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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오버마스] 슬레이어즈 콜라보 - 8화~최종화

군단락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7.07 15:05:54
조회 1483 추천 21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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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 『주기 도래! 혼신의 라그나 블레이드!



리나 일행이 외부에서의 임무── 의뢰를 무사히 달성하고,

나자릭으로 귀환한 후로 며칠이 더 지났을 무렵.



[모몬가]

예의 금광맥에 대해 사후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무래도── 상상 이상으로 대량의 금이 잠들어 있는 것 같다.

이것을 손에 넣은 공적은 크다. 다시끔 감사하도록 하지.



[리나]

에이에이에이, 우리야말로 신세를 지고 있고,

감사라니 뭐 그런 걸 다…….

쪼오금, 할당몫에 융통성을 발휘해주시면야, 그걸로 충분합죠.



[모몬가]

후. 정직하기도 해라.

그럼 단도직입적으로 묻자면, 상으로 뭘 바라나?

이번 공적에 걸맞은 포상은 준비해주고 싶은데.



[리나]

그야 물론……………….

……저기, 모몬가씨.

player 등한테서 제르의 몸에 대해서는 보고받았겠지요, 당연히.



[제르가디스]

──어이 리나.



[모몬가]

제르가디스의 몸에 대한 것 말인가. 아아, 보고는 받았지.

네가 알고 싶은 것은 그를 원래대로 되돌릴 술법이 있는가.

그리고 있을 경우, 내가 그것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 였지?



[리나]

그래.



[제르가디스]

그런 것이 형편 좋게도 있을 리가──



[모몬가]

그 물음에는, “있다”고 정직하게 대답해 두자.

물론, 양쪽 질문에 모두 말이지.



[제르가디스]

뭣……이……!?



[모몬가]

다만, 절대라고 할 수는 없다. 도박에 가까운 요소도 있다.

게다가 이 수단은, 나에게도 꽤 아까운 것을 소비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다.

이번 공적이 그에 합당하다고는 솔직히 말할 수 없지.

나에게 그것을 쓰도록 하기 위해, 네 녀석들은 무엇을 내줄 수 있나?

최소한 너희들의, 향후의 ‘모든 것’을 제시하지 않으면 도저히 균형이 맞지 않는다.



[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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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아]

……저는, 그래도 괜찮습니다.

친구인 제르가디스씨의 비원을 앞에 두고

자기 안전만 생각해서야, 정의가 쇠퇴하는 법입니다!



[카우링]

──‘모든 것’이라는 게, 우리들의 내장을 뽑아 먹겠다던가

그런 의미는 아니지?



[모몬가]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자라면 그럴 가능성도 있겠지만, 걱정하지 마라.

너희들은 나름대로 이용가치가 있어 보인다.

벗을 위해 스스로를 내놓는 자를, 그렇게 나쁘게 대하지는 않을 것이고.



[카우링]

그럼 문제없네.

나는 저쪽으로 돌아가도 방랑용병으로 계속 살아갈 뿐이고,

그렇게 맛있는 게 나오는 이곳 신세를 지는 것도 나쁘지 않겠어.



[리나]

…………그렇네. 그러면──



[제르가디스]

──아니, 사양한다.

도박요소도 있다고 했는데, 도박답게 판돈만 떼이고

보수는 없다던가, 그런 일도 있을 수 있어보이니 말이지.



[아멜리아]

……제르가디스씨. 하지만──



[제르가디스]

딱히 너희들을 위한 게 아니야. 나 자신을 위해서다.

……과거에 나는, 강함을 바라고 그 소망에 사로잡혀,

원하던 대로 강함을 얻으며 그 대신 이런 몸이 되었다.

가치 있는 것을 자신이 가지고 있었단 사실을 나중에나 깨닫게 된다.

그렇게 지독하게 어리석은 후회를, 두 번이나 반복하고 싶지는 않아서 말이지.



[리나]

제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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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르가디스]

애초에 말이지 모몬가 씨. 당신도 주의하는 게 좋아.

