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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오버마스] 스파리조트 나자릭 - 6~8화

군단락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5.06 00:37:12
조회 863 추천 1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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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 『조우



player 일행은 샤슬류와 헤어지고

호수의 북쪽으로 향하기로 하였다.



[슬라임코]

샤슬류씨, 좋은 분이시네요!



[자류스]

음. 양식장 건도, 형님이 여러모로 편의를 봐주고 있어서 말이지…….

내가 부재중인 동안에는 로로로에게 먹이도 주고 ……

정말이지, 고개를 들 수가 없어.



[아우라]

로로로라니?



[자류스]

내가 주워 키우고 있는 히드라다. 소중한 가족이야.



[아우라]

헤에, 히드라!

좋네, 보고싶어!



[자류스]

이 건이 해결되면 소개하지.

지금 그 녀석을 데리고 가면 너무 눈에 띄어.


그럼…… 지금부터는 수렵반이 가르쳐준 루트로 가기로 하지.

되도록 멀리 돌리지 않으면서도, 다른 부족의 부락이나

위험한 짐승의 세력권을 가능한 한 피해가는 루트다.

다만, 어디까지나 「가능한 한」이니까 말야. 흉포한 짐승과 조우하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어.

다른 부족의 리저드맨과 조우할 가능성도 있지. 그 경우에는 내가 교섭에 나선다.



>전투가 될 가능성은?



[자류스]

없다고는 못하겠군.

그 경우…… 가능하면 목숨을 빼앗지 않으면 고맙겠다.

염치없는 주문이란 건 알고 있지만……

아우라 공과 코퀴토스 공의 실력이라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아우라]

오-케이-

단, 우리가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상대의 목숨은 보장 못 해주니까.



[자류스]

응. 상관없다.

그럼, 가보자. 이쪽이다.



자류스는 앞장서서 습지를 걷기 시작하였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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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류스]

……이 부근에 사는 생물들의 용태도, 꽤나 변했다.



[아우라]

그래?



[자류스]

최근, 산에서 강력한 짐승이 내려오는 일이 많아졌어.

그 영향으로 많은 짐승이 세력권을 빼앗겨,

부락에도 빈번하게 나타나게 되었지…….



[슬라임코]

산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균열'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어.


[player]

넓은 아제를리시아 산맥의 어딘가에 '균열'이 생기고

혼돈짐승과 오염된 짐승이 늘어나면서

세력권을 빼앗긴 짐승들이 산을 내려오고 있는 걸지도 몰라.



[자류스]

있을 수 있는 일이군.

게다가, 혼돈짐승이나 오염된 짐승 그 자체가 산에서 내려오지 않으리란 보장도 없지.

그렇게 되어도 여전히 다른 부족끼리 손을 잡을 수 없다면……

우리들은 멸망할 수밖에 없는 걸지도 몰라.


물론, 그렇게 되지 않도록 노력할 거지만.

어찌보면, 결정적인 위기가 닥치기 전에

이 수온상승 건이 일어난 것은 다행이었을지도 모르겠군…….



>이번 건으로 의식이 바뀔지도 모른다는?



[자류스]

그렇다. 지금까지 해온 방식으로는 부락을 지킬 수 없다.

서로 손을 잡을 필요가 있다── 모두가, 그렇게 생각해 준다면…….



[아우라]

이번 건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우선 그 시점에서 부락이 멸망할지도 모르지만.



[자류스]

……음. 아우라 공 말이 맞군.

미안하다, 우선 눈앞의 일에 집중했어야 했는데.



[코퀴토스]

그렇지.

하지만 그 사고방식 자체는 틀리지 않을 것이다.



[자류스]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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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류스]

……오른쪽에서 다가오고 있는 친구들도 그렇게 생각했으면 좋겠는데.



[슬라임코]

엣, 적인가요?



[아우라]

적인지 아닌지는 교섭하기 나름……이려나.

수풀 속에 숨어있지만, 저건 리저드맨이네.

