체 뭘 했다고──



[???]

파이어 보오오올!!!!


(펑!)



[메마른 도적]

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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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들이 뭘 했다고 그러냐고? 뻔뻔스럽게도 잘 말하네.

가도를 지나는 상인을 습격하질 않나, 어느 귀족의 영애를 습격하질 않나,

급기야 동네에까지 내려가 난동을 부리느니만 반복해놓곤…….



[도적의 수령격]

칫.

그러니까 네 녀석, 저 동네 패거리에게 고용돼선──



[???]

아니 딱히?



[도적의 수령격]

엉?



[???]

이건 그냥 취미와 실익을 겸해 도적들 괴롭히는 거라고나 할까.

뭐, 지극히 개인적인 활동인데?



[도적의 수령격]

도적들 괴롭히기……? 윽, 설마 너 이 새끼,

그 악명높은, 심술궂고 마도 매니아 도적 킬러,

리나 인버──



[리나]

딩동댕-!


(쾅!)


[리나]

뭐, 악명과 안 좋은 얘기는 쓸데없는 소리였고,

「미소녀 천재 마도사」라는 중요한 직함이 빠져있어서 감점이지만.

──후우. 그나저나 역시 선행을 쌓으니 기분이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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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르가디스]

어딜 봐서 선행이야, 어느 부분이.



[아멜리아]

맞아요 리나 씨.

도적 퇴치는 그렇다 쳐도, 도적이 쌓아둔 보물을

자기 것으로 삼으려는 행위는, 도저히 정의롭다곤 할 수 없다구요.



[카우링]

이런 야밤에 숙소를 벗어나 어디로 가나 했더니,

이 불량소녀가…… 적어도 보호자인 나에게 말하고 가라고.



[리나]

어, 어라? 제르, 아멜리아, 카우링까지.

너희들 숙소에서 잤을텐데…….



[아멜리아]

카우링 씨가 알아차린 덕에

리나 씨가 또 엉뚱한 짓을 하지는 않을까 망보러 왔다구요.



[카우링]

뭐, 이미 많이 늦은 것 같지만.



[제르가디스]

아니, 또 뭔가 기세 올라서

드래곤 슬레이브를 날리기는 전이니 늦지 않았다 할 수 있겠지.



[리나]

이, 이런 밤중에 그런 이웃한테 민폐될만한 짓은 안 해!

정말이지, 다들 하나 같이 사람을 뭐라고──



[도적의 수령격]

그……우우, 제, 젠장할…….

이, 이 몸의 도적단이, 이런,

가슴도 덜 부풀은, 땅딸보 꼬맹이 따위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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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아]

아.



[제르가디스]

……하아.



[카우링]

야, 야야, 너.

나쁜 말은 하지 않을 테니까, 방금 한 말, 바로 취소하는 게──



[도적의 수령격]

……아? 헤헷, 뭐야, 네 여자가 바보취급 당해서 기분이 상했냐?

취미가 고약한 놈이로군. 어디가 좋은 거냐, 이런 꼬마 빈유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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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황혼보다 어두운 자여──



[아멜리아]

드, 드래곤 슬레이브 경보발령~!



[카우링]

야, 얌마 리나! 진정해!



[제르가디스]

됐고 빨리 여기서 벗어난다!



[도적의 수령격]

에? 엉? 뭔──



[리나]

내 몸에 흐르는 피보다 붉은 자여── 이하 주문 생략!

드래곤 슬레이이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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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적의 수령격]

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멜리아]

켈록, 켈록, 모, 모래 먼지가……!

정말이지, 리나 씨! 결국 쐈잖아요!



[리나]

미안 미안. 하지만 이런 어디까지나 위협이야, 위협.

증폭술도 사용하지 않았고, 모처럼의 보물을 날려버리거나 하지 않도록

노릴 장소도 잘 골랐고.



[카우링]

뭐 확실히, 저 도적 놈들도 아직 움찔움찔 움직이고 있으니,

날아가기만 하고 죽지는 않은 것 같지만…….



[제르가디스]

도둑의 보물 중에는 위험한 물건이 섞여있기도 하지.

……실제로 이전의, ‘현자의 돌’이라고 하는 예도 있잖나.

그런 것에 부주의한 자극을 주어 불타버리기라도 했다간 아주 감탄스럽겠어.



[리나]

괜찮아.

도적 애들이 그런 위험한 물건을 제대로 다룰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그런 민감한 물건이 섞여 있다면 진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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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쩌적)



[리나]

……쩌적?

뭐, 뭐야 이거, 금이 갔어……!?

게다가, 아니, 빨려들어고 있──꺄아!?



[카우링]

──리나!



[아멜리아]

아, 아와와, 리나 씨와 카우링 씨가 빨려들어가고──



[제르가디스]

……그리고 아무래도, 우리도 이젠 벗어날 수 없을 것 같군.



[아멜리아]

와아아아아아!?



