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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오버마스] 슬레이어즈 콜라보 - 5~7화

군단락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7.06 17:14:25
조회 1362 추천 23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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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내일에 대비! 산맥에서의 밤



대산맥 기슭에서 자류스와 헤어진 일행은

호수로 흐르는 강을 따라 산을 오르고 있었다.

하지만 산으로 오는 길에도 산에 도착한 후에도, 적과 조우하는 경우가 많아──



[리나]

《플레어 애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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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썩)



[리나]

후우…… 기분 탓인지,

이 산을 오르면서 적의 힘이나 수가 증가하는 것 같은데…….



[소이]

그럴지도. 이 산맥의 조사는 아직 충분히 되지 않았어.

거대한데다 내부에도 동굴이 펼쳐져 있다는 모양이야.

더 강한 상대와의 조우 가능성도 있으니까 방심하지 말라고?



[마레]

위, 위험하다고 생각되면 무리하지 말고 물러나주세요.

마, 만일의 경우의 호위도 저희들이 할 일이니까.

제,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누나한테 혼나요…….



[리나]

……무서운 거구나, ‘누나’가.

응. 그 기분은 아플 정도로……,

이유없이 땅 속에 숨고 싶을 정도로 알겠어…….



[마레]

네?

지, 지면……?



[리나]

아니, 그냥 혼잣말이야.

그나저나 과연…… 이번 금광맥 수색은,

미지가 많은 땅의 정찰도 겸하고 있다는 말이구나.


(뭐, 인간 혐오자들이 많은 나자릭의 지배자씨가

선의로 구미 당기는 돈벌이 이야기를 가져와 줬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고,

이 정도의 위험은 당연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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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

하아앗!



[아멜리아]

세잇!



(벌쳐 처치)



[세바스]

훌륭하십니다. 아멜리아님.



[아멜리아]

세바스씨야말로!

역시 정의를 가슴에 품고 있는 자! 훌륭한 주먹이었습니다!



[세바스]

하하. 그렇습니까.

정의를 내세우고 약자 구제를 취지로 하는 당신에게 칭찬받는 것은,

……왠지 좀 감회가 새롭네요.



[리나]

(──세바스씨라던가는,

보아하니 연기로 아멜리아한테 어울려주는 것 같단 느낌도 안 들고,

의외로 인간 혐오자만 있는 건 아니겠지만…… 응?)



[제르가디스]

………….



[카우링]

오? 저 둘한테 뭔 볼 일 있어?



[제르가디스]

……아니, 특별히 무슨 일은 없지만.



[카우링]

그래? 좀 언짢아 보였는데 말이지.



[리나]

어라어라?

제르 너, 혹시 파트너를 빼앗긴 것 같아 분하거나 그래?



[제르가디스]

……아멜리아를 파트너로 삼았던 기억은 없는데 말이지.



[리나]

으응~?

나, 딱히 아멜리아에 대한 이야기라고는 한 적 없는데?



[제르가디스]

……문맥적으로 그렇게밖에 해석할 수 없을텐데.

그보다, 다음이 온다.



[리나]

예이예이. 그럼 전위는 맡길게.



[카우링]

오우!



[소이]

(전투 중에 저렇게 농담을 나누고…… 그러면서도 방심은 없다.

역시 상당히 싸움에 익숙해져 있는 것 같네.

세바스님과 마레님도 계시는 이상, 문제없다고 생각하지만……

경계는 늦출 수 없겠어.)



.

.

[전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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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아]

하늘과 대지를 넘나드는 자여──



[제르가디스]

부드럽게 흘러 흔들리는 물이여

내 손에 모여 힘이 되어라──



[아멜리아 & 제르]

──《프리즈 애로우》!


(쩌적)



[제르가디스]

이걸로, 대강 정리된 건가.



[아멜리아]

네! 해냈네요, 제르가디스 씨!



[세바스]

두 분 다 훌륭하시네요.

역시 오랫동안 여행을 함께하신 만큼, 훌륭한 연계기술이시군요.



