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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오버마스] 방패 용사와 나자릭 - 1~2화

군단락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1.14 22:47:36
조회 1269 추천 16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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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보 이벤트 〈방패 용사와 나자릭〉



1화 『이세계 소환, 다시 한 번



사성용사 중 한 명, ‘방패의 용사’로서 이세계에 소환된 대학생, 이와타니 나오후미는

‘재액의 파도’라 불리는 재해로부터 그 세계를 수호할 사명을 떠안고

하루하루 힘을 드높이고 있었다.


파도에 대비하기 위해 Lv을 올리려 찾은 카르밀라 섬에서

예상 외의 재액의 파도에 조우한 나오후미 일행이었지만,

파도의 ‘보스’는 무사히 쓰러뜨리는 데 성공. 그러나.


보스에 이어 나오후미 일행에게 도전해온 것은,

이 세계와는 또 다른 별개 세계의 ‘용사’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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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

아아아아아아앗……!?

큿…….



[나오후미]

이제 그만해! 그 이상 했다간 죽는다고!?



[글래스]

──난 이 목숨이 붙어 있는 한, 당신을 죽이기 위해 몇 번이고 싸우려 들 겁니다……

……사랑하는 나의 세계를 위해서!

그러니 당신도, 나를 죽이는 한이 있어도 물리쳐야만 합니다!

──그러지 않는다면 이 세계는 멸망한다고요!?



[나오후미]

뭐라고……



[글래스]

나오후미, 당신은 다르다는 겁니까? 이 세계를 지키고 싶은 거죠!

그렇다면 이 자리에서 저를 쓰러트려야 합니다!



[나오후미]

……나는.


(지키고 싶어……? 이 세계를?

원치도 않는데 소환해놓고, 나를 수렁에 빠트려버리고, 괴롭게만 만든 여기 이세계를,

나는 이 녀석 정도의 결의를 가지고 지키고 싶은가……?

나는 뭘 위해 파도와 싸워왔지……?

나는 저 녀석의 마음을 산산히 부수면서까지 이 세계를──)



[글래스]

이걸로 최후의…… 승부입니다!

나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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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

뭣……!?



[나오후미]

(뭐야……? 글래스의 배후에…… 금이 간 균열……?

파도의 균열…… 아니, 저것은──)



[글래스]

이것은…… 빨려들어가고……!



[라르크]

글래스 아가씨!



[테리스]

글래스!



[라르크]

버티고 있어! 일단 이 배의 선실에라도 들어가면──



[테리스]

읏, 안 돼, 이 바람…… 점점 기세가 강해지고──



[글래스]

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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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후미]

(저 녀석들 빨려들어갔…… 아니 전송 스킬인가……!?

사라지기 직전, 라르크와 글래스의 무기가 강하게 빛났──)


──우, 오오? 큭, 나도 빨아들이는 건가……!?



[나오후미]

그렇게 당할 것 같냐! 《에어스트 실드》!


(큭, 바람이 전혀 잠잠해지질 않아. 그렇긴 커녕 빨아들이는 힘이 증가하고 있어.

《에어스트 실드》에 매달려도 시간 벌기밖에……

《포털 실드》를…… 아니, 섬의 활성화 중에는 전송 불능──



[라프타리아]

나오후미 님!



[필로]

주인님! ……메르쨩은 여기에 있어!



[메르티]

앗, 필로!?



[나오후미]

윽, 《세컨드 실드》!

너희들은 왜 왔어!? 말려들어간다고!



[라프타리아]

저는 나오후미 님의 검!

보고만 있으라니 무리예요!



[필로]

후누누누! 필로도 힘낼 거야!

이 글로브로 주인님과 언니를 잡아 던지면──



[나오후미]

이 바람 속에서는 무리야!

《실드 프리즌》!



《실드 프리즌》으로 만들어낸 우리 안에 자신들을 가둬 견딘 나오후미였지만,

15초의 효과시간 후에도 '균열'은 여전히 더 기세를 더해가

주위의 선재를 뜯어내 빨아들이고 있어──



[필로]

와앗!?



[라프타리아]

꺄악!?



[나오후미]

젠장…… 발판째로 뜯어가려는 거냐!

필로, 이판사판으로 필로리알이 되어 날개로 이 바람을 타고──


(글렀어, 직선으로 끌려가고 있어서…… 시간이 맞지 않──



[나오후미]

(이번엔 뭐야……!?

이 감촉, 방패가 '균열'에 반발하고……!?)



──금…사항.

사성은……계에 침……하는 것이 불가…합니다.



나오후미의 시야에 그런 노이즈 섞인 문구가 일순간 떠오른 직후.

방패의 반발을 억지로 꺾어누르고, '균열'은 나오후미 일행을 빨아들였다.

그리고 그걸로 만족한 듯── 균열은 돌연 소실되었다.