이 여자는, 한번 당신에게 모두 바치겠다고 해놓고는

마음에 안 드는 일이 있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도망치고 말테니.



[리나]

뭐, 너 말이지……!



[모몬가]

후후. 그런가.

그것 참 무섭군. 그렇다면 지금 얘기는 없던 걸로 하지.


하지만 그렇게 되면…… 첫 질문으로 돌아가게 되는군.

이번 공적에 대한 포상으로, 너희들은 무엇을 바라지?



[제르가디스]

라고 한다. 리나.

어차피 이미 돌아갈 수단은 궁리해뒀겠지?

순순히 그걸 위한 협력을 구해라.



[모몬가]

호오?



[리나]

……다 내다보고 있다는 말투라 화가 나네.

하지만 뭐, 제르 네 말이 맞아.

내가 바라는 상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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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아]

아직 틀림없이 돌아갈 수 있다는 확신은 없지만요.

돌아갈 수 있게 된다면 이게 마지막이 될테니까요

……다시 한 번 말해둘게요──


──세바스 씨, 여러모로 신세 많이 졌습니다.

세계는 달라도, 서로의 정의를 가슴에 품고 노력하죠!



[세바스]

저야말로 신세 많이 졌습니다.

……네. 당신 덕분에 정의라는 것에 대한 이해가 진전된 느낌입니다.

저도 제 나름대로 노력해나가도록 하지요.



[코퀴토스]

나도 작별을 고하기로 하지. 안녕이다, 카우링.

너 정도 되는 이와의 겨룸은, 좀처럼 얻기 힘든 시간이었다.



[카우링]

그것 참 다행이야. 나도 이래저래 즐거웠어.

만약 내 팔이 늘어날 일이 생긴다면, 당신의 움직임을 참고하겠어.



[코퀴토스]

아니, 너의 세계에서는,

그러한 사태가 있을 수 있는 건가……?



[리나]

이야~ 뭔가 미안하네, 모몬가 씨.

부탁을 들어준 데다가 이렇게 금화까지 받아서.



[제르가디스]

그렇게나 대량으로 금화가 든 꾸러미를 짊어지고 있으니,

이젠 도둑으로밖에 보이지 않는군…….



[모몬가]

리나의 소원── 이 장소에서 너가 귀환수단을 시도할 허가 말이다만,

그 시행 내용이 우리에게도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보상은 상대로 따로 줘야 한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빛의 검을 양도해 준다면 더 지불하겠다만?



[리나]

아무리 모몬가씨의 부탁이라도 그건 안 돼.

저건 내꺼니까.



[제르가디스]

아니, 네 것은 아니겠지…….



[리나]

시끄럽네. 이미 내게 팔기로 했으니까 상관없어.



[모몬가]

(……생각해보면, 이세계로부터의 내방자를 이렇게 천천히 배웅하는 것은 처음이구나.

뭐 아직, 리나가 시험하려고 하는 수단으로

원래의 세계로 정말로 돌아갈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데미우르고스]

모몬가 님. 관측 준비가 갖춰졌습니다.

'균열' 활성화 주기도 얼마 남지 않았을 것입니다.



[모몬가]

음. 그럼 리나 인버스.

곧 '균열'로부터 혼돈짐승이 나타날 것이다.

너희들은 틈을 봐서──



[리나]

응, 활성화된 '균열'에 한 대 먹여주겠어.



[카우링]

한 대 먹여준다니…… 리나.

설마 그걸 할 생각이야? 그거는 분명 꽤 위험하다고한 거 아냐



[리나]

꽤 정도가 아니라 확실하게 위험하고, 아무리 그래도 《기가 슬레이브》은 안 쏴!

그쪽 말고 이럴 때 딱 좋은 게 있잖아.

……그렇달까, 그 부분도 전부 어제 설명했을텐데 말이지…….



[모몬가]

(기가……? 《드래곤 슬레이브》와는 또 다른 것 같지만,

이름을 볼 때 그 마법의 상위판이나 그런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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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엇차, 나오셨나 보네.