아직 거리는 있지만…… 어떻게 하지?



[자류스]

내가 가겠다.



.

.

.



[자류스]

……나는 여행자 자류스다.

거기 있는 이는 어느 부족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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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엄니 부족의 전사]

……우리는 용엄니 부족이다.



[용엄니 부족의 사냥꾼]

너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 자류스 샤샤.

벼린칼날의 족장과 싸워 프로스트 페인을 빼앗은 녹색발톱의 전사…….



[자류스]

나는, 더 이상 녹색발톱의 전사가 아니다.

여행자로서 바깥세상을 보고 듣고, 지금은

호수의 수온상승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움직이고있다.

보아하니, 수렵반에 전사들도 있군…… 너희도 목적은 나와 같나?



[용엄니 부족의 전사]

그렇다. 족장의 명령으로 움직이고 있지.



[자류스]

대담하군.

전사들을 동원하면 다른 마을들이 경계할텐데?



[용엄니 부족의 사냥꾼]

우리 용엄니 부족은 강함을 중시한다. 경계하고 싶으면 하면 된다.

그래서 공격해 온다면, 상대할 뿐.



[자류스]

굉장히 대담한 생각이었군…….



[용엄니 부족의 전사]

뒤에 있는 녀석들은 뭐지?

괴물 같은 것이 섞여있는데…… 네가 데려온 거냐?



[자류스]

그들은 협력자다.

'균열'에 대해 잘 알고 있어, 원인규명에 힘을 보태주고 있지.



[용엄니 부족의 사냥꾼]

저런 괴물을 믿을 수 있다고?



[자류스]

……코퀴토스 공은 고결한 무인이다.

그에 대한 모욕은, 이 내가 용납하지 않겠다.



[용엄니 부족의 전사]

무인이라고? 흠……

그렇다면 그 힘을 보이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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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임코]

……어라, 왠지 무서운 분위기네요.



[자류스]

……미안하다.

상대가 안 좋았다. 교섭은 실패다.

그들은 강자를 신뢰한다. 싸워서 힘을 보여주지 않으면 물러서지 않을 것 같다.



[아우라]

여기서 싸워봤자 아무 이득도 없을텐데……

야만스러운 패거리란 그런 생각을 안 하니까 골치 아프네.



[코퀴토스]

강함을 존중한다면 오히려 알기 쉽다.

힘을 보여주면 될 뿐이다.



[용엄니 부족의 전사]

각오는 된 것 같군…… 간다!



용엄니 부족의 리저드맨들은 무기를 뽑아들고 덤벼들었다.



.

.

[전투]

.

.



[용엄니 부족의 전사]

그누웃…… 어찌 이리 강한건가…….



[아우라]

강함을 존중한다 했지만, 자류스에 비하면 그닥이었네.



[코퀴토스]

그렇더군. 충분히 손대중으로 끝낼 수 있었다.



[자류스]

……용엄니 부족의 자들이여. 지금이라면 알겠지.

그들은 너희를 굳이 무력화시켰다. 죽이려면 쉽게 했을텐데도 말이다.

너희들은 은혜를 입은 것이다.

그렇다면 전사로서 해야 할 일은 하나뿐. 그렇지 않나?



[용엄니 부족의 전사]

……알고 있다. 여기선 물러가기로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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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엄니 부족의 사냥꾼]

하지만 이해가 안 가는군……

이만한 힘을 가진 자들이, 어째서 도와주고 있는 거지?



[자류스]

'균열'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서다.

바깥 세상에서는 이렇게 서로 다른 종족끼리 손을 잡고, 돕고 있다고 하더군.

시대는 변하고 있다…… 우리 리저드맨도 부족이 다르다고 해서

싸우고 있어서야 언젠가 멸망하게 되겠지.



[용엄니 부족의 전사]

……네가 하는 말은, 이해 못할 건 아니다.

간단하게 납득할 수도 없지만…….



[자류스]

지금은 그거면 됐다.

