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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오버마스] 테르마이 드워프 - 6화~최종화

군단락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4 00:29:47
조회 238 추천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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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 『손 봐주기



[프로스트 드래곤]

구아아아아아아!?


[세바스]

……이 정도면 되려나요.


[프로스트 드래곤]

무슨! 이 내가……!?


[소이]

(유리 언니한테도 얘기는 들었지만…….)


[슬라임코]

(전에 코퀴토스 님과 싸웠을 때도 생각했습니다만…….)


[레기]

(……진짜 별 거 없을 정도로, 약해.)


[프로스트 드래곤]

(너무도 강하다……!

하지만, 이대로 꼴사납게 당하는 것은……)


카아아아아아아악!


[세바스]

…………!



(기세를 발산하는 세바스)



[프로스트 드래곤]

────!


(이 녀석……!?

컥……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이 노인, 인간이 아닌……건가……!?)


[세바스]

──자. 그럼 다시 한번 질문 드리죠.

……어째서, 드워프들의 목욕탕을 파괴한 겁니까?


[프로스트 드래곤]

또, 똑같은 말을 두 번이나 하게 할 셈인가!

아까도 그건 말했──


[세바스]

그렇지요. 당신은 이미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이번에는, 솔직하게 이야기해 주시죠.


[프로스트 드래곤]

……그, 그건…….


[세바스]

말씀해 주실 수 있지요?


[프로스트 드래곤]

………….



세바스의 기백에 짓눌린 프로스트 드래곤에게,

더 이상 선택지가 있을 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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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세바스에게 재촉받은 프로스트 드래곤은,

드워프의 목욕탕을 과실로 부수어 버린 것을

마지못해 자백했다.



[슬라임코]

즉…… 프로스트 드래곤 씨는

의도적으로 부순 것은 아니다, 라고…….



>그렇다는 게 되겠네.


[player]

(하지만 드워프들에 대한 인식이 변하지 않은 이상,

비슷한 일이 또 일어나지 않으리란 보장도 없다.

이대로 방치할 수도 없는 노릇…….)



[소이]

(세바스 님, 그리고 player.

이 자가 한 짓은 죽어 마땅한 행위입니다.

이 상황에선 모몬가 님께 보고하고, 처단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지요.)


[세바스]

(……아니. 보고는 하겠습니다만, 저희가 나서서

처단을 요청드릴 정도에는 못 미치겠지요.

이번 일은 과실이란 건 알았으니까요.)


[player]

(그렇네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렇더라도, 드워프나 그들의 재산을 고의로 해치지 않는다는

언질을 취하는 것은 물론──

향후 이러한 배려를 결여한 행위로 인한 과실을 범하는 일은

일절 용서하지 않겠다고, 말해 둘 필요는 있겠지만.)



그렇게 player 일행은,

두 번 다시 드워프들에게 손대지 않을 것을

재차 프로스트 드래곤에게 맹세케 했다.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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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땠습니다?


[소이]

으으음…….

간신히 남아 있던 욕탕 터에서

물의 원천을 채취할 수 있었던 건 다행인데…….

수질이나 주변 광석에도, 특별히 별난 점은 없네.

……물이 검은 것은 무엇인가가 섞여 있기 때문이겠지만,

특별한 것도 아닌 것 같고.


[세바스]

그런가요…….


[비고자]

이게 무슨 일이야……

우리네의 자랑이던 욕탕이…….


[터널 닥터]

갱도가 무사한 것은 다행이지만, 목욕탕이 저렇게

파괴될 줄은 맹점이었어…….



>…….


[player]

……얼추 조사는 마쳤겠다,

일단, 페오 쥬라로 돌아갈까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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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


[player]

저희가 이번에 페오 베르카나에서 보고 듣고 온 일입니다.



페오 쥬라로 돌아온 일행은, 섭정회와,

정보를 물었던 드워프들에게

일련의 사정을 보고해주고 있었다.



[슬라임코]

(으으…….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역시 다들 안색이 좋지 않아요…….

실제로 효능이 있는지는 둘째치고,

드워프들에게 있어서 소중한 장소가 없어졌단 것이니,

무리도 아닙니다만…….)


