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빙하의 지배자와 빙결괴뢰』
5년 전의 토키사키 쿠루미의 모습을 한 수수께끼의 존재──
그 습격이나 대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시도 일행은 다시 나자릭의 보호하에 놓여졌다.
[토카]
──음! 변함없이 정말로 맛있구나!
[요시노]
~~으! ~~~~~으읍으!
[요시농]
네, 엄지척 잘 받았습니다요-
요시노도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네, 이 요리.
[토카]
먹어보지 못한 맛인데, 이건 무슨 고기인 것이냐?
[유리]
요툰헤임의 프로스트 에이션트 드래곤입니다.
시장하신 모습이었기에 빨리 준비할 수 있는 것을 주방장이 선택했는데,
입맛에 맞으신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토카]
요튼……? 아무튼, 음! 정말로 맛있구나!
고마운 거다. 주방장에게도 전해줬으면 좋겠다.
[유리]
후후. 네, 꼭 전해드릴게요.
[시도]
드래곤 스테이크구나, 이거.
저번에는 메뉴에 없었는데…… 확실히 맛있네.
차돌박이는 밑간 소금과 후추가 굽는 도중에 흘러나오기 쉬운데, 맛도 굽는 맛도 절묘해.
[쿠루미]
요리 매니아라고 저도 전해듣긴 했지만……
생각 이상으로 잘 아시네요, 시도 씨.
[오리가미]
맞아, 시도는 요리솜씨도 상당한 수준.
결혼 후에는 꼭 가정주부로 지내줬으면 할 정도.
[시도]
……저기 말이야, 오리가미.
[오리가미]
알고 있어.
시도가 원한다면, 내쪽이 가정주부가 될 각오도 되어 있어.
[시도]
아니 그 부분이 아니라 말이지!?
[코토리]
…….
[시도]
응? 무슨 일이야 코토리, 음울한 얼굴을 하고는.
[코토리]
……조금 불안할 뿐이야.
우리끼리 느긋하게 있어도 되는 건가 싶어서.
이 단말에도, 안대의 쿠루미와 조우했을 때의 것으로 보이는 영파반응이 기록되어 있으니까……
대對 정령이 몸에 익은 우리에게도, 뭔가 할 수 있는 것은 있지 않을까 해서 말야.
[시도]
그건 뭐…… 확실히 그렇지.
우리의 협조가 필요하면 바로 요청하겠다고, 모몬가 씨는 말했지만──
[유리]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통상, 다른 세계로부터의 손님 분께는, 나자릭 내의 '균열'에서 나타나는
혼돈짐승의 토벌 등을 맡기는 일이 많습니다만──
[쿠루미]
저는 몰라도, 토카 씨 등이 발휘할 수 있는 힘은 한정적.
저는 저대로, 완전한 정령이지만 그렇기에 변함없이 경계되고 있는 것 같고요.
……슬픈 일이지만요. 흑흑.
[코토리]
……당신의 경우, 완전한 정령인 것 이상으로 ‘최악의 정령’이라는 전제도 크지만 말이야.
뭐, 불안정한 힘에 의지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지.
게다가, 분명 ‘전례’라는 것에서는──
[유리]
네. 전에 확인된 「사신」은,
조우한 손님 분이 '균열' 근처에 있을 때 이쪽 세계에 출현하였습니다.
그런 의미에서도 '균열'에 다가가는 것은 위험하지 않을까 합니다만.
[코토리]
네,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까는 그냥 푸념을 좀 한 것뿐이에요.
불려올 때까지는 가만히 있을 거니, 걱정마시길.
[유리]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제9계층 시설의 대부분은 저희의 동반이 있으면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으므로,
아무쪼록 지난 번과 같이 즐겨주십시오.
[토카]
음! 고맙구나, 유리!
요시노, 요시농, 다 먹었으면 목욕하러 가자꾸나!
[요시노]
목욕……인가요?
[토카]
그렇다! 여기 목욕물 엄청나다고?
넓은데다가 종류도 잔뜩 있는 거다!