우리한테 방해를 하지 않는다면 말야.



[용엄니 부족의 사냥꾼]

……수온의 상승은 우리에게도 큰 문제다.

해결할 수 있다면 바랄 나위 없어.



[용엄니 부족의 전사]

프로스트 페인을 가진 수컷이여.

네 말, 족장에게 전해두지…….



[자류스]

……물러줬는가.

미안하다, 그리고 손대중 해줘서 감사하네.



[코퀴토스]

이 정도쯤, 별 것 아니다.



[player]

(자류스나 샤슬류처럼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진 자는, 역시 많지는 않은 모양이군…….

만약 향후 나자릭이 리저드과 손을 잡을, 혹은 지배할 필요가 생기면

포섭해야 할 상대는 이들일지도 모르겠어.)



그 밖에 숨어있는 자들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player 등은 다시끔 걷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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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 『나타난 것



그 후로도 더욱 걷고 걸은 끝에,

player 일행은 호숫가의 북쪽에 도착하였다.



[아우라]

…….



[슬라임코]

아우라님……어떻습니까?

호수의 수온…….



[아우라]

응. 역시 남쪽보다 수온이 높네.

아직 따뜻하다 할 정도는 아니지만,

확실히 이대로 계속 올라가면 위험할 거 같아.



[자류스]

원인이 있다면…… 호수 안이겠나?



[아우라]

확증은 없지만, 우선 조사해본다면

역시 거기서부터가 아닐까?



[자류스]

알겠다. 우선 내가 물속으로 들어가서 상황을 둘러보지.



>위험하다 싶으면 바로 돌아오십시오.



[자류스]

아아. 고맙네 player 공.

나도 목숨은 아까우니까…… 꼭 그렇게 하도록 하지.

그럼, 간다……!



(첨벙)



[슬라임코]

괜찮을까요, 자류스씨…….



[코퀴토스]

신중한 남자…… 아니, 신중한 수컷이다.

물러날 타이밍을 잘못 재진 않겠지.



[아우라]

……물러날 타이밍을 잘못 재진 않더라도, 한순간에 살해당할 가능성은 있지만 말이지.

그러더라도 그것대로 위험하단 걸 알려주는 거니 괜찮겠지?

물론 무사하면 더 좋겠지만 말이지. 로로로란 녀석, 소개해준다고 했으니!



(첨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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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류스 씨!



[자류스]

후퇴해라! ──온다!



[아우라]

온다니, 뭐가!?



[자류스]

모른다! 그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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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류스]

이 광폭성── 오염된 짐승이다!



.

.

[전투]

.

.



[아우라]

하앗!


(몬스터 한 마리 저격)


[아우라]

자류스, 지금 이 틈에 뭍으로 올라와!



[자류스]

그러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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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류스]

그리 쉽게 올라가도록 두진 않으려는 모양이다……!



[슬라임코]

이, 이 짐승, 왠지 잔뜩 있는데요!?



[코퀴토스]

어쩔 수 없군!


(첨벙)



[자류스]

코퀴토스 공!?

안 돼, 위험하다!



[코퀴토스]

누구에게 하는 말이지?



(자류스를 둘러싼 몬스터들을 몰살)



[자류스]

호수에 잠겨 있는데도 이만한 솜씨인가……!



>코퀴토스 님!


[player]

쓰러뜨릴 수 있는 상대라면 지금 기회에 쓰러뜨려 두고 싶습니다.

그래도, 만약 위험할 것 같다면……!



[코퀴토스]

알고 있다 player. 나도 지금은 물러날 시기를 머리 한편에 담아두고 있다.

위험하다 싶으면 즉시 철퇴하지.

수중은 적이 활개치기 영역인 모양이지만…… 이 정도의 강함이라면, 불리할 것도 없다.

이대로 단숨에 분쇄하지!



코퀴토스는 수많은 무기를 쥐고

짐승에게 덤벼든다.



.

.

[전투]

.

.



