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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오버마스] 데이트 어 나자릭 II - 최종화

군단락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1.30 21:36:31
조회 854 추천 15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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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화 『그 과거가 가져온 것



[코퀴토스]

하압……!



[사신]

────



[코퀴토스]

역시. 안 통하는가.

저쪽이. 가하는 공격.도. 막을 수는. 있지만──



[모몬가]

《전언 Message》──

시도, 들리나?



[시도]

앗, 모몬가 씨!



[모몬가]

아아. 보다시피 상황은 비김수인 모양이다.

사신의 공격에는 대처할 수 있지만, 이쪽 공격도 놈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단기적으로는 호각이지만──

우리한테는 하루에 사용할 수 있는 마법이나 특수기술의 횟수에 제한이 있다.

장기적으로는 불리할지도 모른다.

변모했다고는 해도, 상대는 쿠루미다.

너희들의 시점으로 볼 때 뭔가 안이 있으면 검토하고 싶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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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제가 나가겠습니다.



[모몬가]

뭐라고?

너에게도 다소는 싸울 힘이 있다는 건 알고 있고,

코토리의 영력으로 불사자와 같은 힘을 발휘한다고는 들었지만

──저것은, 전투능력으로 네가 당해낼 상대가 아니다. 그래도 말이냐?



[시도]

네. 미나미의 이야기나 모몬가 씨의 추측대로라면,

저 녀석은, 누군가의 「모습」이나 「힘」을 빌리지 않으면 실체를 유지할 수 없다.

이번 실체의 핵이, 미나미의 영력이라면──



[모몬가]

네가 영력을 봉인함으로써, 실체를 유지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은 있다는 건가.

아직 저 사신의 모습도 핵으로 기능하고 있거나,

혹은 봉인할 수 있을 정도의 호감도가 부족하진 않을지 등,

불확정한 요소도 많은데──



[시도]

하게 해주세요.

비록 「만약」의 「가능성」으로부터 태어난 존재라고 해도,

저 녀석이 쿠루미의 과거라면, 내가 하지 않으면……

거짓이 되니까.



[모몬가]

……후. 좋다.

그럼 길은 우리가 뚫겠다.

코퀴토스를 중심으로 길을 열테니 거기로 파고 들어가도록.

자, 다시 한 번── 우리들의 전쟁을 시작해보지.



[시도]

네, 해볼게요!

──산달폰!



.

.

[전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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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남아있던 미나미의 분신들의 방해에

나자릭의 멤버들이 앞장서서 맞선 후,

시도는 사신에게 정면으로, 파고들어갔다.



[시도]

쿠루미!


(써걱)


[시도]

……으윽, 쿠루미이이!


(써걱)


[시도]

……큭, 쿠루, 미……!



[루푸스레기나]

우와, 온몸이 화염에 휩싸여있는데 말임다?



[나베랄]

저 불꽃 덕분에, 치명상이라도 금방 회복된다고는 했지만.



[유리]

……분명, 통각은 있다고 했었지.



[코토리]

아픔 정도로 멈춰 서 준다면, 우리도 마음은 편할텐데…….



[토카]

시도………… 읏.



[오리가미]

……토카, 참아줘.



[요시농]

시도 군의 요청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최소한으로만 이지만,

특히 위험한 공격만은, 서포트해주고 있는

코퀴토스 군이 나서서 막아주고 있는 것 같네.



[요시노]

시도 씨…… 힘내세요…….



[쿠루미]

…….



[시도]

쿠루미! 들리냐, 쿠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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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

…………, 시, 도……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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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다행이다…… 쿠루미!



[안대 쿠루미]

그 상처…… 아아, 조금이나마 기억하고 있답, 니다…….

그건, 제가…… 정말, 무슨 생각을 하시는 건가요……?

저는, 가짜랍니다.

분신조차 아닌, 토키사키 쿠루미의 모조품.

그런 저를 위해 왜, 그런──



[시도]

상관없어!



[안대 쿠루미]

……!



[시도]

네가 본체든 분신이든 가짜든, 내게는 관계없어.

나에게는 모두 쿠루미야.

전부 진짜야.



[안대 쿠루미]

정말로…… 네에, 네에에, 그랬지요.

당신은 이전에도 그렇게, 본체가 아닌 분신에게도…….



[시도]

아아, 네가 쿠루미의 과거라면 알고 있을 거야.

몇 번이라도 말해주겠어!

나는, 토키사키 쿠루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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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루미]

…….



(회상)


[시도]

──쿠루미.



[쿠루미]

? 무슨 일이시죠?



[시도]

나── 너를 구하기로 결심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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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도의 입술이, 안대 쿠루미의 입술에 겹쳐지고──



[안대 쿠루미]

……정말이지, 바보 같을 정도로 착한 사람.

하지만 주의하세요. 진짜 나는──


──이 '나'만큼, 쉬운 여자가 아니랍니다?



