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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오버마스] 리자드 in 블리자드 - 3~4화

군단락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1.01 01:45:32
조회 484 추천 12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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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천공을 내달리는 홍백



리저드맨의 궁지를 구하기 위해 나자릭에서 출동한

세 명의 산타클로스는 하늘길을 서둘렀다.


그녀들이 모는 것은 순록이 아니라 아우라로부터 빌린 페리톤이었는데,

바람을 가르며 빨강과 흰색의 궤적을 남기고 날아가는 그 모습은

산타를 모르는 자가 보더라도, 실로 환상적인 모습이었다──



[루푸스레기나]

히야~ 지상으로 가는 것보다 훨씬 빠르다구요!

이것 참 쾌적하네요! 페리톤쨩 러브임다!



[엔토마]

바람은 느껴지지마안,

냉기에 대한 완전내성 덕분에 기분 좋네에.

이 장비 최고오.



[시즈]

…………귀엽단 점도 좋아. 산타복, 마음에 들어.



[루푸스레기나]

시즈쨩, 귀여운 거 너무 좋아하는 거 아님까?



[엔토마]

그치마안, 진짜 산타는 수염 잔뜩 기른 할아버지라던에에?

그래도 귀여워어?



[시즈]

…………분명. 스피어 니들처럼 푹신푹신할지도.



[엔토마]

에에~?



[루푸스레기나]

어이쿠, 잡담은 적당히 하는 검다.

돌아가면 크리스마스 파티니까 확실히 임무를 완수하지 않으면.



[시즈]

…………알았어. 파티가 반성회가 되어 버리는 것은 싫고.



[엔토마]

맡겨둬어. 실수하거나 하지 않을테니까아.



[루푸스레기나]

응응, 시즈쨩도 엔쨩도 착해서

언니 기쁜── 켁!?


아아…… 순조로웠는데.

《짐승의 감》에 뭔가 잡혔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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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

…………날아드는 마수를 확인.



[엔토마]

이쪽을 노리고 있네에. 역으로 요격해버릴까아?



[루푸스레기나]

뚫을 수 있을 것 같진 않네요.

그럼, 확 해치워버립시다!



.

.

[전투]

.

.



[루푸스레기나]

산타클로스 장비,

생각보다 움직이기도 힘들지 않고, 나쁘지 않지 않슴까?



[시즈]

…………전 패러미터에 버프가 붙는다고 모몬가 님이 그러셨어.

그 효과도 있을 것 같아.



[엔토마]

하지마안, 우리들의 메이드복과 비교하며언…….



[루푸스레기나]

아하하, 따로 카운트해야함다 엔쨩.

지고의 존재 분들이 만들어주신 우리의 전용장비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잘못인 검다.



[시즈]

…………옷 갈아입길 즐기는 것은 레이디의 소양.

엔토마는 모를만도.



[엔토마]

알거드은! 상황에 맞는 장비가 중요하다는 거지이?



[루푸스레기나]

그런 검다.

이 산타 장비도 냉기대책에는 딱 맞고 움직이기 힘들지도 않고.

지금의 상황에는 알맞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요, 조금 전까진…….



[시즈]

…………응.

귀엽지만, 지금 상황에 적합한지는…… 의문.



[엔토마]

그러게에. 마수들에게 다시 들켰고오.

이건…… 옷이 나쁜 의미로 눈에 띄는 거지이?



[루푸스레기나]

그렇달까, 잔뜩 모여들고 있잖슴까 이거!?



[시즈]

…………페리톤이 공격당하면 큰일나.

요격을 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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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모여드는 자들



아제를리시아 산맥에서 간헐적으로 덮쳐오는 마수 무리.


그것들을 요격하고자 산맥 측에 자리잡고 있던 리저드맨들이

위치적으로는 정반대의, 거기에 머리 위로 날아오고 있던 페리톤의 모습을 눈치 챈 것은,

그 시야의 넓음 덕분이었다.


날개 달린 그림자가 마을로 떨어지는 것보다 빠르게,

그들은 내방객을 향해 자세를 잡는다.



[큐크]

하늘에서, 온다……!



[젠벨]

쳇…… 등뒤에서냐! 빙 돌아온 건가!?



[샤슬류]

아니── 아무래도 그게 아닌 것 모양이다.



[자류스]

누군가 타고 있는 건가?

그렇다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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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푸스레기나]

도착~ 얼어붙고 있는 리저드맨들을 위해

초특급으로 찾아왔슴다, 코퀴토스 님!



[자류스]

뭣……!?



[코퀴토스]

후우…… 훌륭한 적비(赤備)다.

그 장비는 한파대책인가?