그럼 모몬가 씨, 여러모로 고마워요.



[모몬가]

……아아. 그럼 절차대로──

다소 과잉 전력일지도 모르지만, 우리가 너희들의 귀로를 마련키로 하지.



.

.

[전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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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몬가를 비롯한 나자릭 구성원들이 길을 터준 뒤,

카우링 등에게 '균열'에서 새로 나타나는 혼돈짐승의 대처를 맡긴 리나는──



[리나]

「악몽의 왕의 한 조각이여 세상의 징계에서 해방된

 얼어붙은 검은 허무의 칼날이여

 내 힘 내 몸이 되어 함께 멸망의 길을 걸을지니」



[모몬가]

(이건…… 《드래곤 슬레이브》보다, 상당히……)



[리나]

「신들의 혼조차도 깨트리는──」

──《라그나 블레이이이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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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우르고스]

이건……!

공간을 갈라놓는──



[모몬가]

(설마, 《차원단절 World Break》 수준의……!?

'균열'의 활성화에 겹치듯 마법을 발동해

공간의 불안정화를 유발한다고는 들었는데, 이 정도일 줄이야…….)



[리나]

…………읏.


(아슬아슬하게, 한 번 더 마술을 쓸 여력은 남겼어.

남은 건──)



[리나]

아멜리아, 제르! 나한테 맞춰줘!

──《페리어스 브리드》!


(이걸로, 닿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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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한 마리가, 한 순간, 모습을 보였다 생각한 직후──

다음 순간에는, 이미 리나 일행의 모습은 옥좌의 홀에서 사라져 있었다.



[모몬가]

……공간을 극한까지 불안정화시킨 후, 소환술을 기동해 저쪽 세계에서 불러냄으로써

이쪽 세계와 저쪽 세계를 잇는다──

이전에 저쪽 세계에서 이공간에서 벗어날 때

사용한 수단의 응용이라고는 들었지만──



[데미우르고스]

네.

비록 한 번 저쪽 세계와 연결되었을 '균열', 그것이 활성화된 타이밍을 노린다곤 했어도

공간을 불안정화시키는 것은 그리 쉽게 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습니다만──



[세바스]

설마, 그 정도의 마법을 숨기고 있었을 줄이야…….



[코큐토스]

음. 우리라 해도, 저것을 직격당했다간,

그냥은 끝나지 않겠지.



[모몬가]

(쉽게 돌려보내기 아까운, 레어한 인재를 보내버렸다고 한탄해야 할지,

우리로서도 대처하기 어려운 마법을 지닌 존재를

얌전히 돌려보냈으니 잘 한 거라 생각해야 할지…….

아니, 방금 그 마법보다 더 위──

‘위험’한 마법이 있다는 듯한 말도 했었고, 역시 후자려나…….

뭐 위험한 마법을 품고 있을 뿐이지, 본인들은──)


저걸 우리에게 쓸 기색은 한 번도 보이지 않았다.

그 모습을 볼 때 소모도 크긴 하겠지만……

저걸 써서 이쪽에 뭔가를 강요할만한, 적의 있는 존재가 아니었다는 증거였겠지.



[데미우르고스]

……과연 모몬가님.

별로 동요하지 않으신 그 모습을 볼 때,

그 자가 저러한 마법을 지녔다는 사실도 예상을?



[모몬가]

……으, 음.

뭐, 조금은 말이지.



[일동]

오오……!



[모몬가]

(아니 그럴 리가 없잖아…… 그 마법에는 엄청나게 동요하고 있다고.

그래도, 뭐. 동료를 위해서 그런 거래를 제안할 정도의 사람들이란 건 알고 있었고,

적의가 없는 것도 알고 있었던데다──

위협 이상으로, 그 마법에 대한 흥미가 돋았다고나 할까…….)



[모몬가]

(………………역시 멋졌지, 그 영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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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화 『연중몰두! 여행은 끝나지 않아



리나 일행은 무사히 자신들의 세계로 돌아와──



[리나]

우우, 히끅, 우으으…….



