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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오버마스] 혼돈의 기억: 나츠미

군단락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7.04 00:19:38
조회 686 추천 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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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충돌



[카구야]

크크, 그나저나 요행이로구나.

설마 이 나자릭에서, 그토록 마음이 맞는 맹우와의 만남이 이루어지리라고는.

이세계이기 때문인지, 나의 미래시의 마안으로도 내다볼 수 없었던 기쁜 오산이다.


[유즈루]

지적. 저쪽 세계에서도 카구야의 마안은

날씨점 이상의 효과를 발휘한 적은 없을텐데요──

감개. 결코 우호적이라고 부를 수 없는 상대도 많다고 코토리는 말했습니다.

사매 알베도와 평화적으로 교류할 수 있었던 것은 분명 행운일지도 모릅니다.


[시도]

하하. 그렇게 걱정했던 건 아니지만

여기서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면 다행이야.


[나츠미]

…….


(이렇게 될 것 같긴 했지만, 카구야랑 유즈루도 생각 이상으로

쉽게 여기 주민과 친해졌네…… 난 그럴 마음이 들지 않는데.

코토리도 완전히 신용하진 않았던 것 같고.

'이물'은 집단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거나 냉대를 받거나

사정좋게 쓰고 버리는 취급을 받는 것이 세상의 상례.

……그래. 지금은 우호적인 얼굴을 하고 있어도

분명 속으로는 무진장 이쪽을 깔보고 비웃다가,

용무가 끝나면 허망하게…… 우와.

그렇다면 가장 아무 쓸모없을 것 같은 나는, 뭔가 이유를 대서 제일 먼저──)


[시도]

아, 나츠미! 앞을 봐!


[나츠미]

어? ──아얏!


(꽁)


[코퀴토스]

으음……?


[나츠미]

히잇!? 코퀴── 하, 하니엘!


(아니, 무슨 짓을 저질러버린 거야!?

부딪힌데다가, 직전의 상상 때문에 무섭다고 천사까지 꺼내버리다니……!

이, 이런 건, 상상대로 날 처치할 좋은 핑계가──)


[코퀴토스]

진정해라. 위해를 가할 생각은 없다.


[나츠미]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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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비위



[나츠미]

ㄴ, 나, 부주의로 부딪힌데다

무기까지 꼬나쥐었는데…… 화나지 않았어?


[코퀴토스]

아아. 적대적인 의사가 있었다면 몰라도

내 모습에 겁을 먹고 반사적으로 꺼내 쥐었을 뿐이겠지?

요전에도 말했듯이 너의 정보는 요시노쪽으로부터 들었다. 그 정도는 상상이 간다.

……비슷한 상황을, 요시노하고도 겪은 기억이 나는군.


[카구야]

오오. 거기까지 헤아리고 너그럽게 대해 주다니.

정말이지 겉보기와는 달리 마음씨 좋은 무인이구나.

토카도 말했던 대로야.


[유즈루]

주의. 상대를 겉모습으로 판단해서는 안 돼요.


[코퀴토스]

……배려를 한다거나 할 생각은 없다만.

그렇게 보였다면, 너희를 섣불리 자극해서

정신 불안정화나 영력의 역류 발생을 방지하자는 이유가 크다.


[나츠미]

그, 그러니까, 우리를 회유하고 있다는 거야……?


[시도]

나츠미…… 굳이 그렇게 배배꼬아서 듣지 않아도──


[코퀴토스]

아니, 틀리진 않았다.

숨길 생각도 없지만, 특히 나츠미.

너는 비교적 정신 불안정화가 일어나기 쉬운 것으로 알고 있다.


[나츠미]

으……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 뭐…….


[코퀴토스]

그것을 방지하는 것이 내 역할.

오늘은 네 비위를 맞추러 왔다고도 할 수 있다.


[나츠미]

내, 비위……?


[코퀴토스]

음. 그걸 감안하고도 함께 해줄 거라면 따라다오.

시도도 같이 말이다.


[나츠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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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여신



[코퀴토스]

…….


[나츠미]

…….


(일단은 따라와 봤는데…… 내 비위를 맞춘다고 해놓고는,

언제까지고 이 살풍경한 계층을 다시 안내해주고 있을 뿐이네, 이거…….

뭐 이상하게 대접받아도 불편할 뿐이지만.

요시노의…… 치, 친구로서, 비교적 일방적인 대항심이나 경계심으로

상당히 무례한 태도를 취했다는 자각도 있고──

거스르면 뒷일이 무서울 것 같기도 해서 따라왔을 뿐이니까,

아무 일도 없다면 그건 그것대도 괜찮지만 뭐…….)