[요시농]
헤에~ 그거 기대되는걸.
아, 하지만 들여다 보면 안 된다궁. 시도 군.
[시도]
하하. 그런 거 안 한다니까.
[오리가미]
…….
[코토리]
……엿보기라던가, 아무리 너라도 더는 안 하겠지? 오리가미.
[오리가미]
당연. 그렇게 소극적인 짓은 하지 않고──
[코토리]
처음부터 시도와 남탕에 들어가려는 것도 안 되니까 말이지!?
.
.
.
[토카]
「스빠리조또」는 이쪽이다, 요시노, 요시농!
[요시농]
정말이지-.
그렇게 서두르지 않아도 목욕탕은 도망가지 않는다구? 토카쨩.
요시노는 저렇게 복도를 달리면 안 된단다?
[요시노]
으, 응. ……하지만 목욕, 나도 기대되──
(찌릿)
[요시노]
……읏!?
[요시농]
왓!?
[토카]
느으? 왜 그러는 것이냐? 둘 다.
[유리]
……설마 발밑에, 공포공의── 죄송합니다.
일반 메이드들이 청소는 완벽하게 해 주고 있는데,
제 여동생이 흘리고 다녔을지도 모릅니다.
[요시노]
……아, 아뇨…….
[요시농]
……아하하. 별 거 아니라궁~?
[시도]
별 거 아니라기에는 엄청 놀란 것처럼 보였는데…….
[코토리]
정말 괜찮아? 뭔가 이상이 느껴지면 바로 말해줘.
무의식적으로 느끼는 스트레스가 봉인한 영력의 역류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까.
[요시노]
네, 네에…….
[요시농]
괜찮아 괜찮아~
[코토리]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토카]
그럼 다시 한번, 「스빠리조또」에 가자!
[요시노]
………….
[요시농]
……요시노, 그러다가 놔두고 가버릴 것 같다구?
우선은 모두와 함께 행동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나?
[요시노]
으, 응…….
[시도]
아, 어이 요시노! 앞에!
[요시노]
……에? 앗──
(콩) (꽈당)
[요시농]
아──
커다란 그림자에 부딪혀 넘어진 요시노의 손에서는
요시노가 쑥 빠져나와──
[요시노]
죄, 죄송해요…… 그만 한눈을 팔……았……?
[코퀴토스]
…….
[요시노]
……히윽!?
(쩌저정)
[요시노]
아……앗, 죄송, 해……요……흑.
[시도]
윽, 큰일이야──
[코토리]
지금의 것을 공격으로 간주했다간…… 저기! 그게 아니에요!
그 아이, 요시농이 없으면 조금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게──
[코퀴토스]
문제. 없다.
[코토리]
네?
[코퀴토스]
새로 나타난 .손님은, 이것을 떨어뜨린다.던가 하면
힘을. 폭발시켜 버리는 일이 있다고. 미리. 연락 받아두었다.
──이것이. 그 「요시농」이로군.
(툭)
(요시농을 다시 끼운 요시노)
[요시노]
가, 감사합……니다…….
[요시농]
휴우- 깜짝이야.
미안해, 요시농네가 그만 한눈을 팔아서.
[코퀴토스]
나야말로. 피하지도 않아서. 미안하군.
나와. 마찬가지로. 냉기를. 무기로 사용하는 자.라고. 들었다보니
조금. 관찰에. 너무. 몰두하고 있었다.
[요시노]
우, 우리와…… 똑같아……?
[코퀴토스]
정확하게는. 물과 냉기.였던가?
모몬가 님은. 아직 정보가 적은, 너희들의 힘의. 검증도. 바라시는 모양이다.
내일 이후에. 정식으로 요청이. 나올 거라. 생각한다만, 잘. 부탁하지.
[요시노]
네, 네에. 잘 부탁……드려요…….
[쿠루미]
겉보기에 어울리지 않게……라고 말하면 실례겠지만,
변함없이 언행이 부드럽네요, 코퀴토스 씨.
[코퀴토스]
토키사키 쿠루미인가. 오랜만이구나.
