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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오버마스] 슬레이어즈 콜라보 - 3~4화

군단락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7.05 21:35:40
조회 1875 추천 19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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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의기투합! 두 명의 마도사!



리나 일행이 나자릭에 포박되고, 몇 시간이 흐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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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어라라? 잠깐 모몬가 씨,

혹시 오른손 엄지손가락에 끼운 그 반지──



[모몬가]

후, 역시 이것의 가치를 알겠나.

음. 자세한 효과는 말할 수 없지만, 나름대로 희소한 아이템이다.



[리나]

‘나름대로’~?

나름대로라곤 해도, 모몬가 씨가 하는 말이니 엄처-엉나게 희소한 물건이지?



[제르가디스]

………….



[모몬가]

하하하. 그 정도까진 아니야.

그렇지만 뭐, 지금은 아마 입수 불가능한 건 확실하겠지.



[리나]

좋겠다~ 갖고싶다~

적어도 잠시만이라도 껴보고 싶다~



[모몬가]

후후. 그렇게 솔직히 부러워하니 기분은 좋지만,

역시 그건 좀 봐주게.



[리나]

예-이.

아, 그럼 이쪽 반지는──



[제르가디스]

………….

주장한 바를 믿는다면, 저들은 ‘자신을 포함한 세계의 멸망’을 목표로 하는

우리의 적── 마족과는, 확실히 다른 존재이겠지.

일단 여기서 신세를 지는 이상, 양호한 관계 구축도 필요하긴 하다.

보물에게 눈 먼 리나니까. 저 기분 나쁘게 앵앵대는 목소리도

잘하면 희소한 아이템 하나 둘 양보해 주지 않을까, 그러한 속셈이란 것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모몬가]

과연. 이쪽의 《화염구 Fire Ball》과 그쪽의 《파이어 볼》,

효과도 이름도 비슷하지만, 세세한 차이도 많은 것 같군.



[리나]

그렇네. 차이는 발동 절차나 습득 난이도에도 있는 것 같고,

서로 다른 체계의 마술 사이에 우연히 유사한 것이 존재한 걸까?



[모몬가]

이 마법에 대해서는 그럴지도 모르지만, 결론 내기에는 이르다.

그 밖에도 이쪽에는 신앙계 마법이라 하는, 보다 고차의 존재에 호소해 효과를 끌어내는

너희의 그것과 비슷한 체계도 있다.



[리나]

헤에, 그렇구나! 자세히 좀 들려줘!



[모몬가]

괜찮겠지.

우선 이쪽의 위계마법은 크게 나누면──



[제르가디스]

아무리 그래도 저건 너무 허물없는 거 아니냐!?


(실제로 대화해보니 마도니 돈 마련의 고생이니 모험 이야기니, 몹시 공감할 만한 화제가 많았던 것 같은데,

“마음이 요만큼도 맞을 것 같지 않네”라고 하지 않았던가?

적대보다는 나을지도 모르지만…….)


……너는 어떻게 생각하지? 아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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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아]

약한 사람을 구하고 나쁜 사람을 꺾는다!

요컨대 정의란, 사람들의 가슴 속에 불타는, 그런 마음의 모습인 겁니다!



[세바스]

과연……………… 참으로, 공부가 됐습니다.

괜찮으시다면 더 자세히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아멜리아]

네, 그야 물론 얼마든지!

아시겠습니까? 애초에 ‘정의’와 ‘악’은 빛과 그림자처럼──



[제르가디스]

………….

카우리──



[카우링]

아- 무섭구먼. 댁 분명 상당한 실력있는 무인이겠지?

게다가 그 거구에 팔이 넷이나 되면, 위력이나 쓸 수 있는 기술도

말도 안 되는 수준 아닌가?



[코퀴토스]

아우라, 마레와의 싸움을 엿보았다만,

너야말로 인간의 육신과 그 젊음으로 그 정도의 검기, 훌륭하다.

재능만으로 도달할 수 있는 경지가 아니겠지.

한 번쯤, 검과 날을 섞어보고 싶도다.



[제르가디스]

(……나 혼자만 경계하고 있는 게 바보 같아질 정도군.