[코퀴토스]

느우웃!


(챙) (털썩)


[코퀴토스]

제아무리 무리를 지어오더라도 결국은 잔챙이들.

호수조사를 방해한다면, 구축해주마.

……므으!?



[자류스]

……코퀴토스 공.

아무래도 피래미들만 모인 건 아닌 모양이다.



[아우라]

이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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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임코]

크──크다……!

저 작은 애들과 닮았지만…… 사이즈가 전혀 달라요!



[코퀴토스]

놈이 우두머리인가!?



이 거대한 짐승은, 화난 듯이 머리를 흔들고

코퀴토스 등을 향해 덤벼들었다.



.

.

[전투]

.

.



[거대 오염짐승]

샤앗!



[자류스]

크윽……!



[코퀴토스]

무사한가, 자류스!



[자류스]

어떻게든 방어했다! 하지만, 이 위력……

제대로 먹으면 어떻게 될지……!



[아우라]

조심해, 둘 다!

그 녀석의 움직임, 물속에 적응하고 있어!



[코퀴토스]

그런 거 같구나.

저런 거구로, 이렇게나 빠르게 공격해올 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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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오염짐승]

샤아아아아아아아아앗!!



(쒸이이이이이익)



[자류스]

구왓! 뜨, 뜨거워엇…… 뭐냐 이건!



[코퀴토스]

이건…… 증기!

증기의 브레스를 토해내는 건가, 이 녀석은!



>코퀴토스 님!



[코퀴토스]

알고 있다! 자류스, 후퇴다!



[아우라]

엄호할게! 빨리 올라와!


(팟 팟 팟)



[자류스]

고맙네, 아우라 공!



[슬라임코]

쫓아오고 있어요! 빨리!



[자류스]

그렇다면…….

《빙결폭산 Icy Bu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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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임코]

굉장해! 수면이 얼어서……

상대방의 움직임이 둔해졌어요! 지금 기회예요!



[코퀴토스]

이탈한다!



[자류스]

오우!



적이 얼어붙은 수면에 발이 묶인 사이에

player 일행은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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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 『대책



오염된 짐승들로부터 도망친 player 일행은

호수와 조금 떨어진 곳에서 걸음을 멈췄다.



[슬라임코]

도망칠 수 있었네요…….



[아우라]

그 녀석들, 호숫가를 떠날 생각은 없나보네.

거기에 자류스의 행동봉쇄도 좋았고.



[코퀴토스]

그 검에는, 그런 능력이 있었군.



[자류스]

《빙결폭산》……

하루에 단 세 번만 쓸 수 있는, 프로스트 페인의 능력이다.

나에게 있어서 비장의 카드라 할 수 있겠지.



[슬라임코]

그건 그렇고, 뭘까요 저 짐승은…….



[아우라]

오염된 짐승인 건 틀림없을 것 같은데.



[자류스]

설마…… 호수에 '균열'이 있었던 건가?



[아우라]

그건 아니지 않을까?

만약 그렇다면 혼돈짐승이 나오고 있었을 거라 생각해.



>산맥에서 내려온 것이 아닐까요?


[player]

산맥에 발생한 '균열'에서 새어나온 장기의 영향으로 오염되어버린 짐승이

어떤 이유로 호수에 내려온 건 아닌지……?



[아우라]

어떤 이유…… 산란을 위해서, 라던가?

겉보기에는 파충류 같았지만, 수중에 있었단 걸 생각하면

생태 면에서는 양서류에 가까운 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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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퀴토스]

싸우다보니 눈치챈 거다만…….

녀석들은, 이상하게 체온이 높았다. 특히 우두머리는 상당한 고온이었다.



[자류스]

확실히…… 게다가, 그래.

놈들 주위의 수온은 다른 곳보다 높게 느껴졌다.

호수 수온 상승의 원인이 그 녀석들인 건가? 그렇다면…….

쓰러뜨려야 한다. 반드시……!



자류스는 으르렁대듯 말했다.