[드워프 대장장이]

오늘은 저기서 연회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지…….


[드워프 광부]

오랜만에 넓은 욕탕에 들어간다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동굴광산장]

……이래서야, 우리가 병에 걸릴 것만 같구먼.

다른 사람들한테도 뭐라고 말해줘야 할지…….


[세바스]

………….


(……일방적으로 욕탕을 파괴당한 그들은 죄가 없다.

뭐라도 해줄 순 없는 걸까요…….)


[player]

(……세바스 님?)



.

.

.



보고를 마친 후, player 일행은

머무르라고 받은 방에 모여, 향후의 대응을 생각하고 있었다.



[슬라임코]

드워프들……

한눈에 봐도 낙담한 것처럼 보였죠…….


[세바스]

……네.


[player]

역시, 그들에게 있어선 중요한 목욕탕이 파괴된 것은

충격이 큰 것이겠죠.


[젠벨]

정말이지 말이여.

보고 있으면 딱하단 말밖에 안 나오지.


[소이]

……저 모습을 봐버려서야, 역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돌아가는 것도 잠자리가 뒤숭숭하겠지.잠에서 덜 깨겠지.


[젠벨]

……오?


(……이 인간, 드워프를 걱정해주고 있는 건가?

입이 거칠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좋은 면도 있구먼.)


[소이]

(뭐, 드워프의 목욕탕이 파괴되든 말든 전혀 상관없지만…….

리자드맨이 있으니, 이야기에 맞춰둬서 손해볼 건 없는걸.)


[player]

그렇네요. 프로스트 드래곤이 원인이라고는 하지만,

방치해둘 수는 없고…….


[세바스]

(……흠.)


방금 본대로, 아무래도 저들 드워프의 목욕에 대한 갈망은,

생각한 것 이상으로 강한 것 같군요.

……이러면 마도국의 발명품에 대한 선호도

높지 않겠습니까?



>그것은……?

>뭔가, 생각하는 것이?



[세바스]

이것도 뭔가의 인연이란 것.

윗선에 여쭈어 볼 가치는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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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화 『입욕은 몸을 편안히 한다



[모몬가]

──프로스트 드래곤이 드워프들의

욕탕을 파괴했다, 라고?


[세바스]

네.



──대화를 마친 후, 세바스는 소이의 《전언》으로,

모몬가에게 보고를 하고 있었다.



[세바스]

프로스트 드래곤에게는

저도 다시 한 번 못을 박아두었습니다만……

드워프들의 낙담은 큰 모양입니다.


[모몬가]

(……그야 낙담하겠지.

어쨌건, 자기네 공공시설이 파괴됐는걸.

아무리 프로스트 드래곤이 드워프에게

우호적이지는 않더라도, 그런 일을 겪었다면 당연하지.

그보다, 설마 프로스트 드래곤이

정말로 사고칠 줄이야…….)


[세바스]

그래서 player 등과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만……

한 가지, 의견 올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모몬가]

──호오?


[세바스]

드워프들이 노동 후에 목욕하는 습성이 있고,

또한, 그들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인 이상,

이대로는 드워프들의 노동 효율이 떨어질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니 마도국에서 이번에 파괴된 욕탕을 개수하거나,

아니면 새로 목욕탕을 기증하는 것은 어떨지요?


[모몬가]

(……오?)


[세바스]

당신께선 전부터, 물 속성 발명품에 대해서도

판로 확대를 생각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이번 일은, 그것을 위한 기회가 된다고 우고합니다.


[모몬가]

흠…… 즉, 드워프들의 노동효율과 동기부여의 유지를 도모하고,

거기에 마도국의 발명품을 어필한다,는 건가.


[세바스]

예. 명찰, 황송합니다.


[모몬가]

(거기에 드워프한테 더 많은 은혜를 입힌다.

……이것을 사용하지 않는 선은 없네.)


……좋다. 욕탕의 개수를 실시할 수 있도록

바로 수배를 진행한다고 하지.

미안하지만, 드워프들에게 설명을 부탁하고 싶구나.


[세바스]

감사드립니다, 지고한 분이시여.