부드럽게 대하려고 의식한 적은 없다. 특별히 적대할 이유가 없는 것뿐이지.
[쿠루미]
……적대할 이유가 없으면 적의 없이 대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여기서는 귀중한 분이지만요.
[요시농]
……흐으음. 코퀴토스 군, 이라.
[요시노]
요시농? 왜 그래……?
[요시농]
그게 말이지~…… 소근소근소근소근소근.
코퀴토스의 태도를 보고 무언가를 생각해낸 듯한 요시농은,
요시노에게 생각의 내용을 속삭였고──
.
.
.
그 날, 다시 한번 정식으로 요청을 받은 시도 일행은
요시노의 《자드키엘》의 능력 검증을 위해, 제5계층을 방문하고 있었다──
[코퀴토스]
므우웃!
[자드키엘]
괜찮앙……?
[코퀴토스]
문제.없다.
덕분에. 필요한 검증은. 끝났다. 수고를. 끼치게 했군.
[요시노]
아, 아뇨…….
[자드키엘]
그럼──
(요시농으로 돌아가는 자드키엘)
[요시농]
휴우. 다시 말할게, 수고했다궁!
[요시노]
수, 수고하셨……습니다…….
[코퀴토스]
너희에게야말로. 감사하마.
이것으로. 유익한 정보.가. 들어왔을 것이다.
[코토리]
한정적인 힘밖에 발휘할 수 없다고는 하지만,
자드키엘의 공격을 그토록 받고도 멀쩡하다니,
변함없이 터무니없네 여기 사람들…….
[오리가미]
아마도, 완전한 정령에 필적하는 강함.
[코퀴토스]
……그렇게. 과대평가하지. 말아다오.
자드키엘의. 공격은, 내가 가진. 내성과의 궁합.이. 맞을 뿐이다.
[코토리]
그리고 겸허를 가장해 밑바닥은 보이지 않는다……는 거죠.
정말 철저하네요. 나자릭 분들의 신중함은.
[코퀴토스]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건지. 모르겠군.
[시도]
하하. 뭐, 끝났다면 제9계층으로 돌아갈까.
빌려온 매직 아이템 덕분에 춥지는 않지만, 쿠루미도 지루해 할테니까.
[토카]
쿠루미는 경계받고 있어서 제9계층에서 나올 수 없다 하였지.
므으. 따돌리는 것 같아서 좀 불쌍하다는 마음도 든다만.
[오리가미]
토키사키 쿠루미는 최악의 정령.
사도를 노리고 있는 적. 그걸 잊어서는 안 돼.
[토카]
그, 그건 알고 있다!
[엔토마]
그러엄, 돌아가는 이쪽이에요오.
[코퀴토스]
그럼 우리도──
[요시농]
저기저기, 코퀴토스 군.
[요시노]
요……요시농, ‘군’을 붙이는 건 좀──
[코퀴토스]
무슨 일.이냐?
[요시노]
에……?
[요시농]
나자릭에는 인간을 혐오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들었는데,
코퀴토스 군은 상냥하넹?
[코퀴토스]
……너희들은. 인간이. 아니잖나?
[요시농]
뭐 시도 군 빼면 그렇긴 하지만 말이지~
인간이 아니더라도, 외부의 상대에게는 무섭게 대하는 거지?
[코퀴토스]
그런. 자들이 많은 것은. 확실하다.
나도. 세바스처럼. 외부인에게 관대하게 대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무인」에게는. 어느 정도 경의를. 표하고 싶어지는. 성품이기는 하다.
[요시노]
무인, 이요……?
[요시농]
요시농이라던지는 딱히 무인은 아닌 거 같은데?
[코퀴토스]
……솔직히 말하자면. 이전에, 이츠카 시도를. 비롯한 저들.로부터. 공유받은
각 정령들에 관한. 기록을. 훑어본 적.이. 있다.
그 중에. 눈길을 끄는. 어느 정령의 기록.이. 있었다.
나와 마찬가지로. 냉기를. 무기로 하는. 요시노에 관한 것이다.