[시도]

……아아. 알고 있어.



이렇게 해서 토키사키 쿠루미의

과거의 집합체를 핵 삼아 실체를 유지하고 있던 「무언가」는,

빌려온 영력을 잃어, 소멸하였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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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자릭으로 귀환한 시도 일행은,

재차 모몬가에, 다양한 보고를 마무리하고 있었다.



[모몬가]

──자 그럼. 결국 그 토키사키 쿠루미는, 대체 어디까지 자신의 의사로,

그리고 어느 부분부터 「무언가」의 의사로 행동하고 있었던 것일까.



[코토리]

……확신을 가지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아요.

단지, 진짜 쿠루미에 대한 「원한」 부분은 뭐라 할 말이 없지만──



[토카]

시도에 대한 마음은, 진짜였던 것이 아니냐?



[오리가미]

아마도. 아니면 영력의 봉인도 할 수 없었을 거야.



[코토리]

단말기의 상태가 안 좋은 거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미나미의 호감도는 처음부터 봉인가능권 내였던 거네.



[요시노]

네…… 우리들이 원래 있던 시간축인 미나미 씨도,

시도 씨가 죽은 후, 바로 도망쳐버렸다고 해요…….



[요시농]

진짜 쿠루미 쨩이 목적이라면 도망갈 이유가 없겠지~

아마, 사고로 시도 군을 죽게 만들어서 쇼크를 받은 게 아닐까나-라고.



[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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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루미]

일단 말해 두겠습니다만.

저 자신이 이미 시도 씨에게 연정을 품고 있었기에

그 '나'에게도 그 특징이 계승된 것이다, 같은 물러터진 생각은 하지 말아주세요.


[쿠루미]

그것은 저의 무의식의 공포나 상상이 형태를 얻은 존재.

제가 품은 「만약 시도 씨에게 영력을 봉인당해버린다면」이라는

공포와 경계가 형체를 얻어버린 것뿐이랍니다.

아무쪼록, 제가 그 가짜와 마찬가지로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을 거예요?



[시도]

……하하. 응, 알고 있다니깐.

그렇게 쉽게 될 거라 생각하지 말라고, 미나미도 못을 박았으니까.



[쿠루미]

……. 그렇다면 괜찮지만요.

이 세계에서 귀환하면, 우리는 다시 원수지간.

그 점 또한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모몬가]

(어디까지나 「악」으로서 행동하는 건가…….

그런 부분도, 쿠루미는 조금 우르베르트 씨를 생각나게 하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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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몬가]

흠. 귀환 이야기도 나왔는데,

전회를 근거로 볼 때, 또 언제 너희들이 귀환하게 되어도 이상하지 않다.

이번 일에 대한 감사의 말을 미리 해두마.



[코토리]

감사라니…… 아뇨, 저희야말로 신세만 졌고요.



[모몬가]

그렇게 겸손 떨 것 없다..

예의 '균열' 속에 숨어 있는 「무언가」는 조금이라도 정보를 얻고 싶었던 존재다.

요시노의 자드키엘에 대한 정보도 고마울 따름이고.

우리는 결코 이 세계에 있어서 최강의 존재가 아니다.

조금이라도 나자릭의 증강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얻기 어렵지.

어느 정도의 리스크를 허용하고 소환실험을 계속한 보람이 있군.


[모몬가]

(적어도, 만전의 나자릭을 한 번 멸망시킨

현상이나 존재가 실재하는 것은 확정되어 있으니……

만전 이상으로 강화하지 않으면.)



[코퀴토스]

모몬가 님. 발언을. 허락해주시겠습니까.



[모몬가]

응? 아, 물론이지. 허락하마.



[코퀴토스]

──옛.

그럼, 나도 감사를. 표하지. 특히. 요시노와 요시농에게.

너희들과의 공투, 같은 무인으로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감사.하지.



[요시노]

코퀴토스 씨…… 네.

저희야말로, 감사합니다.



[요시농]

요시농네도 즐거웠다궁~!



[코퀴토스]

음.

그리고. 이츠카 시도, 상처입으면서도. 사신에게 향하던

너의 의지와. 긍지도. 훌륭했다.

좋은 것을. 지척에서. 볼 수 있었군.



[시도]

에? 아, 아니…… 하하. 그 때는 단순히 정신이 없어서…….



[모몬가]

음, 음.

그럼 각자, 우선은 푹 쉬면서 피로를 풀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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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도]

아아, 오리가미.

나중에 또 조금 상담해주었으면 하는 일이 있어.

어느 의상에 대한 건데──


[오리가미]

라저. 나중에 예의 장소에서.



[샤르티아]

……코토리. 저도 뭔가 움직이는 게 좋을 것 같사와요.

뭔가 좋은 조언을 줬으면 하는 것이와요.


