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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오버마스] 데이트 어 나자릭 - 8화~최종화

군단락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7.29 17:02:23
조회 1180 추천 17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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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 『시련



[반전 토카]

……듣고 싶은 것은 모두 들었다.

이젠 충분해. 그럼──

──자세를 잡아라, 인간.



[시도]

뭐……!?

(이럴 수가…… 오리가미 말로는, 호감도는 순조롭게──)



[반전 토카]

왜 그러지? 네놈은 이전에 산달폰을 쥐고 있었다.

싸울 힘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겠지? 그렇다면 자세를 잡아라.



[시도]

어째서, 갑자기…….



[반전 토카]

흥. 네놈이 ‘나’에게 있어서 어떤 존재인지는 이해했다.

네 녀석을 죽이면 ‘내’가 슬퍼할테지.

하지만── 동료의 그림자에 숨어있을 뿐인 얼빠진 놈에게, ‘나’를 맡길 수는 없다.

그 수작질이란 걸로 함락시킨 녀석들의 조력은 인정해주겠지만, 네 자신도 힘과 각오를 보여라.

그 정도도 못하겠으면 여기서 죽어라.



[시도]

(……아까부터 말하고 있는 ‘나’라는 것은, 평소의 토카를 말하는 건가?

눈앞의 토카도── 저편의, 평상시의 토카를 위해서……?)


…………알겠어. 그걸로 네가 납득할 수 있다면 할게.

──《산달폰》!



[반전 토카]

호오. 전사의 얼굴도 될 수 있지 않나.



[오리가미]

시도!



[쿠루미]

시도씨!



[반전 토카]

증원도 모인 모양이군.

그럼── 힘과 각오를 보이도록 하라.



.

.

[전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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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컥……!?



[오리가미]

시도!?



[솔류션]

……역시, 만만치 않네.



[나베랄]

모몬가님이 경계할만한 하긴 한 것 같아.



[루푸스레기나]

아이고. 힘을 빼고 상대해주는 거 같은데도

쓰러트릴 수 있을 기미가 전혀 안 보이지 않슴까?



[반전 토카]

왜 그러지? 벌써 끝인가?



[시도]

읏, 아직이야……!



[반전 토카]

──느려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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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그극……!



[반전 토카]

……상상 이상으로 부서지기 쉽구나, 네놈.

그 허약함으로는 앞으로도 몇 번이고 죽을 뻔하고, 그 때마다 ‘나’를 슬프게 할테니.

……그렇다면 차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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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



[???]

차라리── 뭔가요?

‘토카’씨가 슬픔을 반복하는 일이 없도록

여기서 시도 씨를 죽여버리자, 라는 뜻이라면──


[쿠루미]

시도 씨의 영력을 ‘받아갈’ 예정인 저로서는

손을 대지 않을 수 없겠는데요.



[반전 토카]

호오. 네 녀석도 정령이군.

네놈도 이 인간의 수작질이란 것에 얽매인 무리인가?



[쿠루미]

남사스러운 소리 하지 마시지요.

저는 얽매여 있거나 하지 않고, 앞서 말한대로

시도 씨의 영력을 받기 위해 조력해주고 있을 뿐이랍니다.



[반전 토카]

잘 됐군. 너도 진심을 보이도록.

그러면 조금은 승부다워 지겠지.

──나로서도 약간은 진심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쿠루미]

키히히히히!

그것 참 영광이네요.

저로서도 반전체 같은 강한 정령과 맞부딪혀볼 기회는 그다지 없고요.



[쿠루미]

가도록 하겠어요──

‘나’들.



.

.

[전투]

.

.



[쿠루미]

자아아프키에에엘── 《두 번째 탄환: 베트》!



(회피)


[반전 토카]

싱겁군!



[쿠루미]

! 시도 씨……!



[반전 토카]

하앗!



[시도]

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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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그랑)


[시도]

읏, 산달폰이……!



[반전 토카]

……흥, 재미없군.

이게 마지막이다. 먹어라.

──나헤마.



[시도]

(회피, 시간이 안 맞…… 방어……무리,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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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베랄]

죽음의 기사…… 어느새!?



[오리가미]

이 틈에…… 시도, 이걸!



(휙) (척)


[시도]

나이스 오리가미!



[반전 토카]

칫, 그 괴물이 부리는 인형인가.

하지만 이 정도로──



[쿠루미]

──《일곱 번째 탄환: 자인》!