[나츠미]

(그건 그렇고, 빌린 아이템 덕분에 춥지는 않지만 정말 살풍경하네.

코퀴토스는 이곳의 수호자랬으니까 대놓고 불평은 못 하겠지만

딱히 둘러볼 것도──)


[코퀴토스]

흠. 이 근처였지.

내가 요시노와 임무를 위한 단련을 쌓은 것은.


[나츠미]

──즉 '성지'인 거네. 한번 보고갈 가치가 있겠어.


[시도]

서, 성지……?


[나츠미]

윽, 아, 아무것도 아니야.


(크, 입이 멋대로…… 아니 그치만 그렇잖아?

나 따위한테도 상냥한 요시노는 천사고. 여신이고.

여신과 인연이 있는 장소라니, 그건 이제 '성지'라고 부르지 않을 수 없다고나 할까……)


[코퀴토스]

후.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어한다면 다행이다.

모처럼이다. 시험삼아 너도, 요시노가 행한 단련이라도 경험해 보겠나?

뭐, 주로 나하고의 모의전이긴 하지만.


[나츠미]

어……?


(어쩌지? 모의전이라니, 저번에는 유감천만이었는데.

요시노도 했다고 하니까 조금 흥미가…………)


[시도]

흥미가 있다면 조금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아. 물론 신체에 부담을 느낀다면 거기서 중지해.


[나츠미]

으, 으응……. 그럼, 조금만…….


[코퀴토스]

음. 다치게 할 생각은 없다. 거리낄 것 없이 그 힘을 보여다오.

아아, 그리고──

너의 능력을 바탕으로, 그쪽의 아군이 되어줄만한 증원을 준비해 두었다.

마음대로 이용해도 좋다.


(나츠미 쪽으로 걸어오는 스켈레튼 부대)


[나츠미]

주, 준비 참 좋네…….

그럼 뭐, 사양 않고………… 하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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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순례



[코퀴토스]

흠…….


[나츠미]

크…….


(눈덩이를 미사일로 바꿔봐도,

빌린 해골들을 합체&거대화시켜 마구 두들겨봐도 효과없음…….

카구야나 유즈루는 아니지만, 저렇게나 태연하면 역시 조금은 분하네…….)


[코퀴토스]

──재미있군.


[나츠미]

에?


[코퀴토스]

나를 직접 변화시키려 해봤자 회피당할 뿐이라고 이해하고,

다른 물질을 변화시켜 회피가 어려운 범위 공격으로 전환한다.

게다가 그 범위공격 자체도 다종다양…….

응용력이 있을 법한 능력이라고는 생각했지만, 상상 이상이다.

채택할 수 있는 전술 '폭'의 넓이는 그 자체가 가늠할 수 없는 가치를 낳는다. 훌륭하군.


[나츠미]

……흐, 흥.

겉바른 말 따위는 해봤자 아무 것도 안 나와.


[코퀴토스]

아니, 아첨 따윌 할 생각은 없다만…….


(진짜보다는 못한 것 같지만, 다른 정령의 천사조차 재현할 수 있는 능력.

만일 보물전에 잠든 수많은 강력한 매직 아이템을 재현할 수 있다면, 실로 무섭다…….

전술의 폭이라는 점에서는, 그야말로 판도라즈 액터나

모몬가 님의 강함과 통하는 부분조차 느껴질 정도다.)


[나츠미]

(……딱히 겉치례 말을 곧이곧대로 받고 있는 건 아니지만.

기분전환이라 할만할 걸 별로 하지도 않았는데,

실제로 지금, 그렇게 나쁜 기분이 아닌 것도 분해…….)


[코퀴토스]

──그럼. 이만 모의전은 여기까지 하지.

다음 장소로 향하도록 할까.


[시도]

다음?


[나츠미]

아, 아직 뭐가 더 있어?


[코퀴토스]

음. 무인이긴 하지만, 역시 모의전만으로 '비위'를 맞출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따라와다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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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여긴…….


[코퀴토스]

네가 요시와 '숨바꼭질'을 했던 곳이다.

요시노도 이 밤하늘을 마음에 들어했던 것 같은데──


[나츠미]

(굉장하다…… 이거, 요시노도 말했던 바로 그…… 예쁜, 밤하늘.

요시노가 왠일로 흥분했던 것도 납득되네…….)


[코퀴토스]

흠. 나츠미도 나름대로 마음에 들어준 것 같군.