아니 하지만, 저쪽은 저쪽대로 꼭 우호적이기만 하진 않나.

특히 저, 알베도라는 여자가 뿜어내는 살기.

솔직히 보기만 해도 등골이 오싹해질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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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도]

아아아아…… 저 계집…… 모몬가 님께 허물없이잇……!



[샤르티아]

……다름 아닌 모몬가 님이시니까,

뭔가 생각이 있어서 멋대로 하게 두고 계시는 것이겠죠?



[알베도]

그거야 당연히 그렇겠지만…… 묘하게도 침착하네.

설마 저 인간을 편드는── 아아, 그 평평한 가슴에 공감을?



[샤르티아]

당신이 노골적으로 살기를 뿌리니까, 여차하면 힘을 써서라도 막아야겠다고 생각했을 뿐이와요!

애초에 누가──



[리나]

누가 평평한 가슴이란 거야!?



[알베도]

그야 물론── 당신들 둘 말인데?



[리나 & 샤르티아]

이 문디가아아아!

내뱉은 침은 삼킬 수 없는 거다 자슥아아!



[제르가디스]

…………아니, 긴장감을 요구한 내가 바보인 거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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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교환 후, 리나 일행은 임시 생활거점으로

제9계층에 있는 응접실로 안내되었다.



[아멜리아]

겉모습 보고 사악한 존재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도 아닌 것 같네요.

특히 그 세바스 씨…… 저라면 알 수 있습니다.

그의 가슴에도, 정의의 마음이 뜨겁게 불타고 있는 것이!



[카우링]

저 코큐테스…… 아니 코캬쿠스……?



[리나]

코퀴토스잖아…….

정말이지 해파리 같은 기억력이네.



[카우링]

오오 그래 그 이름.

그 코퀴토스는 겉보기보단 말씨가 부드러웠지.



[리나]

뭐 그랬지- 모몬가 씨도 꽤 말이 통하는 상대였고.



[제르가디스]

하지만, 역시 완전히 신용해버린 것도 아니겠지?



[리나]

그야 물론.

다만 모몬가 씨든 수호자들이든, 강도의 밑바닥은 확실히 보이지 않고……

일단 저쪽에 해의도 없는 것 같으니, 사이좋게 지내두는 것이 현명하겠지?



[제르가디스]

정론이라고는 생각하지만……

단순히, 녀석이 가지고 있는 희소한 보물이라도 노리고 있는 건 아닌가?



[리나]

(흠칫)



[아멜리아]

……리나 씨. 만약을 위해 말해두겠습니다만,

친절하게 대하는 분들을 노려서 도둑질을 하는 악행,

절대로 간과할 수 없어요. 절대로.



[리나]

그런 도적 같은 짓은 안 해!

그 있잖아, 그렇게 값나가는 물건이나 마법을 잔뜩 가지고 있는 모몬가 씨라면

제르의 몸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방법도 알고 있을지도.



[제르가디스]

…………흥. 괜한 기대는 하지 않겠지만.



[카우링]

그래서 리나.

사이좋게 지내는 건 괜찮다고 치고, 이제부터 우린 어떻게 할 거야?



[리나]

아아 정말이지, 공짜로 계속 지내게 해줄 수도 없으니까

뭔가 일을 맡기고 싶다는 말을 들었잖아.

내용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당분간은 그걸 받게 되겠지.

듣기로는 이곳 밖은 여러모로 성가신 상황인 것 같고.

돌아갈 방법을 생각해서라도…… 나름대로의 빚은 만들어 두는 편이 좋을 것 같지.



[카우링]

돌아갈 방법? 뭐야, 뭔가 생각하는 게 있는 거야?



[리나]

가능성은 반반이지만.

뭐, 그건 지금 당장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니까,

어쨌든 지금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달리 있어.



[카우링]

……아아. 뭐 확실히, 그 말대로네.



[아멜리아]

가, 갑자기 카우링씨까지 심각한 듯한 표정을…….



[제르가디스]

……대체 지금부터 무엇을 할 작정이냐?



[카우링]

뻔하잖아──



[리나]

그야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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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 카우링]

──뱃속을 채워놔야지!



[제르가디스]

아아……!