[메르티]

그럴수가…… 필로!

라프타리아 씨! 나오후미───!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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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자릭 지하대분묘 제10계층, 옥좌의 홀.

제왕의 옥좌에 새겨진 '균열'에 혼돈석을 반응시킴으로써 일어나는

소환 현상의 검증실험──


과거 실험 중에 소환된 ‘이세계의 주민들’이

나자릭에 유용한 정보를 가져온 일도 있어,

실험은 정기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나오후미]

우워!?



[라프타리아]

꺅!?



[필로]

뀻!?



[나오후미]

크으…… 여기는──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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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후미]

(해골병. 이 녀석들, 파도의 마물?

게다가 여기는…… 다른 파도에라도 전송됐나?

아니, 여기가 어디인지보다 우선은,

저 보스처럼 생긴 해골에선 눈을 떼지 않으며──)



[???]

………….



[나오후미]

……라프타리아, 필로. 무사하냐?



[라프타리아]

네, 네에…… 조금, 몸이 무거운 느낌이 들지만요…….



[필로]

큐이, 큐이큐이큐이. ……큐이?



[나오후미]

……야 필로. 지금은 장난치고 있을 때가 아니야.

진지하게 이상이 없는지 대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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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후미]

──이게 무슨, 필…… 아니, 뭐야 이건!?



[???]

큐이!? 큐이큐이큐이이이!



[나오후미]

(필로는 어디에……… 아니 하지만, 이 날개달린 사슴의,

제자리에서 튀어오르며 항의하는 저 움직임…… 마치──)



[라프타리아]

저, 저기…… 나, 나오후미 님……!



[나오후미]

……기다려 라프타리아. 함부로 공격하거나 하지 마.

나도 설마 싶긴 하지만 이 사슴, 어쩌면 필──



[라프타리아]

그, 그게 아니라요!

제 상태가, 이상해요!



[나오후미]

뭐?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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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프타리아]

뭐, 뭔가 시선이 낮고…… 손발도 짧고, 이래서야 마치──



[나오후미]

라, 라프타리아 너…… 왜 다시, 어린애 모습으로……!?



[라프타리아]

여, 역시 그런가요!?



[필로?]

큐이? 큐이 큐이? 큐이…… 큐이 큐이!?



[나오후미]

(본인에게도 자각이 있다는 것은, 전처럼 나한테만 그렇게 보이는 게 아니야……

제 나이에 상응하는 외모에 돌아갔나……?

아니 하지만 아인은 어릴 때 Lv을 올리면 몸이 성장──)


………잠깐. Lv에 비례해서 성장한다는 건, 반대로 말하면──!



나오후미는 황급히 시야 끄트머리의 아이콘을 의식하여

스테이터스 마법에 의한 수치 표시를 불러냈다.



[나오후미]

(──Lv이, 1로 돌아와 있어…… 라프타리아도 필로도 나도.

게다가 웨폰 북의 일람…… 해방시켰을 방패까지 대부분 사용불가……!?

고생이 물거품이 됐다는 정도가 아니야……!

……최악이다……. 게다가 저런, 노골적으로 위험한 적이 눈앞에 있는 상황에──)



[???]

……아- 미안한데. 잠시 실례해도 되겠나?



[나오후미]

윽!



[라프타리아]

큭!



[필로?]

큐이잇!



[???]

……보아하니 우리가 예상했던 범주를 넘어

매우 혼란해하는 것 같은데…… 무슨 일이지?



[나오후미]

하……?


(뭐야, 저 말투는. 마치 이쪽을 걱정하고 있는 것처럼──)



[모몬가]

내 이름은 모몬가. 이곳 나자릭 지하대분묘의 지배자이다.

우리에게 너희를 해칠 의사가 없다. 내용에 따라서는 힘이 되도록 하지.

──괜찮다면 좀 더, 자세한 사정을 들려줬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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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Lv 리셋



나오후미 일행과 모몬가는

대략적인 상황을 공유했다──



[나오후미]

(이야기를 듣자하니, 이곳은 메르로마르크가 있는 저쪽 세계와는 또 다른 이세계……

나의 직업 표시도 ‘이세계의 방패 용사’가 된 걸 보면, 그 '균열'을 통해서 세계를 건넌 건가…….

필로가 ‘페리톤’이라는 이 세계의 마물로 모습을 바꾼 것도, 이쪽 세계에 필로리알이 없는 탓인가)



[필로]

정말 라프타리아 언니야?

혹시, 필로보다 작아?



[라프타리아]

그, 그렇게까지 작지는…… 앗, 필로! 머리 쓰다듬지 마!



[나오후미]

(뭐 인간형으로 변신할 수 있으니 의사소통에는 문제 없지만……

세계를 건너오기 전에는 인간형이었는데 왜 갑자기 페리톤 모습이……

아아, 균열에 삼켜지기 직전에 내가 필로리알로 변하라고 명령했었기 때문인가.