그 후, 세바스는 마도국에 의한 욕탕 개수 이야기를

섭정회에 전달하여 무사히 승낙받은 것이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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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며칠 후──



[동굴광산장]

오오오…… 이것은……!



제안한 세바스의 감독 아래 프로스트 드래곤에 의해 파괴된 목욕탕의 개수가 끝나,

한 발 앞서 섭정회가 내람에 들어가 있었다.



[총사령관]

허…… 정말 목욕탕인가, 여기는?

지금껏 이런 건 본 적도 없는데……!


[대지신전장]

강도를 높이는 마법도 부여되어있는 건가…….

이렇다면 파괴될 염려도 없겠구먼…….


[상인회의장]

그리고 이, 본 적도 없는 풍경…….

그냥 벽화라고는 안 믿겨지는구먼…….


[사무총장]

저기, player.

여기는 정말로, 그 욕탕인 겐가?



>네. 그렇습니다.



[동굴광산장]

마도국의 양식을 도입했다고 했는데…….

이런 욕탕이, 마도국에는 있는 건가?


[player]

네. 드워프 분들과는 다를지도 모르지만,

우리 마도국에서도 입욕을 즐기는 습관이 있습니다.


[동굴광산장]

그랬던 겐가…….


[player]

그렇기에…… 이번 건은 마도왕 폐하도

크게 마음 아파하셨습니다.

「이 개수는, 우리 마도국으로부터의

위문과 우호의 증거로서 받아줬으면 한다.

여러분의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는 분부이십니다.


[사무총장]

오오, 그래서 이런 멋진 욕탕을…….

정말이지 감사하네.


[식량산업장]

이봐, 이쪽 상자를 보게!

시원한 음료가 들어있는데?


[주조장]

정말이다……. 이 상자, 안이 시원하네!

마법이라도 써둔 건가?


[세바스]

이쪽은 마도국의 발명품으로,

'냉장고'라고 부르는 장치입니다.

목욕 후, 언제든지 차가운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이 장치로 차게 해 둔다는 겁니다.


[주조장]

호오……. 이건 혹시, 술을 식히는 데도 쓸 수 있는가?


[세바스]

네. 음료뿐만 아니라,

식량을 식혀서 보존하는 데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조장]

세상에나! 그건──



'마도국의 양식'과 '마도국의 발명품'을 갖춘 새로운 욕탕은

며칠 지나지 않아 다른 드워프들의 호평을 받은 것이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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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오쥬라에서 돌아가기 전날, player는

새로운 욕탕에서 한숨 돌리고 있었다.



[player]

……후우.


(욕탕을 개수하겠다고 섭정회에 말했을 때에는

받아들여질지 걱정이었는데…….

잘 풀린 건 다행이야.

스파리조트 나자릭의 내장을 도입한 형태로

목욕탕을 개수하는 것은 모몬가 님의 제안이셨는데,

드워프들에겐 예상 이상으로 호평……. 역시 모몬가 님.)


[player]

(목욕은 좋네, 몸도 그렇지만 기분이 편안해져.

……생각해보니, 이렇게 쉴 수 있었던 것은 오랜만인걸.

에 란텔의 거리에도 목욕탕이 생긴다면…… 틀림없이,

도시 사람들에게도 유효한 휴양수단이 되겠지.)



[세바스]

……그렇네요。

그리고 그것은── 도시 사람들뿐만 아니라,

누구나 똑같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player]

………….


(혹시…….

'휴양'을 취해야 하는 것은 거리의 사람들 뿐만 아니라,

'나'도 마찬가지.

세바스 님은 그때, 그렇게 말씀하고 싶으셨던 건가……?)



player은 멍하니 생각하면서,

입욕을 만끽한다──



.

.

.



[player]

(……후우. 물 좋았다.

분명 탈의실 밖에 휴식공간이 있었지.

마사지 의자도 놓여져있던 것 같은데.)



목욕을 마치고, 옷을 갈아입은 player가

별 생각 없이 탈의실을 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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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er]

소이 씨.

……지금부터 들어가십니까?


[소이]

아니, 우리는 아까 막 나온 참.