(탕)



[반전 토카]

──!



[쿠루미]

《자인》은 일시적으로 대상의 시간을 정지시키지요.

오래는 못 가지만── 시도씨!



[시도]

우,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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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우르고스]

평범한 인간이, 저 정령의 무기를 날려버릴 줄이야.



[코토리]

산달폰이 있다곤 해도, 빈틈이 생긴 덕분…….

그 틈을 만들어 준 것은── 저 좀비 기사는, 모몬가 씨가?



[모몬가]

나는 조금 걱정이 많아서 말이지.

모든 전개에 대비하려고, 만약을 위해 덮어 두었을 뿐이다.



[코토리]

과연…… 감사드려요.



[슬라임코]

앗, 토카 씨가 또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시, 시도 씨에게 접근하고 있습니다만…… 괜찮을까요?



[모몬가]

걱정할 것 없다.

죽음의 기사는 어떤 공격이라도 단 한 번 견뎌낼 수 있는 스킬을 가지고 있지만,

조금 전에는 그것이 발동하지 않았다.

그 참격에, 살의가 없었다는 증거일테지.



[샤르티아]

살의가 없었다?

그럼, 어째서 전투를──



[모몬가]

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

부모의 마음, 같은 것이 원인이 아니려나.



[코토리]

부모의 마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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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토카]

그 괴물마저 아군으로 만들었나.

……대단한 수작질이라고, 이번에는 칭찬해 두마.



[시도]

토카……?



[반전 토카]

나는 나이자, 또 한 사람의 ‘나’…… ‘토카’가 아니다.

하지만 계속, 또 하나의 나의 감정은 희미하게 느껴질 수 있었다.

처음에는 부정적인 감정뿐이었지만── 어느 순간부터인지 바람직한 감정이 늘었다.

그 이유가 네놈과의 만남이겠지, 인간.

네놈은 또 다른 '나'에게 있어서 분명 소중한 존재이다.


그렇기 때문에…… 네 녀석을 잃게 되면, 그런 심한 절망에 휩싸여

내가 표면에 나오는 사태가 되어버린다.

조금은 제 몸도 지킬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대는 조금 더 자각을 가지고 목숨을 아껴라.



[시도]

토…… 아니, 너는──



[반전 토카]

마지막이다. 여기서 맹세하라.

더는 ‘나’를 슬프게 하지 않겠다고──

──‘나’의 마음을 지키겠다고.



[시도]

………….

──그래, 약속할게.

토카는, 내가 지키겠어.



[반전 토카]

…………흥.



[오리가미]

호감도,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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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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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토카]

‘나’를, 맡기 마.


(털썩)



[시도]

토카!?



[토카]

응, 음냐~…… 시도…… 잘 먹겠습니, 다…….



[쿠루미]

어머, 어머.



[오리가미]

이 느실느실한 잠자는 얼굴은…….



[시도]

……토카. 언제나의, 토카야!



[솔류션]

그녀, 자신의 의지로 시도 씨에게 키스를……?



[루푸스레기나]

호감도가 올랐다고 생각했더니 공격해오질 않나,

갑자기 스스로 키스하질 않나, 뭐가 뭔진 모르겠슴다?

그래도, 평소의 그 아이로 돌아갔다는 것은──



[나베랄]

임무, 성공.

……하등생물이라고는 하지만, 그 분께서 만드신 틈을

헛되이하지 않은 공적은 인정해야겠지요.



전투에 의한 파괴의 흔적 등의 인멸을 마친 뒤,

무사히 작전을 마친 면면들은 나자릭으로의 귀로에 올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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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공범



며칠 후── 사후 정리가 끝났을 무렵,

시도는 모몬가에게 다시끔 인사를 전하러 왔다.



[시도]

재차, 이번에는 여러모로 감사했습니다.



[모몬가]

신경 쓰지 마라. 원인은 우리에게도 있었다.

게다가 그 정도의 조력으로 나자릭의 위협을 제거할 수 있다면 싼 편이지.

우리야말로 요 며칠간 정령이나 인계, 공간진 등의 현상에 관한 정보를 공유해준 것에 감사해야지.

이들이 모두 공간에 얽힌 현상이라면, 이번에 얻은 정보가 '균열' 해명에도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시도]

……그렇게 된다면 기쁘겠네요.



[모몬가]

음. 그런데 그 후로 토카의 상태에 이변은 없는가?