하지만 역시 가장 문제는 원점으로 돌아간 Lv이군.

실컷 고생해서 거기까지 올렸는데……

일단 해방이 끝난 방패의 스킬이나 스테이터스 부여는 유지되고 있지만…….)



[나오후미]

……빌어먹을.


(불합리하게 소환된 그 이세계에서도, 겨우 해낼 전망이 설 참이었는데,

또 일방적으로 소환돼서 원점이냐고…… 빌어먹을! 빌어먹을빌어먹을빌어먹을!

이세계란 건 왜 이렇게나 나를 괴롭혀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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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몬가]

──미안하다.



[나오후미]

…………어?



[모몬가]

아무래도, 너희들의 레벨이 1로 돌아간 계기를 만든 것은 우리의 검증실험인 듯 하군.

사과로 끝날 문제가 아니겠지만, 우선 사과하고 싶다.

정말로, 미안한 일을 했다.



[데미우르고스]

모, 모몬가 님, 무엇을……!?



[모몬가]

말리지 말거라, 데미우르고스.


(데스 페널티로 받는 레벨 저하 그 자체는,

90레벨대 후반까지 상당한 속도로 올라가는 위그드라실에서는

그다지 두려워할 만한 요소도 아니었다.

하지만 그것은 사망하고 부활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전제될 때의 이야기.

부활의 기능이 정상이 아닌 이 세상에서, NPC들이 죽지 않도록

신중하게 레벨을 되찾고 있는 지금이라면 알 수 있다.

목숨을 걸고 레벨을 올리는 행위의 고생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실제로 무서운 불합리한 역경 속에서 힘들게 쌓은 레벨인 듯 하니

……나오후미가 화내고 날뛰내지 않는 것이 신기할 지경이다.)



[나오후미]

(그 뷧치 이상의 연기파가 아니라면,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처럼 들리는데……

저래 보여도 최소한 그쪽의 쓰레기들보다는 훨씬 도리를 지키는──

──아니, 그곳 놈들과 비교하는 건 역시 실례 아닐까.)


……소환 대상으로, 의도하고 우리를 선택한 것도 아니잖아.

전례도 없다고…… 지금까지 소환된 인간의 Lv이 내려간 일도 없었던 것 같다니,

불의의 사고라 받아들이고 포기할 수밖에.

하지만, 의도는 그렇다 해도 우리가 일방적으로 손해를 봤다는 결과는 결과다.

가능하면 성의도 보여줬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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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우르고스]

………….



[필로]

아. 꼬리 달린 사람, 엄청난 얼굴로 노려보고 있어-



[라프타리아]

정말, 나오후미 님!



[모몬가]

그만해라 데미우르고스. 나오후미의 말대로, 결과는 결과다.

게다가 말 뿐인 사과는 사과라고 부를 수 없을테지.

우선 당연히 소환자의 책임으로서 합당한 대우는 준비하지.

설명한 대로 외부에는 혼돈짐승이나 '균열' 같은 위험도 많지만, 너희는 나자릭이 보호하겠다.

또한, 가능하면 레벨을 올리는 작업에도 협력하겠다.



[나오후미]

……보호라는 명목으로 지배하에 두려는 술수일 가능성도 있을테지.

내가 “밖으로 나가서 자유롭게 지내겠다”고 말한다면?



[모몬가]

………권장하지는 않겠지만 그런다면 어쩔 수 없군.

당분간 필요한 식량과 이 세계의 통화를 주고 내보내주지.

단, 미안하지만 그 경우──

이 나자릭의 위치는 물론 우리에 대한 기억도 지우도록 하겠다.



[나오후미]

(아직은 존재를 은닉하며 활동하고 있다고 했던가…….

기억조작이라니, 우리한테 리스크가 있는 조치가 조건이란 건 그리 유쾌하지 않지만──

사죄를 위해, 무방비로 우리를 자유롭게 해서

자신의 조직 전체를 위태롭게 할 수도 있다……는 소리보다야 신빙성이 느껴지는 주장이기도 하군.


애초에, 지금의 우리는 약해.

바깥에 어떤 마물이 있는지 페리톤 외에는 모르고,

'균열'에 빨려들어간 것처럼 보인 글래스 일당까지 여기에 올 위험성도 있어.

게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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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후미]

……알겠다. 그 사죄를 받아들이고 보호를 부탁하지.

그리고 Lv 올리기에 대한 협력 건도 부탁하겠어.



[모몬가]

그렇군. 협력도 말이지.

물론이다. 곧 너희에게 동행할 인원을 선정하지.



[나오후미]

미안하지만 가급적 빠르게 해달라 부탁하고 싶은데.



[모몬가]

응? 상관은 없지만…… 뭔가 서두르는 이유라도 있나?