[코토리]

에? 조언……

아- 뭐 가능한 범위에서 하는 것만이여도 괜찮다면…….



[아우라]

그럼 토카, 마침 좀 있으면 우리 식사시간인데

같이 밥먹지 않을래?


[토카]

오오, 물론이다!



[솔류션]

쿠루미 씨?


[쿠루미]

……아직 그 가짜가 완전히 소멸되지 않았고,

저를 통해 침입해 올 가능성을 고려하여,

저는 다시 당신의 감시가 따르는 것이겠지요. 잘 알고 있답니다.



[모몬가]

(응, 응.

되도록이면 교류에 익숙해지라고 미리 말해둔 효과도 있겠지만,

다들 두 번째가 되니, 완전히 나자릭 밖의 존재와 우호적으로 접하는 것도 익숙해졌──)



[???]

……설마 또, 이런 현상이 일어날 줄이야.



[시도]

어? 방금 그 목소리…….



[모몬가]

응……?



[???]

……너무, 걱정 끼치지 말아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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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텐구 시…….



[코토리]

이건 또 갑작스럽네…….



[토카]

또, 이별을 말할 틈도 없이 돌아와버린 것이냐……!?

으음…… 아우라네와 함께, 주방장의 콩고물 빵을 먹을 수 있었는데…….



[오리가미]

……유감. 흥미로운 디자인의 속옷에 대해 착상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요시노]

아으…… 코퀴토스 씨…….



[요시농]

아이고, 좀 더 같이 놀고 싶었는데.



[시도]

쿠루미……는, 역시 이미 없나.



[나츠미]

……? 어라, 너희들 어떻게 된 거야? 다 같이 모여가지곤.

게다가 요시노, 오늘은 건강검진 아니었어……?



[시도]

나츠미……?

저번처럼 당황한 기색이 아니라는 건──



[코토리]

지난 번처럼 우리가 없어지고 시간이 얼마나 흐르지 않을 걸지도.

뭐 칸나즈키쪽에선 찾고 있을테니까, 빨리 연락하지 않으면.



[요시노]

……읏, 나츠미 씨!



[나츠미]

엑, 어!? 요시노!? 왜왜왜왜, 왜 껴안는──

게다가 울고 있어!? 엑, 뭐야 왜 이러는 거야!?

아까 경보 때 뭐 있었어? 누구야 이 꼬마천사를 울린 건!



[요시농]

예이예-이. 새로운 친구들과 헤어진 게 쓸쓸한 마음과,

이쪽 친구를 다시 만난 것에 안심하는 마음과……

여러 가지가 뒤섞여 있는 것 같으니까 기다려달라궁~



[나츠미]

하아!?



[시도]

……하하. 미안 나츠미. 나중에 천천히 얘기할께.

어쨌든 저녁 장보기부터 하고, 다 같이 우리집에 가서──



[토카]

오오! 그럼 콩고물 빵도 사도 되느냐!? 시도!



[코토리]

저녁 전에 그런 거 먹으면 안 들어갈…… 걱정은 안 해도 되려나.



[오리가미]

틀림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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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루미]

…….


(또 갑작스런 귀환이지만…… 이것이 어떤 자의 의사이든,

오래 머물러도 이형종 분들의 수명은 빼앗을 수 없는 것으로 판명된 이상,

특별히 아깝지도 않네요.

일단 빨리, 이번에 소비한 시간을 회복시킬 필요가 있답니다.

저도 우선 「배를 채워두러」 가볼까요──)


[쿠루미]

(……그래요. 앞으로 몇 명의 분신을 혹사시키게 되든,

몇 사람의 시간을 희생하게 되든,

저는 이제, 멈출 수 없으니까요. 그것이 설령──)


[쿠루미]

(──시도 씨를 희생하는 결말로, 이어진다 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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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의 분신]

어머? 나? 뭘 그렇게 석양을 등지듯 서계시는 건가요?

좀 멋있는데요?



[쿠루미]

………….



[5년 전의 분신]

어? 뭘 그렇게 화내시는 건가요……?

아. 아니랍니다? 지금 저는 딱히 임무를 빼먹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다가올 성야를 대비해 만전의── 무쿳!?



분위기 못 읽는 분신을 말없이 그림자에 잠기게 한 쿠루미는

자신도 다시 그림자에 가라앉으며 한탄스럽게 중얼거렸다.



[쿠루미]

……실체화된 과거의 자신의 감성에 휘둘려, 골치를 앓는다.

분명, 이런 특이하고 엉뚱한 고민을 공유할 수 있는 분은──

마법이 존재하는 그 세계에서 찾아도, 단 한 명도 안 계시겠지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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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몬가]

에?



----


호불호 쎄게 갈리겠지만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콜라보였음

요시노 혼돈의 기억 번역은 친밀도 쌓아야 해서 1달 후쯤에나 번역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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