[아멜리아]

에헤헤, 감사합니다.



[제르가디스]

……그, 그런가.

뭐, 뭐어 특별히 연계를 의식했던 건 아니지만──



[카우링]

어-이, 용수(湧水)가 있던 곳 근처에

동굴 같은 게 있었어-!



[리나]

꽤 깊은 곳까지 이어져있는 것 같으니까,

빨리 야영을 준비하고, 탐색은 내일──

응? 무슨 일이야? 제르.

그만 뺨을 느슨하게 한 순간을 보여버린 것 같은 어색한 표정을 다 하고.



[제르가디스]

……그런 표정은 하고 있지 않아.

그보다, 야영 준비네. 그 동굴 안에서 자는 건가?



[소이]

여기 상공에는 아까 같은 적들도 많이 서성거리고 있으니까.

그게 더 안전할 거야.



[마레]

도, 동굴 안이라면,

자기 전에 제 마법으로 입구도 숨겨둘 수 있고 말이죠.



[슬라임코]

야영 준비라면 맡겨주세요!

싸우지 못한 만큼 일하겠습니다!



>여러분은, 부디 휴식을 취하고 계시기 바랍니다.



[리나]

고맙지만…… 노숙이라면 익숙하고, 우리도 도와줄게.

다 같이 휙휙 끝내버리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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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야영준비도 다 되고, 저녁도 다 먹은 후──



[세바스]

──흠. 그럼 제르가디스님은 원래 인간이었군요.



[제르가디스]

아아. 지금은 보다시피,

인간에 블로우 데몬과 록 골렘이 뒤섞인 키메라지만 말이지.



[소이]

그래서 원래의 몸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찾고 있다, 라고.

단순한 저주 정도라면 해주 수단도 있을 것 같지만──



[마레]

보, 복수의 종족이 서로 섞여버린 후라면,

분리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네…….



[슬라임코]

player씨가 읽은 책 중에, 대처법이 있거나 하지는 않나요……?



>바로 떠오르는 건 없네…….



[제르가디스]

…………뭐, 그렇겠지.



[세바스]

지고의 존재이시라면 저희로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어떠한 수단으로

그것을 가능하게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소이]

그만한 소원의 성취를 요구하려면

그에 걸맞은 큰 성과라도 올리지 못하면 받지 못할 걸.



[리나]

큰 성과, 말이지…….



[제르가디스]

……딱히, 정말 가능한지 아닌지도 모르는 거지?

가능하다고 해서, 뭘 요구할지도 모르고

묘한 기대를 해선 안 되겠지.



[아멜리아]

제르가디스 씨…….



[제르가디스]

어느 쪽이든, 청부를 받은 이상

지금은 눈앞의 일에 집중해야 한다.

내일도 이른 시간부터 움직여야 겠지? 빨리 잠들자.



[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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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몇시간 후의, 심야──



[리나]

…………………….



[카우링]

리나.



[리나]

……카우링. 아직 불침번 교대시간 안 됐는데?



[카우링]

자기 전부터, 네가 망설이는 표정 짓던 게 신경 쓰여서.

무슨 근심거리라도 있어?



[리나]

……여전히 이상한데서 눈치가 날카롭네.

뭐 맞아. 사실 이 의뢰를 해내면 모몬가 씨한테 뭘 부탁할까,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제르가 원래의 몸을 되찾을 기회일지도 모르지…….

내가 신경써야 할 이야기는 아니겠지만,

걔가 얼마나 진지한지를 아는 이상, 무시하는 것도 뒷맛이…….)



[카우링]

그 밖에도 부탁하고 싶은 것이 생겼다는 거야?

그냥 그건 그것대로, 또 다른 의뢰를 받아서

빚을 만들어두면 이루어주는 거 아냐?



[리나]

그러면 좋겠지만, 또 하나의 부탁은 꽤 큰 빚이 될 것 같아서……

최악의 경우, 그쪽을 이루어주면

우리들의 세계로 돌아갈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구?



