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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번역] 알베도가 된 모몬가 씨의 나홀로 여행 77

블랙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0.12 19:48:30
조회 670 추천 22 댓글 5
														

원본 주소 : https://syosetu.org/novel/285125/

원제 : アルベドになったモモンガさんの一人旅 작가 : 三上テンセイ


알베도가 된 모몬가 씨의 나홀로 여행 - 최종장 : the goal of all life is death


――――――――――――――――――――――――――――――――――――――――――――――――――




14화 - Champion







"흐랴아아아아아아아압!!!!"




샤르티아 블러드폴른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에인헤랴르가 포효했다.

새하얀 [그림자]는 검은 [그림자]의 몸을 휘감는가 싶더니, 단숨에 지면으로 내리꽂았다.


지반이 쩍쩍 갈라지고, 지평선이 약간 기울어버릴 정도의 충격이 행성의 표면에 작렬했다.


땅속으로 파고들어버린 [그림자]의 몸은 나자릭의 지표면에서 제 1, 제 2, 제 3 계층의 단층을 거쳐, 제 4 계층의 지저호수 밑바닥까지 잠겨버렸다.

에인헤랴르는 위에서 그 모습을 내려다보고는, 이내 주저없이 그 뒤를 따라 푹 함몰되어버린 나자릭의 구멍을 향해 뛰어내렸다. 계속해서 추격타를 가하려는 의사가, 옆에서 보기에도 선명하게 전해졌다.



"판도라. 역시, 저건......"



"네...... 틀림없이, [그들] 입니다............"



그런 두 [그림자]를 멍하니 지켜보는 모몬가를 향해, 판도라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



에인헤랴르가 되어 [그림자]로부터 분단된 저 존재는, 다름아닌 [아인즈 울 고운]의 종복들 그 자체였다.







"으랏차아! 우리의 힘을 모몬가 님께 향한 걸 후회하게 만들어주마 짜샤! 격멸이와요! 멸살이와요!!"



쿠웅, 하고 에인헤랴르의 새하얀 거체가, 나자릭 제 4 계층에 착지했다.

눈앞에 펼쳐진 지저호수를 바라보며, 에인헤랴르는 입에서 불꽃을 탁탁 튀기면서 그 투지와 살의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잠깐 기다려주세요, 샤르티아. 너무 성급하게 굴어선 안 됩니다."


가련한 목소리뿐만이 아니다.

침착한 어조의 신사── 데미우르고스의 목소리가, 에인헤랴르의 몸에서 울려퍼졌다.


"데미우르고스!? 그런 말이나 할 때가 아니와요! 만사 제쳐두고 저 녀석을 흠씬 두들겨패서 너덜너덜하게 만들어버리는 것이 수호자로서 당연한 책무가 아니겠사와요!?"


"데미우르고스의, 말, 대로다, 샤르티아. 분노로, 달아오르는, 것도, 어쩔, 수, 없겠다만, 모처럼, 찾아온, 호기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할 일이겠지."


"크으으으으으!"


"이 바보야! 우리들이 자아를 되찾을 수 있었던 건 저 괴물이 정신적으로 불안정해진 덕분이라는 것쯤, 감각으로 알 수 있잖아! 이 일시적인 상태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다면, 우리들은 정말로 수호자 실격이거든!? 자아, 마레도 이 바보한테 따끔하게 한마디 해줘!"


"에, 에에!?"


"이 꼬맹이가! 누가 바보란 말이어요, 누가!?"


하나의 몸에 담긴, 복수의 혼.

[그림자]에게서 한순간이나마 혼을 떼어낼 수 있었던 나자릭의 종복들은, 저마다 각자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하지만, 역시 그 의견들을 매듭짓는 역할은 나자릭 제일의 두뇌, 데미우르고스의 역할이었다.


"하지만, 샤르티아의 말도 이해할 수 없는 건 아닙니다. 우리들에겐 시간이 없지요. 우물쭈물하는 사이에, 언제 다시 저것에게 흡수되어버릴지 알 수 없으니까요....... 하지만...... 솔류션, 나베랄?"


"네!"


"이 추악한 몰골로는 영 제대로 싸울 수 없군요. 여러분이 가진 [도플갱어]와 [부정형의 점액(쇼거스)]의 힘을 병용해서, 이 몸을 보다 전투에 알맞는 형태로 변화시켜주세요. 나베랄의 종족 레벨이 낮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 육체의 힘이라면 불가능은 없을 것입니다. 믿고 맡겨도 되겠지요?"


"맡겨주십시오."