(털썩)



[아멜리아]

아, 아하하…… 그러고보니 여기 온 후로 아무 것도 안 먹었네요.



[제르가디스]

너희들은 1분도 진지한 분위기를 유지 못 하는 거냐!



[카우링]

무슨 소리야. 굉장히 진지하다고.



[리나]

맞아맞아. 배가 고파서는 싸울 수도 없으니까 말이지.

게다가 여기 식당 말인데…… 엄청난 진수성찬을 기대해도 된다더라구.



[카우링]

그럼 이러고 있을 수 없겠네.



[리나]

그래, 갈게!



[카우링]

오우!



(탓탓탓)



[아멜리아]

제르가디스 씨, 어떡하겠어요……?



[제르가디스]

……우리도 가자.

별개 행동은 별로 해서는 안 될테니까.



[아멜리아]

그렇죠! 그럼 갑시다!



이렇게 해서 네 사람은,

나자릭 지하대분묘에서의 생활을 스타트시킨 것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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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역시 여행하자! 리저드맨의 마을



리나 인버스 일행이

나자릭 지하대분묘에 나타난 지 며칠 뒤──



[리나]

금의 광맥 찾기?



[모몬가]

아아, 그렇다. 단서가 될만한 정보가 들어와서 말이지.

비유적인 의미가 아니라, 문자 그대로 「금의 채굴원이 되는」광맥을 찾아줬으면 한다.

그게 너희에게 맡기는 의뢰다.



[리나]

그건 상관없지만…… 왜 또?

재력이라면 충분하고도 남을텐데.



[모몬가]

너희 인간들이 보기에는 무한한 재보로 보일지 모르지만, 언데드인 나에게 수명은 없다.

이 나자릭의 유지에도 재원이 필요한 이상,

소비하기만 해서야 언젠가 바닥날테니까.



[리나]

뭐, 몇십 년이나 몇백 년 뒤에는 그렇게 될지도 모르지만…….



[모몬가]

(익스체인지 박스는 이 세계에서 얻은 물건을 위그드라실 금화로 교환가능…….

하지만 안정적으로 손에 넣을 수 있는 물품만으로는 충분하다고까진 할 수 없으니까.

NPC들의 부활 비용도 상당하고. 효율 좋은 자금원의 선택지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지.

……뭐, 그렇게까지 사정을 털어놓았다간 약점이 엿보일지도 모르니,

말할 필요는 없……겠지.)



[리나]

그리고, 이렇게 빨리 우리를 밖에 내보내도 되는 거야?

내가 말하는 것도 뭐지만, 겉으로는 사이좋게 지내놓고

막상 밖에 나가면 재빠르게 도망, 같은 일이 될 같은데 말이지.



[모몬가]

요 며칠간, 나자릭 안에 나타나는 혼돈짐승의 처리를 맡긴 결과를 보고 말하자면

확실히 너희들이라면 밖에서도 자력으로 몸을 지킬 수 있겠지.

하지만, 낯선 땅에서 밥벌이를 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을테고──


리나 인버스. 너라면 우리에게 쫓길 위험을 무릅쓰기보다는

금맥을 찾아서 제몫을 받길 바라지 않겠나?

금은 너희 세계에서도 일정 이상의 가치를 가진 모양이고.



[리나]

……항복. 거기까지 읽혔다면,

밍기적대면서 보수를 올리려고 해도 소용없을 테니까.

하지만, 그만한 몫은 기대해도 된다는 거지?



[모몬가]

물론이다. 신상필벌.

큰 성과에는 상응하는 상을 내리는 것이 도리일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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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이렇게 됐는데, 어때? 너희들은.



[카우링]

응? 아, 좋아. 괜찮아.



[리나]

분명 하나도 안 들은 거겠지…….

아멜리아와 제르는?



[아멜리아]

금맥 찾기인가요……

정의의 영혼은 딱히 자극되지 않는데──



[데미우르고스]

자네들을 안내하기 위해, 외부에 정통한 player 외에 세버스도 동행할 예정이다.

가는 길에 ‘현지 사람들을 괴롭히는’ 혼돈짐승이나 오염된 짐승들과 조우할 일도 있을테지.