[카우링]

그런가…………

뭐 괜찮지 않나? 그렇게 해도.



[리나]

……너 말이지, 그렇게 속 편하게 말하지만──



[카우링]

어느 쪽이든, 나는 리나가 선택한 길에 끝까지 함께 할 거야.



[리나]

…………읏.



[카우링]

난 너의, 보호자니까.

……아, 하지만 그렇게 되면

그 두 사람의 의견도 들어두지 않으면 곤란하려나?



[리나]

……가, 갑자기 이상한 말 하지 말아줄래?

바, 방금 그건, 듣기에 따라서는 뭐랄까,

그, 오해를 부른다고나 할까…….



[카우링]

응? 그렇게 이상한 말을 했나?

그리고 오해라니 뭐야?



[리나]

그, 그러니까, 끝까지 함께 해준다던가,

그래서야,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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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아]

바로 그거예요!



[리나]

읏!?



[아멜리아]

지금이야말로 정의의, 철퇴……를…… 쿠울…….



[리나]

저, 쟤는 또 헷갈리는 잠꼬대를…….



[카우링]

응? 왜 그래 리나?

아까부터 묘하게 얼굴이 빨개진 것 같은──



[리나]

기, 기분 탓이야 기분 탓!

자, 자아. 슬슬 교대시간!

나도 잠들 거야! 잘 자!



[카우링]

오, 오우……

왜 그러지? 리나 녀석.

뭐 됐나?



.

.

.



[제르가디스]

(소란스럽길래 일어나 봤더니, 리나 녀석…….

묘한 부분에서 호인스러운 점이 나오는 건 늘 있던 일이지만,

나한테 쓸데없는 신경을 쓰지 말아주면 좋겠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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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 『계속 안으로! 동굴 속에 숨어있는 자



날이 밝은 다음날.

산맥 깊숙이 이어진 동굴로 나아간 일행은

이윽고 붉게 용암이 타는 곳에 다다르고 있었다.



[리나]

생각보다 빨리 발견이 된 것 같네, 용암이 흐르고 있는 장소.



[player]

(확실히 빠르다. 아직 지표에서 그리 깊이 들어오지 않았는데 말이지.

……이런 얕은 곳에 용암이 흐르고 있다는 것은,

이 산이 활발한 화산인 건가, 아니면 별개의──)



[리나]

……어떻게 된거야? 뭔가 생각에 잠긴 것 같은데.



>아뇨, 실례했습니다.


[player]

지금 생각해서 답이 나올 유형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보다 서둘러 가지요.



[리나]

그래?

뭐, 보아하니 용암이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이는 동굴도 몇 개쯤 있고,

그 중 어느 한 곳에 ‘당첨’이 있을지도 모르겠네.



[세바스]

‘당첨’이든 ‘꽝’이든, 동굴 내부에 적이 숨어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탐색은 신중하게 진행하도록 하지요.



[아멜리아]

네! 될 수 있으면 ‘이변’의 정체도 찾아내어

리자드맨 분들의 불안을 덜어드리기로 하죠!



[세바스]

네에. 그게 이루어지면 최선이겠군요.

하지만 부디, 무리는 하지 마시죠.



[아멜리아]

알겠습니다!

그럼──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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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 『36계! 드래곤 슬레이브!



[세바스]

흡!


(쾅!)



[슬라임코]

오오, 벽의 바위가 부서져서……!



[소이]

……꽤 많은 양의 금이 포함되어 있어.

아무래도 이 동굴이 ‘당첨’인 것 같은걸.



[마레]

해, 해냈네요……!



[리나]

게다가 이거,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대량의 금이 있을 거 같은데?

꺄하-! 할당량도 꽤 기대할 수 있을지도!



[제르가디스]

적어도 누군가가 채굴한 흔적은 보이지 않지만……

그렇게 되면 역시 묘한걸.



[아멜리아]

그렇네요. 이 정도의 매장량이라면

누군가가 더 빨리 찾아냈을 것이 자연스러울 테고…….