시도와 '숨바꼭질'도 하고 가겠나?


[나츠미]

수, 숨바꼭질? 돼, 됐어 별로…….


[시도]

하하. 왠지 모르게, 코퀴토스 씨가 뭘 하고 싶은 건지 나도 보이기 시작했어.

모처럼이니까, 해 보지 않을래?


[나츠미]

…………뭐, 요시노도 좋아했던 것 같고,

요시노와 놀 때의 연습이라고 생각하면…….


[코퀴토스]

…….



숨바꼭질 후에도, 코퀴토스에 의한 안내는 계속되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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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일]

아, 어서오세요 코퀴토스 님!


[식스스]

주문해 주신 메뉴,

주방장님께 전달 드려 준비도 되어 있습니다.


[코퀴토스]

감사하지.

──자, 앉아다오. 요시노가 마음에 들어했던 메뉴를 준비했다.


[나츠미]

또, 또 요시노……?


[화일]

아무쪼록 드시길.


[식스스]

시도님 몫도 있으니까요.


[시도]

가, 감사합니다.


[나츠미]

…………확실히 맛있어보이고,

요시노가 얘기했던 메뉴 같긴 한데…….


(아까부터 요시노에 관계된 곳에만 안내받고 있는데,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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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친구와 친구


한바탕, 코퀴토스에 의한 '비위 맞추기' 시간이 끝난 후.



[시도]

그럼 난 먼저 돌아갈게.

카구야를 데리고 다시 판도라즈 액터 씨와 만나기로 약속했으니까.


[나츠미]

으, 으응…… 그럼 잘가.

……그래서. 결국 뭐였던 거야? 오늘의 이거는.


[코퀴토스]

음? 처음에 말했듯 네 비위를 맞추려는 시도였다만?


[나츠미]

그건 알겠지만……

별로 그 목적과 내용이 맞지 않는 것 같은, 맞기도 한 것 같은…….


(요시노 관련 '성지'의 순회…… 성지순례?

그거 같긴 했고, 실제로 비교적 즐거웠지만.

'성지순례'라니, 애니나 좋아하는 인간이 하는 그걸

이곳 주민이 알고 있다고 생각──)


[코퀴토스]

'요시농'에게서, 나츠미는 요시노를

어떤 의미로 신격화하는 모습이 있다고 들어서 말이다.

만일 우리가 모몬가 님을 향한 경외심에 가까운 감정이라면,

그 발자취를 더듬는 영광에 감동하지 않을까 라고,

상의한 데미우르고스에게도 조언을 받은 것이다.


[나츠미]

(──아니, 정말로 '성지순례'였어…….

이쪽이 생각하는 것보다 뭐랄까, 종교적인 것이었지만…….)


뭔가 미묘하게 오해도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쉽사리 비위도 맞춰진 게 찝찝하지만……

뭐, 솔직히 나름대로 즐거웠어.

요시노한테 들었던 장소나 내용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고.


[코퀴토스]

그랬구나. 그렇다면 참으로 다행이다.


[나츠미]

응? 근데 그럼 왜 시도까지 같이 오게 했어?

'성지순례'가 목적이라면, 딱히 나 혼자라도 괜찮던 거 아닌가……?


[코퀴토스]

아아, 그것도 '요시노'로부터의 정보가 이유다.

나츠미는 요시노를 염려해서인지 평소에──


[코퀴토스]

──'시도를 좋아하는 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라고.


[나츠미]

에? ……하아!?


[코퀴토스]

음? 이쪽으로선 알베도랑 샤르티아한테 상담하여,

시도와 동행시키는 것이 네 정신에 좋은 영향이리라고 판단했는데, 쓸데없는 짓이었나?


[나츠미]

괘, 괜한 짓이야 괜한 짓!! 따, 딱히 난, 시도 같은 건 아무렇지도

……이, 이래저래 감사 같은 건 하지 않진 않았지만, 그건 그냥,

요시노 같은 호의랑은 또 다르다고나 할까…….


[코퀴토스]

(이 반응은…… 쑥스럼, 이라는 것인가.)


흠. 어쨌든 오늘의 경험을 통해 네가 조금이라도

어깨에 힘을 빼고 긴장을 풀었으면 좋겠다.

우리를 경계하지 말라고는 하지 않겠지만──

──머지않아 귀환할 수 있는 날도 올 것이다.

그때까지, 건강 조심해라. 그럼 가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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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미]

아…… 기, 기다려!


[코퀴토스]

음? 아직 무슨 볼일이 있나?