물론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보고는 받고 있지만,

너희라면 사소한 변화도 감지하기 쉬울테지.



[시도]

덕분에 엄청 팔팔해요.

콩고물 빵을 완전히 재현되거나 해서 여기서의 생활도 만끽하고 있어요.

그리고 만약 다시 반전하게 되더라도,

그 반전 토카가 나올 뿐이라면 문제는 일어나지 않겠죠.


……아니, 뭔가 실수로 반전 상태로 돌아가는 거라면 몰라도

계기가 또 토카의 ‘절망’이라면 그때는,

반전 토카에 있어서도 저에게 있어서도 큰 문제지만요…….



[모몬가]

흠. 그건 확실히.

반전된 토카는 표면의 인격을 수호하려는 보호자 같은 인격이었고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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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그러고 보니 코토리가

모몬가씨는 빠른 단계에서 반전 토카의 심정을 어림잡으셨던 것 같다고 말했는데……

어떻게 아신 건가요?



[모몬가]

응? 아아…… 그건 단순히 감 같은 것이다.

반전 토카가 지칭한 ‘나’에, ‘내 아이’라는 말을 적용하면

묘하게 어울릴 만한 문맥이나 전개가 많았으니까.


어렴풋이 떠오르는 감정으로 자신의 아이가 구원받은 것을 알고 있고,

눈앞의 남자가 예전에 그 아이를 구했던 존재라는 확신을 얻으면

호감도가 오르는 것도 당연할테고──

자신이 부재할 때 눈앞의 남자에게 내 아이를 맡겨도 문제가 없는지

싸움을 통해 시도해 보고 싶은 마음도

뭐, 이해가 간다.



[시도]

그런 거였구나…….



[모몬가]

(반전 토카의 경우 진짜로 토카의 어머니란 건 아니고,

내 경우에도 ‘아이들’…… 부하들을 맡길 만한지 시험해야 하는 상대는

다른 누군가가 아니라 자기 자신이지만 말이지…….)


조금은 기분을 이해할 수 있는 자로서 나도 부탁하마.

그녀와의 마지막 약속── 꼭 지켜다오.



[시도]

──네. 반드시.



[모몬가]

자 그럼, 정보공유도 끝나고 일단락되었다.

너희들의 귀환수단을 찾는 것이 언제가 될지는 불분명하지만……

그 때까지는 느긋히 있도록 하거라. 환영하마.



[시도]

……감사합니다.

그럼, 전 이만.



[모몬가]

음. 또 보지.


(이츠카 시도…… 저런 말을 들어서 그런가?

살짝 터치 씨를 떠올리게 하는 소년이네.

그의 체질에도 관심은 있고, 오래 머물러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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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잠깐, 볼일이 있어. 나와줘, 쿠루미.

한 명쯤은 내 감시역이 있겠지?



[???]

어머 어머 어머.


(스르르)


[쿠루미]

안녕하신지요, 시도 씨.

그런데 갑자기 말을 걸어 주셔서 놀랐어요.

전에 없이 눈치가 좋지 않으신가요.



[시도]

너는…… 본체 쿠루미야?



[쿠루미]

키히히히. 글쎄, 어느 쪽일까요?

정보를 위해 이쪽에서 신세를 지기는 했지만, 어느 제가 본체인가를 밝히면 리스크도──



[시도]

……본체가 아니라면, 본체에 전해줘.

부탁이 있어.

──나를 다시, 과거로 보내주면 좋겠어.



[쿠루미]

과거라는 것은…… 혹시 우리가 그 '균열'에 삼켜져

이쪽으로 날려지기 이전으로, 라는 뜻인가요?

과거에 가서 자신의 행동을 바꿔 이곳에 온 사실을──

──「없던 일로」 하겠다, 고?



[시도]

…………맞아. 그럴 생각이야.

지금으로서는 우리가 돌아갈 수 있는 수단은 달리 없는 것 같고.



[쿠루미]

그 점에는 전적으로 동의해요.

하.지.만…… 정말 괜찮으시겠나요?

《열두 번째 탄환: 유드 베트》로 과거를 바꾸면 세계 그 자체가 개변되어

제공한 정보도, 이 며칠간 쌓아올린 저 분들과의 추억도

우리들 이외의 기억으로부터 사라져, ‘없던 일’이 되어버린다고요?



[시도]

……모몬가 씨에게는, 정말로 감사하고 있어.