>적은 증기 브레스를 내쉬어 뿜었지요.


[player]

육체가 고온을 띄게 해, 그것을 공격에도 이용한다……

그런 습성이 있는 걸지도 모르겠군요.



[아우라]

아니면 오염짐승이 되면서

그런 황당한 능력을 획득했을 가능성도 있겠네.



[슬라임코]

뜨거워 보였어요, 그 브레스.



[자류스]

정말이지 뜨거웠다.

《빙결폭산》의 여파로 식혀진 덕인지, 그리 큰 타격은 되지 않았지만…….

저걸 몇 번이나 받는 건 힘들어.



[아우라]

그렇지 않아도 범위가 넓은데, 물에 잠겨 있으면

물의 저항 때문에 한층 더 피하기 어려워지고 말야.



[코퀴토스]

타격이나 물어뜯기의 위력도 얕볼 수 없다.

게다가 잔챙이들이 자꾸 달라붙어온다.

결코 쓰러트릴 수 없는 적은 아니지만…… 아무 계획없이 도전하는 건 어리석은 짓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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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임코]

뭔가 대책이 필요하겠네요……

player씨, 어떠신가요?



>그렇군요…….


[player]

자류스씨의 빙결폭산……

그걸 받고, 상대는 움직임이 둔해진 것 같았습니다.


파충류나 양서류 같은 변온동물은 스스로 체온조절을 할 수 없어

주위 온도의 영향으로 체온이 변화합니다.

그래서 겨울이 되면 체온이 떨어지니, 생명유지를 위해 동면상태가 되어

기온이 낮은 상태를 넘기는 동물들도 있습니다.


즉, 냉기에 약하다는 것이죠.

냉기 공격을 사용하면 우리측이 크게 유리해질 겁니다.



[자류스]

과연. 하지만 빙결폭산은 두 번 남았다.

이걸로 해낼 수 있을지 어떨지…….



[코퀴토스]

안심해라 자류스.

나는 냉기의 오오라를 풀어놓을 수 있고, 냉기 계열 마법도 쓸 수 있다.



[자류스]

이럴 수가……

그 정도의 검술을 가졌으면서, 그런 것까지 할 수 있는 건가!?

정말 끝을 알 수 없는 분이시군…….



[코퀴토스]

다만, 너도 냉기공격에 말려들게 된다.

자류스는 물러나 있어라.

녀석들은, 나 혼자서 쓰러트리지.



[자류스]

아니…… 제안은 고맙지만, 코퀴토스 공.

이것은 부족의, 아니 리저드맨 전체의 미래가 걸린 싸움이다.

조력자인 당신에게만 위험을 짊어지게 하고

당사자인 내가 안전권에서 태평스럽게 보고만 있는 건, 자긍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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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류스]

사실 프로스트 페인에는 또 하나 능력이 있다.

주인에게 냉기내성을 주는 것이다.

냉기를 완전히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곁에 서서 싸우는 건 할 수 있을 것이다.



[코퀴토스]

……좋은 마음가짐이다, 자류스.

그 정도의 각오가 있다면, 무인으로서, 물러나있으라고는 할 수 없지.

그렇다면, 함께 싸우지 자류스.

나는 냉기에 대한 완전내성을 갖고있다. 사양하지 않고 빙결폭산을 쓰도록.



[자류스]

코퀴토스 공…… 은혜를 입게 됐네!



[아우라]

……왠지 궁합이 맞지, 저 둘.



[슬라임코]

그렇네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 죄송합니다!

저도 참, 수호자 분께 실례되는 말을…….



[아우라]

아니, 괜찮지 않을까?

모몬가님도 바깥세계의 존재들과 신뢰관계를 맺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씀하셨고.

나자릭의 수호자로서, 바깥세계의 녀석들에게 숙일 일은 없겠지만

친구를 사귀는 정도면 있을 수 있을지도.



그렇게 말하며, 아우라는 싱글벙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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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뱀몹 디자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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