아무래도── 세바스는 네가 말하는 ‘정의’에 몹시 관심이 있는 것 같고,

어떤가? 도중의 적과 대치하면서, 자네가 생각하는 ‘정의’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않겠는가?



[아멜리아]

그런 일이라면 맡겠어요!



[제르가디스]

……나만 남겠다 하는 것도 좀 아니겠지.



[리나]

결정됐네.



[모몬가]

음. 그럼 재차──

잘 부탁하지.



리나 일행은 조속히,

여행준비를 갖추기 위해 떠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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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몬가]

자 그럼, 알베도, 데미우르고스여.

……너희들은 어떻게 비춰졌지?



[알베도]

요 며칠간 혼돈짐승과 싸우는 모습으로

그 자들에게 나름대로의 전투능력이 있는 것은 확인되었습니다.

여행에 익숙해져 있는 것 같고, 역시 모몬가 님입니다. 적절한 지휘이십니다.



[데미우르고스]

기본적으로는 ‘전례’대로, 아직까지는 다른 피소환 존재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지시에 따르는 자세를 보이는──

──최소한 어느 정도, 이쪽의 요구를 들어주는 성질은 인지하고 있습니다.

상황을 이해한 후에는 적대의 징후도 없습니다.

다소의 자유를 허용해도 위험은 작지 않을까 합니다만.



[모몬가]

으, 음. 그런가.


(다행이야…… 문제는 없었나.

넌지시 둘의 의견도 받고 있으니까 괜찮을거라 생각하지만,

아직도 이 답 맞추기 같은 시간은 긴장되네…….)



[알베도]

우후후. 모몬가 님,

“너희들에게는 그만큼의 지휘로밖에 보이지 않았냐?”고 꾸짖어주지 않으시려는 겁니까?



[모몬가]

……응?



[데미우르고스]

농담이 서투르시군요, 수호자 총책임자께서는.

우리가 또 하나의 의도에 대해서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모몬가 님이시면 당연히 알아채고 계시리란 걸 알고 계실 텐데요.



[모몬가]

(하? 엥?

…………또 하나의 노림수라니, 그게 뭐야?)



[알베도]

리나 인버스는 인간 치고는 뛰어난 지성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저희와의 실력차를 이해하면서도

아직 어딘가 일정한 여유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데미우르고스]

단순히 피아의 실력차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것이 아니며,

강하게 나올 만큼 절대적인 자신감이 있는 것도 아니다.

만일 피소환 존재로서 일정한 ‘공순(公順)’을 강요당하고 있는 게 아니라면, 그것은──



[알베도]

무언가 아직, 우리에게 대항할 수 있는 수단을 숨기고 있는 증거.

다만 경솔한 사용은 할 수 없다…… 어떠한 위험이나 무거운 대가, 내지는

우리에게 알려지면 사용을 저지당할 가능성이 있는 종류의──



[데미우르고스]

그러한 수단의 실존 유무나 정체를 찾기 위해, 일부러

나자릭 내부에 비해 감시가 느슨해지는, 외부에서의 임무에 향하게 했다.

──이상이, 우리가 이해한 바입니다.



[모몬가]

……………………훌륭하다.



[알베도]

칭찬을 내려주셔서 영광입니다.



[데미우르고스]

물론, 지고의 존재이신 모몬가 님이라면

더더욱 심원한 목적도 가지고 계실지도 모르지만요.



[모몬가]

……하하, 그건 과대평가다.


(……정말이지 과대하다 못해 비대한 평가야.

뭐 이 두 사람이 말한 거니, 그런 수단을 실제로 숨기고 있는지도 모르겠네……

보고 싶긴 하지만, 사용시의 ‘리스크’라는 것이 이쪽까지 말려들게 하는 계열이라면, 그건 곤란하겠지.

초위마법 정도까지라면 대항수단도 준비할 수 있겠지만…….


부디── 세계급 아이템 이상의 아이템이라든가,

월드 챔피언 이상의 기술이라던가, 하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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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er 등의 안내를 받아 나자릭 밖으로 나온 리나 일행은

리저드맨, 녹색발톱 부락을 방문했다.



[리나]

여기가 리저드맨의 부락?

원시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훌륭하잖아.