[나츠미]

아, 아니, 용무랄까…… 신경 쓰여서.

내 정신이 불안정해져, 영력을 역류시킨 순간에 폭주,

그런 걸 경계하고 있다는 이유도 알겠지만…….

그, 그렇다 치더라도 너한테서는 이상한 상냥함이나 배려심도 느껴진달까──


(마치, 요시노 같은…….)


[코퀴토스]

흠. 속셈이 있다고 지레짐작하게 하는 것도 좋지 않겠군.

대답하지. 나에게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면, 그 중 하나는 요시노와의 약속일 것이다.

만약 나츠미가 이곳에 올 일이 생기면

그때는 사이좋게 지내줬으면 좋겠다…… 요시노는 그렇게 말했었다.


[나츠미]

과, 과연…….


(그런 거라면 납득일지도. 요시노의 그런 정말이지

진짜진짜 천사 같은 친절함이 간접적으로 닿은 거라면,

코퀴토스한테 요시노 같은 상냥함이 느껴져도 이상하지 않고.

코퀴토스 입장에서도, 나 따위가 상대여도

요시노와의 약속이라면 이루고 싶은 게 당연──)


[코퀴토스]

또 하나의 이유는, 나 자신이 흥미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나츠미]

에……?


[코퀴토스]

나는 요시노를 모종의 무인으로 인정하고 있다.

그 요시노가 칭찬, 인정하고, 기쁘게 말하는 나츠미라는 존재에 관심이 있었다.

그리고, 오늘 하루를 통해──

나츠미에 대해 말할 때, 요시노가 웃던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즉…… 나도 또한 너를 인정했다는 것이겠지.


[나츠미]

그ㄹ…… 딱히, 나는 그런, 인정받을 만한──


[코퀴토스]

하니엘뿐만이 아니다.

요시노도 걱정했던 대로, 그 자신감 부족은 약점이겠지만,

자신감 부족이나 겁쟁이 기질에서 비롯된 관찰안은 훌륭하다.

그 관찰안으로 위험 가능성을 경계하면서, 무의식적으로 시도를 지키려고

서 있는 위치를 조정하는 부분에는, 요시노와 비슷한 강함이 있다.

그 능력과 기질. 너에게도 뛰어난 무인의 자질이 있다고 느꼈다.

나쁜 버릇이긴 하지만, 무인에게는 경의를 표하고 싶어지는 성질이라 말이지.

내게서 다정함을 느꼈다면 그것이 원인일 것이다.


[나츠미]

으…… 어 그게…… 그치만…….


(그, 그렇게 정면에서 인정받으면 왠지 부정도 잘 못 하겠잖아…….)


[코퀴토스]

의문은 해소되었나?

다른 질문이 없으면 가겠다만.


[나츠미]

아…… 자, 잠깐만 기다려!


[코퀴토스]

음. 기다리지.


[나츠미]

으-…… 그러니까, 아-…….


(요시노의 친구로서, 같은

이상한 대항심 같은 것도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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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미]

……하아. 나도.


[코퀴토스]

음?


[나츠미]

나도, 오늘 하루를 통해서 왠지 모르게 알게 되었어.

요시노가 당신에 대해서──

──그렇게 기쁜 듯이, 얘기했던 이유를.


[코퀴토스]

호오. 요시노가 나에 대해 말할 때, 기쁜 듯이?


[나츠미]

그래애애, 그건 진짜.

……분하달까, 질투하고 싶을 정도로 말이야.


[코퀴토스]

후후. 인정한 상대가 그렇게 이야기 해준다는 것은 나쁘지 않은 기분이구나.

괜찮다면 다음에, 그때 이야기를 자세히 들려다오.


[나츠미]

……좋아. 대신 나한테도, 이쪽에 있었을 때의 요시노의 모습이라던가,

자세하게 들려줘야 한다구?


[코퀴토스]

물론, 상관없다.

그럼 조만간 또 시간을 내지.


[나츠미]

응. 저쪽 세계에서의 요시노의

심장이 괴로울 정도로 천사 같던 모습도 듬뿍 들려줄테니, 각오하도록 해!



이리하여 '공통의 친구'를 통해 교류가 깊어진 두 사람은,

머지않아 새삼, 친구의 친구가 아닌 진짜 '친구'가 되는 것이었다──



----


거의 오버로드 요소 없고 데어라 분위기네

그래서 카구야를 마지막으로 번역하려 했는데 카구야쪽 에피 언급도 되길래 걍 순서대로 번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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