극히 짧은 시간 사이에 네 사람을 삼킨 '균열'은 곧 자취를 감추었고

의식을 잃은 도적들의 모습만이 고요한 산 속에 남겨졌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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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자릭 지하대분묘, 옥좌의 홀<.

제왕의 옥좌에 새겨진 '균열'과 혼돈석에 의한 정례 소환실험 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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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히앗!?


[카우링]

우왓!?


[아멜리아]

햐앗!?


[제르가디스]

그욱……!



[리나]

아야야야…… 뭐야 방금 그건…… 게다가, 여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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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뭣, 언데드……!?



[???]

호오. 언데드에 대한 그 반응과 장비…….

이곳과 비슷한 세계로부터의 방문자인가?



[리나]

당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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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몬가]

나의 이름은 모몬가.

이 나자릭 지하대분묘의 지배자다.



[제르가디스]

……조심해, 리나.



[리나]

……응. 말할 필요도 없어.

이 마족, 보통내기가 아니야.



[모몬가]

‘마족’…… 흐음.

자세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최소한도는 전해둬야 할까.

알겠나, 이곳은 아마도 방금 전까지 너희들이 있던 세계와는 다른 세계일 것이다.



[아멜리아]

다른 세계……!?

그건, 설마.



[카우링]

아아, 설마…….

……전혀 모르겠는데, 뭐야 대체?



[리나]

하아…… 저기 말이야 카우링, 너한테는 전에도 설명했을텐데……

아니, 기억하고 있을 리가 없겠지…….



[카우링]

어, 전혀.



[리나]

뭘 자랑스레 말하고 있어!

혼돈의 바다에 세워진 무수한 지팡이와, 각 지팡이 위에 접시처럼 놓여 있는 세상.

우리들의 세계도 그런 세계의 하나로──

세계의 바깥, 우리 세계가 올려져 있는 것과는

다른 지팡이 위에는 또 다른 세계가 실려 있다, 는 것이 통설이라고 했잖아.



[아멜리아]

만약 여기가 우리 세계와 다른 세계라는 게 사실이라면──



[제르가디스]

우리들은 그 '균열'을 통해서, 세계와 세계 사이를 건넜다……

지팡이 위에 있는 접시에서, 또 다른 접시로 옮겨진 것 같은 상태일지도 모르겠군.



[카우링]

호오-. ……잘도 그런 재주좋은 짓을 했네? 우리들.



[리나]

아아…… 변함없이 설명한 보람이 없네…….



[모몬가]

듣자하니 병행세계와 비슷한 개념에 대한 이해는 있는 모양이군.

그럼 이야기가 빠르지.



[리나]

(여기가 다른 세계── 이계라면. 이 마족, 설마 이계의 마왕……?

아니, 모몬가라는 이름의 마왕은 기억나는 게 없지만,

피브리조처럼 마왕의 심복일 가능성도 있겠고, 어쨌든 지금 상황에선…….)



[모몬가]

그럼 너희한테선 우선──



[리나]

《버스트 론드》!



[모몬가]

므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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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우르고스]

……모몬가님.



[모몬가]

걱정하지 마라. 보다시피 그냥 눈속임이다.

녀석들의 노림수는──



[리나]

《레이 윙》!


(단체로 비행해서 도주)



[카우링]

우아앗!? 야 리나!?

날 거면 적어도 그 전에 한 마디쯤──



[리나]

입 다물고 있지 않으면 혀 깨물을 거야!

아무리 봐도 고위마족 같은 걸 섣불리 상대하기보다는,

지금은 어쨌든 도망쳐서, 대항수단을 생각해 볼 거야!



[모몬가]

비행마법── 《비행 Fly》과 비슷하지만……

방금 전의 불빛과 마찬가지로 위계마법은 아니군.



[데미우르고스]

포박하시겠습니까?



[모몬가]

……아니. 좀만 휘젓고 다니게 두며, 수중을 봐 두기로 하지.

다만 너무 몰아붙이지는 마라.

언데드를 사용해 벽을 형성. 진로 유도나 공격을 유발하는데 그쳐, 해의가 없음을 암시하라.



[데미우르고스]

알겠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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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르가디스]

방 밖에도 언데드들인가…….



[리나]

뭐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



[아멜리아]

어떻게 하시겠어요?



[리나]

공격을 한 점에 집중해서 돌파하죠.

카우링, 너는 우리의 마법이 집중된 곳을 처박아 날뛰고, 틈을 벌려 둬.

날아가면서 돌파하는 김에 회수할테니까.



[카우링]

이번엔 나를 잡고 띄우기 전에 한 마디는 걸어줘.

그럼 간다──

──빛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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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Let's 탈출! 나자릭!



[카우링]

어? 갑자기 넓은 곳으로 나왔네.



[아멜리아]

여기는…… 극장인가요?



[제르가디스]

추격자들은 어떻게든 따돌린 것 같은데…….