그렇달까, player도 들어가 있었나?

전혀 눈치채지 못했네.


[슬라임코]

어쩌면 저희, player 씨와는

엇갈렸을 수도 있겠네요.


[소이]

……그래서? player.

조금만 더, 느긋히 있다 나와도 되는 거 아니야?


[슬라임코]

그래요~.

모처럼의 새로운 목욕이니까요.


[소이]

그런 슬라코야말로 무슨 소리야.

"계속 들어가 있으면 흐물흐물해질 것 같아요~" 이러면서

후다닥 나왔잖아.


[슬라임코]

…………으.

그렇게 말하면, 할말이 없는데요…….


[player]

(세바스 님은…… 아, 저기구나.

안마 의자를 시험하고 계신가.)


[세바스]

나오셨습니까.


[player]

네.

오래간만에, 릴랙스 할 수 있었습니다.


[세바스]

그러셨군요. 그거 다행입니다.


>저기──


[세바스]

왜 그러시죠, player?


[player]

여기에 오는 도중에 세바스 님이 말씀하신 것의

의미 말입니다만……

이제야 겨우 알아들은 것 같습니다.


[세바스]

……?


[player]

휴식이 중요한 것은 에 란텔 사람들만이 아니다, ……라고.

그건 저에게도 마찬가지였군요.


[세바스]

아아…… 그것 말씀이셨습니까.

글쎄요…….


(사실은 이 임무 동안, 어떻게든 player에게

휴식을 취하게 해 달라는 모몬가 님의 명령을 받고 있었습니다만……

……그 분은, 이 일을 남몰래 처리해 주었으면 하는 의향.

그러니 이대로, player에게는 잠자코 있도록 하죠.)



──그렇게 생각하면서 떠오른 세바스의 표정은,

곤란한 듯한, 애매한 미소였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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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를 마치고 player쪽과 일단 헤어지고

나자릭으로 귀환한 세바스와 솔류션은,

즉시 모몬가에게 보고를 실시했다.



[모몬가]

그렇군. 새로 만든 목욕탕이 호평을 받았나.

드워프의 목욕 선호는 들은 것 이상인가보구나.


[세바스]

네. 이번 목욕탕 수복으로 섭정회도

옛 왕도 인근에서의 채굴 재개를 고려하기 시작하여,

드워프들의 노동 의욕을 뒷받침하는 형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드워프들 사이에서

마도국의 발명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아가서는 현안인, 판로 확대에 일조할 것이라고.


[모몬가]

그렇구나. 프로스트 드래곤에 대해서는

솔직히 예상 밖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드워프와 프로스트 드래곤에게

큰 빚을 지울 수 있었던 셈이지.

이것도 세바스의 정확한 현장 판단과,

솔류션의 몸에 밴 목욕 지식의 산물이라 할 수 있겠지.

정말 훌륭했다..


[세바스]

옛──


[솔류션]

황공합니다, 모몬가 님.


[모몬가]

루푸스레기나도 고생했다.

……감사를 표하마.


[루푸스레기나]

황공합니다.


[모몬가]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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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몬가]

……설마 프로스트 드래곤이,

교역품 수송역까지 자처하다니.


[알베도]

이로써, 향후 교역에서도 크게 기대할 만한 요소가

늘어날 것 같네요.


[데미우르고스]

정말이지요.

저 프로스트 드래곤에게 그렇게까지 시키다니…….

──자네 나름대로, 농간을 부렸나보군.

그 부분은 역시 훌륭하다고 칭찬하지 않을 수 없겠는걸?


[세바스]

…………!


[모몬가]

(……이 둘도 여전하구나.)


……그러고 보니, 너희들이 돌아올 때

드워프로부터 답례품을 받았다 했지.


[세바스]

예. 그들 나라의 진귀한 술과 귀중한 광석 등을

답례품으로 받았습니다.

그 중에는, 프로스트 드래곤이 섭정회를 통해

보내준 보물도 있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무슨 일 있으십니까?


[모몬가]

프로스트 드래곤이 보낸, 선물…….


(아- 뭔가 그럴듯한 물건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프로스트 드래곤의 재보였나.