[카우링]

우리가 쓰러뜨리고 온,

이 근처를 서성이고 있는 적들 때문에 접근하지 못했다던가?



[제르가디스]

그럴지도 모르지만, 리저드맨들이 최근에야

흘러들어온 금을 발견했다는 점 역시 신경 쓰인다.

이 동굴 자체가, ‘무엇’ 때문에 최근에 생긴 것이고──



[리나]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곳은 땅 속…… 금이 노출되지 않았었다는 거야?

그건 너무 걱정이 많은 거 아니야? 이 정도 넓이와 길이의 동굴,

용암도 그렇게 단기간에 파낼 수 없을텐데?



[제르가디스]

……뭐, 그렇겠지.

하지만 만일 실제로, 짧은 기간에

이런 동굴을 파낼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면──



[세바스]

──실례, 뭔가 옵니다!

마레님!



[마레]

마, 《마법방패 Magic Sh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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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링]

왓, 뜨겁──……지 않네?

방금 그 불꽃, 마레가 막아준 건가?



[마레]

어, 저어, 네.



[리나]

안쪽에서 뿜어져나온 불꽃과 저 울음소리, 한순간 보였던 커다란 입…….

……저기 제르. 굳이 묻겠는데, 아까 말 꺼냈던 건.



[제르가디스]

단기간에 이런 동굴을 파냈다면,

그것은 거대하고 강력한 괴물이겠지── 드래곤이라던지 말이지.



[리나]

왜애 여기까지 와서 이런 일을 겪어야 하는 거야!



[제르가디스]

내가 알겠냐!



>보통, 사금은 광상이 강의 침식을 받음으로써 하천에 혼입됩니다만…….


[player]

안쪽에 있는 드래곤 같은 생물이 이 광상을 파낸 뒤,

그 몸에 부착된 금을 포함한 암석이

물가를 찾았을 때 지하수나 하천물에 혼입된 거라면──



[소이]

이곳이 아직 아무에게도 발견되지 않은 것도,

최근에야 호수에서 금이 발견된 것도,

안쪽에 있는 녀석이 이곳에 굴을 판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설명이 맞아 떨어지네.



[리나]

……굳이 금광맥을 굴로 하지 않아도 될텐데.

무슨 함정도 아니고.



[슬라임코]

금을 먹는다던가…… 아, 단순히 금을 좋아하는 걸지도 몰라요!

제가 player씨에게 추천받은 책에서도

드래곤은 금은보화 모으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았고!



[세바스]

말씀 도중에 실례하겠습니다.

어쨌든, 지금은 방침을 정해야 됩니다.



[마레]

제, 제 마법도 계속 이어지는 건 아니니까요.



[아멜리아]

리저드맨씨들을 불안하게 하는 ‘이변’의 정체도 대강 알겠고,

되돌아가는 것도 방법일지 모르지만요──



[리나]

무슨 농담이야 그게!

여기까지 와서 빈손으로 돌아갈 수는 없잖아!



[제르가디스]

그럼 어떻게 하지?



[리나]

뻔하지.

안쪽에 있는 녀석한테── 날뛰어주는 거야!

설령 드래곤이라 해도 방해하게 두진 않을 거야!!



[카우링]

역시 드래무시. 드래곤도 못 본 척 무시하고 넘어가는 여자.



[리나]

누가 드래무시란 거야!

됐으니까 자, 간다!



[카우링]

예이예이. 자 그럼──

빛이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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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

.



(화르륵)


[리나]

와챠챠챠!?



[아멜리아]

《아쿠아 크리에이트》!



[리나]

크으…… 새, 생각보다 꽤 하잖아, 저 드래곤.



[소이]

좁은 장소라 움직임은 그리 좋지 않지만, 피부가 두껍고 단단하다.

화염 브레스도 물론 성가시지만, 손톱이나 송곳니도

이런 동굴을 단기간에 파낼 수 있는 강도는 갖췄고. 만만치 않군.