[요시농]
요시노의 기록? ……으음-.
그랬다면 더더욱, 요시노를 「무인」이라고는 생각 못할 거 같은데 말이지~
[요시노]
저…… 싸움은, 잘…… 못하고요…….
[코퀴토스]
아니. 다른 사람을 상처입히지 않기 위해,
「요시농」이라는. 인격.을. 만들면서까지. 공포를 억누르고,
자신을 노리는. 인간 전사에게조차. 반격하지 않고. 도주로. 일관한다……
그 자세, 당연히. 경의를 표해야. 마땅──
한 사람의. 무인의 싸움이라고, 나는. 느꼈다.
[요시노]
그런, 어 그게…… 고, 고맙습니다…….
[요시농]
흐흥~ 그랬구나 그랬어.
요시노의 숨겨진 강함을 눈여겨보다니,
안목이 있네, 코퀴토스 군!
[코퀴토스]
그런.가?
[요시농]
물론! 그리고 그런 코퀴토스 군을 믿고
여기서 한 가지, 요시농이 중요하고 또 중요한──
──부탁을 할텐데. 들어주겠엉?
[코퀴토스]
으음?
──────────────────
3화 『데이트 요청』
며칠 후. 시도 일행은 모몬가로부터 어떤 요청을 받고,
성채도시 에 란텔로 향하고 있었다.
에 란텔에 근접한 후로는 남들의 눈에 띄는 마차에서 내려, 도보로 이동한다.
[코토리]
우리도 뭔가 협력해야 하지 않을까, 라고 말은 했지만…….
[오리가미]
상정을 대각선으로 벗어난 요청이었어.
[토카]
으음……. 설마, 요청 내용이──
[시도]
──이 세계의 여성과 데이트하는 것, 이라니.
[쿠루미]
수많은 정령을 반하게 해온 시도 씨의 테크닉이나,
코토리 씨의 서포트에서는 배워야 할 점이 많다고,
저번회의 경험으로부터 평가하고 있다……는 말씀이었지요.
[소이]
아아. 게다가 그 「안대의 토키사키 쿠루미」를 요격,
반하게 하는 플랜을 책정하는데 있어서도,
다시 한번 너희들의 솜씨를 배워두는 편이 작전의 폭이 넓어질 것 같으니까.
[쿠루미]
저의 모습을 한 사람을 반하게 한다, 는 목적에 대한 마음은 아직 복잡하지만,
뭐, 그 부분은 이해할 수 있어요.
그래도 정말 괜찮으신 건가요?
[소이]
너── 진짜 토키사키 쿠루미나, 비장의 카드인 이츠카 시도를
부주의하게 외부에 내놓아도 되냐, 말이야?
그 점은 괜찮아.
[나베랄]
……지고의 존재께 생각이 있다고 합니다. 아무것도 걱정할 것 없습니다.
[쿠루미]
……그것 참, 믿음직스러운 일이네요.
(별로 재미는 없는 것 같네요.
제가 알 수 없는 무언가를, 이분들은 파악하고 있는 듯한 기색이란 것은…….)
[요시노]
…….
[시도]
응? 요시노, 무슨 일 있어?
[요시노]
읏, 아뇨…… 조금…… 생각을 하고 있었을, 뿐이에요.
[요시농]
오늘의 소풍이 기대되서 잠드는 게 늦어져버렸으니까,
조금 수면부족일지도 모르겠넹~?
[시도]
소풍이라니…… 하하.
뭐 혹시라도 상태가 안 좋으면 바로 말해줘. 내가 업어다줄께.
[요시농]
꺄앙~ 시도 군도 참 엉큼해라.
그렇게 말해놓고, 또 요시노의 이런 데 저런 데를 만져대려는 속셈 아냥?
[시도]
그, 그럴 리가 없잖앗!
[오리가미]
……아야. 갑자기 다리 삔 것 같아. 시도──
[토카]
응? 괜찮느냐, 오리가미?
아프면 무리하지 마라. 제가 업어다──
[오리가미]
그럴 필요는 없어. 기분 탓이었으니까.
