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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판일기 한편 번역해옴(清浄/ゆれ)

ㅇㅇ(221.154) 2020.04.29 16:57:44
조회 401 추천 7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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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panpanya.com/search/label/%E9%9B%91%E8%A8%98


음/흔들림


주륵주륵 내렸던 어제와는 돌연히 다르게 오늘은 맑았다

비가 온 뒤의 공기는 비에 씻겨진 것 처럼 산뜻해


해질녘에 조깅을 하러 나갔는데, 해질녘의 빛의 느낌이 아침해처럼 느껴졌다

순간, 정말로 아침 거리의 느낌이 났다

공기의 맑은 느낌이 아침 공기와 비슷해서 라고 생각하니

청정함에 의해서 시간의 감각이 무너지는건 처음이라 재미있었다




집에 돌아와, 목욕물에 들어가 창밖을 보니

창밖에는 전선이 보인다

전선이 바람때문에 흔들흔들 흔들리고 있는것 처럼 보였지만

욕실의 공기가 흔들거리고 있었고, 또 운동 후의 목욕중인 상태라서

시야 자체도 다소 흔들리는리고 있다고 생각하니

어느쪽이 흔들리고 있는지 판별이 안되는 느낌이였다

둘 다 일지도 모른다


둘 다라고 한다면

전선의 흔들림이, 시야의 흔들림과 완정히 반대의 파형이 됐을 때

흔들림이 흔들림을 없애서 정지시켜 보이는 것은 아닐까

자기의 몸의 컨디션과, 풍경의 상태가 정반대의 모습으로 동조될 때

움직이고 있는 것이 멈추게 보인다


그런 순간이 있을지도 모른다면서

전선을 보고 있었더니 계속 흔들흔들거리게 보였다




어느 쪽의 시계가 흔들거리고 있을 때, 흔들거리고 있는 걸 보면

우연히 똑바로 보여지는 순간이 있는건 아닌걸까

가능성은 있다는 기분이 든다.


4/15/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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