[엔토마]

네에. 각종 버프효과도 있으니 마음껏 일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오.



[자류스]

코퀴토스 공, 이 자들은…….



[코퀴토스]

지고의 존재께서 보내주신, 전투 메이──

정예들이다.



[시즈]

…………평화를 전하러 왔어.



[자류스]

평화라…… 하하, 고맙군!



[샤슬류]

우리한테 세 명이나 정예를 할애해 주다니!

당신들과 그 부족의 장에게 깊이 감사하지!



[젠벨]

헤헤, 굉장하구먼…….

자류스한테 들었지만, 정말 종족이 다른 녀석들이 모였잖아!



[큐크]

나, 놀랐어. 이야기, 해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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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벨]

켁, 말로 대화하는 건 갑갑하고……

어때 아가씨, 한 판 붙어보지 않을래?

붙어보면 어지간한 건 알 수 있으니까 말이지.



[자류스]

이봐, 젠벨……!



[루푸스레기나]

으음~ 저는 그래도 상관없지만요.

치료가 필요한 사람을 먼저 진찰하는 것이 좋지 않겠슴까?



[젠벨]

엉?



[코퀴토스]

루푸스레기나는 신앙계 매직 캐스터다. 회복이나 치유마법에 능하지.

조사와 요격으로는 시즈가, 지원과 연락역으로는 엔토마가 특기였지.

이번의 ‘이변’…… 그 현상타파에 도움이 될테지.



[루푸스레기나]

코퀴토스 님, 해설 감사합니다.

그래서, 죽을 것 같은 사람은 없나요?



[샤슬류]

그, 그렇다면 이쪽으로!

동상이 심한 사람이 몇 명 있어서…….



[루푸스레기나]

레츠고임다!



[젠벨]

………….



[자류스]

왜 그러냐 젠벨, 묘한 표정으로다?



[젠벨]

아니…… 페리톤을 사역하는 시점에서 느꼈지만 말이야.

영문을 모르겠구먼, 저 녀석들.

저게 치유담당이라고……?



[자류스]

어처구니 없어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

코퀴토스 공은 말할 것도 없고, 저 세 사람도 다들 상당한 전투의 엑스퍼트일테니까.

설령 전투직이 아닐지라도 말이야.



[젠벨]

으엑…… 넌 아무렇지도 않냐, 저런 게?

밑바닥을 알 수 없다면…….



[자류스]

무섭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일테지.

하지만, 저들을 통솔하는 우두머리는 강자인 동시에 현자라고 들었다.

그들의 이익을 해치지 않으면 사냥당하는 일도 없을테지.



[젠벨]

더더욱 거시기하구마잉……

그러고보니 너희들, 저 녀석들을 돕느라 드워프 같은 짓까지 하고 있다며.

헤헤, 아제를리시아 산맥 덕분에 살판 난다며?



[자류스]

그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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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류스]

……이 한파가 산의 분노가 아니기를 빌자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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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메이드들이 원군으로 도착하면서

리저드맨들의 기운도 북돋워졌고── 그렇게

마을 중앙 집회소에서 정보공유의 자리가 마련됐다──



[큐크]

샤슬류쪽이, 돌아오면, 시작하지.



[젠벨]

그러자고. 뭐, 손님들도 편하게 있어달라고.

헤헤, 사실 나도 여기서는 손님이지만!



[큐크]

젠벨, 뻔뻔하구먼.



[엔토마]

으으음. 모두 모여버렸네에.

마을 방위는 괜찮아아?



[자류스]

아, 당장은 괜찮을 것 같다.

코퀴토스 공이 채굴 작업용 스켈레튼을 마을의 북쪽 방위로 돌려줘서 말이지.



[코퀴토스]

너희들이 오기 전에 지고의 존재께 허가를 받고, 방어진을 구성하고 있다.

레벨1의 스켈레튼이라 해도 잠시는 버텨주겠지.



[시즈]

…………코퀴토스 님, 역시 대단.



[엔토마]

훌륭한 기지였어요오.



[코퀴토스]

아니…… ‘열을 뿜는 돌’을 사용하라는 말을 듣고,

그제서야 광산용 스켈레튼의 존재에 대해 깨달았다.

좀 더 빨리 생각해내야 됐거늘. ‘열을 뿜는 돌’의 이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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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슬류]

코퀴토스 공, 후회가 아니라 자랑스럽게 여겨주게.

당신 덕분에, 급격한 한파와 마수의 침입이라는 이변이 닥쳤음에도

우리는 동사자도 나오지 않았고, 마수에게도 피해를 보지 않을 수 있었다.



[자류스]

돌아온 건가 형님. 루푸스레기나 공도.



[루푸스레기나]

다녀왔슴다.

