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받으러 가고 싶은데 상담비 많이 비싼가?

초딩 때 왕따 당했었는데 뭐 그게 원인이 될 수도 있는 것 같음

중고딩 때는 내가 먼저 말 걸면서 친구 사귀었어서 아무 생각 없었는데(근데 그때도 회피형 특유의 어색해하는게 있긴 했음)

내가 힘든게 애초에 성격이 ENFP 관종에 나대는 성격이라서 친구 사귀고 싶은거랑 내 맘 속 거부감이랑 상충되니까 거기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함

지금은 우울감이 심해져서 인프피가 되서 엔프피 특유의 나대는건 강제로 눌러지는 중임

근데 회피성이라는거 몰랐을 때는 이해 못했던 것들이 내가 성인이 되고나서 회피성이라는 거 알게되니까 이해되는 행동들이 있더라

1. 친구들이랑 같이 잘 놀다가도 다음날 갑자기 심적으로 어색해지는거. 근데 웃긴데 그 다음날은 괜찮아짐

2. 친하게 지냈어도 학년이 올라가거나 졸업하면 연락을 안함(우리가 친한건가...? 이런 생각 때문에)

3. 그룹에 첨 보는 낯선 사람 들어오면 어색해서 굉장히 힘들어함

4. 한 번 어색하게 느껴지면 몇년을 같이 있어도 어색함

5. 사람들이랑 교류하다 어긋나는 느낌 있으면 잠수 타버림 (읽씹 안읽씹은 기본...) 그러다 외로워서 다시 돌아오는 개쓰레기같은 행동의 반복

6. 애정 받으려고 노력 하다가 누가 고백이나 호감 주면 갑자기 급 부담스러워져서 피함(이거때문에 모솔임 시발)

7. 친구 가스라이팅(이거도 큰 문제임 고쳐야됨)

8. 신나게 떠들고 집에 와서 내가 말실수 한거 아닌가 이러면서 자기검열 하면서 거의 이틀에 한 번 꼴로 울었었음

아무튼 생각나는건 이정도였는데 성인이 되고나서 내가 따로 연락하는 편도 아니라 점점 연락오는 수가 적어지더라

이제는 대인기피증도 생기고 정도가 심해지는 것 같아서 이러다 나중에도 이러고 살까봐 상담 받으러 간다 나는...

치료 받고 제발 연애 좀 해보는게 목표임

지금 마음은 뭔가 연애는 하고싶은데... 막상 소개를 받아도 불편하고 부담스럽고 단점만 찾아보게 되고

뭔가 남들 애인은 다 있으니까 트로피나 훈장처럼 가지고 싶어하는 느낌임

지금의 성격보단 예전의 그 관종 성격이 차라리 나을 것 같음

암튼 개노답에 인성 쓰레기 말미잘은 치료 열심히 받구 해결 잘되면 글싼다 안뇽