오랜 시대의 물건 같은 금화라던지, 금이나 보석으로 만든 방어구라던지,

마법의 지팡이라든가…….)


[모몬가]

(확실히 드래곤은, 자신보다 강하다고 인정한 자에게밖에는

재보를 주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던 기억이 있지.

……요컨대 '공물'이라는 건가.

……잠깐. 세바스의 보고로는

"못을 박았다"고 밖에 듣지 못했는데…

대체 뭘 어떻게 하면 이런, 공물 같은 걸 바치게 되는 거지?)



모몬가의 마음속에 작은 의문을 낳으면서도,

드워프 나라에서의 조사는 무사히 완료된 것이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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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얼마 후의, 에 란텔 모처──



[볕에 탄 인부]

오, 당신은…….


[투박한 인부]

누군가 했더니 세바스 형씨잖아.

오랜만이구먼!


[세바스]

오랜만입니다.

……지금은 휴식중입니까?


[젊은 인부]

아아. 지금 막 들어온 참이야.

벌써 낮이니까.


[투박한 인부]

이야, 설마 형씨가 여기 올 줄은 몰랐지.


[젊은 인부]

정말이지 말야. player 님으로부터의

요청인가 뭔가로 이쪽으로 오고 있다고 소문은 들었지만은.


[세바스]

그랬군요…….

저도 오랜만에 여러분들과 만나서 좋았습니다.

이쪽의 공사도 상당히 진행이 되고 있는 것 같군요.


[볕에 탄 인부]

아아. 요즘은 진정돼서 순조롭지.

이 기세라면 예정대로 완성할 수 있다더라고.

처음에 공사 얘기를 들었을 때는 놀랐지만 말이야.


[투박한 인부]

player 님도 큰 마음을 먹었네.

설마, 치료 시설에 탕치장을 짓다니.


[젊은 인부]

맞아맞아. 탕치는 커녕 목욕탕 같은 건,

귀족님이라면 몰라도 우리들 입장에서는

일생에 한 번 할 수 있을까 말까…… 하는 물건이었는데 말야.


[세바스]

………….


[볕에 탄 인부]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는 하지만,

높으신 분들이 잘도 허락했는걸…… 어이쿠,

말을 하니 때마침…….


[세바스]

……아아. 마침 돌아온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만, 저는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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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세바스]

수고하십니다, player.

현장 감독과의 이야기는 어땠습니까?


[player]

네, 이야기에 의하면, 공사 진척도에 지연 등은

특별히 나오고 있지 않다고 했습니다.

……정말로, 다행입니다.

솔직히, 이번 제안은 관계자들에게 받아들여질지가

불안 요소 중 하나였고, 일부 사람에 의한 방해도

각오하고 있었으니까요.


[세바스]

……이 거리의 거주자들 사이에서는,

입욕 습관이 정착되어 있지 않으니까요.


[player]

(귀족이 아닌 사람들 사이에서, 사치품으로 여겨지는 목욕습관을

보급시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으니까.

……지금은, 아직.)


그런 의미에서는, 만들 탕치장의 방침을

먼저 표명해놓기를 잘 한 걸 수도 있겠습니다.


[세바스]

「마도국이 드워프 나라에서 들여온 탕」을

사용한 탕치장……이었던가요.


[player]

온수 공급 수단에 대해서는,

지금도 도시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도중입니다만…….

요전에 약사조합에도 의뢰하여, 탕치장에서 사용할

약탕의 개발도 진행 중입니다.

처음에는 부상자, 병자에 대한 치료수단으로 도입하고,

뒷일은 결과를 보고 조금씩 진행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세바스]

우선은 할 수 있는 것부터, 군요.


[player]

……그렇네요.



──그렇게 완성된 탕치장은,

눈 깜짝할 사이에 에 란텔의 부상자, 병자를 시작으로

사람들의 평판을 모았다.


이를 계기로 '입욕'의 효과가 확산되면서,

후에 '마도국에서 전래된' 증기탕도 갖춘

일반 대중목욕탕이 개설되는데──

그것은 또 다른 이야기가 된다.



----


그 단검도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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