에인헤랴르에서, 두 여성의 목소리가 겹쳐진다.

그와 동시에, [그림자]와 꼭 닮은 형태의 은은하게 빛나는 새하얀 거체가, 마치 액체처럼 구물텅 변화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서서히 싸움에 특화된 형태로...... 그리고 그들에게 있어 힘의 상징과도 같은 육체로 변모해나갔다.



"오오옷!!"



아우라의 기쁨으로 가득한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렸다.

에인헤랴르 안에서 함께하는 나자릭의 다른 종복들 역시, 마찬가지로 저마다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그 모습은 한마디로, 해골로 이루어진 거인의 형상이었다.




모티브는 말할 것도 없이, 모몬가의 아바타 그 자체.

하지만 다른 부분도 있긴 했다. 우선, 그 모습은 아무리 봐도 매직 캐스터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로브를 걸치고 있지도 않고, 손에 지팡이를 들고 있지도 않았으니까.

대신, 양손의 주먹에 가시가 뾰족뾰족하게 돋아난 복싱 글러브를 끼고 있는 것이다.



"이를테면── 이미테이션 모몬가 님, 챔피언 스타일이라고나 할까요?"



솔류션의 요염한 목소리와 함께, 에인헤랴르의 주먹이 허공을 갈랐다.

무시무시하게 빠르고, 무시무시하게 묵직한 풍절음. 그 펀치의 일격에 어느 정도의 파괴력이 담겨있을지, 소리만으로도 능히 짐작할 수 있었다.


"멋지군요. 이것으로 보다 기민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움직일 수 있을 겁니다. 샤르티아, 에인헤랴르는 당신의 능력...... 이 육체의 제어권 대부분은 당신이 쥐고 있습니다. 할 수 있겠지요?"


"물론이와요오오!!"


"세바스. 그녀 혼자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군요. 도수공권(徒手空拳)의 전문가인 당신이 샤르티아의 움직임을 보좌해주세요."


"잘 알겠습니다, 데미우르고스 님."


"그럼......"


준비는 끝났다── 그와 동시에, 지저호수의 밑바닥에서 [그림자]가 물보라와 함께 단숨에 부상했다.


"제 2 라운드를 시작하도록 하지. 그때는, 잘도 모몬가 님의 어전에서 우리 수호자들이 무참한 모습을 보이게 만들었겠다?"


에인헤랴르는 파이팅 포즈를 취하며, 가벼운 스텝과 함께 [그림자]가 움직이기를 기다렸다.







에인헤랴르의 주먹이, [그림자]의 복부에 파고든다.

숨을 고를 틈도 없이, 제 2, 제 3의 잽과 스트레이트가 [그림자]에게 육박한다.

자세를 제어해주는 세바스의 가이드에 따라, 샤르티아는 몸 안을 가득 채우고 있는 원념을 계속해서 주먹으로 토해냈다.


거대생물과 거대생물.

마치 특촬 괴수영화와 같은 광경이, 그곳에서 펼쳐지고 있었다.



"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아앗!!!!"



더는 기품있는 아가씨라 할 수 없는, 잔뜩 날선 목소리.

그녀의 러쉬에, 에인헤랴르의 몸에 담겨있는 모든 나자릭의 종복들도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좋을대로 흡수당하고, 그 힘을 모몬가 님께 향한 죄, 어찌 그냥 내버려둘 수 있으랴.

전투에 특화된 육체의 에인헤랴르, 자아조차 불안정한 송충이같은 본체. 실력의 차이는, 누가 보더라도 명백했다.



──.......코너에 몰아넣었다.



계층수호자들 모두가 그렇게 생각했다.



뼈로 된 다리가 지면을 박차고 튀어올라, [그림자]의 옆구리를 걷어찼다.

[그림자]의 육체는 마치 고무공처럼 날아가, 제 4 계층의 벽면에 깊숙하게 파고들었다.


물론 추격의 고삐는 늦추지 않는다.


에인헤랴르가 손을 휘젓자, 무수한 담쟁이덩굴이 땅속에서 솟아올라, [그림자]를 향해 쇄도했다. 이것은 말할 것도 없이, 마레의 힘이었다.

겉보기보다 훨씬 튼튼한 담쟁이덩굴은 [그림자]의 육체를 꽁꽁 옭아매더니, 그 몸뚱이를 꼼짝도 못하도록 완전히 벽에 고정시켰다.



"끝, 이다."



무인의 엄숙한 목소리가, 제 4 계층에 메아리친다.