[토카]
므? 괜찮다면 다행이지만…….
[코토리]
어 그래서 솔류, 소이 씨.
그 에 란텔까지는 앞으로 얼마나 남았지?
[소이]
똑바로 짧으면 한 시간만 걸으면 도착할 거리다.
player가 현지에서 준비하고 있을테니, 빨리 도착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나베랄]
이 근처에는 오염된 짐승이나 해수 등도 출몰합니다.
너무 저희 앞에 나서지 마시길.
[소이]
전투시에는 너도 일해달라고? 쿠루미.
[쿠루미]
……그것도 나를 데리고 나온 목적 중 하나인가 보군요.
네, 네에, 상관없답니다.
저도 힘을 발휘할 기회가 부족해서, 실력이 무뎌지지 않을까 걱정하던 참이고──
──이 세계의 존재를 여러 의미에서 「받아가는」 것도 일흥이겠어요.
끼히, 끼히히히히힛!
.
.
.
에 란텔 도착 후.
player가 지정한 약속장소에는 시도 한 명만이 대기하고,
코토리 등은 지척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코토리]
시도, 들려?
[시도]
어어, 감도 양호.
……근데 오리가미에 물어봐줄래?
이 통신기 대용인 도청기, 저번에 잘 제거해놨을텐데
왜 또 내 교복에 두 개나──
[오리가미]
또 이런 일이 생길까 봐 준비해놨어. 그것 뿐.
[시도]
…….
[코토리]
호감도는 저번처럼 모바일 단말기로 측정할 거야.
본래 대對 정령용 제품이라, 정밀도는 더 떨어지게 되겠지만.
선택지도 저번과 마찬가지로──
[소이]
오. 마침 때맞춰 온 것 같네.
[코토리]
오랜만이네요, player 씨.
슬라코 씨도.
>잘 지내셨나요.
[슬라임코]
오랜만이에요~. 아, 그쪽 분은 처음 뵙겠습니다.
모몬가 님께 들었어요, 요시노 씨와 요시농 씨.
[요시노]
처, 처음…… 뵙겠습니다…… 요시노, 라 해요.
[요시농]
요시농이라구~
[슬라임코]
잘 부탁드립니다. ……근데 저기.
여러분, 인원수가 좀 있으시니, 거리를 이대로 이동하면
조금 눈에 띄어 버리는 것 같은데…….
[소이]
어, 그래서 미행할 땐 인원수를 나눌 거야.
코토리랑 player랑 슬라코. 나랑 쿠루미랑 요시노.
토카와 오리가미는 나베랄과 움직여줘.
[오리가미]
도청기와 수신기의 예비분은 우연히도 많이 가지고 있어.
이걸로 연락도 취할 수 있어.
[슬라임코]
오오…… 준비성이 좋으시군요!
[토카]
음. 대단하구나, 오리가미!
[오리가미]
……어디까지나 우연히.
[코토리]
그럼 player씨에게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선택지 도출을 부탁드리도록 할게요.
투표는 모두 다 같이.
[나베랄]
그래서 player.
이츠카 시도와 「데이트」를 시킬 예정인 인물은?
>곧 나타날 겁니다.
>시간 간격을 두고, 두 사람 정도 약속을 받아 놓았습니다.
[코토리]
헤에. 참고로 상대는 어떤──
[쿠루미]
어머. 자세한 정보공유는 길을 가는 게 좋을 것 같네요.
[토카]
음? 확실히, 시도에게 접근하는 자가 있구나.
.
.
.
[???]
실례하겠습니다.
이츠카 시도 님이 맞으신가요?
[시도]
네? 아, 네!
그렇습니다만…… 당신은?
[???]
말씀드리는 게 늦었군요──
[클레만티느]
──저는 클레만티느. 이 도시를 위해 일하는 사람입니다.
player님으로부터, 친구인 당신에게
이 도시를 안내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찾아왔습니다.
길지 않은 시간이 되겠지만,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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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어라에 내성 없으면 여기서 나가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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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