[카우링]

자, 울지 마 리나.



[아멜리아]

그, 그래요 리나 씨.

저도 동지…… 세바스씨와의 이별은 괴롭지만…….



[제르가디스]

……놀랐는걸.

설마 리나가 그렇게까지 저쪽 세계에 애착을 가졌다니.



[리나]

훌쩍, 그야 울고 싶어지지…….

그치만, 그치만── 모처럼 모몬가씨한테 받은 금화,

이쪽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어디선가 떨어뜨려 버렸는걸!



[카우링]

뭐야 그거였냐.



[아멜리아]

……제 공감과 동정을 돌려주시면 좋겠는데요.



[제르가디스]

놀랄 정도로 놀랄 필요가 없었구나…….



[리나]

뭐! 왜! 은인한테 받은 소중한 금화는 소중히 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어!

……뭐, 이제 못 만난다고 생각하니,

그 밖에도 이런저런 것들을 물어봤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게

한두 개씩 떠올라 버리는 것도, 확실하지만.



[카우링]

괜히 꼬지 말고 처음부터 솔직하게 그렇게 말하면 좋았을 걸.



[리나]

따, 딱히 쑥쓰럽다던가 그런 건 아니라구!

애초에 말야, 그렇게 고생해서 번 게 없어진 거니까

너희들도 좀 더 여비에 위기감을 느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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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아.



[카우링]

응?



[리나]

까맣게 잊고 있었네! 여비 벌이라면 한참 하던 도중이었잖아!

저 도둑들의 보물을──



[아멜리아]

그치만 그 도둑들, 이미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데요?



[리나]

에?



[제르가디스]

조금 살펴봤는데, 아지트 안도 빈 껍데기뿐이더군.

의식을 되찾은 뒤 보물을 들고 도망갔겠지.



[리나]

그, 그, 그-녀-석-들-……!



[제르가디스]

뭐 이번에도 돈과는 인연이 없었군.



[리나]

──결정했어. 쫓을 거야!



[아멜리아]

에에…….



[제르가디스]

……쫓고 자시고, 우리가 저쪽 세계에 있는 동안

여기서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도 아직 모른다.

어쩌면 연 단위로──



[리나]

상관없어! 설령 놈들이 어디로 도망갔더라도,

세상 끝까지라도 뒤쫓아 뜯어내주겠어!



[카우링]

그 정도면 그냥 다른 사냥감을 찾는 게 낫지 않냐…….



[리나]

궁실궁실대지 말고! 됐으니까 간다!



[카우링]

정말이지, 어쩔 수 없네 리나 녀석은.



[아멜리아]

뭐, 저러는 게 더 리나 씨답지만요.



[제르가디스]

……그렇지.

묘하게 신경 써주기보다는 저렇게 휘둘러줘야 안정될 정도야.



[아멜리아]

정말이지~ 제르가디스씨는 제르가디스씨대로

또 그런 미움받을 말을──



[리나]

자자, 서둘러!

녀석들의…… 아니 내 보물을 되찾지 않는 한, 이번 여행은 끝나지 않을 거라구!

10년이 걸려도 20년이 걸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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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30년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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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레이어즈 30주년 기념 콜라보 完

원래 일본어로는 각 화 제목 첫 글자를 이으면 슬레이어즈 30주년(す(ス)レ(レ)意(イ)や(ヤ)明(ー)ず(ズ)三十周年)이 되는데 번역하면서 살리기 어려워서 그건 포기함


상위존재가 데리고 가는 엔딩이 아니라 본인 힘으로 직접 열고 돌아가는 건 처음이네

나자릭 입장에서는 균열의 메커니즘이 밝혀진 첫 수확인 셈인가


다음 번역은 투귀 제로 인연퀘→정실전쟁→선혈의 연키리→데어라 콜라보→YBI계획 순으로 할 예정

그 외에 인연퀘 번역 원하는 캐릭터 있으면 추천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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