[리나]

……아니, 딱히 따돌린 건 아닌 것 같아.



[제르가디스]

……아무래도, 그런 것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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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라]

안녕. 제 6계층에 어서 와.



[마레]

아, 안녕하세요…….



[아멜리아]

어린애……?



[제르가디스]

겉모습에 현혹되지 마라. 이 상황에서 한낱 아이들이 가로막을 리 없지.

아마 저 두 사람, 방금 전까지의 언데드들과는 비교가 안 될 거다.



[카우링]

어. 겉모습대로의 어린애들은 아닌 것 같네.



[리나]

그렇네. 하지만 일단…… 저기 너희들!

언니들, 좀 중요한 일이 있으니까

아무것도 보지 않은 걸로 하고 그곳을 지나게 해주지 않을래?



[아우라]

어? 무리인데?



[마레]

………….



[리나]

뭐, 그렇겠지…….

그럼 뭐, 미안하지만──

강행돌파, 해주겠어!



.

.

[전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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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라]

거기닷!



[제르가디스]

칫.

……? 어디를 노리는──


(옴싹달싹)


[제르가디스]

윽!?



[아멜리아]

제르가디스 씨!?



[리나]

(제르의 그림자에 화살이 박혀있어……

《섀도우 스냅》으로 움직임을 멈췄나? 그렇다면 《라이팅》으로 그림자를 비춰서──)



[카우링]

리나!



[리나]

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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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아니, 와앗!?



[마레]

아, 빗나갔네…… 저, 저기, 얌전히 계세요.

머, 멋대로 손발을 뜯어내버리면, 어 그러니까, 혼나버리니까.



[리나]

(농담이나 협박으로 하는 말……이란 느낌은 아니네.

방금 그 채찍 같은 식물도 그렇고 《섀도우 스냅》 같은 화살도 그렇고,

목적은 우리들의 구속이고, 최대한 상처주지 않으려고 하고 있나……?

돌파해온 언데드들뿐이라면 단순히 약한 거겠지 생각했겠는데,

이 두 사람에게는 분명히, 적당히 하고 있는 듯한 기색도 있고──)


……하나 묻겠는데, 그쪽 말대로 얌전히 잡힐 경우

우린 어떻게 되는 거야?



[아멜리아]

뭣, 리나 씨, 항복할 생각인가요!?

안 된다구요! 정의로운 마음만 가지고 있다면,

아이의 모습으로 정의를 어지럽히는 악에 굴할 필요 따위는──



[리나]

도망쳐놓고 말하긴 뭣하지만,

아직 그 언데드들이 나쁜 놈들인지 아닌지조차 모르고 있잖아.

…… 도망가는 도중에도, 큰 반격은 당하지 않았고.



[아멜리아]

네? ……그러고 보니, 쫓아온 언데드들도

손에 든 무기를 거의 휘두르지 않았던 것 같은…….



[아우라]

너무 공격하지 말고 가능하면 구속하라는 명령이었으니까.

그리고, 이 다음에 어떻게 되냐고 했지? 모몬가 님의 뜻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마, 지금까지와 같이 일단 ‘손님’으로 맞이하게 되려나?



[리나]

지금까지와 같이…… 손님……?



[카우링]

그런 거야? 그럼 이렇게 싸울 필요 딱히 없었던 거야?



[리나]

순순히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라고…….

하지만 뭐, 그 말을 믿든 안 믿든──

──어차피, 시간이 다 된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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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몬가]

그렇게 된 거다.

하지만, 지금까지 말한 대로 우리에게 해의는 없다.

──아우라, 그자의 구속을 풀어줘라.



[아우라]

네!



[제르가디스]

…………무슨 생각이냐?



[데미우르고스]

이런. 지고의 존재의 자비로운 배려가

이해 안 가십니까?



[제르가디스]

아니, 이해는 됐지.

우리가 가만히 있으면 해를 주지 않겠다는 의사표시와……

우리를 이처럼 몇 번이고 쉽게 구속할 수 있다는 경고의 뜻, 둘 다.



[알베도]

어머, 잘 알고 있잖아. 훌륭하네.



[모몬가]

(아니, 그다지 그런 숨은 뜻을 담은 건 아니었는데…….)



[리나]

아마 우리가 머리를 얼마나 굴릴 수 있는지 측정하는 의미도 있겠지만……

당신, 꽤 음흉한 상대 같네.

이야기를 듣기 전에, 이것만은 말해두겠어.



[모몬가]

……뭐지?



[리나]

당신과는── 마음이 요만큼도 맞지 않을 것 같네, 라는 거야.



----


데어라 콜라보는 정실전쟁 등 연애 이벤트 계통이라 그쪽 번역하면서 번역하기로 하고 슬레이어즈부터 번역


이번 이벤트에서 바로 제압하거나 포박하겠다며 강하게 나가지 않고 해의가 없다고 어필한 이유가

데어라 콜라보에서 겪은 일과 관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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