동상이 있는 사람은 제대로 모두 나았슴다.

그러니 ‘열을 뿜는 돌’로 데워지면 곧 움직일 수 있지 않을까요?



[큐크]

감사하겠네. 우리 부족민들도, 구해졌다.



[루푸스레기나]

그거 다행이네요.

그보다, 치료하다 알았는데, 리저드맨은 생각보다 여러 종류가 있네요?



[코퀴토스]

음. 나도 처음보는 얼굴이 있더군.

다른 부족일테지…….



[샤슬류]

아, 그러고 보니 소개가 아직이었군.

나는 ‘녹색발톱’의 족장, 샤슬류 샤샤다.

손님들의 내방과 조력에 깊은 감사를.



[자류스]

나는 자류스 샤샤. 샤슬류의 동생이다.

그, 이종족끼리 협력하는 당신네 집단에 감명받았다.

도움받기만 해서 미안하지만, 잘 부탁하지.



[젠벨]

그리고 나는 ‘용엄니’의 족장 일을 하고 있는 젠벨 구구.

프로스트 페인의 소유자 나으리한테 이끌려 온, 보다시피 완력전문이다.

강한 녀석을 알게 되어 기쁘다고.


그리고, 이쪽의 갑옷을 입고 있는 쪽이 ‘날선꼬리’의 족장, 큐크 주주.

지성을 빨아들이는 만큼 강해진다는 지보의 갑옷, 화이트 드래곤 본 때문에

말은 하기 힘들어하지만…… 리저드맨의 현자라 불리지.



[큐크]

자류스의 이야기, 정말인지 알고싶다.

그래서 우리,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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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토마]

이야기가 정말이냐니이?



[시즈]

…………정보 부족.



[자류스]

아아…… 전에 player와 아우라 공, 코퀴토스 공 등등에게

이 마을이 신세를 졌을 때의 일을, 형님와 내가

다른 부족장들에게 전하려 하고 있었거든.



[샤슬류]

부족끼리 마침 모여 있던 참이었던 것이다.

그 찰나에 ‘이변’이 일어난 것은 길조인지 흉조인지…….



[젠벨]

쳇, 흉조일리 있겠냐?

이렇게 강한 이종족의 손님들이 와줬잖아.

좋은 징조구먼? 아녀?



[큐크]

응, 젠벨, 옳아.



[샤슬류]

그럴 수도 있겠지만── 미안하네 코퀴토스 공.

젠벨은 식견이 부족한 건 아니지만, 입이 좀 거칠어서…….



[코퀴토스]

우리쪽에도 비슷한 사람이 있다. 신경 쓸 필요는 없다.



[엔토마]

그쵸오?



[시즈]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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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푸스레기나]

날 그렇게 쳐다봐도 아무 의미 없슴다~

그보다 빨리 정보를 내 주셨으면 함다.

우리는 ‘이변’을 알아보고 해결하기 위해 온 거니까 말이죠?



[엔토마]

그러게에. 마을의 수비는 일단 괜찮을 것 같고오.

외부의 정보가 필요할지도오.



[시즈]

…………정보 공유는 중요. 얘기해줘.



[자류스]

그렇군.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아제를리시아 산맥 쪽에서 간헐적으로 한파가 오고 있다는 것,

그 냉기에 쫓기듯, 산에 사는 마수들이 기슭에 위치한 이 마을에 내습하고 있다는 것──

──그게 끝이다.

코퀴토스 공의 기지로 위급한 상황은 모면했지만,

이대로 한파가 며칠씩 계속될 경우, 냉해가 우리를 얼마나 휩쓸지는 미지수다.



[코퀴토스]

‘열을 뿜는 돌’은 효과는 나타나고 있지만, 말을 전역 설치하기에는 수가 부족하다.

지구전이 될 일은 피하고 싶군.



[자류스]

아아. 일시적이라면 마을 사람들을 집회소 등에 모아놓고 난로를 피울 수는 있겠지만,

장기적이게 된다면──



[큐크]

언젠가 싸움이 날테지. 따뜻함만이 아니다.

시, 식량도 부족해지지.



[젠벨]

리저드맨끼리 협력하자고 모인 결과로는 너무 얄궃구먼.

그런 촌극은 사절이라고.



[루푸스레기나]

즉 ‘되도록 빨리’란 거군요, 알았슴다.

그치만 아직 며칠 동안은 괜찮은 거죠?



[자류스]

그, 그렇겠지. 하지만…….



[루푸스레기나]

그럼 괜찮슴다. 엔쨩도 시즈쨩도 믿을만하니까.

그리고 또 다른 뭔가 정보는?