담담하게 빛나는 거대한 해골은, 있지도 않은 폐로 공기를 잔뜩 들이마시고는, 주둥이에서 절대영도의 숨결을 토해냈다.

광대한 제 4 계층이 순식간에 동토로 변모하고, [그림자]의 거체를 포착한 절대영도는 그 검은 실루엣을 눈 깜짝할 사이에 얼음덩어리로 바꾸어버렸다.



"핫하─!! 이렇게 된 이상, 이제 녀석도 끝장이와요!"



경쾌하게 스텝을 밟으며, 샤르티아의 목소리에 화색이 돌았다.

샤르티아는 물론 다른 계층수호자들도 저마다 기쁨을 표하고 있었다. 지장(智將) 한 사람을 제외하고, 말이지만.



"잠깐 기다리세요, 샤르티아. 녀석이 이 정도로 완전히 무력화되었다고는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아직은 경계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팔을 빙글빙글 돌리며 조심성없이 다가가는 그녀를, 데미우르고스의 목소리가 제지했다.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그가 미간을 찌푸리고 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상상할 수 있었다.







"이 승부, 아무래도 저희들의 승리인 것 같습니다. 과연 지고하신 분들에 의해 창조된 수호자들...... 이라고나 할까요?"


나자릭의 하층을 향해 천천히 내려가며 중얼거리는 판도라의 말을, 모몬가는 아직 순순히 받아들이긴 힘들었다.

승리가 멀지 않았다. 나자릭에 존재했던 모든 NPC들의 혼이 하나가 된 에인헤랴르와 [그림자], 그 전투의 결과는 명백하게 이쪽이 우세였다.


............하지만, '우세' 일 뿐이다.

아직 확실하게 승리한 건 아니다.


모몬가의 마음엔 아직 초조함이 남아있었다.

그는 절실히 바라고 있다. 승리를 손에 거머쥐었다는 압도적인 안심을.

그것이 없는 한, 그의 마음은 안식을 얻을 수 없었다. 위그드라실에서의 모몬가는, 그런 플레이어였으니까.



"............"



눈을 가늘게 뜨며 아래쪽의 광경을 살펴보던 모몬가였지만, 이내 그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림자]를 속박하고 있던 담쟁이덩굴이, 냉기가, 갈기갈기 찢겨지고, 산산히 부서져, 그 몸에서 떨어져내렸기 때문이다.



"잠깐, 뭐가 어떻게 된 것이와요......!?"



"이건......"



"설마, 학습, 한, 것인가......?"



"우리들을 흉내냈다는 거야.......!?"



"아, 아와와와......!"



얼음덩어리 속에서 튀어나온 것은, 방금 전까지의 [그림자]가 아니었다.


모몬가의 모습을 본떴던 에인헤랴르와 판박이.

칠흑의 실루엣, 안와에 깃들어있는 청백색의 불꽃.

죽음의 지배자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불사의 제왕의 모습이 바로 거기에 있었다.



"......................."



[그림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아무것도 표현하지 않는다.

그저 샤르티아들을 힐끗 바라보고는── 다음 순간, 그 주먹을 에인헤랴르에게 꽂아넣었다.



"......크윽!?"



빠르고, 묵직한 충격이 찾아왔다.

지면에서 둥실 떠오른 에인헤랴르의 육체가, 마치 하늘을 나는 듯한 기세로 암벽 저편에 격돌했다.



"──어서 자세를 바로잡으십시오, 샤르티아 님!!"



세바스의 늙은 성대가, 심하게 떨리고 있었다.

엉덩방아를 찧은 에인헤랴르의 코앞에, 이미 [그림자]가 육박하고 있는 것이다.


"으윽......!"


곧바로 가드를 취했지만, 그 위로 칠흑의 발차기가 작렬했다.

중심을 잃고 나동그라진 에인헤랴르를, [그림자]는 몇 번이고 밟고 또 밟았다.


"이, 자식이............!"


"<옥염의 벽(헬파이어 월)>!!"


데미우르고스가 외쳤다.

에인헤랴르가 고통을 애써 떨쳐내듯이 손을 내젓자, 두 거체의 사이에 흑염의 벽이 솟아올랐다.

허를 찔린 [그림자]로부터 거리를 벌리기 위해 지면을 데굴데굴 굴러, 에인헤랴르가 땅에서 튀어오르듯이 벌떡 일어났다.


"위험, 하군......!"


다시 파이팅 포즈를 취한 에인헤랴르의 목구멍에서, 코퀴토스의 목소리가 새어나왔다.