[나오후미]

아아, 우리 세계의 ‘재액의 파도’에 대해서 이야기했지?



[모몬가]

세계를 파멸로 이끄는, 차례차례 다가오는 파도……

파도가 불러오는 재앙을 물리치지 않으면, 세계는 멸망한다──였던가?



[나오후미]

그래. 만약 지금 내 시야에 떠있는

빨간 모래시계 아이콘과 숫자의 의미가, 내가 생각하는 그대로라면──



──124:49:07



[나오후미]

──약 닷새 후면 이 세계에도 ‘파도’가 온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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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

보아하니, 인기척은 없는 것 같군요…….



[테리스]

그러게. 하지만 누군가에게 물어볼 필요도 없이,

여기가 우리 세계도, 나오후미씨들의 세계도 아닌 건 확실한 것 같아.



[라르크]

Lv이 1로 되어있고 장비효과도 없어져 있으니까.

처음에 나오후미…… 방패 꼬마의 세계에 갔을 때와 똑같아.



[글래스]

저에게는 Lv이라는 개념은 없습니다만…… 역시 힘은 떨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만에 하나 나오후미와 조우하게 되면 위험하겠군요.



[라르크]

꼭 그렇지도 않지 않을잖아?

저쪽은 저쪽대로 Lv이 내려가 있을 거야.



[글래스]

사성(四星)인 방패의 용사가 세계를 건넜을 때,

우리처럼 약체화하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라르크]

그렇게 따지면 사성의 역할은 우리와 별개잖아?

애초에 우리처럼 세계를 돌아다니진 않지 않을까?



[글래스]

그렇게 단정하는 것은 경솔합니다.

그 '금이 간 균열'은 파도의 균열과도 다른 것 같았으니…….

저희에 이어 나오후미도 삼켜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라르크]

……정말이지 글래스 아가씨도 참,

너무 성실해서 머리가 딱딱하게 굳었구먼.



[글래스]

므. 누구 머리가 딱딱하단 겁니까!



[라르크]

너무 긴장하고 있으면 막상 꼬마와 싸울 때에 지쳐서 움직일 수 없을걸?

좀 더 릴렉스하라고, 그래, 키즈──



[테리스]

네, 네. 말다툼은 거기까지.

그것보다 지금은 우선, 이 세계가 어떤 장소인지 알아봐야지.

식량과 물 등도 확보를 해 두는 것이 좋을 것 같고.



[라르크]

그러게. 그 '균열'에 대해서도 신경 쓰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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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

테리스는, 이 부채와 라르크의 낫……우리의 권속기가

그 '균열'에 삼켜지기 직전에, 그것에게 저항하고 있었다 말했지요?



[라르크]

이 녀석들이 뭔가 빛났던 것도 '균열'에 저항한 탓인가.



[테리스]

응. 결과적으로 저항은 실패로 끝났지만……

아니, 이 아이들이 저항해 준 덕분에

'균열'에 잡아먹혀 죽거나, 더 위험한 곳에 보내지는 것을 피한 걸지도 모르지.



[라르크]

그렇다면 감사하지 않을 수 없겠네.

게다가 앞으로도 이 녀석들한테 의지해야 하니까.

이 세상에 살기 위한 무기로도 물론 필요하고──



──125:28:12



[글래스]

……이 숫자. 이쪽 토지에서 용각 모래시계에 접촉한 기억은 없지만,

숫자가 확실하다면, 이 세계에도 닷새 후 파도가 밀려옵니다.

조금이라도 힘을 회복해 두지 않으면…….



[라르크]

뭐 그러게.

이 세계에 오는 파도의 균열이, 우리나 방패 꼬마의 세계로 연결되지 않는 한──



[테리스]

……! 그 이야기는 나중에 계속하는 게 좋을 것 같아.



[글래스]

네, 그런 것 같군요. ──발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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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

(이 세계의 마물인가…… 좀 위험한데.

지금의 우리들의 힘이 통용될지 불분명한데다가,

나오후미의 그 방패로 깎인 소모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라르크]

아가씨, 이 녀석 좀 시험해 볼테니까. 피하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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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

이것은…… 에너지가, 급속히 회복되고……!?



[라르크]

꼬마네 세계에 있던 ‘혼유수’라는 놈이다. 아무래도 이 세계에서도 기능하는 것 같군.

나로서는 기술에 사용하는 힘을 회복시킬 뿐이지만, 아가씨에게는──



[글래스]

네, 에너지가 회복되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나의 총용량 이상의 힘이 넘치고 있는 것이……

오래는 유지할 수 없습니다만, 이것이 있으면 일시적으로──


──본래 이상의 힘을 낼 수 있겠어요!



[전투]


----


방패용사는 애니로만 한 번 보고 말아서 말투나 용어 안 맞을 수 있음. 틀린 부분 있으면 지적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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