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호불호가 많이 갈릴 극인건 확실 근데 문제가..나는 극은 극호인것 같음ㅠㅠ 내 통장 쇼노트 할인풀자

1. 일단 몬티...정말 잘생기고 귀여움....
지금 2번 봤는데 둘다 1막 끝이랑 2막 초에 눈 튀어나올뻔함
진한화장 너무 좋아..

몬티는 정말 무대 밖을 벗어나는 순간이 거의 없는데 덕구 입장에선 좋더라
근데 조명이 더워서인지 중간중간에 땀 닦고 물마시고 그러는거 보면 아이거 갤주 힘내라 싶음

넘버들은 성대 혹사시키진 않는데, 갤주 음역대랑 정말 잘 맞는 기분이야. 되게 편하게 부르는 느낌인데...진짜 나바발 진짜 새삼 갤주 목소리가 이렇개 좋았어? 감탄하게 됨... 진짜 와...사기임...고소하고싶음 목소리가 어쩜이럼?

그리거 중간중간에 대사처리나 시선처리나 동작하는거 보면 대극장 짬빠 들어나서 좋음

아 그리거 갤주 섹시한 니쁜남자 역할한다...피지컬도 좋다...흐진짜 꼭 보자 눈 튀어나온다
나는 갤주가 섹시함을 노린다 생각하지 않았거든 ㅋㅋㅋ 하이드가 섹시하다고 할 수 있지만 그건 약간 상황에서 나오는 긴장감이지 갤주가 치명...☆섹시...☆이런걸 노린거라고 생각하진 않아서ㅋㅋ
근데 킹키때 여자의 로망부터 어? 싶었는데
ㅋㅋㅋㅋㅋ
ㅋㅋㅋ
와 젠가에서 네?...? 싶은 장면 나온다...이거 노렸다 이거 백퍼 노렸다..
(원래 노리는거 겁나 부담스러워하는데 갤주가 할땐 아무렇지 않은 것 보면 걍 취향이 본진인가봐...)

2. 개그
사실 개그만 보자면 ㅋㅋㅋ 다이스퀴스에게 거의 몰빵. 근데 그만큼 배우 역량이랑 그 배우 개그가 나랑 맞는지가 중요함
나는 처음볼때는 끄억끄억하면서 웃고왔는데 자둘은 개인적으로 너무 실망하고 나왔거든.. 자기한테 맞는 다이스퀴스 찾는것도 중요할듯.. 다 맞으면 그거야 너무 좋고

본진은 개그가 빵터지는게 아니라
약간 잔잔하고 어이없이 웃긴 기분
그리고 그정말 열심히 해가지고 그게 웃기더라(같이 본 친구도 그 포인트가 웃기다고함)

갤주 필모로 계속 개그가 나오는데 갤주 빅픽쳐냐고 ㅋㅋ큐ㅠ
그리고 계속 현웃 터지더라 ㅋㅋㅋㅋㅋㅋㅋ 현웃 터져도 다같이 하하호호 웃는 분위기라 좋음

3. 스토리
이거 사실 극 보기 전에 빻빻 이렇게 말 남긴 사람이 있어서...
근데 블랙코미디라 이게 빻았다고 화내기엔...난 모르겠다...

그 시대 영국사람들의 빻은 생각들을 우스꽝스럽고 유쾌하게 잘 보여줌. 변호하거나 미화하는 느낌 진짜 1도 없다고 느꼈음...정말 모두까기인형

그리고 나는 코미디가 처음이라 캐릭터들이 평면적이고 우스꽝스럽게 나올줄 알았는데
오히려 모두(시대 국가 인물개개인)까기 위해 캐릭터 대부분 입체적이더라 그래서 너무 매력적이야

떡밥 회수도 잘하고
나는 웰메이드 극 같아!
근데 확실히 호불호가 갈릴것 같아
클라이막스 하나가 있는게 아니라 작은 언덕들이 우두다다 있는 기분

4. 넘버
클래식컬한 느낌들이 많음
재즈느낌나는것도 있고
약간 고오상한척하는 기분이라 ㅋㅋㅋ극과 잘 맞는다고 생각함

암튼 여기까지....
갤주 연기 귀엽게 잘한다
으리고 ㄹㅇ 잘생겼다 꼭 봐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