[소이]

아아. 하지만 문명으로서는 이 세계의 인간들과 비교해도

더 자연에 가까운 생활을 유지하는 부류라고 생각해.

토지의 성질 탓도 있겠지만, 농경은 하지 않고 사냥이 주된 생활수단인 모양이야.



[세바스]

본래 외부와의 교류를 그다지 원하지 않는 부족사회를 형성하고 있으며

같은 리저드맨끼리도 다른 부족간의 교류는 부족한 것 같습니다.



[리나]

……………….



[세바스]

왜 그러십니까, 두 분?

제 발언에 뭔가 신경 쓰이는 점이 있으셨습니까?



[아멜리아]

이, 아니! 그런 게 아니라……

솔류──소이씨도 그렇지만, 처음 뵐 때와 지금 복장이랑 달라서,

겉모습의 인상이 많이 다르다고 할까요──



[리나]

특히 세바스씨는, 어딘가의 왕자님 이상으로

우락부락한 외견과 그 신사다운 언행과의 낙차가 대단하다고나 할까…….



[세바스]

이것 참 실례했군요.

그다지 어울리지 않고 볼품없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외부에서는 이 복장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니, 부디 용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소이]

(오히려 이상하게 어울려서

말투와의 낙차가 크게 느껴지는 게 아닐까…….)



[제르가디스]

……이야기가 본론에서 벗어나고 있다.

리저드맨은 외부와 별로 교류하지 않는다는 이야기 중이었는데 말이지.



[리나]

아, 그랬지.

그나저나 과연…… 호수에서 굵은 사금을 발견했다고 하는 돈 냄새가 나는 정보도,

외부와의 교류가 부족하니 간단하게 가르쳐 주는 거네.

교역 없이는 환금을 할 수 없을 테니까.



[마레]

지, 지금은 우리의 광석 채굴에 협력해주고 있어서,

어, 음, 전혀 외부와의 교류가 없는 것도 아니지만요.



[리나]

(그것도 궁금해지는 점이란 말이지.

그렇게 폐쇄적인 집단과의 친밀한 교류를 이루다니,

나자릭은 어떤 수법을 쓴 걸까…….)



[카우링]

응? 누군가 다가온 것 같은데?



[슬라임코]

앗! 저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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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류스]

잘 왔구나, player, 슬라코.

코퀴토스 공이나 아우라 공은 건강하신가?



[슬라임코]

아, 자류스 씨! 오랜만입니다!

네, 두 분 다 잘 계세요!



>자류스씨도, 별 일 없으신가요?



[자류스]

아, 너희들 덕분에.

그래서, 예의 ‘금’에 대해서 자세히 듣고 싶다고 연락을 받았는데…… 그쪽이?



[슬라임코]

네! 저희 동료인 마레 씨와 세바스 씨, 소이 씨.

그리고──



[리나]

리나 인버스야. 뒤에 있는 건 카우링와 아멜리아와 제르가디스.

player의 동료는 아니지만──



[제르가디스]

외지인이지만 지금은 일시적으로 신세를 지고 있다.

신세진 사례 대신 그 ‘금’의 조사를 맡게 돼서 말이야.



[자류스]

호오. ‘나그네’와 같은 건가. 나는 자류스 샤샤.

나도 전에는…… 아니, 한번 부족을 떠났을 때부터 나그네, 외지인 신분이다.

입은 은혜에 보답하겠다는 목적에도 공감할 수 있다. 힘이 되어 주도록 하지.

좀 이를지도 모르지만, 이야기는 사금이 발견된 곳으로 가는 길에 해도 괜찮겠나?

은인인 너희들에게 적의를 품은 자는 그야 없지만,

그 중에는 아직 외지인을 두려워하는 자들도 있어서 말이지…….



[세바스]

갑자기 들이닥친 것은 이쪽 사정입니다.

물론, 그래도 괜찮고말고요.



[자류스]

미안하다.

그럼 이쪽이다. 안내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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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류스]

사금은 이 근처에서 발견됐다는 모양이다.



[리나]

우연히 발견했다는 말투인데,

사금이라고 해도 상당히 굵은 사금이었던 거지?