이 이변의 징후라던가, 산맥에 없었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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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슬류]

아, 아아…… 그렇게 물어도, 우리들은 채굴작업으로 광산에 가는 정도다.

가벼운 낙반사고라면 며칠 전에 있었지만,

그게 징조라기엔──



[큐크]

낙반?



[젠벨]

이보셔, 우리가 오기 전에 그런 일이 있었어?



[코퀴토스]

걱정할 필요는 없다.

낙반이 일어난 것은 우리가 사역하는 스켈레튼이 있던 현장으로, 손실은 경미했다.



[젠벨]

그, 그래? 마을 북쪽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었던 건가.

스켈레튼이란 건 편리하기도 하구먼…….



[코퀴토스]

음. 세세한 명령을 수행하기 어렵지만,

피로도 느끼지도 않고 식사할 필요도 없는 우수한 노동력이다──

──이런, 이야기가 샜군. 낙반 말고 다른 징후가 있었나?



[샤슬류]

아니…… 마을의 드루이드들에게도 물었지만,

모두 얼어서인지 정상 컨디션이 아니어서 말야.

알고 있는 건, 한파는 갱도보다 훨씬 위로부터 오고 있다는 것 정도였고…….



[루푸스레기나]

……예상은 하고 있지만, 대단한 정보는 없네요.

직접 갔다 오는 편이 손쉬울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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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벨]

──뭐야…… 버, 벌레!?



[엔토마]

당황하지 않아도 돼애. 내가 참 정찰하러 보낸 거니까아.



[큐크]

추추, 충술사……?



[엔토마]

산맥 쪽에서 또 마수 떼가 오고 있나 봐아.



[루푸스레기나]

마침 잘 됐슴다. 정보 공유도 끝난 것 같고.



[시즈]

…………요격. 살아있는 정보수집, 개시……!



.

.

[전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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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짐승을 포함한 마수 무리를 쉽게 토벌한 플레이아데스.


추가 내습을 막기 위해, 그녀들은 그대로

아제를리시아 산맥의 조사를 서두르게 되었다──



[젠벨]

──좋아, 이쪽 등산로로 가는 게 빠를 것 같네.

낙반이 있었다고 했는데, 광산길은 사용할 수 있는 거지?



[샤슬류]

음, 낙반은 산 내부에서만 발생하고 바깥에는 피해가 나지 않았을 거다.



[루푸스레기나]

오케이임다.

중간까지는 광산길을 따라 가고, 그 다음은 상황 봐서 알아서 가면 되는 거죠.



[자류스]

그렇지만 조심해줘. 혼돈짐승들도 이 방향에서 내려오고 있었다.

요컨대 이 앞에는…….



[루푸스레기나]

미발견 '균열'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거죠.

물론 잘 알고 있다구요?



[시즈]

…………괜찮아. '균열'은 놓치지 않아.



[엔토마]

발견되는대로 보고해서어, 관리해달라고 전해줘어.



[큐크]

관리? 그건, 어떻게?



[루푸스레기나]

으음~ 뭐라고 설명하면 좋을까요.

'균열'을 지켜보고 혼돈짐승이 도망가지 않도록 기다리고 있다가, 나오면 바로 쓰러뜨리는 검다.

경험치를 벌기 위한 사냥터 같은 거네요.



[큐크]

사냥터…… 저걸, 수렵하는 건가…….



[젠벨]

그런 게 가능이나 하──겠지, 너희들이라면.

어처구니 없는 강함이었으니까…….



[코퀴토스]

우리는, 지금까지 '균열'의 관리와 대응을 해오고 있다.

그녀들이라면 잘 해내줄테지.



[큐크]

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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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퀴토스]

좋아…… 그럼 가라. 낭보를 기다리고 있겠다.



[루푸스레기나]

네네. 될 수 있는 한 빨리 돌아올게요.



[엔토마]

다녀오겠습니다아~!



[시즈]

…………이만.



[샤슬류]

이거 참…… 우리들의 마을의 장래를 가볍게도 짊어지고 가는군.



[젠벨]

강자의 여유란 거구먼.

헤헤, 그래도 왠지 싫지는 않잖아.



[큐크]

믿기질 않아.

하지만, 믿을 수 있어.



[자류스]

아아…… 정말이지 믿음직한 자들이다……!



세 개의 붉은 옷차림이 확실한 발걸음으로 아제를리시아 산으로 나아간다.

그 모습은 리저드맨들에게, 문자 그대로 선명하고 강렬한 ‘힘’을 보이는 것이었다.



----


새해 첫밤부터 번역

원래는 하다가 5화까지 하려고 냅둔 건데 첫날부터 번역하느라 늦게 자긴 싫어서 고민끝에 걍 자르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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