"코, 코퀴토스 씨...... 위험하다니, 뭐가요......?"


"이, 육체는, 결국, 녀석의, 몸에서, 떨어져나온, 가짜에, 지나지, 않아...... 기초적인, 전투력은, 당연히, 본체, 쪽이, 훨씬, 뛰어나겠지...... 같은, 조건으로, 싸운다면, 모조품이, 진짜를, 상대로, 이기는, 건, 힘들다."


"하, 하지만, 대신 저희들은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잖아요? 저건 거의 자아를 잃고──"


"글쎄, 과연, 어떠려나......"


샤르티아의 사고에 따라, 에인헤랴르가 일절 방심없이 잽과 스트레이트의 콤비네이션을 반복해서 쏟아부었다.

대기를 가르는 듯한 속도와 함께 거듭되는 연타는 [그림자]의 뺨을 약간 스치는 정도일 뿐, 명중에 이르지는 못했다.

그 대신 에인헤랴르에게 찾아온 것은, 마치 답례라는 듯이 돌아오는 원투 펀치.



"이게......!"



휘청이는 에인헤랴르에게, 계속해서 추격타가 날아들었다.

날카롭고 정확한 그 연격은, 에인헤랴르의 가드 위로도 확실하게 데미지를 주고 있었다.


"떨어져나왔다고는 하나, 이 몸도 녀석의 일부...... 전투에 대한 경험치가 놈에게도 환원되고 있다, 라는 걸까요......!?"


빈틈없는 발놀림, 주먹을 내지르는 자세.

샤르티아와 세바스에게서 유래된 육체의 활용법을, [그림자]는 학습하기 시작한 것이다.

마음이라는 제어장치가 없더라도, 마치 시스템에 들러붙어서 멋대로 증식하는, 컴퓨터 바이러스와 같은 학습장치는 있다고나 할까.


"크, 크, 으윽......!"


무릎이 서서히 꺾이기 시작한다.

샤르티아는 [그림자]의 난타를 힘겹게 막아내고 있었지만, 도무지 반격할 틈이 보이지 않았다.

수세(守勢). 그리고 열세(劣勢). 폭풍우에 휩쓸리는 나뭇잎처럼, 에인헤랴르에겐 그 자리에 쓰러지는 것 이외에 다른 길은 없었지만────






"내 부하들에게, 더 이상 손대지 마라아아아아아아!!!!!!"






"모몬가 님......!?"




──시야 한켠에 들어오는 것은, 자그마한 칠흑의 인영.


검은 날개를 나부끼며, 제 3 계층에서 똑바로 내려오는 그것은 바로, 알베도의 모습을 한 지고의 존재였다.


모몬가는 공중에서 방향을 틀며, 손에 들려있던 검은 지팡이를 창의 형태로 바꾸었다. 세계를 변화시킬 정도의 힘을 보유한 그 아이템의 이름은 [진무(긴눙가가프)].

만물을 파괴할 수 있다고 일컬어지는 그 세계급(월드) 아이템을 든 채로, 도약하는 모몬가가 노리는 것은 물론 [그림자]── 가 아니라, 그 발밑이었다.




"으랴아아아아아아아아압!!!!"




모몬가가 [그림자]의 발치에 착지하는 것과 동시에 창을 제 4 계층의 지면에 힘껏 박아넣자, 즉시 변화가 일어났다.

마치 살얼음이 얇게 낀 호수에 거대한 철구를 던져넣은 것처럼, 단단하기 그지없는 나자릭의 지면이 산산조각나서 움푹 패여버린 것이다. 아래쪽 계층까지 파고든다...... 라고 할 정도까지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그림자]의 균형을 무너뜨리기엔 충분했다.

예상치 못한 사태에 휘청이는 [그림자]의 눈앞에 강림한 것은, 안와에서 분노의 불길이 타오르는 에인헤랴르였다.



"쳐라! 샤르티아!!"



모몬가가 외쳤다.

샤르티아의 영혼이, 진동하는 순간이었다.



"으──"



발을 내딛는다.

일말의 망설임도 남겨두지 않는다.

주먹을 쥔 오른팔을, 한계까지 뒤로 뺀다.




"라아────"




허리를 비튼다.

시선은 고정한 채로, 한순간도 깜빡이지 않는다.

에인헤랴르는, 주먹을 더욱 힘껏 쥐면서────






"────차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그림자]의 관자놀이에, 주먹을 내리꽂았다.


전력을 실은 그 주먹은, [그림자]의 머리통을 마치 두부처럼 손쉽게 으깨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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