그렇지만, 빨리 돌아가지 않으면 DEM이 저쪽에 남은 모두에게 무엇을 해올지도 모르고,

아직 내가 구해야할 정령도 남아있어.

그러니까── 부탁해, 쿠루미.



[쿠루미]

각오는 되어 있는 것 같군요.

네에, 네에. 결단이 빠른 것은 기쁜 일이에요.

빠르면 빠를수록 《유드 베트》로 소비하는 영력도 적어지고──

우리는 이로써── ‘공범자’가 되는 거겠죠?



[시도]

………….



[쿠루미]

키히히, 히히히히히히.

자 자아, 그렇게 결정됐으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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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우, 찾아냈다.



[시도]

……!? 지금, 머릿속에 목소리가……?



[쿠루미]

……저에게도 들렸어요.

이 목소리는──



[???]

……미안해. 조금, 늦어버렸어.

──돌려받을게.



[시도]

뭣…………!?



누군가의 목소리가 머릿속에 울려퍼진 후,

시도와 쿠루미의 시계는 새하얗게 물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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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루미]

여기는………… 텐구시, 군요.



[쿠루미]

(…………뜻대로 되지 않는군요. 만약 이렇게 돌아올 줄 알았다면──

정말이지 부아가 치미네요.

딱히 시도 씨와의 공범관계를 방해받아서 그런 건 아니지만,

‘없던 일’로 하지 않고도 여기로 돌아올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면──

이형종…… 장수, 혹은 불사자라는 그 분들의 ‘시간’을, ‘받아가고’ 싶었는데요.)



[쿠루미]

……그건 그렇고, 그 목소리와 어조,

게다가 세계를 사이에 둔 존재를 데려올 정도의, 힘──

설마…… 시원의 정령…….

……아니, 지나친 생각일지도 모르겠네요.

어쨌든, 제가 할 일은 변하지 않아요.


──그럼 안녕히 계시길. 시도 씨.

다시 만날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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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뭣.



[코토리]

엣…… 거짓말. 여긴, 텐구시……?



[토카]

시, 시도!? 어떻게 된 것이냐!?

내 콩고물 빵은…… 아니, 나자릭의 모두는 어디로 간 것이냐!?



[오리가미]

……돌아, 왔어?



[시도]

(쿠루미는…… 없네. 이건 쿠루미의 《유드 베트》로……?

아니, 그런 기미는 없었고…… 게다가 그 목소리는──)



[레이네]

……신, 코토리. 무사했구나.



[요시노]

다, 다행이네요…….

다들 무사해서…….



[요시농]

그러니까 요시농이 말했잖아, 걱정할 것 없다고!



[나츠미]

아니, 요시농도 상당히 안절부절못했던 것 같은…….



[카구야]

크크크, 그렇게 아우성치지 마라.

이 몸의 미래시의 마안에는, 진작에 시도들의 무사한 모습이 보였으니.



[유즈루]

번역. 카쿠야는

“우와앙~ 걱정했었어~ 무사해서 다행이야~ 지금 엉망으로 울어버릴 것 같아~”

라고 말하고 있어요.



[카구야]

마, 말한 적 없거든! 울 것 같지도 않거든!

……훌쩍.



[미쿠]

정말이지, 모두를 이렇게 걱정시키다니,

달-링도 토카도 나쁜 아이네요-!

벌로, 모두 합쳐서 포옹하기예요-!



[코토리]

레이네…… 다들!



[오리가미]

……돌아왔다, 는 느낌이 들어.



[토카]

음! 다들, 다녀온 것이다!



[시도]

(어떻게 돌아온 건지는 모르겠지만…… 모두에게는 걱정끼친 것 같네.

무사히 돌아올 수 있어서 다행이야.

결국, 역시 제대로 인사도 못했지만──)


──정말 고마워요, 나자릭의 모두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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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카]

시도? 무슨 일이냐?



[시도]

(그 녀석과, 모몬가 씨와도 약속했으니까.

토카는 내가 잘 지킬게.)



[토카]

시, 시도?

그렇게 쳐다보면 조금, 쑥스러워진다.



[시도]

하하, 미안. 자, 갈까?

모두에게 여행담을 들려주자.



[토카]

음! 그렇구나!

여행담이라면 역시 그 콩고물 빵의──



----


가장 뜬금없는 콜라보 상대인데 결과적으로 콜라보의 완성도나 나자릭의 이득으로는 가장 높았던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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