[세바스]

저희도 치명타는 입지 않았지만, 이대로는 끝이 안 나겠네요.

리나 님. 뭔가 비책이 없으십니까?



[리나]

비책……?

나보다, 당신들이야말로 뭔가 갖고 있을 것 같은데…….



[카우링]

이런 때야말로 드래곤 슬레이브가 나설 차례 아니야?



[리나]

저기 말야, 이런 곳에서 드래곤 슬레이브 같은 걸 쏘면,

우선 틀림없이 이 동굴이 붕괴되어 생매장당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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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

에? 새, 생매장 당하지 않는다면, 쏠 수 있나요?



[리나]

헤? 뭐, 뭐어, 아마도…….



[마레]

그, 그렇다면, 어어,

제가 어떻게든, 하겠습니다.



[제르가디스]

허세나 허풍으로 이런 말을 하는 타입도 아니려나.

그럼 정해졌다. 사양 말고 때려박아줘, 리나.



[아멜리아]

영창 중에는 저희가 드래곤을 끌어들일 테니까요!



[카우링]

부탁한다!



[리나]

(왠지 속을 떠보는 느낌이라 걸리긴 하는데──)



[세 사람]

…………………….



[리나]

(뭐, 어제오늘 일도 아니고. 힘 꽉 주고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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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사계의 어둠을 지배하는 마왕이여 흩어진 영혼의 조각들이여

 너의 모든 힘을 여기에 모아 나에게 그 위대한 힘을 부여하라」


「황혼보다 어두운 자여 내 몸에 흐르는 피보다 붉은 자여

 시간의 흐름 속에 파묻힌 그대의 이름을 걸고

 나 여기서 어둠에 맹세하노라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는

 모든 어리석은 자들에게 나와 그대의 힘을 합쳐

 위대한 파멸의 힘을 보여 줄 것을──」



[카우링]

온다! 떨어져라!



[리나]

──《드래곤 슬레이이이이이브》!!!!!



(키이잉!)

(쿵!)



[제르가디스]

좋아, 드래곤은 처리했다……!



[아멜리아]

하, 하지만, 와와와왓, 역시 충격으로 천장이……!



[카우링]

읏, 가장 큰 파편만이라도 이 녀석으로 베어서──



[마레]

에, 에에에잇~!!


(쿠구구)



[아멜리아]

……머, 멈췄어?



[세바스]

마레님의 마법입니다.

동굴 내부 벽이나 천장을 조종해서 충격을 억누른 것이죠.



[마레]

포, 폭발의 여파도, 벽을 만들어 막아놨으니까,

그으, 이제, 괜찮을 거예요…….



[리나]

(상당히 광범위한 대지를 조종하지 않으면 무리인 곡예일텐데, 그거…….

그게 가능했다면, 처음부터 드래곤을 생매장시키든지 했으면 좋았을텐데…….

역시 내 드래곤 슬레이브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었던 거겠지.

정말이지, 모몬가씨의 부하답게 빈틈이 없달까-)



[소이]

아무튼, 수고했어.

이것으로 목적의 금광맥은 손에 넣었군.



[슬라임코]

그럼 바로 귀환해서 모몬가님께 보고드리겠습니다!



[마레]

으, 응.

마, 만약을 위해, 이 동굴은, 숨겨둘게?



.

.

.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d8ffa11d028313550f9fb3f9dac8b24082c81cb5c5a59b9f952ba7255eb344b002526f6f935903c268ffb670f1b9e6a2ab7fc9b2b7a4f0c7b8f


[모몬가]

(드래곤 슬레이브…… 상당한 위력이었다.

역시 월드 챔피언과 비견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영창중에 빛나던 네 개의 보옥과, 카우링의 빛의 검도 마음에 걸리는군.


게다가, player가 베껴온, 리나의 그 영창문──

……………………좀, 멋졌지.)



----


뒤의 모몬가 파트가 다음화가 아니었네. 뒤늦게 덧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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