[자류스]

아아. 처음 찾은 것도 그렇고, 그쪽에서 추가 조사를 부탁해서 더 찾아본 결과,

모래라기보다는 자갈만한 크기의 금을 여러 개 발견하였다.



[리나]

그건 또 호기로운 소식…… 그치만,

지금까지는 그런 거 못 찾았던 거지?



[자류스]

이 근처는 우리 부족의 주요 사냥터에서 떨어져 있다.

발견한 것도, 그쪽의 광산 채굴에 협력하고 있던 이들이

귀갓길에 물고기를 잡으려 하다가 우연히 찾은 거다.

금은 이전부터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소이]

최근 일어나고 있는 이변의 여파일 가능성도 있단 건가.

특히 생태계…… 생물의 주거지는 숨 가쁘게 변하고 있다는 것 같으니까.

이와 관련해 이변이 일어나고 있을 선도 경계해야 한다.



[자류스]

우리도, 바깥 세계에서 ‘금’에 높은 가치가 있는 것은 알고 있다.

스스로 외부와 교역하는 방안도 일절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것보다 너희에게 전달을 우선으로 한 것은──



[세바스]

우리라면 그러한 이변에도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해 주셨다는 겁니까?



[자류스]

……한심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그런 것이다.

뭐라 해도 너희는 실제로 저번에 ‘이변’을 해결해주었으니까.

안이하게 너희를 의지하는 버릇이 생기는 것은 좋지 않다고도 생각이 들지만.



[아멜리아]

민중의 불안을 없애는 것 또한, 정의를 맡은 자에게는 당연한 임무입니다!

부락의 안전을 위협하는 ‘이변’에 직면했을 때,

정의에 의지하는 것이 어디가 한심할 수 있겠어요!



[세바스]

그렇군요. 게다가 저희로서도 ‘금’에 대한 정보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충분히 대등한, 서로 돕는 것 아니겠습니까?



[자류스]

그렇게 말해주는가…… 감사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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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링]

그래서 결국, 지금부터 중요한 ‘금광맥’?

그건 어떻게 찾을 거야?



[마레]

네? 어, 어 그러니까, 확실히 그건 오는 길에,

player가 설명해 주었던 것 같은…….



>그럼 다시 한 번 설명을──



[리나]

아, 괜찮아괜찮아. 말해봤자 어차피 못 외울 테니까.

……뭐 일단 확인해보자면, 금은 용암에 가열된 물이

주위의 암석에 닿으면서 거기에 포함되어 있던 금을 빨아들여── 이윽고 결정화.

생겨난 광상(鑛床)의 일부가 강의 침식으로 깎여나가,

그대로 강의 흐름을 타고, 사금 형태로 발견되는 예가 많다고 했지?

그래서, 이 호수에서 금이 발견되었다는 것은──



[제르가디스]

가장 먼저 노려봐야 할 것은 바로 이곳으로 금을 실어온 ‘물’의 공급원.

그것을 따라는 끝에 있을, 내부에 용암이 흐르는 산이나 용암동굴 등에

금광맥이 자리잡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소이]

당연히, 이 부근에서 가장 먼저 찾아봐야 할 산은──



[리나]

──아제를리시아 산맥.

여기서도 보이는 저 산이란 말이네.



[카우링]

과연.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저 산으로 향하면 되는 거네?



[리나]

“과연”은 뭐가 과연이야 너 정말…….



[자류스]

산기슭까지는 내가 안내하지.

비교적 안전한 길을 택하겠지만, 역시 혼돈짐승에게 거처를 쫓겨난 몬스터가 늘어나고 있다.

긴장을 늦추지 말아줘……라는 충고는, 너희들은 필요없으려나?



[슬라임코]

핫! 든든한 분들과 함께한 탓에

저는 조금 긴장이 풀렸을지도 몰라요!

다시 다잡겠습니다!



[자류스]

하하하. 그러고 보니 슬라코는 전투에 적합하지 않았지.

지표면을 걷는 게 능숙하지 않은 리저드맨인 나는

기슭부턴 되돌아가지 않으면 짐짝이 되겠지만, 그때까지, 너의 호위 정도는 맡도록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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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가 이상하다 싶으면 지적해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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